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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1 12:37
이러쿵 저러쿵 변명을 늘어 놓지만 결국 요지는 흥행에 성공하지 않는 리그를 시작할순 없다. 이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리그 흥행이나 시청률, 이것은 방송사인 온게임넷이 걱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저는 걱정안하는데 여러분께서 미리 걱정하고 낙담하시는 것이 아닌지 저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라고 하는부분에선 허탈한 웃음까지 납니다. 어디 두번 세번 맘에 드는 멤버가 올라올때 까지 재예선을 치르게 해보시죠.
03/11/21 14:21
저도 원칙적으로 재예선은 반대입니다.
하지만, 만약 재예선으로 간다면, 기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선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본선 진출자 중 재예선으로 인해 떨어지는 선수가 생긴다면, 이래 저래 온게임넷은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16강으로 경기를 만들고 경기 숫자는 토너먼트 식으로 줄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기존 선수들은 그대로 진출하고, 현재 없는 오크와 휴먼만 따로 뽑아 더해 16강을 만듭니다. 그리고 오크와 휴먼유저에게 1패를 안고 본선에 임하면 어떨까 합니다. 현재 진출한 선수들에게 어드밴티지를 준다고는 하되, 재예선에서 떨어진다면 어떤어드밴티지도 쓸모없고, 흥행을 노린다는 취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게임팬들의 분노만 사게 될 것입니다.
03/11/21 15:40
이걸 PD님에게 전달하면 어떨지요
전면 재예선을 하게된다면 지난번 예선으로 올라간 선수들 전원에게 3차리그 시드를 주고 그럼 6장이 남지 않습니까 차기시즌 예선에서는 6명만 진출하는 그런쪽으로 합의를 보면 재예선에 대한 불신도 사라지고 이번에 예선 통과한 선수들의 억울함도 어느정도는 반감될꺼 같습니다.
03/11/21 18:29
흥행 걱정이 안된다면 재예선 폴을 할필요가 없는거죠.
돌려말하고 있지만 결국 스폰서를 위해 흥행을 위해 재예선 폴을 하는거 아닙니까?
03/11/21 18:36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번 리그는 단순한 블리자드 공인 세계대회의 "예선전"으로 하고, 수요일같은 리그가 없는 시간에 순수한 온게임넷만의 "워3리그"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좀 그렇죠? 일주일에 세번이나 워3 리그가 하고(스타는 말할 것도 없지만 ;;), 스폰서와 혹시나 있을지 모를 블리자드와 온게임넷과의 계약건같은 것 때문에... 초보랜덤님의 의견도 꽤 괜찮군요...
03/11/21 22:14
일반 대회가 아닌 방송이 되는 대회... 흥행을 염두해 두지 않을순 없습니다 더군다나 스폰서가 이의를 제기한 상황...흥행이 안될거 같은 대회에 스폰서를 할 회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재예선이 잘하는것이다 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원칙만을 앞세워 온게임넷을 몰아 부치지 말고 흥행을 염두하지 않을수 없는 온게임넷을, 전래가 없던 재예선에 관해 온라인 투표까지 실시하는 온게임넷을 이해해 달라는 말입니다
03/11/22 00:24
스폰서의 문제제기가 아무래도 크게 작용한 듯 보이는 군요. 이번 문제가 첨 불거져 나올 때 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만일..만약에 이중헌 선수가 그 마지막 관문에서 승리하고 올라왔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히려 온겜넷은 오크의 희망, 오크의 영웅(예전의 박정석 선수에게 그러했듯이)이라 칭하며 시청자들의 관심도 끌어들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시청자들은 오크,휴먼 유저들이 많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오크의 희망이 큰일 내주길 조마조마 기대하면서 리그를 기다렸을테고 말이죠. 말하자면 같은 예선 같은 맵이였지만 상황은 천지차이 였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청자들의 불만은 가슴에 새기되 강행하길 내심 바랬는데 참 상황이 어렵게 되어가는 군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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