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6/04/03 15:00:23 |
Name |
NiP-Kim |
Subject |
안녕하세요 NiP 감독입니다. |
안녕하세요. PGR 회원여러분
NiP 워크래프트3팀을 맡고 있는 감독입니다.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김태인선수의 만우절 폭동(?) 및 지난번 유럽리그와 관련해서 한마디 드리려고 합니다.
흠. 제가 만우절 당일 새벽에 문상을 갔다 돌아오니 워갤에 태인이가 그만두겠다는 글이 올라와서 태인이에게 물어봤더니 만우절이기도 하고 본인도 기분이 많이 상해서 이벤트성으로 올렸다고 하더군요.
그 시간에는 같은팀에 있는 김동문, 곽대영선수도 같이 있었는데 김태인선수가 금요일 MIL 경기 패배후 태인이가 너무 우울해 해서 태인이 기분이라도 풀겸 폭동(?)에 두선수가 가담을 했습니다.
물론 저한테 싫은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고 이벤트라도 그런일을 왜 했냐고..본인도 그냥 호기심에 한게 파장이 커지니 많이 당황했습니다.
태인이가 그 글에서 밝혔듯이 태인이가 데뷔를 한게 벌써 4년이나 흘렀듯이 제가 태인이를 보아온지도 4년이나 흘렀습니다.
이번경기 본인도 지난경기와 같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학생이기에 등교를 해야하므로 잠을 줄여가면서 많은 준비를 했는데 자신이 준비한 전략을 써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경기를 잃게되니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겁니다. 제가 알기론 태인이가 하루에 2-3시간 정도만 자고 연습을 했기에 감독인 제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동안 매번 중요한 순간에 언데드에게 발목을 잡히니 한때는 종족전향을 하겠다고 했을때 말리지 말고 전향을 시켰으면 하는 후회도 듭니다. 그래서 저도 많이 미안하구요..
앞으로도 영원한 '산적휴먼'이 되도록 여러분의 많은 성원부탁드릴께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지난주 wc3l verge 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김태인선수가 폭동(?)을 일으킨 당일날이었고 그날 김태인선수가 2경기 모두 패해 혹시라도 안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꺼 같아 말씀드립니다.
저희팀이 가급적 wc3l 경기가 있을시에는 모처 PC방에서 모여서 경기를 합니다. 아직 형편상 합숙을 하기에 무리가 있고 외국선수들과의 경기라 아무래도 집에서보다는 lag 이 덜하기에 그날도 모여서 했습니다.
그런데 PC방도 만우절 이벤트를 하는지 그날따라 GG Client 프로그램이 유독 그 PC방에서만 실행이 안되었습니다. 또한 wc3l 운영진도 늦고 사이트도 먹통이고..
1시에 경기가 시작이었는데 정상적으로 첫경기를 한것이 3시쯤인걸로 기억되네요. 저희쪽 GG Client 프로그램이 안되니 어쩔수없이 배틀넷상에서 경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Verge 팀은 아시겠지만 미국선수들 위주로 된 팀입니다.
아무래도 US 호스트에서 경기를 하면 저희쪽이 불리한것은 사실이죠.
우여곡절끝에 경기가 시작되었고 상대팀 Hunter, Rainman 선수의 배려(?)로 Us호스트, 한국호스트로 바꿔가면서 경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는 모두 US 호스트에서 치뤄야만 했죠.
이재혁선수는 평소에도 자주 US 호스트에서 경기를 해서 어느정도 랙에 익숙한지라 그냥 경기를 치뤘는데 김태인선수 경기때 엄청난 랙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5초정도의 렉이었는데 옆에서 보던 저도 답답하더라구요. 랙으로 졌다고는 변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선수들이 어려운환경에서 경기를 했다는것만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홍원의선수가 엔트리에 없었던건 지난주 홍원의선수가 이번에 대학에 입학에서 첫 MT 가 있었습니다.
본인은 경기를 미뤄달라고 했는데 첫 MT이고 해서 제가 그냥 편하게 MT 갔다오라고 엔트리에서 제외 시켰던 것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소위 낚시(?)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저희팀에 대한 부분은 확실할때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은 저희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주시면 제가 답변이 가능한 질문들은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한거 같네요. 하지만 저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저희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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