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박준 선수의 시드 포기로(에휴ㅡㅡ;;) 5자리가 남아있던 MIL(Mbcgame International League)의 모든 선수들이 결정이 되었군요. 과거 MWL 2기 잔류자 중에 시드와 결정전으로 선발된 11명의 선수와 지금 추가된 5명의 선수들. 모두 16명은
나엘 : 장재호(시드), 이성덕, 김성식, 김대호(예선), 박철우(예선), 이관우(예선)
휴먼 : 김태인, 봉석호(예선)
언데드 : 강서우(시드), 천정희(시드), 조대희, 김동문, 오정기, 노재욱(예선)
오크 : 엄효섭
랜덤(?) : 이형주(그냥 나엘로 하실지, 나엘-오크로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확정되었습니다. 이형주 선수를 나엘로 집어넣으면 나엘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언데드가 6명으로 동등한 비율입니다. 역시 한국은 나엘과 언데드가 강세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군요. 반면 휴먼은 2명,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오크는 엄효섭 선수만이 남았습니다. 엄효섭 선수가 황태민-김홍재-박준의 뒤를 잇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가는군요.
예선에서 기대를 모았던 WE의 이중헌 선수와 박세룡 선수는 탈락을 하고 말았군요. 두 분 모두 은퇴 후 복귀라는 상황인데(박세룡 선수는 길지는 않았지만) 그 후 계속 방송대회 진출에 실패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박세룡 선수는 원래대로 MWL2였으면 나올 수 있었는데 말이죠ㅡㅡ;;; 반면 이 예선을 통해 방송무대에서 많이 봤던 김대호, 아니 쇼타임 선수와 노재욱 선수가 올라왔고 방송에선 잘 못봤지만 인컵 등에서 매우 친숙한 봉석호 선수가 드디어 올라왔습니다만......마지막이 될 것 같다니......역시 인컵에서 친숙한 QPool.Shy 박철우 선수와 Play.Mamoru 이관우 선수도 올라왔습니다. 두 분 역시 실력은 입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 하겠습니다.(사실 이관우 선수는 게임은 본 적없고 인컵에서 대화하는 것만 봤다는;;;;)
팀으로 보자면 확실하지는 않지만 WE가 천정희, 이형주, 이성덕, 김성식 이렇게 4명을 올려놓았고 안드로인 영입으로 화제에 올랐던 T.mH도 장재호, 노재욱, 오정기, 김대호 4명으로 올려놨군요. 두 팀해서 반, 8명이군요.(그런데 강서우 선수 삼성 칸 소속인가요? 혼자 남은 삼성맨인가ㅡㅡ;;;)
그나저나 박준 선수의 시드 포기라던가 봉석호 선수의 마지막 리그 발언 등등 드디어 국내리그가 다시 문을 열지만 암울함은 걷히지 않는 듯 보입니다. 사실 ESWC예선을 같이 하는 만큼 여기서 빠진다는 것은 은퇴라는 말인데......후, 한 숨이 나오는군요.....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리그인 만큼 멋진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P.s) Daydreamer를 자게에 연재하다보니 워게는 정말 오랫만에 쓰는군요......
P.s-2) 카운터 스트라이크도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한국 최강을 다투는 느낌의 루나틱하이와 프로젝트의 대결도 기대가 되고(루나틱 하이는 은퇴와 부상이 있긴 하지만ㅜ.ㅜ) 또포디엔이라 이름을 바꾼 라베가-게이밍이 다시 한 번 타도 루나틱 하이를 외칠 수 있을지, 멤버 교체 이후 약간 기세가 떨어진 명문 메이븐 크루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