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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 00:16
돈만 보내세요 충분히 이해 할겁니다.
지금은 구구절절 설명하실 필요 없고 장례 무사히 다 치르고 나서 나중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이만저만해서 못가봤다고 설명하면 다 이해해 줄 거예요.
20/08/20 00:18
지금 동생분도 경황이 없을테니 상황설명은 나중에 만나서 밥 한끼 사주면서 하시고 지금은 부조금만 못 가는 마음만큼 얹어서 보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08/20 00:39
저라면 갑니다...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꼭 가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답은 아닙니다...) 대신 가서 인사만 하고 사정 말하고 바로 올 것 같습니다.
20/08/20 01:06
도저히 무리라면 어쩔 수 없지만, 친한 동생의 아버님이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직접 가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게 내 마음도 홀가분하고, 가 주시면 동생도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물론 꼭 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일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무리인 것이니, 전화 한 통 걸어서 사정을 말씀하시고 위로해 주세요.
20/08/20 01:17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은 빠져도 막 큰 아쉬움은 안 남는데
장례식은 유독 뭔가 사람 감정을 건드리는게 있는 거 같아요 마지막이라는 점 때문인지 각각의 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어느 정도로 가까운 분인지 타인이 판별하는 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조문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드는 정도라면 간다에 한 표 입니다
20/08/20 01:20
세속적이지만
가면 그 동생분이 은혜를 알고 나중에 돌아옵니다. 그 동생분의 고마워하는마음vs 나의 현업에 지장 이 사이에서 고민하는건데. 저라면 갑니다.이 행동 하나로 평생 친구를 만들수도 있어서요.
20/08/20 02:02
고민하시고 여기에 질문글까지 올리신 것을 봤을 때
몸은 조금 힘드시더라도 다녀오시는 것이 whenever님의 마음이 편안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동생분도 절대 잊지 않을겁니다.
20/08/20 05:11
많은 분들 말씀처럼 결혼식 같은건 사정 안되면 돈만 보내도 되는데 장례식은 가는게 맞긴 합니다.
이게 좀 그래요. 안 챙겨도 되는 지인이면 상관 없지만 두고두고 볼 사람이면 사정이 어렵다 하더라도 웬만하면 가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은 나중에 다시 좋게 돌아와요.
20/08/20 05:28
꼭 가고 싶으시다고 적으셨는데, 여수-서울이면 KTX 이용해서 무리되더라도 다녀오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친한 동생분도 힘들게 오신것을 아실테니 아주 고마워 할 겁니다.
20/08/20 05:45
저도 참 당연히 그러고 싶은데 글에는 못 적은 사정들이 또 있네요.. 남한테 피해를 안끼치고 본업에 지장을 안주는 선에서 해야하기에.. 조언 감사드립니다.
20/08/20 08:39
저라면 물리적으로 절대로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갑니다만 지금은 시간과 거리 보다 코로나가 문제네요.
제가 whenever님 상황이라면 KTX로 출발해서 기차에서 자고 - 내려서 장례식장 가서 그 동생분 장례식장 밖에서 잠시라도 얼굴보고 안부 전하고 - 바로 다시 KTX로 자면서 내려가는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20/08/20 08:45
결혼식은 좀 그런데 조문.. 특히 부모상은 무조건 가긴 갑니다. 기차에서 좀 쪽잠을 자더라도.. 물론 글쓴 분 상황상 굉장히 어려운 문제긴 합니다만;
20/08/20 10:57
2단계 발령되면서 수도권과 기타 지역간 이동자제 나왔는데, 당장 안 움직이면 계약취소되는 수준 아니라면 가급적 이동 안 하는 게 맞죠.
나중에 이야기하면 다 이해할 상황입니다.
20/08/20 11:11
경사는 안 가도 조사는 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힘드시더라도 참석하시면 평생 고마워 하실 겁니다. 저라면 잠 못 자더라도 갑니다.. 코로나야 마스크 확실히 쓰고 자차 이동 후 빠르게 다시 나오면 예방 되고요.
20/08/20 14:46
코로나19 라는 상황이 참 모든 걸 애매하게 하지만,
친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일 수 있는 사이라면, 찍고만 오는 정도의 시간이라도 가서 조문하고 얼굴 보여주고 올 것 같네요. 물론, 방역수칙은 잘 지키면서 방문한다는 전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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