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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0 00:36
사실 스테이크는 개인적으론 수비드해서 먹으면 레스토랑에선 효율적일지 몰라도 특유의 질감이나 장점은 있어도 별로라고 생각해요.
스테이크 이외에 다른 요리를 하실 생각이 있다면 추천드리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한번 더 고민해보세요!
20/03/30 00:43
주물 팬을 착각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스뎅팬과 코팅팬은 그냥 두꺼운 제품이 두꺼운거고 뜨겁게 달궜을때 온도가 떨어지는건 두께가 똑같은 팬이면 비슷합니다. 단지 스테이크를 구울때 주물팬 스뎅팬을 선호하는건 최고 온도가 코팅팬과 매우 큰차이가 나는거고 주물팬은 충분히 달궈졌다면 스테이크 한덩이 올린다고 쉽게 온도가 안떨어집니다. 볶음요리 계란후라이 나 스뎅팬이 어렵지 스테이크를 구울거면 스뎅팬은 굽는거나 관리가 코팅팬보다 더 수월합니다. 걍 기름두르고 조낸 달군다음에 고기 올리는데 들러붙을 일도 없구요 수비드 후 다시 겉면을 시어링 하는건 마이야르 반응이 안일어나며 결국 고기찜 맛만 먹는거라 마이야라를 내기 위함인데 그냥 가정에서 제일 좋은건 엄마 등짝 스매싱과 괸리면에선 두꺼운 스뎅 냄비를 추천드립니다. 관리 개 쉽고 기름 튀는거 막아주고 일석이조 입니다. 근데 수비드 머신까지 사서 하실 정도면 주물팬을 더 추천드리구요 기왕 먹는거 단지 관리가 빡세지요. 비싸기도 하구요 그리고 굳이 수비드 안하더라도 요즘 대세는 리버스시어링 인데 크기에 상관없이 두께가 한 4~5센치 정도면 700w 전자렌지 기준 1분 돌리고 꺼내서 물기 딱고 뒤집어서 다시 30초 혹은 1분 돌린다음에 뜨겁게 달군 스댕펜에 앞뒤로 2~3 분 씩 구워주면 최소 아웃백보다는 맛있는 스테이크 드실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내가 그동안 왜 개고생을 했지 싶으실 겁니다.
20/03/30 01:06
일반 코팅팬으로는 고온 조리가 어려워서 무쇠팬이나 스테인리스 팬을 씁니다.
수비드 후에 시어링 용도로만 사용하시려면 일반팬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취미 삼아 해 보시려면 스뎅팬, 혹은 무쇠팬(체감상 일반 팬의 몇 배의 수고가 듭니다)같은 것도 하나 장만하셔도 좋을 겁니다.
20/03/30 01:48
수비드의 장점은 고른 조리고, 단점은 수비드 조리 후 고기 표면에 남아있는 수분 때문에 겉을 잘 지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온도를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스뎅이나 무쇠를 씁니다. 코팅팬은 안 달라붙는 것이 장점이나, 온도를 확 올리면 코팅이 망가지면서 끔찍한 냄새를 가진 연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수비드와는 궁합이 나쁩니다. 사실 수비드가 아닌 일반 구이법을 쓰더라도 코팅팬을 쓴 것과 다른 팬을 쓴 것은 차이가 납니다.
20/03/30 01:53
무쇠팬은 녹이 슬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다는점이 단점입니다.
그런면에서 스텐팬은 관리 어렵지 않고, 초반 예열만 신경쓰시면됩니다. 후라이팬 차이가 음식맛을 엄청 바꿉니다. 그리고 스테이크 용도로 수비드 기기를 사신다면 비추, 차라리 리버스 시어링을 추천드립니다.
20/03/30 08:20
아노바 수비드 기계 쓰고 있습니다 (다른건 안써봐서 뭐가 제일 좋은지는 모릅니다)
코팅팬 써도 됩니다. 다만 위에 나온것 처럼 온도 조절에 약간 어려움이 있어 고기가 두꺼운걸 쓰셔야합니다 현재는 모비엘 구리팬으러 바꿨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수비드의 가장 큰 강점은 절대 망할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1센치 고기던 10센치 고기던 항상 완벽한 굽기로 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수비드 특유의 식감이 있습니다 수비드 끝나고 물기 최~~~~대한 많이 닦아주세요
20/03/30 13:55
https://cdn.pgr21.com/freedom/75533
이미 다른 분이 써주신 좋은 글이 있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이 다 쓰여 있네요. 스테인레스 팬을 스테이크용으로 쓰실 거면 두꺼운 것을 쓰셔서 충분히 예열해 쓰시면 됩니다. 스텐팬 사이에서 브랜드간 우열 격차는 거의 (일반인은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의미) 없습니다. 스펙이 더 중요해요. 재질이 뭔지(특히 몇 겹인지), 두께가 어떤지, 얼만한 크기인지, 림 형상이 어떤지. 등등등. 스펙 중에 챙기면 좋은 건 스텐팬은 손잡이가 리벳 결합된 물건을 사시는게 좋습니다. 한 번 사면 가정에선 십 년 이상 가는 물건인데 손잡이가 나사로 되어 있으면 결국 빠집니다.
20/03/30 13:56
그리고 이미 여러 분께서 말씀 주셨지만, 스테이크 좋아하시면 가정에서는 수비드 머신(이머전 서큘레이터)보다는 성능이 안정적이 좋고 용량 넉넉한 오븐/그릴이 있는게 훨씬 활용도가 큽니다.
그리고 진짜로 수비드를 하실 거면 서큘레이터만큼 중요한게 용기입니다. 용기 사이즈, 바닥에서 재료를 어떻게 띄울 건지, 물 증발은 어떻게 막거나 보충할 건지 등 생각해야할 게 많습니다. 특히 돼지고기나 결합조직이 있는 부위같이 장시간 조리가 필요한 재료의 경우에는 뚜껑이 없으면 수분 증발 신경쓰느라 뚜껑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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