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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22:43
전자의 경우 실제 상황에서는 이론에서 감안한 변수 이외의 다른 변수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원인 중 하나겠죠. 아니면 변수의 평가치가 실제와 차이가 있다거나..
20/03/07 22:50
제가 글쓴이의 글에 반문하는 글을 5분만에 쓸수 있습니다, 5분안에 써 봐야지 - 이론
집안에 정전이 생겨 컴이 꺼지고 어두워서 폰도 못찾게 되었습니다, 더듬더듬거리다 결국 폰을 찾아내서 반문글을 썼는데 30분이 지났네요 - 실제상황 이론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기니 이론과 실제상황이 맞아 떨어질수 없고요 하지만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이론에 반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거나 그런 상황들을 다 변수에 넣고 계산하니 그런거죠 뭐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20/03/07 23:17
윗분들이 말한 것처럼 현실에서는 워낙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고,
이론이란 것 자체가 지금껏 있었던 사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례가 튀어나온다면 이론은 무의미해지죠. 러셀의 칠면조 역설이 바로 이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3/07 23:57
질문이 너무 광범위한데 답변 드리자면, 어떤 분야의 이론이냐 다른데 대부분 전제가 있습니다. 이 전제는 처음에는 모르다가 나중에 밝혀지기도하죠. 그리고 이론의 정확도가 애초에 100%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론대로 예측하기에는 이론에서 요구하는 기본 자료를 현실에서 갖추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애초에 이론이 간소화된 경우도 있고요. 관측결과를 토대로 이론을 만들었기 때문에 예외 상황이 튀어나와서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고요.(반대로 이론이 지금껏 관측못한 현상을 예측하기도 함)
예를들어 경제학 분야에서 나오는 가정이 합리적인 소비자일 경우 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뉴턴의 법칙도 물체의 속도에 제한을 받고, 물질의 크기에 제한을 받죠. 이론이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경우(양자역학이라던가 모집단이 계속 변하거나 균질하지 않은 경우) 애초에 결과가 확률이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원인이 있고 분야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 피상적인 답변 밖에 못드립니다.
20/03/08 00:49
반대로 현실을 잘 설명하는 이론도 진실은 사람들이 이론에 맞춰 행동하는걸지도 모르죠 크크크 경제나 주식관련 이론들은 보다보면 이론이 현실을 설명한건지 아니면 이론대로 사람들이 행동해서 맞게 된건지 가끔은 의심이 듭니다 크크
20/03/08 00:55
결국 과학이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과학철학에 입문하셔야 이 질문에 대한 어느 정도나마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철학은 이기홍 선생이 번역하신 책들이 좋고 자연과학철학은 아래 책들이 좋습니다. 두 번째 책이 더 심도있습니다. 물론 대형서점에 가서 조금 씩 읽어 보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것은 같은 번역서를 택하셔도 됩니다.
https://www.amazon.com/Philosophy-Science-Very-Short-Introduction/dp/0198745583 https://www.amazon.com/What-This-Thing-Called-Science/dp/162466038X
20/03/08 01:10
이론과 현실이 다른 이유는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건 통제된 환경(조건) 속에서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이론에서 상정한 조건을 전부 갖췄을 때 동일한 결과가 나올 수 있죠. 그마저도 신뢰구간 외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구요.
20/03/08 01:22
댓글에서 많이들 말씀들 하십니다만
귀납법의 함정 같은 게 있어서 수십만개의 데이터를 추출해서 정립한 이론 그러면 와 되게 정밀하구나 느껴지겠지만 수천억번 반복되면 에러가 날 확률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역시 말씀들 하셨습니다만 현실에서 추출이 되었다고는 해도 특정 환경에서의 특정 변인을 자극했을 때의 현실을 추출했을 때 이렇더라는 정도니까요. 여러 다른 환경, 다른 변인들이 투입될수록 이론이 무력해지게 되죠. 또 하나 더 말해보자면 수학으로의 환원 가능성이 있는데요, 수학이건 숫자건 아무튼 현실의 사태들이 숫자 데이터로 깔끔하게 환원이 될수록 혹은 환원이 된다고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간주될수록 변수가 적어요. 건축 같은 거요. 건물 잘 안 무너지잖아요. 반면에 댓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경제학 분야의 경우 아직 많은 변수들이 결코 숫자로 깔끔하게 환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요. 별로 가치는 없는 얘기지만 어떻게 보면 마지막 혹은 최초의 체라고 할 수 있는 논리학 자체도 뭐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야기가 많아서... 현실적으로는 영향이 끼칠 정도로 뭐 그런가 하면 그런 건 없지만요.
20/03/08 12:13
이론자체가 완벽할수 없으니까요. 예를들어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면, 부품을 설계해야하는데, 실제 부품은 이론과는 차이가 있게 나오죠.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100프로 이론과 똑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수천개의 부품이 1프로씩만 어긋나도, 생각치 못한 문제가 나오곤 하죠.
우리가 이론을 정할때는 상식선에서 정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할건지 정하기 시작하면 이론을 정할수가 없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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