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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21:54
저도 이제까지 연애를 하면서 콩사탕 님과 같은 생각을 가져왔고 실제로도 보통은 그런 공식이 맞았기 때문에 손절이 답인가 싶네요. 아주 약간 남은 기대감 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02/25 18:37
0) 전해 듣는 저희같은 사람들은 상황을 알 수가 없다
1) 전술전략이 안 보이면 정공법-직접 물어보는 것이 답이라고 배웠습니다. 어차피 글쓴님 취향의 여성이 아니라 하시니 잃을 것도 없다 싶습니다. 2) 본문의 주제와는 벗어나지만, 글쓴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부디 이루시길 바랍니다. 3) 써놓고 보니 나는 연애고수가 아니잖아?! 주르륵
20/02/25 21:14
네 저도 정공법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직접 묻는게 매너가 맞는걸까.. 하는 생각에 접어두고 정황만으로 판단을 하긴 했습니다만 차라리 직접 물어보고 궁금증이라도 해소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제가 그 여자분과 잘 되고 싶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서 결단을 잘 못내린 것 같습니다.
20/02/25 18:43
1은 일단 절대아닙니다 여자사이에 글쓴이분도 별로라는 어필을하셧는데 둘이 꼭만나야된다!! 하는 무당도 아니고 오히려 가장 유력하지않다고 보구요
2 확율이 훨씬 커보입니다 그냥 별의 별사람 만나본 저로선 관심있는데 연락이 뜸한경우 많아요 1.말주변이 없어서 괜히 대화 길어지면 어색함이 늘어나는게싫다 2.전화통화를 선호하고 글로 대화하는거(카톡,문자)자체를 싫어한다 3.마음에 드는데 낯을 가린다 4.그냥 보통사람고 다르게 연락자체를 중요하게 생각안한다(집순이 스타일이 이런스타일 은근있습니다) 뭐 여러가지 있는데 그냥 예시 들어본거구용
20/02/25 21:20
에고 저에게 희망고문?을 선사하시는군요 크크
저에게 호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원래 성격이 그렇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저의 낮은 내공으로는 이러한 타입의 여성 분에게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답을 내지 못해서 저 혼자 앓고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외모는 제 타입이긴 한데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그냥 손절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그냥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는게 좋을까요?
20/02/25 22:00
개인적인 경험담이 얼마나 통계치가 되겠습니다만 보통 이런스타일분들은 남들한테도 똑같아서
적어도 바람날 걱정은 없습니다 크크크 그냥 마음편히 어차피 손절했다 생각하고 연락만 주고받아도 되죠 굳이 소개받음=사귀거나 손절하거나 둘중 하나만 골라야하는게 아닌데요 당장 사귀던지 말던지 둘중 하나만 정해라!! 이런식으로 마음먹지 마시고 연락하다 끊기나 그냥 바로 손절하나 똑같다 마음먹고 편안하게 다가가시는게 서로 편하실거에요 다른소개팅 받으면서 연락 주고받는다는 형식으루요 양다리가 욕먹을 일이지 여러명하고 썸타는건 죄가 아니죠
20/02/25 18:52
주선자한테 얘기를 또 했을 정도면 관심은 있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관심이 없는데 소개팅 상대와 5, 6 차례나 만난다? 글쎄요오..? 그냥 한번 직접 여쭤보시는건 어떨까요 괜히 고민하지 마시고 흐흐
20/02/25 21:23
만나서든 카톡으로든 직접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긴 했는데, 자칫하면 질문하는 것으로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제가 그분에게 가지고 있던 일말의 기대도 끊긴다는 생각에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네요. 많은 분들 조언을 보니 아무래도 실제 부딪치는게 맞겠다 싶네요.
20/02/25 18:53
그냥 원래 성격같은데요. 만나도 재미없고 여성분 매력이 없으면 정중하게 거절하는게 맞는데 단순 카톡보다 실제만났을때 어떤가를 우선 생각해보셔야할듯
20/02/25 21:27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그닥 적극적이진 않은 분이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정말정말 조금씩 대화가 트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제가 이제까지 경험해본 썸의 진행..?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어서 '이게 썸타는건가 사회성 치료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싫증이 났던 것 같습니다.
20/02/25 21:29
아뇨 직접 여쭤보는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물어보는걸로 관계가 틀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직접 물어보진 못했네요. 그래도 직접 물어보는게 답이겠죠?
20/02/25 21:38
글쓴이께서 이야기하신 자신의 연애관을 먼저 이야기하며 푸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꽁냥꽁냥하게 주고받음을 통해 연애가 더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분과 더 친밀해졌으면 좋겠는데, 대화가 자주 끊길 때마다 마음이 공허하다. 식으로 천천히 풀어가면서 여성분에게도 적극적인 감정표현을 권유하고 더 나아가서 왜 의사표시가 거의 없는지에 대해 대화흐름을 이어가면 좋겠네요.
20/02/25 18:58
2번으로 확신하는데 만나면 힘들거 같습니다. 다만 속깊게 대화를 못한게 아쉽더라구요. 외모적이나 관심이 있으시면 대화를 시도해보시는데 어떨까합니다
20/02/25 21:31
네 어떠한 답변을 듣더라도 궁금증이라도 해결?하는게 이 분과의 관계나 제 앞으로의 연애를 위해서라도 나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같은 의견이셔서 결국 답이 정해져있던 상황인가 싶습니다.
20/02/25 19:01
1, 2 둘다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관심이 있으면 확실히 폰을 자주 볼 확률이 높고 티키타카도 잘 되어야 하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제 생각엔 아마 높은 확률로 연락 스타일이 원래 그런 걸 겁니다.
연애대상은 아니긴 했지만 제 경험상 집에 들어가면 절대 폰을 안 보는 동생도 있었고, 폰만 너무 보는게 싫어서 의도적으로 알림 다 꺼놓는 동생도 있었습니다. 물론 둘 다 여자구요. 이런 스타일은 지적한다고 잘 안 고쳐집니다. 저 외에도 다른 케이스를 보면 보통 집순이 + 내성적 성향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따라서 연락 스타일이 나랑 안 맞다고 밀어내든지, 혹 마음이 있으시다면 톡 보다는 전화를 추천합니다. 근데 이미 2개월이나 질질 끄신거 보면 글쓴분은 전혀 마음이 없으신 걸로 보임
20/02/25 21:36
솔직히 마음이 많이 떠나긴 했습니다. 제 타입도 아니지만, '이대로는 잘 되더라도 성격차이로 관계가 지속되지 못한다 + 내가 다른 분을 만나지 못할 것도 아닌데 왜..?'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고 그래도 잘 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1, 2퍼센트 정도 되네요 허허..
흔히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도 하고, 나이 스물 훌쩍 먹은 사람을 동갑내기인 제가 바꿀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안들다보니 글을 올리면서도 제 기분이 그렇게 묻어나는 것 같아요.
20/02/25 19:02
연애도 타이밍이나 혹은 주변환경적인 문제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요.
제가 와이프를 엄청 싫어하고 연애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적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싫어해서 학교 동아리에서 쫓아낼려고 했었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저에게는 비호감이었습니다. 와이프도 반대로 저를 싫어 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몇개월 이렇게 싸우다가 어느 한순간 반하는 타이밍이 있더군요. 아 이여자가 이런면이 있었나.. 이렇게 이뻣나.. 연애라는거는 한눈에 반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어째 만나다보면 그 느낌이나 타이밍 올 횟수가 좀더 높을거라고 봅니다.
20/02/25 21:37
에고 대여섯번 만나면서 제 나름대로는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만나봐야 싶네요... 직접 이 화제에 대해 상대방과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겠죠?
20/02/25 21:40
네... 근데 제 입장에서는 건성건성 답변하는 걸 보고 연락을 끊었는데, 그쪽에서 연락이 오는걸 보면서 '이사람 성격이 원래 이런건가 + 이걸 자기 나름의 어장관리 한답시고 하는걸까' 하는 생각에 기대감보다는 안좋은 마음이 더 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약간의 기대감은 버리질 못하니 저 스스로 생각해도 제가 노답이긴 합니다 ㅠ
20/02/25 19:24
카톡이나 글이 뜸한경우도 있고 통화할때 말없는 경우도 있고 만났는데 말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 모든걸 다 가지고 계신분은 제 주변에 없어서...
20/02/25 21:41
소위 말하는 연애세포가 없는 타입이 이런 사람인가 싶긴 한데 제 연애기술이나 인간관계 기술로는 이런 분과 의사소통을 잘 하기 어렵더라구요 ㅠ
20/02/25 19:47
그냥 카톡연락을 잘 안하는사람도 있긴합니다.
맘에들면 계속만나는거고 안들면 연락끊는거죠 뭐. 스트레스 받을필요없이연락 안오면 안오는데로 신경쓰지말고 할거하시면 되요
20/02/25 21:50
외모 빼곤 모든게 취향이 아닌 분이긴 합니다. 제가 사람 만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왔다고 생각하고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가 있더라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이런 분도 있나 싶습니다.
20/02/25 20:12
저는 1은 아닌것 같습니다. 2개월 끌다가 손절했는데, 그걸 주선자 측에서 억지로 푸시해서 다시 만나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질문자분 선배는 상대가 마음이 있다고 하니까 푸시를 한 거고요. 연락 뜨문뜨문 하고, 만나서 별다른 대화 리액션이나 원활한 소통이 안 되는것 같아도, 그 상태가 썸 관계에 있어서 최적에 가깝다고 여기는 사람이 드물지만 있습니다. 저는 이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질문자분이 그동안 노력을 하셨는데도 마음이 안 생기셨다면, 그만 두는게 맞는 방향이겠죠. 내 쪽에서 맘에 안들면 설령 상대가 날 볼때마다 눈에 하트가 그려져 있어도 안 만나는게 맞습니다. 하물며 지금처럼 적극적 표현도 없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애써 이어갈 이유는 없죠.
20/02/25 21:53
네. 이번에 만나서 상대의 반응을 한번 보고 아니다 싶으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결정을 내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0/02/25 20:36
글쓴이분역시 관심이없으니 여자분도 어필제대로못하고있는거같네요 여자분은 관심은있는데 저정도 했으면 표현을 제법했다고생각하고있을지도 사실2개월이나 5,6회만나봤음에도불구하고 이정도면 그냥 쿨하게 만나시는거아니면 손절하시는게
20/02/25 20:46
[그런데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여기에 모든 답이 적혀있네요... 근데 정말 마음에 안든다면 직장선배가 아무리 푸쉬해도 어떻게든 이 핑계, 저 핑계대서 빠져나갈 것 같습니다. 진짜로 죽었다 깨어나도 내 취향아니라는 것만 잘 어필해도 더이상 푸쉬는 안들어올거에요. 따라서 가장 중요한 건 그 여자분의 마음이 어떻고, 성향이 어떻고가 아니라 꺼라위키님의 마음부터 정의하는 거겠죠. 리액션도 안좋고, 취향도 안 맞는 것 같은데 그래도 외모가 끌린다면 어떻게든 고고 해야죠.
20/02/25 23:18
허허 외모만 취향이고 모든게 제 타입이 아닌데 그 사람을 바꾸거나 제가 그 사람에게 맞추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주말에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이만 접어야 하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20/02/25 23:39
네 글을 읽어보면 맘에 안드신다고 하셨지만, 진짜 맘에 안들면 2개월간 5~6차례 만나셨다는 건 말이 안되죠 크크 그래서 외모적으론 취향이실 것이라고 추측한 거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카톡 단답이나 만나서 할 리액션이 없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내가 맘에드는 외모의 여성과 5~6차례 만났다가 훨씬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흔한 찬스는 아니라고 봐서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시면 외모는 그냥 그런 여성분이랑 카톡이고 리액션이고 다 좋은데 정작 만남은 잘 성사되지 않는....이 경우가 훨씬 더 짜증날거 같네요 크크 연애라는게 초반에 티키타카로 불타 오르더라도 그게 꼭 오래가거나 좋은 결말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여성분이 소극적이시라면 반대로 제가 적극적으로 나갈 찬스라고 봐요. 가장 좋고 쉬운건 역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술 한잔 하는 것일 텐데...만약 여성분리 술을 못하시면(왠지 그러실것 같은데), 어떻게든 찬스를 노려 손부터 잡을 궁리를 미친듯이 해보겠습니다...크크크
20/02/25 21:26
직접 물어봐야죠 뭐. 나한테 호감이 있으면서도 성격상 연락을 잘못하는편이냐.. 만약 그렇다면 오케이. 하고 만나보겠습니다. 라고 했지만 취향이 아니시라니 궁금증만 풀고 끝내시는걸로
20/02/26 01:04
조금이라도 사귈 마음이 있으면 몇번 더 만나보시고...(연락 주고받는 거 대신 직접 만나는 거요.) 아니면 그냥 끊으세요.그게 속 편해요.
20/02/26 02:09
진짜 간혹 집 가면 아예 카톡 안보는 여자분들 있어요. 카톡 몇백개씩 쌓여있고... 그래서 왜그러냐 물어보면 “급하면 전화하겠지. 전화하면 다 받아요!” 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20/02/26 07:16
꼭 사귀어보고 싶은 상대가 아니라면, 이번 주말에 굳이 만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사귀어도 답답하거든요 (악의 없는 답답함이란) 근데 계속 끌려다니시는(?) 것 보니 어찌 성사시켜볼 마음도 있으신 것 같은데, 이런 경험 해보시는 것도.. 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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