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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2 10:00
팬들이 함께하는 한 요환은 무너지기 어려운 성입니다.. 그의 마음가짐은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무료한 일상을 감동과 설레임으로 우리를 살아있게 느끼게 해준 박지호 임요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맵 밸런스 문제는 동의 할 수 없군요. 이미 성적이 보여주는한 동일하죠. 셔틀과 드랍쉽의 대결 구도 이외에는 플토도 강점이 많다고 봅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미사여구가 많지만, 정말 잘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05/10/22 10:22
멋진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플토 유저로써 815맵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는 조금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토스가 멀티를 활성화시킬 여지가 테란에 비해 수월하다고 생각하고 다수 골리앗 운영에 대해선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 다수 포토캐넌이라는 해법이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타 지상맵에 비해서 토스가 방어적, 장기전을 바라봐야한다는 맹점이 있지만, 이 맵에서는 장기전 체력전으로 갈수록 토스가 유리하단 생각입니다. 어제 5경기에선 임요환 선수가 골리앗 한두기로 프로토스의 1시 3시 멀티를 필사적으로 저지해준 부분과 12시 테란멀티를 간발의 차이로 못민 플토의 집중력 문제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05/10/22 10:53
다수의 포톤캐논을 깔기전에 이미 골리앗이 한박자 정도 더 빠르게 물량이 터지기 때문에 포톤캐논이 깔릴시간을 일부러 주지않는 이상 깔기전에 3드랍쉽에 골리앗 12기가 더 빨리 갖춰진다는거 때문인것같습니다..
드랍쉽에 골리앗 4기가 탈수있다면 드라군도 4기가 타야하는데 눈보라사에서 밸런스 패치를 해주지 않는이상은 반섬맵은 프로토스가 약간 불리하다는게 제입장입니다.. 섬맵이야 캐이러의 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지만 반섬맵인경우 풀업 골리앗에 조금만 노출시켜도 캐리어는 녹을 위험이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간과하신것이 있는데 포톤캐논은 방어탑이지 공격유닛이 아닙니다.. 포톤 캐논 도배와 템플러는 효과적인 방어수단이지만 작정하고 늘어나는 테란의 멀티들을 견제할 능력은 전무 해집니다... 테란은 프로토스의 멀티를 견제할수있는데 프로토스는 테란의 멀티를 견제하기 힘들다는 불리함때문에 많은사람들이 테란이 유리하다고 하는것이구요..
05/10/22 11:54
정말 815란 맵은 이번 So1스타리그에서만큼은 정말 뜨거운 감자로군요~ FD를 쓰기가 껄끄러워서 플토맵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플토 죽어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그러다가 다시 선가스멀티라는 전략도 나오면서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스타리그의 TvsP의 대결에 중심전이 되는 듯 하네요.
05/10/22 12:32
알포인트에서 타이밍을 잡은 것은 2번째 넥서스가 소환 될 위치에 있던 마인을 제거하는 것을 보고 뛰쳐나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너무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sylent 님 복귀하시기 전에 준결승전 보셔서 다행이에요.
05/10/22 12:44
좋은글입니다.
저도 임요환선수의 플레이가 강하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말씀하신 그 장인정신에 감동받게 됩니다. 임선수의 경기를 보고 눈물이 글썽인건 어제가 처음입니다. 박지호 선수... 어제 경기력만 봐서는 박정석,박용욱,강민등과는 이제 레벨이 다를정도로 보였습니다. 경험만 좀더 쌓이면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될것입니다. 박지호, 오영종 선수 경기를 보면 확실히 테란은 종족상성상 플토한텐 안돼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줍니다.
05/10/22 12:58
815는 테란은 무난하게 해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있는 반면 플토는 변칙적인 전술을 택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가스멀티가 섬에만 있고 섬이 무려 8개나 되는데 플토는 셔틀로 섬을 공략하기 까다롭고 테란은 방어하기 편하다는 점이 플토에게 무조건 선방어를 해야하는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죠. 미야모토무사시님도 말했지만 어쩌면 장기적 체력전으로 끌고가야만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일수 있죠. 하지만 전적상 대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지켜봐야겠고 갈수록 경기내용이 좋아서 긍정적이네요. 요즘 아비터가 등장함에 따라 드랍쉽에 비해 여러가지로 불편할수 밖에 없는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도 지상군을 섬으로 실어나를 수 있게되었죠. 그러므로 중요한건 그러기위한 가스 자원을 먹는 일일겁니다. 그걸 놓고 플토와 테란의 신경전이 치열하겠군요.
05/10/22 14:01
군인이라.. 경기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정보를 얻으려 피지알에 들어왔는데.. 이건 뭐.. 보지 않고도 본 것 같은 정보를 얻어가는 군요..하하
05/10/22 14:04
다수의 포톤캐논과 다수템플러.. 가기엔..가스가 압박이죠..
스타팅먹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찌르기는 정말. 토스가 막기 너무 암울합니다.. 어제 5시 한번 내주지만 안았어도.. 아쉬움이 너무 강하게 남네요..
05/10/22 15:39
815는 저역시도 테란쪽으로 무게가 실리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 끝나고 토스맵이라고까지 하시는분들 있었지만... 사실 경기내용상 테란의 우세가 줄곧 이어졌었고.. 임요환 선수의 실수와 함께 박지호 선수가 너무 잘했죠. 이정도 쓴다고 해서 감정적인 맵 밸런스 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죠?
05/10/23 04:59
'루나'가 테란에게 FD를 선사했다면, '815'는 프로토스에게 아비터를 깨닫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입구가 막히지 않는데다가(모선수는 제외;;) 대형유닛이 쑥 들어갈 정도로 넗은 루나에서 확립된 FD가 여타다른맵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깨달은 테란들이 많은 승리를 따낸 것 처럼, 최근 815이후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자주 등장하는 아비터의 활용이 성공한다면 지금의 프로토스 유저분들의 많은 불만이 누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얼마전부터인가...테vs프 전이 중반만 넘어가면 모든 해설분들이 "아비터도 섞어주는게 좋죠." "아비터를 뽑아서 리콜을 한다던가 스테시스...." 등의 말을 꼭 하시더군요. 이전에는 "캐리어 안 뽑나요?"이 얘기 밖에 듣지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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