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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8 18:28
서울대, 세브란스, 아산병원은 사실 따로 빼놓고 봐야 할꺼 같고....
( 여긴 자기가 일해보니, 좋은곳이라서 자기병원에서 치료받는다는 개념이 아닐테니.. -_-;; ) 나머지는 다 50-60% 대이군요... 생각보다는 병원간의 큰차이가 없군요.
21/04/28 18:31
목동13단지에서 94년도부터 거주했지만....목동에 그병원은 혼수상태로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119에 실려가지 않는 한 절대절대 안가는것이 국룰이었습니다. 쩝...
21/04/28 18:32
근데 이건 그냥 그 동네 지역 일반인들 대상으로 해도 거의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일원동 주민 대상으로 가족이 큰병 걸렸을 때 삼성병원 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비슷하게 답변 나올 거에요. 아마 다른 지역도 비슷할 것 같고...
이거 문항 바꿔서 전공의 본인이 아플 때 진료 볼 수 있는 병원인지 했으면 더 좋겠어요.
21/04/28 20:42
본인이 아플때, 웬만한 죽을병이 아니고서야 타병원 진료보러다녀오겠다고 병가 쓸 수 있는 간큰 전공의가 있을것 같지가 않습니다 선생님ㅠㅠㅠㅠ
21/04/28 21:24
저 위의 상위권병원이였으나 다른 병원갔습니다.
교수님들이 툭하면 전공의 챠트 열어보시던 악취미가있으셔서 진료받은 기록있음 꼬치꼬치 캐뭍고
21/04/28 21:33
정보보호가 완벽하지 않은 문제도 크죠ㅠㅠ
(실제로는 의료정보보호 위반으로 벌금형일텐데, 고소하거나 안뜨게 막아버릴수도 없고...) 생판 모르는 제3자가 마음편할때도 많습니다.
21/04/28 18:54
단순히 전공의 숫자로 규모를 나누는거라...자랑(?) 이랑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오래된 병원일수록 전공의 배정이 규모대비 많을 수 밖에 없고, 카톨릭이랑 고려대는 병원을 다 통합해서 전공의배정을 하기 때문에 저렇게 편의상 분류 되는거라서요.
21/04/30 16:16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68726&thread=22r04
여기서는 당당히 1등을...하네요.
21/04/28 20:09
크게 의미 없다 봅니다. 어짜피 경증은 대학병원급이면 크게 차이난다고 보기 힘들고요. 중증은 대학병원 자체 보다는 그 질환을 잘하는 교수를 찾아가야되는거라서요.
그리고 솔직히 전공의가 판단하기는 잘못알고 있는게 꽤 많아요. 저년차랑 고년차도 보는 눈이 다를거고요. 전문의 시험 공부하다 보면 자기가 헛소리하고 있었구나를 깨닫는거 꽤 많죠. 물론 좀 이건 진짜 아닌데 싶은 것들도 꽤 있죠.
21/04/28 20:37
맞는 말씀입니다. 제한적인 부분이 많죠.
다만 개인적으로 몇년마다 그 난리치는 병원인증평가나 무슨 1등급같은 다른 병원 평가들보다 대략적인 병원의 내부 분위기는 훨씬 더 잘 반영하는거 아닐까? 이보다 더 '숨겨진 내부 실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평가가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21/04/28 21:20
병원인증평가는 시스템 평가는 어느 정도 할 수 있긴한데, 어디가 잘한다 이런걸 보는건 아니니까요. 자기 가족 맡기는건 해당 분야의 권위자한테 맡기고 싶을테니까요.
병원인증평가 좀 실무와 안맞는 부분도 있고요. 비상시 대비해서 약을 병동에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안된다고해서 짜증났던 경우가 있네요.
21/04/28 20:46
아, norrell님이 원하시는 조건에 부합하는 조사가 있긴 합니다.
조선일보에서 의사가 뽑은 명의 였나? 사이트도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들한테는 훨씬 의미있겠습니다.
21/04/29 10:17
인터넷 맘까페 평가 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본인이 그 교수에 대해 다 아는 것 마냥 이 병원이 잘하네 이 교수가 잘하네 하는 경우가 많죠. 수술 안해도 되는 질병을 엄청나게 수술해대면서 결과가 좋다고(당연히 수술안해도 좋았을 환자니깐 수술해도 결과는 좋았겠죠) 명의처럼 추앙받아지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4/28 20:36
최상위권, 최하위권에 대한 인식은 현장이나 일반이나 같을 겁니다. 분과 최고 권위자로 의학다큐에 많이 나오는 병원, 헤드라인과 사회면 뉴스에 많이 나오는 병원...
21/04/28 20:50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고
아무래도 한두해도 아니고 몇십년씩 지나다보면 어느정도 평가가 따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병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ebs명의에 나오는 의사를 찾아갈수 없는 현실적인 부분이 있으니, 중간에 거쳐가는 병원으로라도 내부자들한테 신망받는 병원을 들르는 정도?로는 활용할수있지않을까 합니다 크크
21/04/28 21:00
의학다큐, 명의 나온다고 실력있는 의사 아닙니다. 제가 아는 ebs 명의 출신 [개쓰레기][인간말종]만 네명인데요.
그 분들보다 논문 실적, 수술 실력 훨씬 뛰어나고 논문 피인용지수도 객관적으로 몇 배나 좋지만 방송가에 연이 없거나 관심없어서 안 나오시는 분들 쌔고 쌨죠.
21/04/28 21:27
방송 타는 것 만으로는 판단하기 충분하지 않습니다 ㅠ 제 얼굴에 침 뱉기긴한데 실제로 본거라 ㅠ 물론 대학 교수급이면 일반 의사들 보다는 잘하긴 하는데 명의급이라기엔 더 잘하는 사람들 많은데? 왜 굳이? 하는 경우도 있고,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쌓아 이름 알려진 교수가 수술도 뛰어난 것 처럼 포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있죠.
근데 일반인이 따로 정보 얻긴 힘들죠.
21/04/28 21:54
상대적으로 그 주변 다른 병원보단 낫다 쯤도 되지않으려나요?
그게 아니라 정말 10퍼라면, 저 리스트에서 선생님이 근무하신 10퍼라고 생각하는 병원보다 '그 주변 다른 병원'에서 근무했던 전공의들의 내부평가는 더더 최악이었다는 슬픈 가정을 할수밖엔 없...쿨럭;;,
21/04/28 22:41
대학 병원 테뉴어 받은 교수는 철밥통이기 때문에 레지던트 시켜서 교신저자로 논문 횟수만 채우고 자리 보전하는 자들도 많습니다. 의학은 어느 학문 못지 않게 빠르게 발전하는 곳인데 학문 연구는 커녕, 본 학회 리뷰 논문조차 제대로 안 읽는 교수도 있지요. 그런 주제에 꼴에 대학 병원 교수랍시고 술자리 나가서 인맥 쌓고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1+1=2 수준의 당연한 얘기 티비 나와서 씨부리고 가오잡는 놈들도 있구요. 일반인 분들은 그런 것도 모르고 저분 티비 나오신 유명한 분이래 이러면서 미국에선 진작에 퇴출된 20년전 약물 조합에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계시죠. 군대 못지 않게 도려낼 부분이 넘칩니다. 미국처럼 기간마다 전문의 시험 다시 치게해야 되요.
그런면에서 어찌보면 대학병원 노교수 보고 가시느니 젊은 이차병원 의사들한테 가는게 낫습니다. 거긴 실력없고 환자에게 나쁜 평판 들으면 바로 칼같이 잘리는 곳이니까요 크크. 다시 추신 부분 읽어보니 티라노님도 의사신것 같네요. 저만큼은 아실테니 이만 줄입니다...왠지 고대 출신이신것 같은데 요새 고대가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물갈이도 하면서 평이 좋더라구요 크크..
21/04/28 21:08
저라면 4기 암환자들에겐 절대 아산을 추천하지 않거든요.
3기도 좀 꺼려지고. 제 주변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구요. 겪어보니 아산답지 않게 행동하시는 교수님 아닌 이상엔요. 그래서 저런 건 그냥 참고만 하시고 신뢰하지는 마세요. 근데, 저거 말고는 정보 얻기가 쉽지는 않은게 문제죠.
21/04/28 21:39
맞습니다. 재미삼아 하는 별것 아닌 통계지만
요즘같은 정보의 바다에서 신뢰성 있는, 상업적이지않은 정보 얻기가 쉽지가 않죠. 암 환자들에게 추천하지 않는 이유란 필요이상으로 수술적 치료에 집착할수도 있다는 부분 때문이시려나요? 마땅히 떠오르는 다른 이유가 없어서 궁금해지네요.
21/04/28 21:52
자본이 많이 들어갈수록 5년생존률이란 수치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삼성은 오히려 덜한데, 아산은 저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그렇게 느낀 사람이 많아서요 수술에 집착한다기 보단 골라서 수술한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좋은 교수님들도 많겠죠 하지만 무턱대고 아산부터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21/04/28 22:04
의학이라는 학문에서 생존률이라는 확률이나 가능성을 따지지 않을순 없겠지만
의사들이 경쟁에 내몰릴수록, 아웃풋이나 매출에 대한 압박이 심할수록(병원차원에서든 개인차원에서든) 교과서적인 치료나 환자를 위한 치료를 하기가 힘들어지는 부분이 생길수밖엔 없겠죠.... 제가 올린 글 또한 그러한 경쟁이나 비교를 부추기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괜히 죄송스럽네요. 고견 감사합니다.
21/04/28 21:53
현대의학은 복잡하고 분화가 심해서 어떤 특정 병원이 모든 질환을 잘 보긴 어렵습니다
질환별로 명의를 보유한 병원이 다르고 심지어 같은 질환군 내에서도 치료방법에 따라 대가가 갈립니다 저런 건 그냥 재미로 보시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21/04/29 00:45
워낙에 좁아터진 바닥이고 한두다리 건너면 다 아는 세상인지라,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부분 이외에 풀어놓을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지요...
21/04/29 12:27
1,2차 병원과 달리 대학병원은 서비스 보다는 무조건 치료 중심적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어서 해당 과의 교수 실력과 해당과에서의 권위자인지 여부가 중요하게 되죠..
제 모교 역시도 소아외과 쪽으로는 굉장히 빈약해서 절대 반대 갑상선, 혈관쪽은 대가의 교수님이 계셔서 무조건 모교 찬성..이처럼 과별로, 질환별로 교수별로 통계자료가 굉장히 갈릴 것으로 보이네요.. 그 와중에 아산, 삼성, 서울대가 높은건 역시 중등도 높은 질환에 대한 명의 교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비율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그외 중소형 병원은 비교적 중등도는 낮을 것이고 따라서 교수들의 마인드. 병원 서비스가 더 중요하게 되겠지요..
21/04/29 13:58
아니 대형병원 쏠림이 문제인거 다들 알면서 이런 조사를 왜하냐… 심지어 대전협이 조사에 관여한거같은데 진짜 인사이트가 부족하다고밖엔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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