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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07 00:32:26
Name 로즈마리
Subject [일반] 여러분 한글을 어떻게 깨치셨나요?
저는 출산후 쭉 친정에 와 있는데요.
코로나때문에 뒤숭숭하다보니 오빠가 막내딸을 친정에 맡기고 갔어요.
저와 친정엄마, 도우미아주머니가 함께 애 둘을 보고 있는거죠.
사실 조카는 혼자 잘 놀고 잘 자고 잘 먹고 해서 크게 손 가는일 없어 다행이다 싶어요.
놀랍게도 엄마랑 떨어진지 일주일가까이되는데 아직 엄마를 찾지않는다는것이...
물론 영상통화를 하루에 한번 하긴 하지만, 원래 저 나이땐 엄마 껌딱지 아닌가 했거든요.
어쨌든...잘 지내주는 제 아들과 조카한테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요즘 조카는 한글을 배우고 있어요.
카카오키즈텝으로 한글이야호 프로그램을 보면서 쓰고 따라읽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릴땐 저런 최신문물(?)이 없었던것 같은데 요즘 세상이 참 좋아졌구나 싶기도 하고요.
책읽어달라고 할때마다 귀찮았는데 이제 한글을 알면 책을 안읽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크크
(책이 재미라도 있었으면... 보통 내용이 '새콤달콤 레몬 사각사각 수박 울퉁불퉁 파인애플..' 뭐 이런거라...읽다보면 인내심의 한계가...)

그렇게 한글을 익히고 있는 조카를 보니까 문득 나는 한글을 어떻게 배웠더라?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저는 어릴적 저런 학습지를 한 적이 없었고,
5살때부터 유치원을 다녔는데 그때 완전하진 않아도 한글을 어느정도 읽을수있었거든요.
(기억나는게... 제가 5살때 언니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제가 다니던 유치원 근처에 언니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있어서,
같이 등교,등원을 하는 날이면 언니가 지나가는 간판이나 표지판을 보고 읽어보라고 했었고, 제가 읽으면 틀린부분을 바로잡아줬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붙잡고 체계적으로 한글을 가르친적도 없었구요.

우선 아버지의 증언은,
아기돼지삼형제, 백설공주, 피노키오, 인어공주 이 동화책과 동화책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카세트테이프 세트가 있었는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었다고해요. 특히나 베스트는 아기돼지삼형제... 늑대가 와서 첫째돼지와 둘째돼지의 집을 날려버릴때 엄청 좋아했었다고 하네요 -_-; 테이프가 늘어나고 끊어져서 같은걸로 구하시느라 진땀빼셨다고...
서너살밖에 안된 제가 한글을 알리 만무하고 당연히 그림만 보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아기돼지삼형제에 심취해서 들으며 책을 보고있는 저를 지켜보셨는데,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내용과 정확한 타이밍에 책장을 넘기더래요.
그래서 얘가 글을 아는가? 해서 읽어보라고 해보았더니 책을 안보고도 내용을 줄줄 외우더라고...
하도 많이 들으니 그 테이프 내용을 그대로 외운건가보다, 라고 생각하시고 책을 펼쳐서 읽어보라고 했더니 정확하게 읽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테이프내용 = 책에 있는 글자 그대로를 매칭해서 외운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단어 하나씩 알게되고, 서서히 한글을 깨친것같다. 여기까지가 아버지 생각...

어머니의 증언은,
역시나 아기돼지삼형제가 등장하더라구요. 제가 그 테이프를 정말 많이 듣고 책도 정말 많이 보고 했는데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길을 가다가 '나무' '벽돌' 이런글자를 가리키면서 ' 엄마~ 저기 나무, 벽돌 ' 하더래요.
당시 늦둥이 셋째딸의 교육에는 1도 신경안쓰신 부모님이라 저런 단어를 어떻게 알았지? 싶어서 물어보니
아기돼지삼형제에 나왔었다고...
아기돼지삼형제 동화책은 거의 완벽마스터를 해서 그 책에 나오는 단어는 다 알고 있었나봐요...크크

오늘 친구들하고 단톡방에서 한글교육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실제로 친구 딸램 중에서도 특정 책을 너무 좋아해서 수십번 반복해서 읽어줬더니 딸래미가 그 책을 외워버리는걸 경험한 친구가 있더라구요.
애들은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아서....몇번 반복해주면 금새 외워버리는 애들도 있다고...

그래서 오늘 한글공부를  하는 조카를 보며
저렇게 기역 니은 하나하나 익히는것보다는 차라리 좋아하는 동화책을 수십번 보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여러분은 한글을 어떻게 깨치셨나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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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sTorreira_11
20/04/07 00:34
수정 아이콘
6살때 유치원가서 배웠던 것 같아요. 1년밖에 안 다니고 졸업이어서 초등학교 입학전까지는 속셈학원 같은 곳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20/04/07 00: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20/04/07 00:38
수정 아이콘
딱히 글을 가르치지 않았는데 그냥 어느 순간 집구석에서 책 붙들고 더듬더듬 한글을 읽고 있었다 합니다.
제 딸도 비슷합니다. 책 읽어달래서 읽어주고, 길거리 간판 읽어달래서 읽어주다 보니 그대로 한글을 익혔습니다.
헤이즐넛주세요
20/04/07 00:43
수정 아이콘
유치원 가기 전엔 이름만, 유치원에선 단어적힌 카드로 몇 개는 알고 초등입학.
그냥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교과서 책을 한문장씩 읽어주면 따라 읽었습니다.
첫 시험도 선생님이 문제를 읽어주고 보기도 읽어주셔서 치뤘고요.
그러다가 초딩1학년 1학기 날이 좋았던 어느 날, 선생님 도움없이 교과서를 스스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글자를 읽었는지 교과서 문장을 외웠는지 모르겠지만요...
오대감
20/04/07 00:49
수정 아이콘
어무이의 증언에 의하면...
TV에 나오는 광고를 다 외우고, 신문을 펼쳐놓고 TV광고에 나왔던 글자를 찾는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솔로15년차
20/04/07 00:51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어머니도 모른다고 하십니다. --; 어느날 간판을 읽고있는 저를 발견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의 추정으론 집에 놀러오는 사람 중에 누군가에게서 배우지 않았겠냐고 하시더군요.
티모대위
20/04/07 00:51
수정 아이콘
저는 한글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었다고 하네요. 근데 선생님 오시기 전에 대략적으로 다 알고있어서 (그때까지는 뭘 따로 애써 가르치기보다는 책에 관심 가지면 그냥 읽어주는 정도였나봐요), 선생님이 테스트 좀 하고 몇개 좀 알려주고 '얘는 한글 익혔다'는 증서? 졸업증? 같은거 주고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우리집 별로 넉넉치도 않았던걸로 아는데 한글 선생님까지 있었을 줄이야...
제가 선생님이 따로 있었던 이유가.. 제가 한글을 엄청 이른 시기에 깨우쳐서 선생님을 따로 부른거 같아요. 정확히 어느정도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만 3세 이전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솔로15년차
20/04/07 00:53
수정 아이콘
엄청 이른시기라 하시는 걸 보면 그보다는 한참 이르실 것 같습니다. 만3세면 4살인데, 그 때 정도면 글 읽는 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니까요.
티모대위
20/04/07 01:26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제가 기억나는대로 적으면 말도 안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보수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제 기억이 부정확하지만 두돌 전이라고 하셨던것 같아요... 제 동생보다 세배 빨랐다고...
솔로15년차
20/04/07 01:29
수정 아이콘
글쵸. 그 정도 되어야 엄청 빠른 겁니다. 주위에서 가장 빠른 정도의 애들은 돌 전에 말하기 시작하고 두돌 전에 글 쓰거든요.
티모대위
20/04/07 01:33
수정 아이콘
한글 선생님이 써주고간 인증서?에 숫자 22인가 23인가가 적혀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가물가물하지만...
저는 문장구조를 갖춰서 말하는건 그리 빠르지 않았는데,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기도 전에 한글은 금방 읽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솔로15년차
20/04/07 01:34
수정 아이콘
한글이 워낙 쉬워서. 모든 걸 다 읽는 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읽는 것 수준은 정말 금방 익히니까요.
밥잘먹는남자
20/04/07 05:39
수정 아이콘
돌전에 말하는경우도 있나요?
두돌전에 글을쓸만큼 손쪽 근육이 발달하는것도 신기하네요 끼적이는것도 겨우하는 시기로 아는데
솔로15년차
20/04/07 06:46
수정 아이콘
애들 집단 중에서 가장 빠른 애들 정도죠.
그리고 쓰는 게 아니고 읽는 거니까요.
호느님
20/04/07 14:03
수정 아이콘
두돌 전에 글을 쓰는 아이가 10만명에 1~2명 이런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숫자가 될 정도로 있나요?
솔로15년차
20/04/07 14:07
수정 아이콘
경험에 의한 것이니 통계를 내면 다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10만에 한두명은 아닐것 같은데요.
상위 0.1%도 그 100배가 되는 건데요.
루트에리노
20/04/07 00:53
수정 아이콘
음 대충요?
바이올라
20/04/07 00:55
수정 아이콘
4살때 가나다~타파하부터 기니디리~티피히로 시작하는 단어와 간단한 그림이 그려진 벽지로 한글 배웠습니다.
계몽사에서 나온 책이랑 디즈니 그림책으로 단어를 배우고 엄마랑 심심할 때마다 끝말잇기하면서 어휘력을 늘려나갔던 것 같아요.
끝말잇기가 진짜 효과 죽여줍니다. 단어 뜻 하나씩 물어보는 순간 엄마가 무지막지하게 피곤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유일하게 끝말잇기 관련 생각나는 일화가 6살때였나 한창 놀이 중에
제가 고집으로 공격하고 - 엄마가 집념이라고 받아쳤는데요(지금 생각하면 피곤해서 끝내버리고 싶었나봐요)
저는 그걸 처음 듣는 단어라 발음상 집염으로 듣고 염탐으로 받아쳤다가 집념이라고 그래서 념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당연히 모르니까
당시에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떼쓰고 고집부리다가 결국은 볼기짝을 얻어맞고 울었습니다. 하하
Crystal Rain
20/04/07 00:55
수정 아이콘
6살때쯤인가 겨울에 유치원 입학하기 직전에 한달 동안 아버지가 책한권을 반복해서 읽어주면서
한글자 한글자씩... 이건 무슨 글자다 짚어주면서 익혔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한권을 다 뗀 다음에는 다른 책은 그냥 읽을 수 있을 정도였던 거 보면... 책이 유아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CoMbI COLa
20/04/07 01:01
수정 아이콘
10살 이전의 기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사진이 있으니 그랬던가 하는 수준;;
헤이즐넛주세요
20/04/07 01:10
수정 아이콘
헐... 제 친구랑 똑같네요. 자기는 초딩1학년 때 기억이 거의 없다고...
제가 1살~2살 때의 기억이 스냅사진처럼 남아있다고 말하면 뻥치지 말라고 합니다.
CoMbI COLa
20/04/07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3-4살 때 기억 난다는 친구 보면 뻥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건 부모님이 말씀해주셨거나 사진첩을 보고 기억하는 것처럼 착각하는거라고요.
(사실 친구 기억력 좋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 것도 쬐끔 있기는 하지만;;;)
헤이즐넛주세요
20/04/07 01:39
수정 아이콘
익숙한 반응입니다 다들 뻥치지 말라고 크크
저도 특출나서가 아니라, 그 때 찍은 사진이 있어요. 그 사진을 찍기 전후 몇 초간의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 사진을 계속 보다보니 기억이 안 잊혀진거죠. 3살 때는 1~2살 때의 기억이 겨우 1~2년 밖에 안 지났으니
이걸 사진으로 계속 상기시키다 보면 더 나이들어서도 계속 기억에 남아있더라구요.
20/04/07 10:31
수정 아이콘
예전 실험 중에서,
예를 들어서 디즈니랜드 간적 없는데 디즈니랜드 간 것으로 합성한 사진을 만들고 부모님이 간적 있다고 하면
나중에 물어보면 알아서 디즈니랜드 가서 뭐 했는지 까지 만들어내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헤이즐넛님 부모님이 사진을 합성하셨을리는 없지만요)

그래서 그 기억이라는게 명확하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0/04/07 01:02
수정 아이콘
저희애는 간판같은데 나온 글자들을 계속 가르쳐주다보니 그 형태로 한글을 유추해서 알긴 하더라고요.
어느 순간 이후에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가르쳤던거 같긴 합니다만.
Lord Be Goja
20/04/07 01:09
수정 아이콘
4살때 엄마가 매질하면서 알려주셔서 금방 땠다고 하더라구요.
(플라스틱 자로 맞은 기억은 나요)
와 천재! 라고 좋아하셨다는데..
첫끗발이 개끗발이였던 것이였습니다.
20/04/07 01:10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한자 한자 가르치시고 책 읽히셨다고..
20/04/07 01:12
수정 아이콘
아직 못깨쳤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것도 한글로 써있는데 이해가 잘 안돼요..
펠릭스30세(무직)
20/04/07 01:14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러게요. 어떻게 배운걸까...
20/04/07 01:23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떻게 깨쳤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저희 아들 경우를 보자면 집에 가나다라 써있는 포스터 그런 거랑 뽀로로 한글카드(예를 들면, 사과 그림이랑 글자랑 있는 카드) 등등을 꽤 아기 때부터 뒀는데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공룡을 좋아하게 되면서 공룡카드, 그림책, 포스터 같은 것을 매일매일 보고 공룡 이름을 읽어달라고 하더니, 어느 순간 글자를 통째로 외우듯이 익혀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쓰는 것도 금방 하게 되어서, 읽기랑 쓰기 익히는 속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어요. 지금은 7살인데, 가끔 받침 맞춤법은 틀리지만 자기가 쓰고 싶은 말은 다 쓰고 있어요.
어쩌면 저희 아이 글 배운 방식이글쓴이님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조카님도 지금 하는 방법처럼 기본적으로 자극을 주되 좋아하는 것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주면 어떨까 하네요.
아가들 조금씩 크면서 이것저것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모습 정말 귀엽고 흐뭇해요!
피지알그만해
20/04/07 01:26
수정 아이콘
6살때 쯤이었을것 같은데 초등학교 1학년인 누나의 숙제를 엄마가 도와주는걸 보다가 알게됐어요. 8칸짜리 칸공책에 제일 윗줄에 적혀있는 단어가 나비, 강아지, 다람쥐 등등이었고, '아 이게 한 글자씩 나, 비, 강, 아 지야?'를 깨달은 후 혼자서 한글을 관찰하기 시작했던것 같네요. 뭔가를 읽는건 쾌감이 있으니까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았나싶습니다. 비슷하게 일본어도 나이먹어서 직접 공부한거긴하지만 듣기/말하기는 초보자 수준을 못벗어났고 쓰기는 아예 안되는 반면 읽는건 뭔가 재미가 있어서 읽다보니 이젠 거의 읽어요.
유지애
20/04/07 01:30
수정 아이콘
어떻게 깨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집에있는 그림책을 보고 깨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5살때는 벌써 그거 따라 쓰면서 A4로 제 책을 엮고 있었거든요
낭만원숭이
20/04/07 01:38
수정 아이콘
아기공룡둘리 만화책을 할머니께서 읽어주셨습니당 :)
한글을 빨리 깨우치는데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04/07 01:3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떻게 깨쳤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그래도 유치원 때는 읽을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딸이 한국 나이로 4살인데, 얘가 정말 1년 안에한글을 깨칠 수는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근데 한글 카드나 숫자 카드 같은 건 잘 맞추네요
20/04/07 01:44
수정 아이콘
눈높이 학습지요

학습지는 나의 친구
사악군
20/04/07 01:55
수정 아이콘
보물섬..아기공룡 둘리..
20/04/07 02:04
수정 아이콘
5살이라고는 기억하는데 기억나는건 벽에 맨날 글씨쓰면서 놀았던거 정도..

그게 엄청 재밌었던거 같아요
망디망디
20/04/07 02:13
수정 아이콘
기윽 그려져 있고 기차
니은 그려져 있고 나비

뭐 이런 커다란 포스터(?)로 집에서 배웠죠

4~5살정도에 읽는건 다 배웠던거 같습니다

유치원가기전에 만화책보고 놀았거든요
콩사탕
20/04/07 02:22
수정 아이콘
엄니에게 빗자루로 발바닥 처 맞으면서요. 갑자기 ptsd 땡기네
20/04/07 02:35
수정 아이콘
대학생때 봤던 애니메이션 또보고 또보고 또보고 또봤더니
일본어 귀랑 입이 트이더군요.

글자는 그 이후에 따로 공부...
레이첼 로즌
20/04/07 03:21
수정 아이콘
야후꾸러기...
탐나는도다
20/04/07 03:22
수정 아이콘
보통 기억안나지않아요?
늦어도 5세 전후였지 않을까 싶네요
7세때는 기억날만한 사건이 많은데 그땐 확실히 알았던거같고... 어렸을때 집에 책도 많고 티비도 많이 봐서 좀 빨랐지않나 추정만...
어느새
20/04/07 03:30
수정 아이콘
아이들 특성마다 조금은 다른 방식이 잘 먹힐것 같긴 합니다.저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우리딸은 특히 언어장애가 심해서 거의 7살쯤 다 되어서 말을 시작했습니다.
말도 잘 못하는 애한테 한글을 가르쳐야겠다 라는 목적은 아니었고 자기 이름만이라도 알고 쓰게 해야겠다 싶어서 7살 봄부터 하루에 자기 이름을 읽으면서 5번 쓰기를 시켰습니다.소근육이 약해 거의 그리는 수준이어서 제가 점선으로 글자 찍어주고 따라그리게 했어요.그 글자를 보면 자기 이름인걸 알게된 후부턴 두글자짜리 받침이 없는 쉬운 단어 쓰기를 시켰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앞에는 그림과 글자 뒤에는 글자만 있는 낱말카드로 한 20장정도 그림보이는 쪽으로 방바닥에 막 섞어서 깔아두고 누가 그림을 빨리 찾기하나 게임을 합니다.우리딸은 승부욕이 좀 있는 타입이라 일부러 이기기도,져주기도 하면서 그림밑에 글자를 익숙하게 해주었어요.어느날 보니 통으로 단어 몇개를 알아가기 시작하더라구요.그다음부턴 글자만 있는쪽으로 똑같이 게임을 해서 통단어를 먼저 익혔습니다.
한번도 자음 모음을 따로 가르치진 않았는데 자음 모음은 유치원에서 배워오기도 하고 한글이 야호같은 프로그램으로 혼자 터득하기도 합니다.요즘애들 답게 스마트폰 좋아하는데... 어느날 게임 허락해주는 시간에 자꾸 한글을 읽길래 뭐하나 봤더니 유아용 게임을 받았는데 손가락으로 폰 화면에 따라쓰는 게임을 하더군요;; 쓰면서 가 나 다 읽기도 시키는...관심이 있으면 스스로 터득하는게 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아니아니
20/04/07 04:08
수정 아이콘
기억이 안납니다. 확실한 건 글을 못 읽은 기억은 없다는 거에요.
20/04/07 04:12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가', '아' 정도의 기본 글은 알았는데 나머지는 학교에 입학해서 배웠습니다.
저때는 많이들 그랬던 것 같은데...
키리기리
20/04/07 04:12
수정 아이콘
다 큰 성인들이 그걸 어떻게 기억합니까 ...
세타휠
20/04/07 04:40
수정 아이콘
유치원에서 깨우치지 않았을까 싶어요. 받아쓰기 시험 같은 걸 한 기억이 어렴풋이..저도 궁금해서 엄마한테 여쭤봐야겠네요.
파르릇
20/04/07 04:43
수정 아이콘
이럴 수가 .... 한글을 깨우친 경위가 다들 자연스레라니 ...
난 아빠한테 혼나면서 배웠는데 ...
내 머리가 빠가였구나 ㅠㅠ
탄광노동자십장
20/04/07 04:52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들어가서 배웠다는 증언이...
20/04/07 04:52
수정 아이콘
저도 반복해서 읽다가 외운거같고 딸도 그럴 기미가 보이는데 마눌님이 외울만하면 새책으로 바꿔줘버려서 에휴...
young026
20/04/07 05:14
수정 아이콘
한자 익힌 것도 기억 안 납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외할아버지께서 천자문 가르치셨다더군요. 70% 정도까지 했다던가.
20/04/07 0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 순간 신문을 읽고 있더랍니다. 천자문은 어머니 서예하는 거 옆에서 구경하다가 뗐고요. 그래서 5살에 한글 한자를 어느 정도 다 뗐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않고 있었는데 어느새 큰 애가 저랑 똑같은 테크(다 똑같은데 저희 어머니만 할머니로 전직...)를 타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를 잘 읽는 게 유전인 것 같아요.
아기다리고기다리
20/04/07 06:17
수정 아이콘
한글 배운건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처음부터 익히고 태어났나봅니다? 흐흐흐
20/04/07 06:22
수정 아이콘
부모님 말로는 3살때 cf 노래를 다 외워서 쓰고 불렀답니다.

근데 제가 12월 31일생이라 전 안믿어요. 일찍 떼긴 한 거 같은데 부모님이 뭔가 착각하신 거 같음...
내우편함안에
20/04/07 06:45
수정 아이콘
전 어떻게 한글을 배웠나 기억을 못하지만
제두딸은 제아내가 유치원들어가기전 5살즘해서
자신이 직접 가르치더군요
그림책을 교재로 해서 가르치는데 큰딸은 며칠못가서
아마 거의 이틀만인가 해서 읽기 쓰기를 하고
언니보다 좀 산만한편인 둘째도 언니보다는 늦어도 역시 하루이틀 차이로
읽기쓰기를 마쳤던걸로 기억합니다
20/04/07 06:52
수정 아이콘
저희 아이들은 '한글이 야호'
다람쥐룰루
20/04/07 06:5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한글을 모르지만 동화책을 읽는 동화책 고인물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더군요...저는 기억이 안납니다. 무슨 수박 어쩌고 하는거였는대
스카이다이빙
20/04/07 07:08
수정 아이콘
선행학습의 반대자셨던 어머니가
바로 초등1학년 보내셨는데,
반에 한글 모르는 친구가 달랑 저혼자였답니다

주위에서 다 이상하게 보고 비판(?)했는데
금세 따라잡아 의기양양하셨다 하네요.

전 평범하니 애들은 참 빨리 배우는것 같아요
20/04/07 07:21
수정 아이콘
저도 학교에서 나머지 공부하면서 한글 배웠습니다. 국민학교에서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는 애들 끝나고 공부 더시키는 걸 나머지 공부라고 했던거 같은데, 그때 같이 있던 애들이 꽤 되었습니다. 구구단도 나머지 공부로. 혼자 깨우쳤다는 이야기는 정말 시기하네요. 그게 되나?
희원토끼
20/04/07 07:11
수정 아이콘
디즈니 책 들고 읽고 있으니 신기해서 한글자씩 물으니 모르더래요. 그래서 아빠가 전지에 한글벽보처럼 전부 다 쓰시곤 그냥 외우게 했어요. 금방 외웠고 그 뒤론 책 혼자 읽었어요. 제딸 통문자로 한글가르치려다 그냥 저 배운방법으로 가르치니 더 나은듯요.
熙煜㷂樂
20/04/07 07:21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입학하기전에 한글정도는 알고가야지.라고 생각하신 어머니가 바른생활 교과서와 회초리를 들고오신 기억이 납니다.
바른생활 첫 장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하늘, 파란하늘, 파란하늘에 우리 태극기.
Cazellnu
20/04/07 07:43
수정 아이콘
동네지나다니면 간판을 죄다 읽기전엔 안움직였다고 합니다.
나스이즈라잌
20/04/07 07:52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학습지같은거 사다주고 책도 사주신걸로 압니다.
사신군
20/04/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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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한글나라 하신분 없나요
20/04/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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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늦게 배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하도 가르쳐도 못배워서 답답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원리가 이해 되더니 빵 뚤린듯 배워졌습니다.
그 전까지 이걸 왜 몰랐지 하면서 배웠습니다. 학교 입학하고 나서 배웠어요.
뒤늦게 배우면서 아니 왜 진작 모음 자음 나눠서 원리가 이렇다고 안가르쳐준거지..
생각한 기억이 남네요. 그전에는 그냥 외우라고만 했었거든요.
시린비
20/04/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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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논문읽은 테이프와 함께 논문을 읽게 해주면 논문으로 한글을 깨치겠군요! 좋은 방법 알아갑니다.
네오크로우
20/04/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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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릴 때부터 아버님이 새소년, 소년 중앙 같은 어린이 잡지를 사주셨는데 잡지 안에 만화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때 제일 좋아하던 게 로봇 찌빠라는 만화였는데, 6살 즈음에 그냥 그림만 보고 2살 많은 형 한테 '이거 뭐라는 거야?, 이거 뭐라는 거야?'
계속 물어보면서 형이 말해주면 머리에 듣고 기억했다가 다시 볼 때 그 대사 웅얼거리고 하다 보니 그냥 한글을 알게 되더군요.

다만 기역, 니은, 디귿 익히고 ㅏ, ㅑ, ㅓ, ㅕ 익히고 해당 자음, 모음 들어간 그림카드 보면서 단어 익히고 하는 그 시절의 흔한 한글 교육법이 아니고
만화의 대화체만 먼저 익히다보니 뭔가 순서가 꼬이긴 했었습니다. 크크크크

아재다보니 그때는 국민학교1학년 들어가면 그때 한글 배우던 시기였는데 일단 글은 한참 전에 깨우치고 가서 수업시간이 엄청 지루했었습니다.

요즘도 말씀하시는 에피소드로는 딱 첫 입학날 교실에서 어머니들 뒤에 계시고 선생님이 가정통신문 나눠준 뒤 뭐 앞으로 학교 생활에 같은 거 설명하는데 제가 혼자 통신문 다 읽고 나서 '엄마, 내일 준비물은 뭐고 뭐하고 뭐하고 그런데요~' 크게 말해서
다른 어머님들이 엄청 놀라셨다고.. '벌써 통신문에 있는 글을 다 읽어?' 하면서 웅성웅성, 선생님도 흠칫,
울 어머님은 '훗.. 역시 우리 아들! 하면서 뿌듯'
그 시절만해도 참 모든 기대를 한 몸에 받았건만.. 죄송합니다. 어머님. ㅠ.ㅠ
ComeAgain
20/04/07 08:25
수정 아이콘
저는 우유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각종 우유팩에 '우유'라는 모양이 있으니
그게 우유라고 깨우쳤다고 하네요.

삼양라면 봉지 뒤예 자매품 삼양우유가 써있는 걸 보고,
이게 왜 우유가 아니냐고 울었다고...

엄마는 제가 천재인줄...
20/04/07 20:24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처음 읽은 글자가 '우유'였습니다!

그래서 천재인줄 알고 엄마가 다른 글자도 가르쳐줬는데 학교갈 때까지 못배웠다고..
forangel
20/04/07 08:34
수정 아이콘
기억이 안나네요. 집에 어린이 동화책같은게 있던 시절도 아니고 유치원도 없어서 안다녔고.. 티비도 흑백이었고..
부모님이 가르쳐주지도 않았고..

근데 한글은 떼고 국민학교 입학했네요.
대체 뭘보고 한글 배웠지? ..
형이랑 누나가 갖고있던 책을 봤었나?
20/04/07 08:51
수정 아이콘
엄마의 증언에 의하면, 롯데 야구로 말과 글을 습득했다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모양 이.... 아, 아닙니다.

그런데 정작 야구에 대한 첫번째 기억은 '94 우승을 계기로 엘린이가 된 것 (...)
담배피는씨
20/04/07 08:52
수정 아이콘
받아쓰기를 워낙 못해서..
3학년 올라가서 받아쓰기 안해서 행복 했습니다..크크
드워프는뚜벅뚜벅
20/04/07 08:54
수정 아이콘
다른 건 기억 안 나는데 정말 어릴 때 만화책 쿵후보이 친미를 보면서 맞춤법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요. 내가, 네가 차이가 뭐지...? 이랬었네요
캐리건을사랑
20/04/07 09:02
수정 아이콘
혼나면서 글자 몇개 배우고 나서 다음날 일어나면 알아서 쓰고 읽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재까진 아니더라도 또래 애들보다는 남다른 정도까진 됐다고 하던데..
실제로도 공부 하나도 안하더라도 시험 전날 몇번 쓰고 읽고나면 시험 당일 머리에 정리가 되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는 좋았던 암기력이 왜인지는 몰라도 중학교까지밖에 유지가 안됐다는게....
재간둥이
20/04/07 09:07
수정 아이콘
전 구루구루였나 두리두리였나 구리구리였나 하여간 어떤 방문학습 선생님이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곤살로문과인
20/04/07 09:12
수정 아이콘
TV요
머나먼조상
20/04/07 09:15
수정 아이콘
어머니하고 옛날얘기하면서 들었는데 한국어는 어릴때 로봇 나오는 하드커버책에 흥미 보이는거 보시고는 바로 사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는 포켓몬스터 골드 공략집 사달라고 한거 바로 사주셨었는데 나중에 들었는데 아버지는 왜 쓸데없는 게임 책 사주냐고 처음에 반대하셨다가 제가 그거 사자마자 영어 물어봐가면서 달달 외우는거보고 감탄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크크
피터래빗 10페이지짜리도 못읽었었는데 포켓몬스터 공략집 한달 보고나서 바로 해리포터로 넘어갔습니다
다크서클팬더
20/04/07 09:19
수정 아이콘
간판이나 신문에 한글 읽기 시작했더래요.
여수낮바다
20/04/07 09:20
수정 아이콘
냉장고, 벽 등등에 어머니께서 글자 써서 붙여 놓으셨던 거를 읽기 시작했다 합니다.
4살때 '리'를 읽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큰 아이는 6살이 되어서도 잘 못 읽어서 속상했고, 작은 아이는 5살부터 읽더군요.
정작 지금은 큰 아이가 책을 매우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책을 멀리하여 걱정이 큽니다 흐흐

통계로만 따지면야, 말이나 한글을 빨리 익히는게 더 좋은 예측인자라고는 하는데,
그와 상관 없이 모든 아이들은 사랑스럽지요. 그리고 백명 천명 단위로 통계 내는 것이 아닌, 자기 아이 한둘에 대해서는 그런 통계를 들이미는 것이 무의미할 것입니다

결론은...

세종대왕은 갓갓갓입니다. 한글을 잘 못 읽는 것 같아도, 세종대왕님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 보면 다 읽을 것입니다.
tannenbaum
20/04/07 09:25
수정 아이콘
기억이 안나요...정확한 시기는 모르겠고요 여섯살 이전부터 읽고 썼던거 같아요.
일곱살에 입학했는데 한참 전부터 읽고 썼거든요.
20/04/07 09:29
수정 아이콘
정말 기억이 안나는데... 오히려 형이 하던 윤선생 영어교실 영어선선생님 가정방문한것만 조금 기억나네요 퐈닉스~
그건그렇고 제가 이렇게 센스있게 한글과 언어를 구사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려 허허!
The HUSE
20/04/07 09:30
수정 아이콘
부모들이 착각을 많이하는 부분이죠.
우리 애가 스스로 글을 읽다니, 천재임에 틀림없어.
20/04/07 09:45
수정 아이콘
신문 방송 편성표였다고 들었습니다
20/04/07 10:07
수정 아이콘
저와 98프로 정도 비슷하게 한글을 떼셨네요. 한글은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뗄 수 있는 표기문자라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20/04/07 10:50
수정 아이콘
3살즈음 해서 TV광고에 나오는 카피를 스스로 읽고 있었다고 하네요. 딱히 가르치지도 않았는데도요
동생은 학습지 선생님 붙여서 가르치는데도 배우는 게 늦어서 부모님은 제가 무슨 천재인줄 아셨다고 하는데

불효자는 웁니다...
이브나
20/04/07 11:09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1학년 들어가서 받아쓰기 하면서 혼나면서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도 못쓰니까 선생님이 옆에 책 펴놓고 오픈으로 베껴쓰라고 해서 70점 나오고 막 그랬던 기억이..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한글 익히고 100점 맞고 그랬던 것 같네요
20/04/07 12:25
수정 아이콘
다들 취학 전에 배우셔서 놀랐는데 저처럼 학교에서 배우신 정통파시네요. 국민학교 출신들 중 과반수는 학교에서 배웠을걸요.
valewalker
20/04/07 11:33
수정 아이콘
희미하게 남은 기억으론 유치원 다니기 전 즈음에 과일, 동물 그림들이랑 낱말 퍼즐로 서로 맞추면서 배웠던것 같습니다.
나른한날
20/04/07 13:29
수정 아이콘
내 아들은 핑크퐁 보고..
Euthanasia
20/04/07 14:26
수정 아이콘
알아서 읽었다고 하시던데
보리와함께
20/04/07 15:20
수정 아이콘
유치원은 안다녔고, 집에서 일일학습지로 아부지와 선행학습(?) 하고, 초등학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배웠죠. 받아쓰기하고 틀린개수대로 손바닥 맞고, 나머지 공부하면서..손바닥 맞기 싫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지니랜드
20/04/07 15:21
수정 아이콘
기억은 안나는데 자석으로 붙일수 있는 자음 모음 그런게 있었던 기억은 나네요
퀀텀리프
20/04/07 18:14
수정 아이콘
자석 글자판으로 모음 바꿔가면서
가 갸 거 겨..
나 냐 너 녀..
몇번하면 발음기호는 금방 익히죠.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글 배우기 쉽다고 착각을 했다가..
신선생님
20/04/08 09:50
수정 아이콘
제 큰딸은 자기전에 와이프가 간단한 동화책(글자 별로 없는)을 2-3권 읽어 주었습니다.
36개월부터 간단한 단어를 읽기 시작하더니 40개월때부터는 무난하게 한글을 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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