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05 22:17
진짜 마스크 사는게 편해지기는 했습니다.
전에는 언제나 토요일 아침에 졸린 몸을 이끌고 나갔어야 했는데 이번 주에는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샀습니다. 그래도 공적마스크는 꾸준히 사두시는게 좋죠.
20/04/05 22:19
이대로라면 코로나로 죽는 사람보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파탄으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밑의 글이나 다른 글에서는 자가격리 안지키고 밖에 나가는 사람들 비난하는 댓글들 많은데, 정작 그 사람들 없으면 소상공인들 다 죽죠..
20/04/05 22:22
사실 그렇습니다. 사람 목숨이 먼저지 돈이 중요하냐! 라고 하는 분들 중에서 정작 본인이 소상공인이거나 해고 위협에 직면한 공장 노동자인 분들은 별로 없을 거에요. 코로나와 경제파탄 둘 다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 맞는데,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둘 다 해결할 방법은 없고, 그래서 진짜 무섭습니다.
20/04/05 22:22
우리가 지금 자가격리를 하자는게 아니죠.
최대한 덜 외출하자라는거지. 그런데 그 외출하는 인원이 점점 늘어나느게 보이니 불안하다라는거구요.
20/04/05 22:25
불안이라는 명목하에 사람들을 비난하고 비하하고, 지역 갈라치기 하고 세대 갈라치기 해대는 댓글들 많던데요.
불안이 그런 댓글들까지 정당화해주진 않습니다.
20/04/05 22:31
그 외출로 밥벌어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입니다. 다들 자기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소한의 외출을 하는거고, 저런 봄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면 카페 식당들 그대로 다음달에 폐업해야 하는 사장님들도 있을겁니다.
20/04/05 22:48
그걸로 갈라치기하고 사람들 비난 비하하고 그게 정당화되지는 않죠.
그건 불안한게 아니라 불안을 조장하는거지... 경각심 다 좋은데 그렇다고 반대로 불안조장도 좋은게 아니죠.
20/04/05 22:54
지금 수도권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수도 계속 증가 하는 중이구요. 전문가들도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점점 밖으로 나오고 있죠. 이게 단순히 근거도 없는 불안이고 불안조장으로 생각하시나요? 지금 시점에서 상황이 나빠지면 이제 식량생산 걱정도 해야 합니다. 지금 전세계가 자기네들 살겠다고 다 문 걸어 잠그고 수출 중지시키고 있는 상태구요.
20/04/05 23:10
지금 밑에 글에 대한걸로 보면 완전 혼돈의 도가니탕이죠.
님 말처럼 우려하는것도 있는데 저 글은 적어도 그런걸로만 댓글이 있지 않아요. 온갖 이야기들이 난무하죠. 저는 그게 과연 좋은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런 이야기들이 오히려 안좋다고 이야기 할려는 말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개인적인 경험글은 한번 중립에 두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은 정말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리고 님의 이야기 자체는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급발진 한것 같아서 사과 드립니다.
20/04/05 23:12
일단 진정하시구요.
오렌지쿠키님께서 근거없는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니시라면, 위에 작성하신 댓글은([그걸로 갈라치기하고 사람들 비난 비하하고 그게 정당화되지는 않죠.]) 오렌지쿠키님께 달 게 아니라 근거 없이 불안을 조장하시는 분께 다셨어야죠.
20/04/05 23:15
저도 댓글 달고 나서야 위에 사과하신 댓글을 확인했네요...
지울까 싶긴 한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놔두겠습니다. 늦은 댓글 죄송합니다
20/04/05 23:16
아닙니다. 제가 급발진 한게 사실이라.
아랫글이랑 그 댓글 보고 어이가 없던것 같아요. 환장의 파티라... 이건 누가 잘못되고 잘되고의 문제를 떠나서 너무 환장이라...
20/04/05 22:26
저도 그린우드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막말로 병으로 죽나 굶어 죽나 양자택일 입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마냥 락다운을 종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물론 소상공인이 아닌 클럽이나 대형교회 그리고 공원들은 폐쇄하고 막는게 낫다고 봅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 둘 다 사람 목숭이 걸려있어서 어느 한쪽을 종용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자가격리 실천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고 책임감 있는 분들입니다. 인정합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라 전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자가겪리 실천하고 제 주변 지인 정도에게만 부탁하려고 합니다.
20/04/05 22:34
노는 사람이 그런 거까지 신경 쓰진 않겠지만 어디 입장에서든 할 말이 많아요.저는 어디 안 가지만 서로 할 말 많습니다.
치료제/백신 개발이 안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은데 1일 확진자가 0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지금 감염규모로 유지하면서 의료계 지원방안 모색하고 자기가 필요하다 느끼는 경우만 외출자체하게 만드는 게 차선인 것 같습니다.
20/04/05 22:59
백신은 몰라도 치료제 개발이 안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는 건 근거가 있으신가요?
코로나 치료제에 관한 뉴스를 수 십개는 본 것 같은데, '임상시험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 라는 식의 유보적인 입장은 많아도, 훈타님 처럼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은 못봐서요.
20/04/05 23:11
개발이라기보다는 기존약품들 중 가능성 있는 제품군을 테스트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임상단계야 많이들 가는 거고 걸리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가지나 비전공자의 의견이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으서도 됩니다.
20/04/06 00:09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본인이나 혹은 주변 가족 중에 소상공인이 계시면 쉽게 나가지 말고 집지키라는 말씀 못하실 겁니다. 티비에 나오는 준재벌급 자영업자들 말고, 한 달 매출 부진하면 바로 빚이 늘어나시는 소상공인들이 계시다면요... 문제는 대한민국 대다수가 이런 분들이라는 겁니다. 기이하게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고, 거리 돌아다니면 있는 작은 가게들은 다 이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완전 해결까지 1년 정도 걸린다고 봤을 때, 그나마 그 1년간 버틸 수 있는 자본력이 있으신 분들 혹은 그런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 봐야죠. 그래도 꼬박꼬박 월소득이 나오고 피해래봤자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의 하락 정도일테니까요. 근데 손님이 끊기면, 공장이 멈추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분들도 많은 상황에서 밖에서 소비활동 하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비난을 가할기도 애매하다고 봐요. 기생충에서 홍수 장면이 뜻하는 바가, 불경기나 재난이 가진 자들은 캠핑가려가 못가는 정도의 해프닝이지만 하위층에겐 전 살림이 날아갈 정도의 피해를 묘사했다라고 하죠. 지금 전 살림이 날아가게 생겼는데, 소상공인들에게 뚜렷한 대책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답답함을 넘어서 절망적이기까지 하죠... 사람은 자기 주변환경만 보이기 마련입니다. 내 주변에 안보인다고 없는게 결코 아니죠. 내 주위에 외출 안한다고 경제적 타격입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다 그런게 아니죠...반대편에선 정말 곡소리 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20/04/06 00:19
아마 다른 나라들도 그런 생각이었을거에요.
그런데 이게 통제가 되지 않고 의료붕괴가 오면 락다운해야됩니다. 그거까진 막아야죠. 최대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버틸 수 밖에 없어요.
20/04/06 01:13
맞습니다.그래서 실제로 정부도 회식등을 자제하라고 하면서 또한편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해 외부식당 식사를 권하는 상충되는 지시를 하기도 하죠
20/04/05 22:26
지난주까지만 해도 마스크 판매시간 전에 줄을 서야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번주부터는 물량이 늘어서 그런지 늦게 가도 재고가 있더군요. 편의점에서도 비싸긴 하지만 마스크를 팔기 시작했고, 약국에서도 부직포 마스크를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더군요. 저는 지난주에 인터넷으로 50매 비싸게 구매했습니다만, 마스크 여유분이 생기니 안심이 됩니다. 장기전을 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4/05 22:30
2차파동을 반드시 올거라 보고 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설령 이번 4월에 잘 넘어가더라도 가을에 또 창궐할것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경증환자용 시설이라든지 인공호흡기를 미리 준비하던지 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길 바랍니다.
20/04/05 22:30
소비를 활성화 시켜서 현금살포같은 정책을 현재 펼치는 중인데...
소비를 하기 위한 동선이 막히면 아무 짝에 쓸모가 없어지는것이죠. 숨구멍을 만들어야되는데, 현재 구멍을 열고 있자니 붐벼서 재확산될까 겁나고 그러지 말자니 상공인들은 말라죽어가고..... 제가 볼땐 정부 역시 물 떠놓고 기도하는 수 정도 이외엔 수가 없어 보입니다. 하기사 누가 묘수를 낼 수 있을까요. 여기서 그나마 현실적으로 보면 하나는 확실히 손해를 봐야된다고 봐요. 예를들어, 사람 모이는 곳은 거의 대부분 강제 휴업시키고, 그에 대한 비용을 보상하는 차원으로 들어가던가. 혹은 아에 완화하던가...... 선별적 완화는 그냥 완화와 별 다를거 없다 봅니다. 헬스장 몇군데 막아봐야....지금 처럼 다 나와서 붐비는거죠. 기도하는 수 밖에...
20/04/05 22:31
사실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공포를, 자영업자가 아니면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상당수 있죠.
굳이 비교하자면 회사에서 이번달부터 월급은 없고, 매달 회사에 300만원씩 내면서 일해야 하는데, 회사를 그만둘려면 2-3억을 내야만 그만둘수 있다고 하면.. 코로나로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20/04/05 22:35
자영업자가 아닙니다만 결국 경제라는게 돌고 돌아 얽혀있기 마련이고 전세계의 자영업자와 사업체들이 망하면 결국 돌고 돌아서 샐러리맨에게도 타격이 안올수가 없습니다. 단기적으로 자영업자와 사업체들이 타격을 입겠지만 장기화한다면 월급쟁이 역시 정리해고나 연봉 삭감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회사를 다녀도 지금 여러 회사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들어선 상황이라 굉장히 위기감이 심각합니다.
20/04/05 22:50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썼던 마스크 빨아 말린거 쓰고, 좁은 실내에서는 새 마스크 쓰는식으로도 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야외에서는 필터링보다 물리적 방어 기능이 마스크의 주된 역할인지라..
20/04/05 23:02
아직 진짜 재난은 시작도 안했습니다. IMF는 최소 천만명 단위의 절대적빈곤을 시사하고 있는데 절대적빈곤은 내가 덜 좋은 제품을 쓰는 빈부격차와 상대적박탈감 수준이 아닌 내일 아침 밥을 못먹어 굶느냐 마냐 내 아이에게 분유를 먹일수 있느냐 마냐의 여부가 달리는 생존이 위협받는 가난을 의미합니다 .
이 사태가 더 안심각해지면 천운이라고 생각하시고 더 심각해지는걸 디폴트값으로 전제하시고 18개월에서 24개월 정도 잡으시는게 속편할겁니다. 제가 얘기한 기간은 미국 CDC에서 잡는 코로나 확산 소강 재확산 기간 추이 계산에서 나온 수치고요.
20/04/05 23:43
단언합니다. 이건 논리로 풀릴 문제가 아닙니다. 격고 배우고 고치고를 계속해서 해야만 하는 지난한 문제풀이 과정입니다. 만약 격고도 배우지 않고 고치지 않는다면 답을 쓸 수 있는 자격조차 없습니다.
20/04/05 23:55
기저질환 없던 젊은 확진자들이 한 십여명 사망하면, 여기서 개탄하시는 분들이 제발 밖에 좀 나가라고 호소해도 다시 2월 말 3월 초 분위기로 롤백할겁니다.
하루 확진자 200명 증가 가지고는 어림 없을듯 하네요.
20/04/06 02:17
회사에서 우리 층만 2주째 출근 중인데 제발 재택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팀장 판단하에 출근/재택 결정 가능한데 최근 신입 많이 들어왔다고 얼굴도 익힐 겸 출근하자고 --; 지난주 금요일에는 고깃집에서 회식도 하고왔네요.
20/04/06 04:48
미국에서 3주째 락다운 상태인데 애들은 계속 학교 안가고 재택근무는 해야되고 해서 슬슬 힘드네요. 한국은 2차 웨이브가 크게 생기지 않아서 이러한 상태까지 안 번지게 서로가 외출 자제하고 잘 배려하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