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11 12:35:54
Name iPhoneXX
Subject [일반] 어제자 보이스피싱 관련 내용 (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관련 글을 많이 봤는데 막상 닥쳐보니 생각처럼 되지 않아 공유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어제 감기 기운이 심해서 집에 혼자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010-xxxx'으로 시작하는 번호였습니다.
요즘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는게 있어 관련 업체인가 싶어서 전화를 받았더니 지방검찰청 소속 XXX 수사관이라고 하더군요.
장황하게 설명을 시작합니다.

'본인의 명의로 된 통장이 불법 자금 쪽으로 유통이 되었네 어쨌네 본인 XXX 씨 아시냐?
경기도 어디 지점에서 계좌 만든 적 없냐? (제가 거래 해본적도 없는 은행권)
아직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파악이 안되니 기다려라'

꽤나 저에 대해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마냥 일일 캐묻더라구요.
단 중요 정보들 주민번호나 회사 이름 등은 아직 이야기 할 필요 없다는 식으로 안심 시키면서 말이죠.
여기서 좀 긴가민가 했습니다. 그럴 의도가 있는 보이스피싱이면 여기서 내 정보를 다 캐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이죠.
제일 중요한 대목인 송금에 대한 부분도 나오지 않아서 어디까지 하나 궁금해서 더 들어봤습니다.

좀만 더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검사님 연결할테니 지금까지 한 이야기 잘 듣고 이야기 잘해야 다음주에 있을 재판에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검사님 등판하시더니 화를 엄청 냅니다. 본인 개인정보를 어떻게 관리했길래 이 지경까지 왔냐고..
저는 전화하면서 XX은행으로 개설된 제 계좌가 있나 확인해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없죠.
제가 전화로 'XX은행'개설된 적 없는데 다시 확인해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니까 그거 우리가 지금 시스템으로 막아서 안보이는거임이러더라구요.
그 와중에 불법 사이트, 성인 사이트 포함, 불법 도박 사이트 가입한 적 없냐고 물어봅니다.
아마 이런거 좀 걸리는 분들은 여기서 놀라시는 뉘앙스를 보이면 이쪽으로 사람 불안하게 더 공격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행히 저는 그런 사이트 가입한 적이 없어서 없다고 이야기 하고 패스)
아무튼 계좌가 휴먼이든 정지가 되면 아마 같이 조회가 될텐데 하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이메일 불러보랍니다. 공소장과 조사 진행 상황 보내준다고..
안쓰는 이메일 주소 하나 불러줬습니다.
이메일 오는 와중에 카뱅으로 대출 신청하신적 있냐고 물어봅니다.
없는데요 하니까 이거 본인 XX전자, 대리 신분으로 5000만원 하신적 없어요? 라고 합니다.
저 그 회사 안다니고 예전에 한번 해봤는데 이미 대출 많아서 안되던데요 하니까 잠시 기다려보랍니다.
IP로 확인해봐야 되니까 자기랑 같이 입력해보자고 합니다.
여기서 좀 쎄해서 중간에 하다가 제가 직접 검찰청에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알려준 이메일로 메일이 왔는데 뭔가 그럴싸한 PDF 파일이 잔뜩 왔습니다.
중요한건 발신 주소가 @daum.net 더라구요...
준비를 하려면 좀 제대로 하지 하면서 혹시 몰라 지방검찰청 쪽에 확인차 전화해봤습니다.
제가 이런이런 수사관과 검사에게 전화가 왔는데 사건번호 조회 좀 가능하냐고 묻자 안내하시는 분이 지방검찰청에서는 휴대번호로 절대 전화 안드리니 앞으로는 그런 전화 그냥 무시하시면 된다라고 하시더군요.

행여나 지방검찰청에서 전화 오셨을때, 휴대폰 번호로 오면 바로 끊으시면 될꺼 같습니다.
말투도 흔히 아는 조선족 억양이 강한 것도 아니고 저처럼 법못알들은 못 알아먹는 말 막 해대서 좀 당황하실수도 있는데..
저처럼 바보같이 30분 동안 통화하지 마시고 가볍게 무시하시고 가시면 될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11 12:40
수정 아이콘
어... 수사관님들은 휴대폰으로 하시던데 이젠 보이스피싱때문에 아예 휴대폰을 안쓰시나보네요?
이쥴레이
20/02/11 12:42
수정 아이콘
연락안될때 휴대폰으로 연락하는 경우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1번 사무실 자리번호 2번 개인휴대폰 번호 3번 이메일 주소 이런식으로 기입하고
사무실을 통해서만 연락주고 받을려고 합니다.
iPhoneXX
20/02/11 12:44
수정 아이콘
지방검찰청 쪽에 전화해서 어제 저도 처음 안 사실입니다. 저처럼 조사차원에서 연락을 한다면 개인 휴대폰 번호가 아니라 해당 기관 전화번호로 거니까 앞으로는 '010'으로 비슷한 전화오면 바로 끊으라고 하시더군요. 참고 하세요.
시원한녹차
20/02/11 12:43
수정 아이콘
갈수록 그럴듯 해지는군요. 공무원은 절대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안합니다.
iPhoneXX
20/02/11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보이스 피싱 당하는 분들 보면서 왜 당하지 했는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조금 걸릴만한 내용들이 있으면 걸릴 법도 싶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이메일에서 바로 걸러냈겠지만요.
Foxwhite
20/02/11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상한 민원인들한테 시달릴까봐 어지간하면 내선전화쓰지 폰을 안쓰기는 하지만, 출장나가있고 그런상황이면 어쩔수없이 하긴 합니다...

이메일은 항상 골뱅이 뒤에 korea.kr이나 기관약칭이 들어있지 않으면 빼박 의심해야하는게, 사무실에서는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외부 이메일은 보통 다 차단해놓기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해서...
DownTeamisDown
20/02/11 12:44
수정 아이콘
아예 없는건 아닌데 거의 없다고 보셔야할겁니다.
공무원이 외부에 있는데 급하게 민원인한테 전화걸어야하는 상황아니면
개인 핸드폰 안쓰기때문에 말이죠
iPhoneXX
20/02/11 12:46
수정 아이콘
아마 100프로는 아니고 대부분은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바쁘다보면 휴대폰으로 전화할 수도 있겠죠.
20/02/11 12:4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았었는데 대충 들어도 그냥 조선족이길래

'이거 개인폰 아니고 이 번호도 공사치는 폰입니다. 걸지 마세요' 했더니
'아~수고하세요' 하고 끊더군요.
iPhoneXX
20/02/11 12:52
수정 아이콘
대놓고 조선족이 아니라고 그냥 평범한 한국 사람 말투에 꽤나 구체적입니다.
저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도 많이 알고, 일부러 함정 파서 몰아가는 것도 잘하더라구요.
걸릴 것이 없어서 저야 없다고 하고 이상해서 끊었지만 그런거 걸려서 몰아가면 걸리겠다 싶기도 합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지들한테 돈을 보내라고 하던지 개인정보를 빼내서 대출 받는게 최종 테크 같은데 그 부분은 확인을 못했네요.
FRONTIER SETTER
20/02/11 15:12
수정 아이콘
크크 재밌는 대응이네요
及時雨
20/02/11 12:49
수정 아이콘
저두 기업은행 계좌가 어쩌구 하길래 계좌통합 어플 깔고 확인해보니까 없드라고요
iPhoneXX
20/02/11 12:52
수정 아이콘
초기에 바로 잡으셔서 다행이시네요.
튼튼한가정
20/02/11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명의도용 건이라며 피싱전화 오더군요.. 예전처럼 말투가 어눌하지 않은게 이놈들도 진화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iPhoneXX
20/02/11 12:5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완전연소
20/02/11 12:58
수정 아이콘
심지어 발신자 번호를 조작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 번호가 뜨도록 전화를 거는 경우도 봤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내 상담실이었나 번호가 뜨도록 해서 다시 콜백을 하면 통화 중으로 나오게 하는 수법이었죠.

제가 변호사인데다가 마침 중앙지검에 근무 중인 친한 지인이 있어서 확인해 보고 바로 피싱인줄 알았지만 잘못하면 저도 속을 뻔 했습니다. ^^;;
미뉴잇
20/02/11 13:02
수정 아이콘
실제로 검찰청 수사관한테 전화받아봤는데 핸드폰으로 안 오구 유선전화로 오더라구요.
조말론
20/02/11 13:02
수정 아이콘
경찰이 업무협조때문에 전화 주고받는데 핸드폰으로 오기도 하던데..
커피소년
20/02/11 13:10
수정 아이콘
전 지금 중고거래했다가 3자사기 걸려서 계좌가 올 정지 되어서 진짜 죽겠네요.
소명해서 풀어야 한다는데 소명은 했지만 언제 풀릴지, 풀릴지 안풀리지도 몰라서 힘드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20/02/11 13:17
수정 아이콘
요즘 말씀하신 수법도 유행한다고 하네요
직거래할 때 상대 계좌를 보이스피싱으로 해서 제3자의 현금을 입금시켜버리면
당연히 물건 가진 사람은 입금됐으니 물건을 보내는데
물건 가진 사람은 물건도 보내주고 못 돌려받은 상태로 같이 보이스피싱으로 말려들어가게 된다고...
20/02/11 14:46
수정 아이콘
와... 중고거래 한번씩 하는 편인데;;; 댓글보고 놀라고 갑니다. 잘풀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커피소년
20/02/11 14:49
수정 아이콘
진짜 조심하세요. 전 제가 입금받는 사람이니까 돈만 확인하고 카톡으로 거래했는데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입금받기전에 어떤 인증이 되어있거나 꼭 전화번호로 연락하고 꼭 실명확인하고 입금 받아야 최소한 소명할때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전 카톡거래하기도 했고 돈만 잘 받으면 된다고 했다가 아주 난리입니다.
20/02/11 14:52
수정 아이콘
어후. 잘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하고 참고하겠습니다. 진짜 별별일 사람이 다있네요 세상에
20/02/11 13:17
수정 아이콘
검찰이라고 하든 경찰이라고 하든 바로 말 끊고 소속기관이랑 직급, 이름 물어본 뒤 끊고 잠시 후에 다시 전화 주겠다고 하고 끊는 게 제일이죠.
무슨 자료를 메일로 보내니, 문자로 알려드리니 하는거는 등기나 내용증명으로 보낸게 아니니 열어보지도 않고 그냥 다 파기하고요.
십중팔구 다시 전화 안해도 아무 상관없을테지만, 정 찝찝하면 직접 해당기관 번호 검색해서 전화하면 보이스피싱 쪽으로 전화 걸게 될 일은 없으니...
20/02/11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전화가 왔는데...피싱 의심하면서 모른다 모른다 하다 전화하는 양반이 중고나라 아시죠? 하더라구요. 아마 제대로 들었으면 안다고 했을건데 중뭐시기라해서 뭐요? 모르는데요 하니까 야이 xx하면서 끊었습니다.
20/02/11 13:37
수정 아이콘
이거랑 비슷한 수법이 뭐냐면 시작 레파토리는 똑같습니다. 다만.

문제가 생겼으니 몇월 몇일에 검찰청에 방문하라고 말을 합니다. 당연히 평일날 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검찰청에 갈 시간이 안될테니 일정 연기나 다른 방법을 문의를 하겠죠.

그렇다면 사기꾼은 그러면 지금 일정을 미룰수가 없다, 벌금을 무니 마니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원격/화상으로 진행할테니 보내주는 파일 설치하라고 합니다

6년전에 이런 전화와서, 보이스피싱 아니냐? 라고 하니까 [내가 언제 이렇게 저렇게 지시하거나 뭐 다운받으라고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 라고 하길래

그러면 확인좀 해볼테니까 다시 전화주세요 라고 하니 알았다고 하더니 연락 안하더라구요
마리오30년
20/02/11 13:49
수정 아이콘
이거 한 5~6년전부터 사골처럼 써먹던 레퍼토리인데 아직도 쓰고 있네요.. 좀더 참신한 아이디어는 안나오나봐요
중상주의
20/02/11 13: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대답만 했는데 끊더라고요. 좀더 듣고 싶었는데 시시하게.

-(조선족말투)어디어디 은행에 계좌 만드신 적 있으십니까?
-아니요.

-선생님의 계좌가 도용이 됐습니다~
-아 네.

-여보세요? 계좌가 도용이 됐다니까요~
-아 네.

뚝!
바닷내음
20/02/11 15: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랑 같은 데서 받으셨나요?

- 선생님의 계좌가 도용이 됐습니다~
- 그래서요?

뚝!
20/02/11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이 했습니다 크크크
허세왕최예나
20/02/11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2년 전에 당했... 정확하게 말해달라, 이러이러한 상황이라는 거냐, 그럼 내가 확인해보고 전화하겠다 하니까 끊더라구요
부기영화
20/02/11 14:06
수정 아이콘
시간 남으시면 최대한 오래 통화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말하는 사람 기운도 빼고 다른 사람 속이는 시간도 줄여주고... 나도 (속으로) 좀 즐기고...
forangel
20/02/11 14:09
수정 아이콘
근데 개인전화로 오기도 하더라구요.

대략2주전 동대문 경찰서에서 상품권 사기와 연루 되셔서 연락했다는데 미묘하게 연변사투리도 들리고 뭐 이런 고리타분한 피싱 전화를 다하나 싶어서 말 좀 받아주다가 전화 끊었고 또 연락오고 3번째는 핸폰으로 오더라구요. 뭐 여차저차해서 총 4번째 통화에서 진짜 사이버팀 경찰이란걸 확인했습니다.

결론은 어머니 명의가 11번가에 속한 기프티콘 사이트에서 도용당했고 그 아이디랑 전화번호가 자금세탁으로 쓰였고 확인해보니 대략1000만원 가량이나 되더군요.
피싱인줄알고 정말 성의없이 상대했는데 미안하더라는..

근데 또 몇일전에 이번엔 대전경찰서 에서 또 전화가 오더군요. 동일한 내용으로... 설마했더니 이번엔 제 아이디 역시 같은날 같은 수법으로 500만원이 도용당해서 사용됐더군요.

혹시나 전화왔는데 진짜같으면 정확한 소속 물어보신후에 02-182로 전화해서 전화한 사람 소속이랑 이름말하고 바꿔달라고 하시면 정확합니다.
20/02/11 14:11
수정 아이콘
너무 골려먹으면 보복당할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아 수사관님 말 끊어서 죄송한데 제가 지금 좀 바빠서 있다가 전화주시면 안되냐고 하면 대부분 쿨gg 쳐주시는
삼성전자
20/02/11 14:20
수정 아이콘
두어번 골려줬더니
한번은 음담패설 쌍욕 시전하며 내정보 아니 운운...
두번째는 부재중전화 77통 찍히게 하더군요.
20/02/11 14:22
수정 아이콘
헐.....
로즈마리
20/02/11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적금찾아 드릴껀데 만기 찾으려면 150만원 입금해야한다고 돈좀 달라고 하니까 끊더라구요...
원시제
20/02/11 14:16
수정 아이콘
뭐 심플하게 담당검사실과 담당검사 이름 알려달라고 하면 끊더라구요.
20/02/11 14:17
수정 아이콘
그냥 내용증명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끗.
안유진
20/02/11 14:21
수정 아이콘
큰일날뻔 하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전에 다행히 고소건으로 형사변호사님하고 식사중에 보이스피싱을 받았는데
저도 모르게 헉해서 이래저래 통화하다가 앞에서 저기 뭐하십니까? 라는 말에 정신차렸네요
막상 전화오면 정신이 없더라구요;;; 크크크크
20/02/11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낚여서 30분인가 통화했는데 사건번호 조회해보라고 사이트 주소 알려주던데 들어가보니까 낚시사이트인게 너무 훤히 보여서 시간낭비했구나 싶었네요.
캡틴리드
20/02/11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한시간 통화한적 있었습니다. 그 전화오기 2,3일 전 페이스북과 네이버 아이디에 외국인 접속기록이 생겨 "아 개인정보 뚫렸다"생각할때 저 전화가 와서 혹시나해서 계속 전화 붙잡았죠. 일단 제 원칙은 무조건 개인정보 물으면 거기서 stop이었습니다. 직장 점심시간이었는데 점심도 포기하고 한시간동안 수사관 및 검사와 계속 대화했었고 마지막에 검찰청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고 거기 비회원로그인해서 자료 열람하라했습니다. 로그인할때 개인정보입력이 필요하여 거기서 일단 멈췄고. 자세히 보니 생긴건 검찰청과 똑같은데 공지사항이 1년 6개월 전 공지사항이라 그때 페이크임을 알았습니다. 검찰청 홈페이지가 그렇게 관리가 안될리가...
20/02/11 14:31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카톡을 받았는데 제 이름과 제 프로필 사진으로 아빠.. 바쁘세요? 엄마.. 바쁘세요? 라고 두 분에게 다 보냈더군요.
혹시나 다른 분들 부모님께도 톡이 올까봐 말씀드립니다.
전남남간
20/02/11 15:03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소름이네요.. 이런저런 핑계대고 대리입금 부탁하면 그냥 보낼 부모님들 진짜 많을텐데
20/02/11 15:17
수정 아이콘
아버지는 요즘 어머니한테 용돈 타서 쓰셔서 괜찮았고 어머니는 카톡을 안 읽어서 전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는데
다른 분들은 정말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됍늅이
20/02/11 14:42
수정 아이콘
입장 바꿔 생각하면 편합니다.
공무원이 업무용건으로 그것도 자기랑 웬수질 수도 있는(자기네가 기소해서 빨간줄) 사람한데 먼저 폰번호를 오픈한다? 말고 안 되는 얘기죠. 무조건 사무실 번호고, 문자도 web발신으로 사무실 번호 이용해서 보냅니다.
그리고 사실 결정적으로 검찰은 전화로 그렇게 오래 얘기 안 합니다. 그냥 검찰청으로 나오라고 하지. 특히 피의자 같은 경우는 안 나오면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오라고 하지요.
20/02/11 15:34
수정 아이콘
그쵸. 전화로 시시콜콜하게 다 말할정도로 친절한 사람들이 아니죠.
치토스
20/02/11 14:43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게 경찰이든 검찰이든 공공기관은 계속 안받지 않는 이상 일반 사무실 전화로 전화합니다. 저도 저번에 무슨 지방경찰청 이라고 휴대폰 번호로 전화 왔는데 20분 통화한 그 시간 아까워 죽겠음
Meridian
20/02/11 15:13
수정 아이콘
https://www.jmbc.co.kr/news/view/12686

안타까운사건이 어제 있었습니다...사기꾼들은 살인범이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저도 홀려서 작년에 당한적이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ㅠㅠ
강미나
20/02/11 15:40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보이스피싱와서 출두하라고 하길래 직장 근처니까 출두하겠다고 했더니 공소장 보내겠다고 하고 끝나더라고요.
20/02/11 15:48
수정 아이콘
내가 돈빌려줬다니깐 끊던데 크크크
통큰아이
20/02/11 16:32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 완전히 같은 패턴으로 전화왔었습니다.
무슨 지점에 무슨 여성이 대포 계좌를 만들어서 어쩌구하더군요.
그냥 심드렁한 네... 네... 네... 하다가 다시 검사가 걸꺼라고 하고는 안오더군요.
같은 패턴으로 계속 하나보네요.
탐나는도다
20/02/11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전에 받았는데
전혀 믿어지진 않았지만 무서워서 계속 들었고
결국 있는 적금 깨서 통장 비우고 누굴 만나라 아니면 처벌 이래서 적금안깨면 처벌이요?
진짜 그렇다면 조사 받을게요 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멘탈이 흔들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넘어올듯 안넘어오고 오랜시간 사사건건 다 따져대서
사기꾼도 굉장히 짜증이 났을겁니다
프리템포
20/02/11 16:48
수정 아이콘
검찰청이든 무슨 수사관련이든 오면 그냥 끊어버립니다
호야만세
20/02/11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수원 어디 사이버 수사대라면서 휴대폰 번호로 전화 오길래 게임하면서 네네 하고 건성으로 듣고 신경껐어요. 그 이후로 당연히 아무일 없지요~크크
괴물군
20/02/11 19:11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사기꾼의 형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받았는데 뜬금없이 성매매하지 않았냐고 일자를 말해주는데 말도 안되어서 출석해서 소명하겠다

검사실 위치랑 연락처 알려달라 하고 확인해 보니 전화한적 없다 하시더라구요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매일매일
20/02/12 09:24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얼마전에 이런 전화가 핸드폰번호로 왔는데 말투가 약간 조선족이길래 처음부터 보이스피싱인것 알았습니다
저한테도 거래 안 하는 은행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며 막 뭐라뭐라 하길래 하나도 겁 안 나는 말투로 그러냐고 몇번 했더니 뭐 보내준다고 끊고서는 안 보내네요
녹음해놨는데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크크
고분자
20/02/12 10:03
수정 아이콘
팁 감사합니다 사기조심해야겠네요
20/02/12 13:21
수정 아이콘
보이스피싱 전화오면 항상 자기소개만 하고 전화를 끊어요.. 제 목소리가 너무 정이 없어 보일까요?
난 아직도...
20/02/12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받았는데
저는 제 변호사랑 이야기하세요라고 했어요~
(변호사 없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357 [일반] 우한 코로나 잠복기가 14일을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10] VictoryFood10466 20/02/11 10466 0
84356 [정치] 홍준표, "양산을 출마 용의" - 홍문종, '친박신당' 창당 돌입 [28] Davi4ever8907 20/02/11 8907 0
84355 [정치]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 [32] Davi4ever8864 20/02/11 8864 0
84354 [일반] 복면가왕 해외수출현황 지도 [27] 삭제됨11014 20/02/11 11014 0
84353 [정치] [단상] 태영호 공사의 도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19] aurelius14490 20/02/11 14490 0
84352 [일반]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 후기 [98] 채무부존재11665 20/02/11 11665 4
84351 [정치] 태영호 "'강제송환' 보고 출마 결심"…수도권에 전략공천 [60] 及時雨10082 20/02/11 10082 0
84350 [정치] 최근 울먹거려서 이슈된 진중권 강연영상 올려봅니다 [84] 니지12466 20/02/11 12466 0
84349 [일반] 어제자 보이스피싱 관련 내용 (지방검찰청) [60] iPhoneXX10633 20/02/11 10633 8
84348 [일반] 2019년 마무리 '추천게시판' 추천 몰래 이벤트 그 운영진 포함(???) 결과 안내입니다. [12] clover10814 20/02/06 10814 8
84347 [정치] 일본의 사고에 대한 대처를 보면 씁쓸찝찝한 측면이 있습니다. [71] antidote15127 20/02/11 15127 0
84346 [일반] 트레일 라이크 슈가 블레이저 [5] 밤듸8493 20/02/11 8493 2
84345 [정치] 황교안 “1980년 하여튼 무슨 사태” 발언 外 [103] 유료도로당13833 20/02/11 13833 0
84344 [일반] 고시원에 거주하는 '기생충'으로서 영화 기생충을 바라보며 [107] 삭제됨13015 20/02/10 13015 12
84343 [일반] 북방민족의 위엄 [5] 성상우9064 20/02/10 9064 6
84342 [일반] [도서소개] 한 영국상인과 중국의 이야기 1816~1980 [5] aurelius6502 20/02/10 6502 2
84341 [일반] [아카데미(OSCAR) 역대 작품상 수상작을 알아보자] [26] 삭제됨7996 20/02/10 7996 2
84340 [일반] 일본 크루즈 감염자 60명 추가, 현재 확진자 총 130명. [165] 삭제됨16758 20/02/10 16758 0
84339 [일반] 2020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기생충!!!) [123] Rorschach17783 20/02/10 17783 13
84337 [일반] [수인/인형옷 계층] 퍼리조아 (FurryJoa)에 다녀온 이야기 [34] Farce14517 20/02/10 14517 14
84336 [일반] 한국(KOREA)형 제품모델(4) [1] 성상우5279 20/02/09 5279 0
84335 [일반] 구슬도 꿰어야 보배: 모던 코리아 [12] KOZE8173 20/02/09 8173 3
84333 [일반] 태국 시내 한복판서 최악 총기 난사사건…27명 사망 [17] 키리기리11400 20/02/09 114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