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남산의 부장들...
이미 많은 분들꼐서 영화를 보셨으리라 생각하며, 특별히 부연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에서는 김재규와 10.26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면 원저는 김종필부터 시작해서 김재규까지 중앙정보부의 역사 그 자체를 포괄적으로 망라하고 있는 책입니다. 박정희 정권의 탄생과 몰락을 중앙정보부를 중심으로 그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형성기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간의 역사를 다룬 것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그 중심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일본책들 몇권. 사실 러시아 관련 책을 가장 사고 싶었습니다.
얘네들이 보는 러시아는 또 어떤 느낌일까 해서요. 물론 읽어보진 않았기 때문에
목차를 소개하는 것으로 소개를 갈음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대지
서장 -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에서
제1장 - 중세 러시아
- 키예프국가와 세례
- 타타르의 멍에
- 모스크바-러시아의 형성
제2장 - 로마노프왕조의 탄생
-젬스키 소보르의 시대
-교회의 분열
-혁명전야의 러시아
제3장 - 표트르대제의 혁명
-서구에 홀린 젊은 황제
-전쟁과 러시아제국의 탄생
-신수도 상크트페테르부르크
제4장 - 여제의 세기
-궁정혁명의 시대
-계몽군주 예카테리나2세
-여제와 총신 포템킨
제5장 - 시아리들의 시련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사이
-황제와 데캄브리스트
-전제군주 니콜라이와 국민성
-니콜리아시대의 내치와 외교
제6장 - 근대화의 딜레마
-해방황제 알렉산드르2세
-전제주의와 인텔리겐차
-공업발전의 그늘에서
제7장 - 팽창하는 식민제국
-제정러시아와 카프카스
-중앙아시아의 러시아화
-동시베리아와 극동의 개발
제8장 - 전쟁, 혁명, 그리고 제정의 말기
-니콜라이2세와 그의 가족
-러일전쟁과 1905년 혁명
-제1차세계대전과 제정의 말기
제9장 - 왕이 없는 제국
-독재자 스탈린
-흐루쇼프부터 고르바쵸프까지
두번째 책은 러일근대사 - 전쟁과 평화의 100년 목차는 짧은데 분량은 앞의 책 두배입니다. 챕터 하나하나가 밀도 있어보입니다.
서론 - 미지의 이웃국가: 막부말기
제1장 - 사할린과 조선에서의 패권경쟁: 메이지 시대
-국경획정으로 깊어진 우호관계
-러일관계의 시련, 톈진사건
-삼국간섭의 충격
-러일전쟁을 해결하라!
제2장 - 만주로 연결된 호혜관계: 러일전쟁 후 ~ 다이쇼시대
-비즈니스로서의 러시아접근
-쵸슈의 원로들을 메고
-시베리아출병이라는 화근
-스탈린과의 밀담
제3장 - 유라시아대륙을 넘는 미완의 동맹: 쇼와전전
-고토신페이의 불초의 제자 마쓰오카 요스케
-국제연맹탈퇴와 소련과의 접근
-일소중립조약의 체결
-독소전쟁과 일본의 선택
종장 - 소련에 맡긴 희망: 종전전야
일단 남산의 부장들부터 읽어봐야겠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