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놀러 갈때에 가장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간 곳은 동네오락실이었다. 동네오락실에 가서 했던 것은 '보안관'이라고 제목이 젹혀져 있던 캡콤(CAPCOM)사의 '건스모그(Gun.Smoke)'등 일본에서 만들어진 여러 오락실게임이었다. 캡콤의 '건스모그'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은 보안관이 되어서 10종류의 현상범을 체포하러 떠나는 게임이었다.
마지막 스테이지인 10번째 스테이지에는 3명의 악당이 등장하므로 정확히는 12명의 현상범이다. '건스모그'는 캡콤의 명작게임으로 캡콤의 게임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잘 느낄수 있는 게임이다. 나는 '건스모그'를 플레이할때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넣고 게임을 연결하여 끝판까지 간 적이 한번 있었는데 끝판왕을 깨지는 못하고 죽고 말았다.
그러나 같이 했던 친구들은 끝판왕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클리어했고 나는 비록 끝판왕을 깨지 못하고 죽었지만 끝판왕을 깬 것을 함께 기뻐하였다. 오락실에서는 여러 종류의 게임들이 있었는데 나는 오락에 소질이 없었다. 여러 오락실게임을 하면 첫판도 잘 깨지 못했고 잘하는 게임은 2번째 스테이지나 3번째 스테이지를 가는 정도였다.
오락을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너무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너무 잘하는 친구들은 옆에서 지켜보면 순발력이 대단하고 수준이 있고 굉장한 경지에 오른 것처럼 느껴지는 친구들도 있었다. 너무 감각적으로 오락실 레버와 버튼을 눌러대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나는 오락은 안하고 그것을 들여다 볼때도 있었다. 그것은 따라 할려고 해도 따라할수가 없는 솜씨였다.
또 오락을 잘하는 친구들은 하나의 게임을 할때 100원으로 끝판까지 깨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오락실게임을 잘하는 친구들은 근본적으로 첫째 돈이 많았고 즉 용돈이 풍부했고 둘째 시간을 많이 들여서 플레이와 연습을 했고 셋째 고수들끼리 정보를 함께 나누는 것이 그 친구들의 특징이었다. 잘하는 친구들은 너무 대단한 실력이어서 끝판왕을 깰때에 그 멋진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그때 당시에 내가 살던 동네오락실에서는 끝판왕을 그때는 끝판대장이라고 불렀었다. 나는 잘하는 고수에 속하는 친구들을 대단하게 생각했는데 그 친구들은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것같았다. 여러 명의 아이들이 오락실게임기의 버튼 근처에 100원짜리 동전을 여러 곳에 쌓아놓고 자기 차례를 기다려서 게임을 플레이했다.
그래도 윤리의식이 있어서 문제가 있었던 적은 특별히 없었다. 약간 문제가 있어도 다 서로 조금씩 양보를 했다.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오락실이 너무 잘되고 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오락실이 너무 안되는 추세라서 대구에는 유명한 오락실과 여러 오락실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은 오락실이 문을 닫은 실정이다. 우리 동네와 또 가까이 근처의 오락실들이 모두 문을 닫은 것으로 생각되고 오락실게임을 하려면 나는 대구의 중심가인 대구 동성로(東城路)에 나가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이밖에 어릴적에 자주 즐기던 놀이가 있었는데 그것은 콜라병, 사이다병, 환타병, 맥주병, 소주병등 음료수병과 술병등의 병뚜껑을 모아서 그것을 망치등으로 쳐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따조형식으로 친구들끼리 승부를 겨루는 놀이였다. 즉 망치등으로 쳐서 납작하게 눌려진 병뚜껑을 따조형식으로 쳐서 넘기면 넘겨진 병뚜껑을 가져가는 놀이인데 교대로 돌아가면서 기회가 주어졌다.
음료수를 사서 마시고 나온 음료수의 병뚜껑을 사용하는 것으로는 모자라서 음료수병과 술병등의 병뚜껑을 구하려고 슈퍼마켓 아저씨에게 사정을 해서 상당량의 병뚜껑을 구하고는 망치등으로 쳐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열심히 놀이를 했는데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 그러므로 나는 이런 옛날 일을 생각하고서 한국(KOREA)형 제품모델(2)를 구상하였는데 그것은 '금속제병뚜껑 따조'이다.
내가 어릴적에 동네 어린이들이 음료수병과 술병에서 나온 병뚜껑을 망치로 쳐서 납작하게 만들어 따조형식으로 승부를 겨루었는데 이것을 상업적으로 활용하여 원래 처음부터 금속제병뚜껑형태로 만들어서 잘 포장하여 학생 및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금속제병뚜껑 따조'는 상업적으로 병뚜껑의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오리지널버전'과 아니면 디자인 및 도안이나 모양등을 바꾸어 다른 형태를 취한 '스페셜버전'으로 만들어 판매할수도 있다.
'금속제병뚜껑 따조'는 구입을 해서 제품을 개봉을 한후 망치등으로 두드려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학생들이나 구매자들이 따조형태로 교대로 쳐서 넘기는 사람이 승리하여 가져가는 고전적인 방식을 따르는 제품이다. 원래 '따조'라는 것은 1994년에 미국 프리토레이사에서 치토스와 도리토스, 레이즈등에 투입한 것을 시초로 1995년부터 한국 오리온프리토레이가 치토스, 썬칩등에 투입해 공전절후의 대박을 일으킨 부록물이다.
당시 과자 봉투 뒷면의 설명에 따르면 따조는 딱지와 즐기다라는 뜻의 Joy의 합성어라고 하고 본국인 미국에서는 Tazos라고 한다. 앞의 따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에서 발췌하였다. 내가 구상한 한국(KOREA)형 제품모델(2)인 '금속제병뚜껑 따조'를 통해 한국의 놀이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한국문화가 여러 다른 나라와는 다른 창의적이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문화임이 입증되었으면 한다.
@위에 글은 제가 고민하고 구상해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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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조'가 한국형제품모델이라면 앞에 오락실 이야기로 7문단을 쓸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따조가 한국식 제품모델인지는 모르겠지만, 놀이마저 디지털화 되는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놀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동감합니다. 사실 저한테는 7문단 이후 따조 내용보다 오락실 내용이 더 공감가서 재밌었네요.
의견이 분분하다라는 기사를 공유해주신 점이 가장 눈에 많이 돋보이는 문장을 읽고 말하는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 이해할 필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시각이 지배적인 글이 올라온 노력이 제일 감사드리는 도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대중의 관심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감
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