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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1 17:16
뻔한데 말도 안되는것도 대단하네요.
덱스처는 비주얼과시는 훌륭하게 하는데 그걸 써먹는 시나리오가 좀 아쉽더군요.. 자신있는 cg를 구상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만드는것도 아닐텐데 신과함께1보다 2가 좀 많이 낫길래(한번에 촬영했다지만,촬영한다고 영화제작이 끝나는건 아니고,1년을 더 주니 그 차이가 났다고 생각했어요.) 백두산은 평균은 될거라고 기대했었거든요.
19/12/21 17:59
사실 재난 영화 내용이 뻔한 건 흠은 아니죠.
뻔하지 않으려면 백두산 지하에서 태권V가 나와서 폭발을 막던지 해야... 그냥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않고, 아재개그가 말 그대로 너무 썰렁해요.
19/12/21 18:26
최근의 영화는 스토리 보다는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니까요.
스토리가 어색한건 크게 문제가 없는데 볼거리도 쏘쏘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네요.
19/12/21 19:12
요즘 영화에서 유행하는 남북합동작전 등 틀에 박힌 클리셰 덩어리 영화인데 배우들 활용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국적 논란이 있는 마동석 배우를 쏠쏠하게 잘 써먹은 것 같구요. 하정우 이병헌 환장듀오 스러운 개그씬도 잘 뽑은 것 같구요. 그냥 시간죽이기용 영화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9/12/21 20:24
강철비는 아니에요 유능한 북한 어리숙 한국 케이스가 전혀 아닙니다. 두뇌회전과 정세판단 굉장히 빠르고 순발력이 요구되는 결정 정말 잘하는게 강철비 곽도원이에요. 스포일러분한테 놀아난게 정우성이구요. 서로 잘하는게 다른거지 우열관계가 아닙니다. 강철비 핵심 주인공들을 이렇게 파악하는건 왜곡이에요 생각의 다름 영역이 아닙니다.
19/12/21 20:32
저도 그 부분에서 굉장히 깼는데 공조 , 의형제와 달리 강철비는 그런 관계가 아니죠. 이건 저 역시도 생각의 다름이라고 치부할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곡이죠.
19/12/21 20:41
강철비는 재밌게 봄.. 한반도의 상황을 극적으로 이용하여 만든 수작이더군요..
물론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황당한 전개도 꽤 있었습니다.
19/12/21 20:43
신파에 클리셰 범벅으로도 흥행이 안되는 순간이 오면 그때부터 제작방향을 선회하겠죠...쩝
제발 크게 망하고 다음엔 재밌는 영화를...
19/12/21 20:48
국산 영화들이 묘하게 북한을 미화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북한의 공작이 먹혀든건지 아니면 북한에 대한 환상을 스스로 갖게 된건지는 알수 없지만.. 북한 주민의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는 단 한편도 본 기억이 없네요. 탈북자를 취재해서 얼마든지 영화적인 드라마도 만들수 있을텐데요.
19/12/21 21:03
공작에 보면 그러한 모습이 나오죠. 없는건 아닙니다.
더불어서 그러한 영화들이 대중영화로써 나오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물론 어떤 클리쉐적인 모습들이 계속 나오는것 도 사실이고요.
19/12/21 21:49
북한인은 영화적 캐릭터로는 그것 말고 답이 없지 않나요?
나치 고발 영화 제외하고 나치스 캐릭터가 어떤지 생각해보면 비슷한거 같은데요
19/12/22 21:02
본문의 북한사람도 식상하지만 나쁘기만 한 북한사람은 더 식상하고 북한 주민의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힘드니 만들지 않죠. 북한의 공작이 먹혀들었다는 것이야 말로 북한에 대한 환상 같네요.
19/12/21 21:04
보고 왔는데 가장 큰 문제는 재미가 없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제작진은 엑시트 제작진에게 과외라도 받았음 싶은게, 엑시트는 긴장감을 줄 때는 확실하게 주고 웃길 때는 확실하게 웃겼다면 백두산은 말장난을 계속 던지는데 (문제는 웃기지도 않는다는거) 전개가 산만해져서 결정적인 장면에서 긴장감이나 감동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너무 욕심부려서 온갖 조미료만 투척해서 잡탕으로 결과물이 나온거 같아요
19/12/21 21:11
일단 이 영화는 감독판이 나와야합니다. 중간중간 영화자체가 필름을 끊은거마냥 끊겨버리는 지점이 3부분이나 있는데 이 부분을 매꿔줄 내용이 필요해요. 지금 영화는 미완성이라는 느낌말고는 솔직히 아무 느낌 안듭니다. 스토리나 이런거는 사실 타 재난영화도 좋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 별로 까고싶지 않은데 미완성 영화를 졸속으로 빨리빨리 만들어서 돈벌려고 한 느낌이라 이런 영화는 제발 망했으면 좋겠어요 관객들 기만입니다
19/12/21 23:52
그냥 시간때우기용으로 영화보는사람들에겐 먹힐만한거같아요. 중장년층 포함하여
경쟁작인 시동보다 낫고.. 차주 개봉 캣츠,천문개봉해도 연말까진 1등 할 것 같네요 이번주 토요일성적은 79만
19/12/22 02:21
영화 보는 중에 누군가 '5초 앞으로' 버튼을 누르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어? 필름 씹혔나? 싶은 장면이 있었을 정도니... 그냥 대충 보고 넘어가~ 라는 의도인가 봅니다...
19/12/22 11:01
신과 함께 때도 느꼈지만 덱스터 스튜디오는 이야기를 만들고 cg를 만드는게 아니라 cg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드는 게 확실합니다(...)
뭐 기대감을 버리고 보니 장점도 나름 확실한 범작 정도는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이건 순전히 배우들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19/12/22 15:16
소름 돋을 정도로 저와 감상평이 같네요.
여기에 첨언하자면 수지 역할은 굳이 수지일 필요가 없었는데 그것도 거슬리더라고요. 하정우랑 부부에다가 임산부 역할이라니.. 30대 여배우가 그렇게 없었나? 마동석도 굳이 마동석을 캐스팅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고요. 차라리 시동에서의 마동석이 훨씬 좋습니다. 하정우의 부대원들은 너무 들러리에 가깝고... 대원들의 캐릭터 부여도 하다만거 같은 느낌이고요. 이래저래 신선한 소재거리를 제작진에 소화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19/12/22 20:26
덱스터를 만든 감독이 특수효과 덕후라 하고 싶은거에 맞춰 시나리오 쓰는거 맞아요.
특수분장 하고 싶어서 '미녀는 괴로워' 만들었고 배경CG(스키점프) 하고 싶어서 '국가대표' 만들었고 동물CG(가상 케릭터) 하고 싶어서 '미스터 고' 만들었고 연습 끝! 특수효과 도배 하고 싶어서 '신과함께' 만들었습니다.
19/12/23 04:19
방금 보고왔지만 배우 이름으로 사기친거다 싶을 정도의 망작이라 생각되더군요. 시나리오 , 캐릭터 너무 구린데 주연배우 연기력으로 어떻게 어떻게 커버 치려고 애쓰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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