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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7 16:55
저도 설정, 연기톤이 누적되어 확립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캡마는 캐릭터가 뭔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냥 쎄다. 그건 알겠는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캐릭터인가? 앞에 어떤 갈등과 고난이 있는가? 그저 타노스 함선 부수는 경비 npc인가? (캡마 솔로무비도 봤습니다) 여벤저스 단체씬은 어우 저건 너무 심했다 실소가 나왔지만 의도는 알겠다는 점에서 이해가는데 캐럴 댄버스라는 캐릭터는 저에게는 무슨 외계인보다 인간미가 없어보입니다. 페미 논란 때문에 개성이 봉인 당한 걸까요? 마블 영화들은 캐릭터 등장 비중이 적어도 그런 건 잘했는데..
19/04/27 16:59
캡마는 안타깝지만 망한 것 같아요. 브리라슨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이 더 절망적인 상황이죠. 차라리 못하는 배우면 뭐가 문제지 알고 고칠수라도 있지.. 천재적인 연출과 작가들이 있는 MCU인데도 이정도라는 것은 그냥 망한 게 맞는듯..
19/04/27 17:07
온우주에서 불러대는 통에 일에 치여 사는 우주스케일 워킹 우먼같은 생동감을 주는 설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언냐들 감정이입이라도 잘 시켜달라구..크크 토르3처럼 잘 맞는 감독을 만나면 밋밋함을 탈피할 기회가 있겠죠.
19/04/27 17:12
캡마를 연기하는 브리라슨의 표정을 보면, 뭔가 아 망했어 이거아닌데 어떡하지 아 모르겠다 막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게 느껴지는 느낌?
안타깝지만 MCU가 캡마를 통해서 패미니즘 코드까지 욕심낸 것이 이 사단의 원인이었음을 엔드게임을 통해서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04/29 13:55
누적 분량(지분이라고 해야 하나...)의 문제도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번 후속 솔로 영화와 그 다음 합류해서 나아갈 MCU영화 까지는 판단 보류하려고 합니다. 아직까진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상태인지라 크크
19/04/27 17:01
아뇨 불편한건 아니구요
저도 엔겜 재미있게 봐서 글 많이 올라오면 좋긴합니다. 근데 공지를 새로 파기까지 했는데 지켜야 하지 않나 해서 적었습니다 공격적으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19/04/27 17:18
어벤저스 1때 토르 상황 보다 캡마가 딱히 후달릴 건 없어 보입니다. 진지하게 토르 1, 2 보단 캡마 1이 나았다고 보고요.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냐 나름이겠죠. 물론 토르 때는 아이언맨이나 캡아가 더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그 둘이 빠졌으니 비중상 문제는 고려가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캡마 거슬려 하는 심리가 정말 순수하게 (작품 내적인) 캡마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여자들 보면 그냥 별 문제 없이 캡마 좋아하는 사람도 원채 많이 보여서.
19/04/27 17:25
하긴 생각해보면 토르1은 보다가 너무 심하다싶어 껐었네요. 그에 비하면 성공적인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왜이렇게 비주얼적으로 어색한지..하 이거참.. 이번 엔드게임에서 첫 등장씬도. 로다주가 눈부셔하며 빛이쏟아지는 장면까지 연출이 참 좋았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캡마 얼굴은.. 뭔가 제가 에프터이팩트로 어설프게 합성해 놓은 것 같았어요. 거기에 연결되는 장면에서 우주선짊어지고 귀환을 하는데.. 작가진도 연출진도 그냥 캡마만 만질라치면 뭔가 오바하고 그 잘지키던 정도와 센스가 없어지고 촌스럽고 진부하게 연출이 되는 느낌입니다. 브리라슨이 못생겼다가 아니라, 뭔가 아직 표정이나 캐릭터가 전혀 갈피가 안잡혀있는 것 같고, 이 부분은 차차 속편을 통해서 방향성을 찾아나가길 기대합니다.
19/04/27 17:28
개인적으로는 복면 쫄쫄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옛날부터 누차 주장하는 건데, 복면 쫄쫄이 하면 어지간해서는 유치해보이는 효과가 너무 세다고 봅니다. 저는 캡아도 복면 쫄쫄이 시절엔 유치해 보였거든요.
19/04/29 14:11
아예 다 뒤집어 쓰면 그나마 낫습니다. 저는 얼굴을 일부만 드러내는 게 촌스러운 것 같습니다. 로빈, 배트맨, 그린랜턴, 캡틴마블, 초기캡아 등등
19/04/29 13:58
그나마 다행인게 캡틴마블이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를 구출한거 외의 큰 역할을 하지 않도록 비중을 줄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그냥 캐리어 공격용 외에 큰 역할을 보인건 없는거 같아서...
19/04/29 13:52
캡마는 뭐랄까... 아직까지는 겁나 쌘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보이는데 배우가 차라리 겁나 쌔게 보이는 누나였으면 괜찮았을거 같기도 하고. 캡마 보면서는 케스팅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엔드게임은 너무 애매하네요.
19/04/29 13:53
캡마 첫 부분쪽에서,
스톰브레이커 날아올 때 반응 하나도 없다가 살며시 웃는거 보고. 아 얘는 이 장면이 뭘 말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9/04/29 14:13
솔직히 어밴져스 1편에선 토르 이상한거는 둘째치고 캡아도 이상했어요. 그냥 아이언맨이 캐리하고 간거죠. 캡아는 윈터솔져 이후 사람되고 토르는 3편에 와서야 사람된건데. 거보면 가오갤 스타로드는 1편부터 캐릭터가 확 정립된게 역시나 제임스 건이 난 놈은 난놈이란 생각.
결론은 다른 캐릭보다 유독 캡마를 불편해 하는거는 결국 뻔한 이유같아요..그냥 못생긴 여성 히어로가 짱센척하는게 싫은거죠.
19/04/29 14:51
캡마 불편해하는거에 대해서는 여기에 공감합니다.
캡틴마블에서 캡마가 우주 일하러 떠났고 캡마는 존재의 위기를 극복한 철인적 존재에 가까웠습니다.
19/04/29 14:59
캡마 싫어하는 사람을 한데 싸잡아 비하하는건 둘째치고
캡마가 못생겼나요? 외모는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오히려 솔로무비보다도 이쁘게 나온거 같던데.. 갑숏컷은 뭐 이유나 그런게 없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숏컷해도 멋졌던거 같아요
19/04/29 14:31
타노스같은 빌런을 또 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마블영화가 빌런이 빈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단번에 깨버린 것 같거든요. 타노스 간지...
19/04/29 15:25
전 우주적인 위기 + 파워로는 1-2등 다투는 제일 강한 히어로
근데 다른일이 바쁘다고 중간에 고생하는 과정에는 참여 안하고 마지막에 갑툭튀 쎈척 뭐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뭔가 노력이나 희생을 한다던가 이런 느낌도 잘 안와닿고... 별로 안강하면 덜 티가 났을꺼 같은데... 중간중간 보여준 장면은 또 말도 안되게 강함 + 건방짐 장착이라... 물론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곳에도 일이 당연히 많았겠죠. 저런 케릭터가 나쁜것도 아니고요. 제가 솔로영화를 안봐서 더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고... 근데 일단 엔드게임 내에서 보여준 느낌은 별로였어요. 뭔가 많이 생략된 느낌 사실 캡마가 뭔가 좀 주도적인 역활을 할줄 알았거든요. 세대교체도 해야되고, 타노스라는 강적을 상대하기도 해야하니... 그런데 영화 내 비중과 역활만 보자면... 굳이 출연해야하나... 엔드게임 먼저 마무리짓고 캡틴 마블 영화가 나왔어도 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19/04/29 15:45
개인적으로 엔드게임에서의 캡마 비중이나 역할보다 더 + 되서 나왔다면 아마 난리났을텐데요..
지금도 캡마 아니꼽게 보시는 분이 그렇게 많고, 쟤는 뭔데 저렇게 갑툭튀해서 우리 아이언맨 캡아보다 강해? 게다가 뭔가 건방져? 감히? 이런 느낌 많은데 엔겜에서 비중이나 역할이 더 있었다?(저는 충분히 비중이나 역할을 줘야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입장) 아마 난리났을껄요....
19/04/29 21:11
지구에서 일어나는 비슷한 일이 다른 수천개의 행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깐 주도적이지 않더라도 전 이해가 되네요. 아마 전 우주가 위험에 노출될 만한 빌런이 나왔을 때 좀 더 주도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벤져스야 지구 수호에 모든걸 올인한거고 캡마는 더 큰 그림을 보는 중이니깐요. 그리고 앤드게임 후에 영화가 나왔으면 오히려 더 이상했을 것 같아요. 타노스때는 뭐하다가 이제 나오는거야? 했을듯요.
19/04/29 15:35
캡마는 서사가 약해요 1편은 재미는 좀 놓치더라도 이 히어로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성향인진 설득력있는 연출이 있어야 되는데 캡마는 정의감과 의리가 있는 지구인 출신 인데 이 지구인 시절 본인의 기억을 다 잃어버린 상태죠 탄생 과정은 알겠는데 그 속에서 캐롤 댄버스가 녹아있질 않아서 심적으로 뭔가 공유가 안됩니다 무적돌진이 보는 맛은 있어도 그게 마음까지 움직이질 못하는 느낌.... 퍼벤져가 시간이 지나 재평가 되고 토르1편도 재미는 떨어져도 긍지와 자부심이 가득하며 호전성 넘치지만 서툰부분도 많아 조금씩 성숙해져가는 토르라는 인물의 대한 이해도에 큰 역할을 했던걸 보면 캡마 1편은 앞으로 마블을 이끌 히어로의 케릭터 부여에 많이 모자랐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련을 극복하고 타고난 천재성을 보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사명감을 다 하는 닥스가 더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하네요
19/04/29 16:48
토르 팬으로서 토르의 너프가 가슴아프더군요..
물론 인워시점 핑거스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음에도 본인의 실책으로 일을 그르친 자책감이 엄청난 건 알겠는데, 그 좌절감의 발산을 하릴없이 술만 먹고 인생을 낭비하는 백수;;라이프의 실현으로 나타내는 것보다 차라리 본인에 대한 분노를 파괴 행위로 해소하는(외계인들을 도륙내면서 다닌다던가)연출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지 싶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토르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미칠 듯한 똥파워였는데 그걸 가차없이 너프시켜 버리니...쩝 (물론 엔겜시점에선 캡마나 각성완다 등 다른 오버파워들이 나오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팬심 좀 더해서 인워토르가 히어로측 역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19/04/29 18:40
차라리 타노스에게 스톤 1~2개는 주고 애들 너프 안한 상태로 싸웠으면 어떨까 싶긴하네요. 5스톤 타노스 상대로도 어벤져스 인원 반으로도 이길 뻔 했는데 스톤 없는 상태에서 너프 없으면 타노스 쉽게 잡을거라서 너프는 어쩔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19/04/29 16:55
캡마가 남캐라고 인기가 있었을까요? 그럴리가.
원래 약점없으면서 짱쎈 오버파워 만능캐릭은 인기가 없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만들겠어요? 캡마의 개성 ㅡ 갭모에 포인트는 여자라는게 끝이에요. 저는 캡틴마블 영화자체는 재미있게 봤는데, 그건 주인공이 기억상실+그렇게 짱센캐릭은 아니었으니까 재미가 있었던겁니다. 그래서 각성이후는 재미가 없어졌죠. 착한 베놈친구처럼. 이제 캡틴마블로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려면 슈퍼맨처럼 크립토나이트가 필요합니다. 강한 캐릭은 약점이 있어야 갭모에, 매력이 생깁니다. 토르는 멍청하죠. 이번에도 토르가 파워업한것만큼 유리멘탈 너프가 있으니 귀여운 캐릭이 된거에요. 헐크는 2중인격이고.(이제 헐크배너는 캐릭터 망가진 것. X맨의 안경파랑고릴라 롤이 된거죠.) 강철남은 파워가 중간급이었고 잘난체대마왕등 인격적 약점이 있다가 헐크버스터 등등 오버파워가 되어가면서 졸업했고 캡아는 사실 물리력으로는 버키에게 팝콘이나 가져와라 할 급이었다가 묠니르 휘두르며 밸붕되었으니 은퇴할 때가 된거죠. 비전도 그래서 첨부터 인기가 없었고. 잘못하지 않는 고결한 인공지능 초인에 스톤급 파워..재미없는 범생이니까. 원펀맨은 개그죠. 그리고 사이타마가 주인공이지만 종결자이기에 이야기의 주축은 오히려 사이타마 등장전에 있습니다. 캡틴마블도 마찬가지에요. 근데 개그가 아니니까 심심할수밖에 없음.
19/04/29 18:23
캡틴 마블은 그냥 마블 여자판 슈퍼맨이죠. 예전에도 얘기한적 있지만 슈퍼맨은 이야기가 재밌을리가 없어요.
약점을 만들어도 작위적일수밖에 없고요. 별개로 여캐들이 단체신은 그냥 센 누나들이 모여와서 어떤 색휘가 우리 막내 괴롭혔어?! 느낌이라 그냥 재밌던데요.
19/04/29 19:04
오늘 비오는데 극장 주차장이 왜이리 밀리는지... 한시사십오분에 영화보러 오는 사람이 이리 많을 줄은...
아무튼 저도 수다 떨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앤트맨2랑 블랙팬서 빼고 다본 저랑 반은 봤는데 반의반도 기억이 안난다는 아내랑 같이 봤는데 전 울었습니다. 아이언만 울었을 때. 삼천 할 때 약간 그렁.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했었나봐요. 캡마 싱글영화는 잘 봤는데 이번엔 확실히 배분을 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로다쥬니까요. 그나저나 누가 댓글로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그 14 타노스 우주선이 어떻게 온건가요? 타노스 부하들의 과학 역시 상당하기 때뭌에 양자역학 기계를 뚝딱뚝딱 만들었던 걸까요?
19/04/29 19:53
1. 시빌워 이후 재회를 그냥 넘긴것
2. 개그쩌리화된 녹거인 3. 어벤져스나 관계에대한 서사 없이 내가제일쎄 하고 나타난 캐럴댄버스(흑팬더는 적어도 어벤저스2, 시빌워 부터 시리즈에 비비면서 나타났죠) 3. 초반부 사라진악당때문에 과거 추억만곱씹다 끝판대장을기다리는게 좀 지루 많이 썼는데 기본적으로는 재미있는 시리즈물의 마무리라봅니다. 저정도 아쉬운거야 뭐
19/04/30 03:49
1번이 로다쥬와 에반스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뼈만남은 로다쥬가 격정적으로 쏘아붙이고 쓰러졌던 씬의 대화내용이 어느정도 연결고리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 저것도 놓치지 않고 이 상황에 녹여내는구나 싶어서 나름 감탄이..
19/04/29 20:39
브리는 연기는 좋은데 액션이 너무 구려요. 저만 그런지 달리기만 해도 왠지 터미네이터 T1000 연상이 되는게 굉장히 부자연스러워요.
19/04/29 22:01
캡마가 아직까지 분량이 부족해서라기엔, 블랙팬서라는 좋은 예가 있죠
솔로무비나오고 등장도 아니고 시빌워에서 생판 첫등장인데도 평균이상했거든요.
19/04/30 00:43
솔직히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비중도 거의 없는 캡마가 아니죠.
공감 못하겠네요. 진짜 제일 큰 문제는 히어로 영화에 빌런이 없다(2시간 동안) 이거 아닌지.
19/04/30 03:40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 캡마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제 느낌에 빌런은 명쾌했는데, 다만 매분 매초를 빌런 타도에 목메지 아않은 영화죠. 더 중요한 것들이 있으니.
19/04/30 08:25
결국 버키랑은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끝났죠
시빌워를 잘 그리긴했는데 그만큼 골이 깊어서 얼렁뚱땅 합류가 설득력이 없어졌어요. 뭐 근데 이렇게 긴 시리즈에 게다가 히어로영화인데 대강넘겨도 될부분은 넘겨도 괜찮다봅니다
19/04/30 09:11
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다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캡마는 나쁘지 않았고 페미가 문제되는건 하나도 못느꼈구요 페퍼가 너무 늙고 수트가 어울리지 않아 어색한게 제일 거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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