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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7 14:48
아이언맨의 저대사에 크게 울림있으셨다면 크레딧 끝까지 지켜보고 가세요.
우선 영상크레딧때는 싸인도 볼수있고, 진짜 크레딧후에 마블스튜디오 로고와 함께 동굴에서 MK1만들때의 망치두들기는 소리가 깔립니다.
19/04/29 11:39
아마 아이언맨1 만들 당시에 이렇게 10년 넘게 시리즈가 계속될거라곤 생각 못했겠죠? 인생 참..
어찌될 지 모르는 크..
19/04/27 15:03
I am Iron Man.
MCU의 알파이자 오메가 그 모든 것 그 자체 새로운 시작으로 가장 잃을게 많던 이의 영웅적인 퇴장이 눈부셨습니다
19/04/27 16:00
그 대사가 애드립이었다는 게 놀랍죠. 초창기 다들 경험없어 허둥대던 때에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다 이끌어준 로다쥬가 MCU 자체를 관통하는 대사마저 만들었습니다.
19/04/27 15:03
개인적으로는 슈퍼로봇대전 플레이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뭔가 약간씩 어색하고 걸리적거리긴 한데 아 몰라 알게뭐야 하고 넘어가는 것도 있고...사실 슈퍼로봇대전이 특히 최근 들어서 더욱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 뭐냐면 일본식으로 꿈의 만남이라고 해야하나... 그동안 작품이 축적되면서 성우장난이라거나 로보대전 안에서 얽히고 섥히면서 만들어지는 명장면이 있거든요.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 딱 그겁니다. 꿈의 공연. 그리고 화려한 은퇴식. 이런 건 진짜 평가가 불가능한 부분인거 같아요. 자연현상같은 레벨이라.
19/04/27 15:04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하나 추가하자면 저는 헐크 핑거스냅 성공하고 호크아이 와이프에거 걸려온 전화 받는 씬도 좋았습니다. 어벤져스 어셈블은 뭐 최고였구요 이런장면을 만들어준 마블한테 감사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19/04/27 15:55
첫조조를 보기 전날 친한 동생들과 얘기하면서 언급했던 추억속 장면들이
1. 각 시리즈의 첫 작품 중 버릴 작품은 하나 뿐이다. 토르....ㅠㅠ (그래도 라그나로크로 대박나며 유일하게 계약 연장에 적극적이었다는 썰) 2. 캡아는 마지막 5초가 영화의 최고 임팩트였다. 데이트 약속이 있었다며 말끝을 흐리는 캡틴... ㅠㅠ 3. 에오울에서 캡틴이 묠니르를 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때는 토르의 웃음기 사라지며 긴장하는 표정이 압권이었던 것이 주로 기억되지만... 감독피셜, '과연 캡틴이 묠니르를 못 들었을까요?'라고.... 위 세가지를 엔드게임 보기 전날 이야기 했었는데 확실히 떡밥 회수된 듯하네요. 아마도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19/04/27 16:07
4번은 약간 오해가 있는게...둘이 달리기를 한게 아니라 그냥 각자 조깅중이었죠. 캡틴이 빠르니까 추월하면서 왼쪽으로 지나갈께요~ 하는거.
캡틴이 지긋지긋하게 추월해대서 그런지 마지막엔 아 알았어 임마 식으로 끝난거고...딱히 팔콘이 이기려고 달리진 않았을 겁니다. 엔드게임에서도 사실 그런 식으로 말한것같긴 한데..자막이 맛을 못살렸다고 봅니다. 왼쪽으로 추월해서 한바퀴 선회했으니..
19/04/27 16:09
팔콘과 함께 부활한 아군들이 몰려들 때 전 퓨리가 윈터솔져 이후에 숨겨둔 공중전함 이라도 한대 끌고 올 줄 알았습니다 크크
제가 어벤저스 영화에 바랬던 모든게 거기 다 있더라고요. 전장을 날아다니는 페가수스와 전쟁영화 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 그래 창들고 우가우가 하는게 아니고 이거지...
19/04/27 16:18
캡,토니,토르 3인방의 과거씬은 버릴게 없는 장면의 연속들이었고, 캡이 처음으로 묠니르를 붕붕 돌리며 달려가던 장면, 어셈블 장면, 이어지는 대규모
전쟁신..... 그리고 마지막의 난 아이언맨이다라는 대사와 함께하는 핑거스냅.... 이정도가 정말 인상깊었던 장면이었었네요.
19/04/29 11:05
1번은 저는 조금 다르게 본 게
토니가 감정 격해져서 아버지와 포옹하면서 Thank you까지 말한 건데 하워드가 얘는 처음만났는데 뭔가 싶어 어리둥절해 할까봐 '나라를 위해 애써주셔서' 라고 뒤에 얼버무리며 덧붙인 느낌이었습니다.(for your service 뭐 이런 거겠죠?영어라서 잘 안들렸 ㅠㅠ)
19/04/29 11:12
맞아요.
Thank you for everything.... you did for the nation 이런 문장이었던 것 같은데 첨에 아버지에게 고맙다라는 의미로 말을 했다가 뜸들인 이후에 나라를 위해서 해주신 일들이라고 한 건데 원래 의도는 뒷 소절 제외하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는 말이었죠.
19/04/29 11:15
I'm iron man 이 대사 로다주의 애드립이란 말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언맨 1편이 거의 즉흥연기에 가깝더군요. 제작 비하 다큐를 보니깐...마블은 진짜 로다주에게 죽을때 까지 감사해야할듯
19/04/29 11:23
임팩트 갑 장면 -> 농부 타노스.....
(타노스 하나로 저는 영화 자체로만 봐선 인피니티 워를 더 쳐주고 있습니다.하하 엔드 게임에선 그냥 평범한 악당..;;;)
19/04/29 16:47
사실 인피니티워는 제목을 타노스로 해도 될 영화였고, 실제로 영화 크레딧 다 올라가고나서
"타노스는 돌아옵니다." 라고 나오죠.
19/04/29 11:38
I'm iron man
1편 마지막에도 나오고 3편 의 마지막에도 나옵니다. 3편을 망작으로 취급하는 여론이 많지만 저는 이렇게 엔드게임까지 다 보고 나니 3편이 가지는 가치도 매우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주 주말 내내 아이어맨 123, 토르 12, 인크헐, 캡틴아메리카 12, 어벤저스1 몰아봤습니다.) 3편에서 토니는 매우 극심한 PTSD,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등 평범한 인간이라면 당장 미쳐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사태에 여친과의 관계도 여친님 대실망, 도발한 상대에 대패 등등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언맨의 주인공으로 여론이 몰이중인 뇌피셜의 대상 어린친구 할리키너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적을 물리친 뒤 그 뒤부터는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토니가 됩니다. 1, 2 편의 모습만으로는 엔드게임의 토니는 잘 매칭이 되지 않지만 어벤저스 1에서 캡아 비아냥 후 보란듯이 핵폭탄 들쳐매고 우주로 돌진 아3에서의 진정한 악과 진정한 히어로의 의미를 깨우친 토니는 이제 그 누구도 아이언맨이 아무리 경박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의 마음을 가볍게 여기는 이가 없게 되었죠 1편에서의 아임아이언맨이 단순히 호기로운 스타탄생의 서막을 알리는 의미였다면 3편에서의 아임아이언맨은 '아이언맨'이 아닌 '토니 스타크'로서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심장 수술을 받아 파편을 제거하고, 박살 난 옛 저택이 있던 바다에 아크 리액터를 던져 버리는 등 마치 아이언맨에 대해 회의를 느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장난감은 뺏어도 내가 아이언맨이란 사실은 뺏지 못한다.라고 독백의 의미, 즉 진짜 이제는 히어로 아이언맨의 삶을 진지하게 살겠다 라는 의미로 꽤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물론 엔드게임의 아임아이언맨은 정말 미친듯한 대사였지만요
19/04/29 12:22
3편의 망작 취급은 코믹스 아이언맨 라이벌이었던 만다린을 그따위로 소모했기 때문이었죠. 예고편 세 개 써가면서 낚시한 느,낌이라.... 영화의 완성도는 꽤 높았다고 생각해요. 어벤저스 이후 토니의 변화를 그려낼 때도 중요했고.
19/04/29 13:02
타노스 칼이 비브라늄 이상의 물질이던가 타노스가 그만큼 압도적인 힘으로 죽일듯이 내려치면 작살나는 설정이라던가 그런거 같네요 흐흐
19/04/29 13:39
MCU 이외의 작품에서 강력한 적과 맞서는데 희망도 없는 암울한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종종 파괴된 적이 있습니다.
19/04/29 13:29
잘 읽었습니다
근데 5번의 토르와 어머니의 이야기는 토르가 뚱뚱해진걸 보고 얘기한 느낌보다는 다 꿰뚫어보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자신은 볼 때 보이는 육신만 보는 건 아니라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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