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4/24 12:40:51
Name 길갈
Subject [일반] (어벤저스/스포) 한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고서 (수정됨)
사실 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는 것은 몹시 힘듭니다.
시리즈가 길어질 수록 등장인물은 많아지고, 벌려놓은 일은 많아서 수습할려면 정신 없고..
전작의 인기가 있어 시리즈가 이어지는 만큼 기대감과 이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수 밖에 없죠.
그런 의미에서 엔드게임은 그야말로 한치 미끌어지지 않고 방점을 잘 찍은 것 같습니다.

스포글이니만큼 다들 보셨을테니 스토리는 생략하고, 파트별 감상을 적자면


1. 시간 여행

흩어진 인피티니 스톤을 찾는 거에도 의미가 있지만
아랫 글처럼 십여년동안 마블을 찾아준 팬들을 위한 서비스 시간이었습니다.
뉴욕에 어벤저스 집결하는 장면 나올 때는 진짜 추억 돋더라구요.

거기에 마블팬이면 안 웃을 수 없는 하일하이드라부터
팬뿐 아니라 히어로에게도 선물을 주는 듯한 각자 아버지, 어머니, 연인들을 만나는 장면까지..
토니랑 토르가 부모님을 다시 만나는 건 좀 많이 찡하더라구요.
하워드 이 양반아 평소에 잘 좀 하지

과감하게 런타임을 3시간을 잡아서 2시간이었으면 사족이 되었을 부분도 의미있게 잘 채운 거 같습니다.
내 방광아 고마워


2. 타노스

예고편에도 나왔던 아이언맨/토르/캡아 3인방과 타노스 대결 장면입니다.
처음에 셋이 달려들다가 쥐어터지는 것까진 평범했는데
캡아가 묘르닐 들고 나서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오리지날 타노스가 절대자의 위치에서 무심하게 싸우는(싸워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 때부터는 타노스의 공격에 감정이 매섭게 실리는 것 같더라구요.
캡아가 망치 돌리며 날아갈 때는 전율이 와...

단순히 강함만 보자면 인피니티 스톤 들고 있는 오리지날 타노스이겠지만
싸움의 격렬함만 보자면 이번 엔드게임 타노스가 훨씬 격렬하고 처절했던 것 같습니다.
액션씬도 엔드게임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궁지에 몰리자 아군이 있음에도 무차별 폭격을 지시하는 등
더이상 초월자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게 아닌
타노스마저도 이젠 같은 위치에 서게되었다라는 것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3. 캡아 & 토르


오오 캡틴 오오
사실 시빌워의 영향 때문에 캡틴 아니면 아이언맨을 고르는 팬들이 많은게 사실인데
그래도 캡틴은 캡틴이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에도 얘기했듯이 묘르닐 들고 타노스와 합을 나눌 때는 영웅 캡아를 잘 묘사했고
마지막에 시간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을 때는 초인이 아닌 인간 캡아를 잘 표현했습니다.

사실 캡아가 전사할 거라는 예상이 많아서 어떤 마무리가 될지 계속 궁금했는데
마블이 캡틴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은퇴를 선사할 줄은 몰랐습니다. 와..


반면 토르는.. 폐인 모드가 길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멋은 안 나더라구요.
스타로드가 빠진 만큼 토끼랑 다니면서 개그담당을 한 거 같습니다.
스포츠 머리 토르가 익숙해져서 그런가..


4. 아이언맨

아...
아이언맨...

초반에 망가진 모습부터 정신적으로 다시 성숙해지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캡틴이 타노스전에서 활약하고 어벤저스 어셈블까지 캡틴 위주로 가서
마무리는 캡틴이 하나 했는데 거기서 아이언맨이 이렇게 할 줄이야.

아버지와의 만남도 만남이었는데, 역시 피터와의 재회가 가장 찡했습니다.

MCU 자체가 [아이엠 아이언맨]으로 시작한 시리즈이니 만큼
마무리도 [아이엠 아이언맨]으로 정말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죽으면 캡틴이 죽었지 아이언맨이 죽을 줄은 몰랐습니다.

X


5. 어벤저스 어샘블

대망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간여행편에 이은 두 번째 선물이었습니다.

캡아가 타노스의 군대를 보고 절망적인 표정지을 때
게이트 열리면서 아군 합류할 때 정말 짜릿했습니다.
전투 장면도 전투 장면인데 건틀릿 운반 장면 때 등장 인물들이 지나가면서 도와주는 게 멋지더라구요.

등장 인물이 워낙에 많은 만큼 캐릭터 하나하나에 서사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짧은 장면 하나하나들을 통해서 옛날 추억도 살리고 감동도 주는 장면들이었습니다.

타노스의 마무리에 대해선 허무하게 가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엔드게임 타노스가 정말 치열하게 싸웠을 뿐더러
오히려 전투로 마무리하는 것보다 핑거스냅으로 보내버리는게 타노스다운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든 군대가 사라지고 허무에 빠진 타노스의 모습이 볼만했습니다.


6. 그외 출연진들


호크아이
호구아이형은.. 약하지만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처절했고, 그 결과 후반에 감정선을 극대화 시켰던 거 같습니다.

헐크
인워1 때 트롤링이 컸던 만큼 어떤 식으로 화해를 했는지가 궁금했는데
그 부분에선 크게 안 짚고서 넘어가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건틀릿으로 핑거스냅하는 장면은 멋졌음.

캡마
부정적인 예상이 많았지만 생각외로 잘 버무려졌습니다.
갑자기 표류중인 토니를 구한다던가, 마지막에 위기일 때 함선 부수고 등장한다던가
밸붕 아닌가 싶었는데, 상황이 너무 열악하다보니 오히려 사이다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_-;
무엇보다 타노스전을 다른 히어로들과 배분을 잘 해서 깔끔하게 한 거 같습니다.

로키
이대로 끝일지 테서렉트 들고 튄 로키가 다시 돌아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팔콘
원작에서야 팔콘이 캡아를 이어서 하고 있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물려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와...

모건
아빠는 3000만큼 사랑해
치즈버거 먹으러 가자..

7. 마무리

마블은 이제 캡아와 아이언맨이라는 두 산을 보냈습니다.
가오갤은 계속 이어지고, 스파이더맨과 캡마, 팔콘이 이어가겠지만
아직은 캡아와 아이언맨이 없는 어벤저스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아무튼 최고였습니다.
최고의 제작진, 최고의 배우, 최고의 시나리오, 최고의 연출..
모든 것이 이토록 잘 버무려질 줄은 몰랐네요.

팬으로서도 이토록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생각할 뿐입니다.



*다들 언제쯤 위기가 오셨습니까
분명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 들렸는데 기다리면서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셨는가
40분부터 낌새가 와서 곤혹이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19/04/24 12:42
수정 아이콘
진짜 마블 뽕을 한껏 채워주는 영화였습니다. 우와...
Rorschach
19/04/24 12: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캡마 머리스타일은 훨씬 낫더군요. 애초에 원작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솔로무비에서는 너무 별로라서 차라리 닭벼슬모드가 더 좋았었는데...

블랙위도우의 퇴장은 전 마음에 들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퇴장시킬거면 인워와 엔드게임사이나 아니면 차라리 인워 전에 솔로무비를 보여줬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19/04/24 12:47
수정 아이콘
솔로 무비 때문에 호구아이형이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아니 진짜로 죽일 줄은 몰랐지..
Rorschach
19/04/24 12:50
수정 아이콘
전 솔로무비는 과거이야기가 될 것 같았었기때문에 그 장면에서는 어떤 연유로 둘다 살아남는게 아니면 블랙위도우가 떨어질 것 같긴 했습니다. 우리 호구아이형은 에오울에서부터 사망플래그를 너무 다 깨부수고 다니신 분이라서 죽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심 크크크
미카엘
19/04/24 14:37
수정 아이콘
사실 진정한 생존왕은 호구아이형.. 순수 지구인 피지컬 최강 아닙니까?
바카스
19/04/24 22:04
수정 아이콘
크리링이죠 크크
부평의K
19/04/24 12:48
수정 아이콘
영화보면서 온 몸에 전기 오는 느낌은 간만이었습니다. 물론 그 어벤져스 어셈블 신에서.

지난 10년간의 집대성이 이정도로 훌륭하게 이뤄졌으니... 앞으로 타 영화사는 물론이고 자사에도 큰 부담이 될겁니다.
적어도 유니버스라고 하면 수미상관 이정도 퀄리티 안나오면 답도 없다는...

PS. 피지알러 분들은 피지알러답게 큰일은 먼저 보고 들어가시는게 좋을겁니다... 건너편 자리분이 참다 참다 어벤져스
어셈블 직언에 토일렛 어셈블 하러 사라지시는거 보고 안타깝던데.
단아반지
19/04/25 00:56
수정 아이콘
으아 하필 그때에..
쥬갈치
19/04/24 12:51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 시작전에 화장실여러번가고 아예 콜라는 안사고 팝콘만 사서들어가서
중간에 목말라서 힘들었네요 그래도 그덕에 화장실은 안가게되서 다행이었어요
19/04/24 12:55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생각나긴 했습니다
태공망
19/04/24 12:56
수정 아이콘
I’m Ironman 하는데 소름이 쫙 돋더러고요

제가 느끼기엔 정말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파랑파랑
19/04/24 13:01
수정 아이콘
아이언맨으로 시작한 마블 유니버스,
아이언맨의 손으로 마무리짓는 게 참 멋지더군요.
아임 아이언맨 캬
윌로우
19/04/24 13:03
수정 아이콘
궁금한점. 버키는 늙지않는데 어째서 캡틴은 늙었나요?
19/04/24 13:04
수정 아이콘
시간여행을 가서 페기를 만나 드디어 자신의 삶을 살다왔습니다.
Rorschach
19/04/24 13:09
수정 아이콘
버키는 늙지않는게 아니고 원터솔저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잠시잠시 임무중에만 잠시 해동해서 풀어주고 임무끝나면 다시 냉동시키고 한거라서 실제로 늙을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달포르스
19/04/24 13:10
수정 아이콘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만 주고 바로 와야하는데
인피니티 스톤 복귀시킨후
페기 카터와 일상인의 삶을 본인이 노인이 될때까지
누리고 돌아왔어요.
마그너스
19/04/24 13:04
수정 아이콘
클라이맥스 직전에 캡아 혼자서 타노스 군대랑 대치하는 장면이 폭풍 간지
월클토미
19/04/24 15:40
수정 아이콘
인간찬가 크크
19/04/24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쌍인검 든 타노스의 전투씬이 인피니티워에서 건틀릿으로 전투하던 타노스보다 박력넘쳤습니다
19/04/24 13:09
수정 아이콘
왜 썸타던 이쁜 조카 버리고
늙은 고모랑 살다오나요....
이영화에서 제일 이해 안됫습니다
Rorschach
19/04/24 13:10
수정 아이콘
사실 시계에 페기 사진 그대로 계속 가지고있는것으로 볼 때 샤론은 그냥 없는셈 치고 넘어간 느낌이예요;;
달포르스
19/04/24 13:12
수정 아이콘
분명 예외도 있지만,
보통 남자에게 첫사랑이 갖는 의미 같은거 아닐까요.
페기 카터가 노인인 시간대에 있는것도 아니죠.
19/04/24 13:13
수정 아이콘
샤론카터랑 키스까지 했으면서!! 우리 미국솔지 어쩌나요...
19/04/24 13:14
수정 아이콘
남자의 순정이죠..
Proactive
19/04/25 14:22
수정 아이콘
늙은 고모 어릴때로 가면 됩니다?
19/04/25 14: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미모 차이가!
오즈마
19/04/24 13:16
수정 아이콘
MCU를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여행과 건틀릿 운반씬 그리고 대망의 어벤져스 어쎔블... 정말 이게 바로 '팀업무비'의 마무리죠.

근데 캡마가 함모 때려부수며 나올땐 타노스가 저리의 스테판울프처럼 되는게 아닌가 살짝 싸했습니다만 막상 맞붙는거 보니 안심했습니다.
19/04/24 13:17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스탠리 할아버지는 혹시 나오시나요?
히샬리송
19/04/24 13:20
수정 아이콘
나옵니다. 나름 의미있는 덕담?도 한마디 하시구요.
태연­
19/04/24 13:26
수정 아이콘
언뜻 유재석
19/04/24 13:18
수정 아이콘
묘르닐은 따로 표기하는게 있는건가요 두번이나 연속으로 사용하셔서..

묠니르의 애칭인가...
19/04/24 13:20
수정 아이콘
라그나로크 온라인 때 쓰던 버릇이 -_-;
히샬리송
19/04/24 13:19
수정 아이콘
진짜 이보다 완벽하게 10년을 정리할수 있을까 싶네요.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 다 챙겨주면서도 두 기둥에 대한 완벽한 리스펙트까지...

개인적으로 캡아의 잃어버린 페기와의 시간이 마블 히어로중 가장 되찾을수 없는 무언가 아닌가 싶었는데 마지막 연출은 정말 ㅜㅜ
19/04/24 13:25
수정 아이콘
사실 영화보면서 몇가지 의문점은 있었습니다.

세부적으로 타임패러독스에 관련한 부분(캡아)
그리고 양자역학으로 시간이동을 하는부분에서의 장치 관련한 내용
(장치가 꼭 필요한가? 뒤에서 돌아오는 것을 봐줄 사람은? 장치없이도 과거에서 과거로 이동이 가능한가? 우주선은 어떻게 이동을..?등등)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한 여성 히어로씬이 이 영화의 가장 이상했던 부분인것 같아요
단아반지
19/04/25 00:59
수정 아이콘
양자수트안에 있는걸 모두 가지고 간다고 가정하면(토니의 나노수트처럼)
우주선은 아끼고 아낀 핌입자를 사용해서 줄여서 가져갔다고 보입니다.
Celestial Fury
19/04/24 13:26
수정 아이콘
캡아는 과거의 자신을 어떻게 처리한건가요? 그냥 영화적 허용(?)으로 묻고 가야되나...
이런 영화를 보고 이딴 생각이나 하는 나란놈... 크크
히샬리송
19/04/24 13:56
수정 아이콘
그냥 냉동 되있는거 아닐지?...

다른곳에서 댓글로 빠진 스톤을 제 시간에 돌려넣으면서 이야기가 갈라지지 않고 시간 흐름을 유지시킨것 처럼

냉동되면서 이탈했던 캡아가 자신이 있었어야할 시간으로 다시 합류하면서 캡아가 살았어야 할 인생의 시간축으로 돌아간걸로 이해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월클토미
19/04/24 15:41
수정 아이콘
스톤으로 처리하고 돌려놓은거아닙니꽈 크크
19/04/26 11:37
수정 아이콘
시간여행으로 돌아가서 쭈욱 살다 현시대까지 늙은거죠. 즉, 캡아가 활동하는 모든 기간에 이미 페기와 함께하며 늙고 있는 로져스가 동시대에 있었다는 겁니다. 마지막 늙은 로져스는 시간여행으로 되돌아 온게 아니라 그냥 과거부터 천천히 늙어온 로져스 였죠
Celestial Fury
19/04/26 11:57
수정 아이콘
중간에 시간여행으로 돌아가서 변화된 역사는 현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명쾌하게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예요.
19/04/26 12:10
수정 아이콘
현재에 아무런 영향 안미쳤습니다. 그냥 과거로 돌아가 천천히 늙은 로져스가 토니 장례식장 날을 알고 있었으니 그 날 맞춰 온거죠. 네뷸라가 두명 존재했던거 처럼 어벤져스로 활동하던 캡아가 있었고, 과거로 돌아가 페기와 함께하며 늙어가던 로져스가 있었던거죠
19/04/26 12:11
수정 아이콘
만약 현재에 영향을 미쳤다면 모두의 기억속에서 캡틴아메리카가 지워졌어야죠. 근데 그냥 평범한 삶을 살다 늙은 로져스가 한 명 더 있었을 뿐입니다.
Celestial Fury
19/04/26 12:12
수정 아이콘
그럼 윈터솔져의 페기와 만나는 장면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Celestial Fury
19/04/26 1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영화 윈터솔져 말하는 겁니다.
19/04/26 12:19
수정 아이콘
이미 로져스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늙은 로져스는 캡틴이 찾아올걸 알았으니 잠시 어디론가 잠시 자리를 피했다. 저는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그때부터 이렇게 할걸 염두해 둔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밖에 설명이 안되지 않을까요?
Celestial Fury
19/04/26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또 한가지... 미국 전쟁 영웅에 선전용으로도 잘 써먹었던 인물일진데 완전한 신분세탁이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또 말씀하신 가정대로라면 그 씬에서의 페기 감정선이 굉장히 뜬금없어지죠.
말씀하신 부분도 그렇고 너무 작위적인 설정이 이것저것 붙는터라... 흐흐
19/04/26 12:26
수정 아이콘
신분세탁을 할필요가 있나요..? 과거로 돌아간 캡아는 로져스로 살기로 택하여 페기랑 행복하게 늙어갔고 그 과거에 캡틴 아메리카는 존재했던 건데
Celestial Fury
19/04/26 12:30
수정 아이콘
외부활동을 아예 안한다면 모를까 전국구 인물일텐데 완전 똑같은 사람이 눈에 띄면 당연히 주목받겠죠...
시간여행으로 돌아간 시점이 어디일지는 모르나 캡아가 냉동된 이후라면 더더욱 찾는 사람이 많을테구요.
애초에 명확한 신분이 없으면 사회활동이 가능이나 할까요?
19/04/26 12:32
수정 아이콘
Celestial Fury 님// 몸 근육 좀 빠지고 다르게 꾸미고 살면 충분히 가능한거죠 크크 더이상 따지고 들어가는건 저에겐 의미없네요.
Celestial Fury
19/04/26 12:36
수정 아이콘
븜기2 님// 외형적인 면 말고요... 당장 운전면허나 사회보장번호라던가 하다못해 병원을 가서 혈액검사를 받더라도 금방 탄로날텐데요... 뭐 더 이상 설명이 불가능하신걸로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19/04/24 13:28
수정 아이콘
토르시리즈를 제일 좋아해서
나탈리포트만 다시나와서 좋았는데 다시 재결합은 아니어서 아쉽ㅜ
Ethereum
19/04/24 13:58
수정 아이콘
저는 늘어지는 느낌도들고 인워보다 전투도없어서 인워가 더 재밌었습니다.. 중요스포 몇개 슬쩍당한것도 있고
19/04/24 14:00
수정 아이콘
인워가 더 나은듯 ㅠ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미카엘
19/04/24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 아직도 전율이.. 노 스톤 타노스가 그렇게 강력할 줄 몰랐습니다. 네뷸라가 이렇게 비중이 압도적이라니..!! 최애캐 아이언맨의 마지막이 웅장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해서 울컥했네요.
19/04/24 14:25
수정 아이콘
치즈버거 3천원 ...
19/04/24 14: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토니의 마지막 대사 im......im iron man은 중간에 쉬지 말고 한번에 im iron man 하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im 나온 순간 뒷 대사가 떠올라버려서 ... 한번에 훅 들어왔으면 서프라이즈 했을듯
Cazellnu
19/04/24 15:16
수정 아이콘
타노스 대사듣고 토니딱보니 바로
그 대사 나올타이밍인게 직감적으로 느껴져서
전 괜찮았네요
19/04/25 01:16
수정 아이콘
저도요 빵 터트리고 우와 하는거보다 훨씬 나은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9/04/25 03:42
수정 아이콘
그순간 눈빛까지 흔들려서 저는 대만족
연기 잘하네요 토니스타크 그 자체
19/04/24 14:49
수정 아이콘
1) 과거로 가서 핌에너지 가져올 생각은 왜 못했는가?
: 1개 사용해서 계속 가져오면 무한대도 가능

2) 건들렛 멀리 가져갈때 닥터에 포탈사용은?
: 닥터가 포탈 만들어서 다른지역 보내면 안전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마무리는 잘한거 같습니다
마그너스
19/04/24 15:46
수정 아이콘
중간에 pc 묻은듯한 장면이 참 애매해요 이게 영화 전체로 보면 참 뜬금없고 뭐지 싶은데 까자니 짧기도 하고 까면 성인지감수성 없는 사람 되는듯한 느낌

노린거라면 참 절묘...
등가교환의법칙
19/04/24 19:58
수정 아이콘
리뷰영상 보니까, 마블 코믹스중에서 에이포스(A-Force)라고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어벤저스도 있더라구요.
아마 그걸 의미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이 내용 알기전에는 좀 묘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에이포스가 나올시점에는 이미... 요즘 같은 상황이죠...
19/04/24 15:48
수정 아이콘
세세한 무언가를 따지고 싶지 않을정도로
10년이란 세계관을 너무나도 멋지게 마무리 한
영화 한편입니다.

현타 오지게 옵니다...
카사딘
19/04/24 16:30
수정 아이콘
캡틴 얘기는 많이 해주셨으니 그건 넘어가고
과거 토르 뜬금 묠니르 강탈 어떡하나요
19/04/24 16:34
수정 아이콘
돌려주러 갔습니다.
카사딘
19/04/24 16:42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묠니르 들고 떠났구나... 감사합니다
모십사
19/04/24 17:20
수정 아이콘
마블유니버스에 정통한 사람일수록
엔드게임을 좋게보겠금 하는 장치 설정이 참 많아 보이더군요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지루할 법한 부분들이구요
저는 딱 중간입니다 마블 세계관을 그리 잘 알진 못하지만 영화는 거의 다 봤고 이런저런 글들이나 영상도 좀 보구요
그럼에도 저는 인워가 더 나았다는 느낌입니다
인피니티 스톤을 지키려는 자들과 뺏으려는 자들의 긴장감이나 긴박함도 잘 느껴졌고 무엇보다 화려한 전투신이 백미였죠
반면에 엔겜은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과거 앨범을 보고 추억을 회상하며 한잔 하다
기분좋게 헤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싫었다는 게 아니라 이런걸 기대하지 않았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타노스와의 전투도
인워의 그... 타노스별에서 가오갤 아이언맨 닥터 스파이더맨 이 협공으로 싸우던게 압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언맨의 수트가 재생불능이 될때까지 처절하게 싸우던게 백미였죠
aDayInTheLife
19/04/24 18:45
수정 아이콘
엔겜 관련 감상문을 쓸까? 해도 이미 많이 쓰셔서 굳이 더할 필요는 없을꺼 같고...
여튼 방금 보고 나온 상황에서
1. 구성은 전작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몇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이 각자의 임무가 있습니다.
인피니티 워가 각자 스톤을 모으기 방해... 라면 이번 영화는 반대로 모아오는 이야기가 핵심.
2. 다만 구성상 시간대에서 깽판 놓기 불가+이야기가 많음 때문에 액션씬의 스케일은 하이라이트 전까지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3.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 덕분에 지금까지 마블 영화를 본 사람들, 그 서사에 빠져든 사람들을 위한 선물들이 참 많았다 싶네요. 한 두편 나오고 안나왔던 반가운 얼굴들도...
4. 어벤져스 어셈블 장면은.. 와.. 바지 두겹 입고 갈걸.
5. 솔직히 액션씬이 좋긴 했는데 약간 빌드업과 같이 생각해서 뛰어난 느낌. 물론 개별로도 좋지만 빌드업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6. 완벽하진 않아요. 시간 선을 꼬아놓긴 했는데 중간 이후로는 시간 여행의 엄밀한 규칙같은건 없구요. 캐릭터도 시간선 따라 오락가락하구요.
7. 근데 너무 좋았어요. 지금까지 마블 사가의 웅장한 마무리와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인사 같은 느낌이었구요. 핵심이라고 할만한 두 캐릭터에게 최고의 마무리를 안겨준거 같습니다.
19/04/24 22:21
수정 아이콘
어벤져스 어셈블은....

캡틴이 관객1인 저에게도 하는 말인것 같더군요.
장원영내꺼야
19/04/25 00:32
수정 아이콘
어셈블이 무슨뜻인가요? 전 마지막 싸울때 뭐라고하며 달려갈까 궁금했는데 어셈블을 해석도 안해놓더군요 사전엔 모으다 뭐 이딴뜻이긴하던데

근데 막판 타노스를 너무 약하게 한거같네요. 완다한테 일대일털려서 고작 그런 모습이라니
바카스
19/04/25 00:57
수정 아이콘
카툰 원작에서 캡아가 영웅들 모아놓고 결전 직전 어벤져스 해쳐모여라는 뜻으로 외치는 상징적 멘트예요. mcu 11년간 와리가리하다가 막판에 드뎌 외치네요 크크


그냥 이것저것 히어로들과 싸우다 적당히 힘 빠진 타노스가 각성 스칼렛위치한테 당할뻔했다라고 보는게 크크 인워 때의 균형자 타노스가 아닌 절대악 타노스로 넘어가는 밈으로 전 받아들였구요. (아군 섞여도 사격해)
단아반지
19/04/25 01:03
수정 아이콘
상징적인 멘트인데다 이전에 나온적도 없어서(번역한 전례도 없어서) 어떻게 번역했어도 욕을 먹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04/26 11:32
수정 아이콘
일단 캡아는 마지막에 시간여행으로 안돌아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901 [일반] [8]이제는 태교할 시간 [21] 북고양이6876 19/04/24 6876 22
80900 [일반] [8] 멘체스타 [14] 제랄드7080 19/04/24 7080 33
80897 [일반] '벼랑끝' LG폰, 국내 생산 중단…"공장 해외이전·희망퇴직 실시" [76] 홍승식15904 19/04/24 15904 3
80896 [일반] (스포)시대를 종언하는 마무리선언.엔드게임 보고왔습니다(개인적 감상평) [6] Brandon Ingram6865 19/04/24 6865 2
80895 [일반] 의장실 점거 자한당 "국회의장, 여성의원에 신체접촉···고발할 것" [131] 우연15205 19/04/24 15205 14
80892 [일반] (스포무) 누적된 유니버스가 주는 재미와 감동 [23] 달포르스7719 19/04/24 7719 4
80891 [일반] (어벤저스/스포) 한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고서 [73] 길갈9738 19/04/24 9738 4
80890 [일반] 사퇴요정 이은재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도 "사퇴하세요!" [37] 쿠즈마노프10560 19/04/24 10560 2
80889 [일반] (스포일러)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엔드게임 [77] Rorschach12072 19/04/24 12072 4
80888 [일반]  [8]부모가 되어가는것 [22] 스컬리7097 19/04/24 7097 25
80887 [일반] (노스포) 어벤저스 엔드게임 소감문 [33] 내일은해가뜬다10072 19/04/24 10072 5
80885 [일반] 비오는 날. [12] ohfree5520 19/04/24 5520 14
80883 [일반] [8]남편'을' 덕질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115] 메모네이드19543 19/04/24 19543 60
80882 [일반] 어제 공개된 테슬라 자율주행 정말 놀랍네요 [37] AUAIAUAI12560 19/04/23 12560 0
80881 [일반] 열 번째 이사를 앞두고 [5] 보편적인노래6142 19/04/23 6142 23
80880 [일반] 내가 사랑했던 연예인들은 모두... [11] Secundo9517 19/04/23 9517 0
80879 [일반] 무더운 여름 7월, 난방요금이 오를 수 있습니다. [20] 치열하게10382 19/04/23 10382 2
80878 [일반] 여야4당이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인했습니다. [72] 아유10109 19/04/23 10109 12
80877 [일반] 어벤져스4 : 엔드게임이 내일 개봉합니다! 어떻게 될까요? [41] 빵pro점쟁이11873 19/04/23 11873 0
80876 [일반] 780억원 천안 야구장 사건 무죄 과연 진실은? [53] 삭제됨10740 19/04/23 10740 5
80875 [일반] [8] 픽션 - 마속의 가정 상황을 가정하여 쓴 가정 전투 Intro [16] 미카엘5809 19/04/23 5809 6
80874 [일반] 시험 2시간 남겨두고 pgr공부법 갑니다.-상- [41] 태양연어9401 19/04/23 9401 7
80873 [일반] 엔드게임 화장실 전략 [102] 검은우산12267 19/04/23 122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