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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6 22:06
누구는 젠더 갈등이 갈라치기 때문이라고 하고
누구는 그저 올바르게 가는 과정에 생기는 작은 문제라고 하고 누구는 20대 남자가 여자에 비해 부모의 정치적 성향을 그대로 따라가고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보수적이 됬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분석들 보고 있자면 당연한 말들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19/01/16 22:59
진짜 엊그저께 무슨 아버지 재산... 오컴의 면도날의 타당성을 실감합니다
빙빙 돌려 해석하는 것은 틀릴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요
19/01/16 22:39
희한한게 다른 주제엔 주제 제시한 사람말고도 얘기들을 했는데 딱 요 주제만 제시한 하태경의원만 얘기하고 넘어가더라고요.
정청래 비롯한 다른 사람들 얘기도 듣고 싶었는데 그냥 넘어가니 허무하더군요. 편집인지 뭔지...
19/01/16 22:07
확실히 타이밍을 잘 아네요 하태경 의원은
하태경같이 반페미 해주는 정치인에게 표를 안 준다면 어떤 정치인이 반페미 편을 들겠습니까 그냥 페미에만 정신팔려서 페미민국에서 남자는 2등국민으로 남을겁니다 하태경이 절대 선은 아니고 분명히 단점도 많지만 반페미를 주장하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표를 줘야할 가치는 넘처나죠
19/01/16 22:08
맞는 말이긴 한데..너무 대놓고 반페미 코인 타려는게 눈에 보여서 참....;;;;
처음부터 반페미였던 정치인 있으면 참 좋을텐데... 이게 이번 정부 들어서 정말 심해지긴 했지만 사실 움직임 자체는 10년은 더 된 사항이라....
19/01/16 22:14
사실 성대결을 철저한 이익집단의 파워게임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기회주의자스럽고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점이 더 밀어줘야 이유이긴 하죠.
최소한 혜화역 집회때도 일부 혐오 문구는 지적했던 하태경을 거르면 진짜로 기성 정치인중엔 아무도 밀어줄 사람이 없으니...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접근하면 저런 정치인들은 커트하는게 맞는데 사실 어느 집단도 그런 커팅을 하고 있지 않죠 흐흐
19/01/16 22:17
맞는 말씀입니다.
이걸 어디에 촛점을 맞춰야 하는냐가 문제라고 보는데..전 일단 무조건 민주당은 지금보다 약해져야 한다고 보는게 가장 큰 사안이라 보기에 아직까지 바미당에 지지가 안가긴 합니다. 그동안의 기회주의적인 모습은 둘째치고. 일단 세력면에서 민주당에 못비비니 그 부분도 큰 고려사항이라 봅니다.
19/01/17 12:20
뭐 서로 이용해먹는거죠
하태경은 반페미코인으로 표좀 얻으려고 하는거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은 하태경 이용해서 반페미 세력을 구축하려는거겠죠
19/01/17 12:26
동의합니다.
다만..저같은 경우는 일단 무엇보다도 민주당 폭주를 막는게 선결이라 생각해서 아직 바미당은 다소 후순위이긴 하지만,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인다고 가정하면 바미당쪽 투표를 할 생각입니다.
19/01/16 22:11
영점조준을 잘 해야 합니다. 트페미 판춘문예 주작카톡 보면서 조롱하고 있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네들 병맛논리 씹고 뜯고 즐기면서 어줍잖은 논리적 우월성, 사이다 감정 느낄 필요없습니다. 가상의 메퇘지니 쿵쾅이니 허수아비 세워놓고 때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잘 하는게 완전하게 분리해서 공박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젠더이슈가 진짜 사회적 수면 위로 떠오를때 메갈워마드 묻은 페미의 논리와 방식과 반페미의 논리와 방식이 확실히 달라야 됩니다.
19/01/16 22:15
하태경의원은 여기서만 이런 발언을 한게 아니고 공중파에서도 워마드 관련해서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몇일전 아침 뉴스에서도 강하게 워마드를 성토하시던걸 봤는데 진정성이든 뭐든 타겟을 반 워마드로 잡은 첫번째 국회의원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19/01/16 22:19
하태경 의원이 바미당 의원중에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의원이니 발언은 계속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미당이 이 건으로 20대 남성 및 온라인에서도 지지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계속 젠더 이슈를 끌고갈 힘을 얻죠. (전 여론조사가 저에게 온다면 바미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할겁니다) 이슈가 계속 커져서 썰전이나 다른 종편 프로그램에서도 젠더 이슈로 논쟁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젠더 이슈로 계속 처맞아야 봐야되요)
19/01/16 22:17
앞으로 많은 국회의원들이 하태경처럼 현실 인식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갈등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전혀 파악이 안된거죠.
19/01/17 01:44
하태경 사례가 예외적인거라 해당하는 현실인식이 있다고 해도 하태경과 같은 반응이 나오잔 않을겁니다.
기존 지지층하고 상충될 것을 우려하는 경우엔 일부 반발이 있어도 안움직여요....
19/01/16 22:20
여성징병제나 모병제에 관해서 이번 정권은 공약을 내건적도 없고 그런 급격한 변화를 사회적 합의도 이룬적 없으니 무리고
다음 총선과 대선부터는 진지하게 여성징병제 내지 모병제를 이야기 할 때가 된거 같습니다. 하태경 같은 정치인이 총대를 매줬으면 좋겠네요.
19/01/16 22:21
하태경이 이번엔 공부 좀 제대로 한 모양입니다.. 크..
이 문제는 뉴스나와서 떠드는 것도 좋지만 메갈류 멍청이들한테 법적 책임부터 제대로 지게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 하태경보다 못한 처지로 스스로 굴러 떨어진 민주당 상멍청이들은 각성 좀 하고요..
19/01/16 22:24
개인적으로 진정성 이런건 원래 정치인에게 있기도 힘들고, 있는게 꼭 좋은것도 아니라고 봐요. 상황에 따라선 피드백이 안된다는 이야기라. 각설하고, 전 무슨 거창한 신념을 하태경이 품었다 생각 안하고, 그냥 나쁘게 말하면 코인 탈라는거고 좋게 말하면 자기 밥그릇 찾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그렇게 욕먹을것도 아니라 봐요. 정치인은 원래 유권자가 원하는걸 합니다.
번외로 이런 이슈에서 하태경 포지션은 [난 페미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중 극단적인 페미니즘(워마드 등)만 문제라고 본다] 약간 이쪽입니다. PGR에 자주 보이는 일반인들처럼 [모든 페미가 다 싫다] 이건 이준석 포지션이구요. 그래서 하태경 발언이 짜증날 사람도 앞으로 꽤 있긴 할겁니다. 근데 전 예전 다른글에서도 밝혔듯이, 결국 이기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이준석보다 하태경이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어디 조사에선 여성의 거의 60%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여긴다고 나왔던데, 이들 모두가 진짜 페미니스트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페미니즘에 대한 심정적 공감은 한다는거죠. 그들 모두를 적으로 돌린다? 선거를 이길 생각이 없다는겁니다. 이준석은 솔직히 듣기에만 좋은, 근데 승리에선 영영 멀어지는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태경처럼 타겟팅을 좁히는게 현명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9/01/16 22:27
번외로 항상 정치인 주제에서 진정성 어쩌고 할때 드는 생각인데,,, 이 [진정성]이 대체 뭐냐도 모호하긴 한데, 이걸 일종의 [손익계산 안하고 신념대로 밀어붙이는 뚝심]정도로 치면, 진정성이 가장 확실한 정치인들은 대체로 왼쪽 끝과 오른쪽 끝에 있습니다. 계산도 안하고, 타협도 안하고, 자신들 신념만 밀어붙이면서 어긋나면 모두 빨갱이나 수구꼴통일베로 몰아붙이는 정치인들이 사실 가장 [진정성] 있죠. 그래서 전 정치판에서 [진정성]이라는게 언젠가부터 별로 좋게 생각이 안들더군요. 대체로 말이 안통함.
19/01/16 22:33
주한미군철수 외치면서 김정은 환영하고 천안함 음모론 믿는 정신 나간 애들도 진정성은 있죠.
뚝심있게 인간이길 포기해서 그렇지... 전 정치인이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아니다 싶으면 재빠르게 갈아타는게 오히려 더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줏대는 없어도 자기 신념에 나라를 망치지는 않을테니깐요
19/01/16 22:49
동의합니다. 말씀대로 여자들 대부분이 페미냐 아니냐를 떠나서 심정적으로 공감할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페미가 싫다 이래버리면 여자들의
지지를 받기 힘들어 이기기 힘든 싸움이 될 겁니다. 페미에서 워마드,메갈을 분리해서 대응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봅니다.
19/01/16 22:52
정치인은 절대 일반인같이 행동 안했으면 좋겠어요. 일반인이야 피지알 얼마전 글에서처럼 나 개빡치니까 걍 다죽자, 응 누구찍어도 안되니까 난 던질래, 이기든 지든 뭔상관? 난 개빡쳤는데? 이런식의 댓글 쓰고 뭐 하고싶은말 해도 됩니다. 본인 개인 선택 문제죠. 근데 정치인이 이런식으로 하고싶은말, 하고싶은행동, 기분대로 하고 살거면 내려놓고 고향 가야된다 생각합니다.
19/01/16 22:25
사실 이쪽문제는 한번 칼을뽑으면 끝이죠.
지난번에 옹호발언했다고 그게 안뽑을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 태세전환해서 저렇게 최전방에서 까기 시작했으니 여초세력에 노출된거구요 젠더갈등에서 한번 더 태세전환은 불가능하죠. 여자들한테 미운털한번박히면 끝이라 크크 우선과제가 민주당을 1등에서 끌어내리는게 아니니 바미당이 저렇게 대놓고 탱킹해주면 표 줄만해지네요.
19/01/16 22:30
근데 사실 지금 이 짤들에선 하태경의 포지션이 명확히 안나와서 반페미 성향 사람들이 마냥 좋아하긴 하는데, 막상 하태경은 다른 기사들 보면 [난 페미는 인정. 극단적 페미가 문제임] 요거에 가까워서 이준석의 사이다패스(...) 스러운 발언을 좋아하는 분들은 하태경이 더 주목받기 시작하면 아마 얘 왜이럼? 하고 욕할것같네요. 제가 봐온 하태경이라면, 오늘은 반페미 성향 PGR러들이 보기에 마냥 기분좋은 소리를 하다가도 내일은 그래도 페미니즘은 사회에 가치가 있다 이런 류의 발언도 충분히 하면서 줄타기를 할 사람이라... 물론 전 그런면이 마음에 듭니다만.
19/01/16 22:35
저기서도 사실 [워마드]만 얘기하고 있지,
[메갈리아]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 발언이라도 해주는 정치인을 얼마나 원했는지 ㅠㅠ (난 민주당 의원중에서 나오길 바랬다고 이것들아!!!)
19/01/16 22:41
신념, 정의, 확고한 주관 갖춘 분 뽑아서 지금 어떻게 됐죠?
옳은 일 하면 지지해주고, 허투른 일 하면 지적하면 될 뿐이죠. 가뜩이나 젠더관련 맞는말 해주는 정치인이 싹도 안 보이는데 보이는 싹 하나라도 무럭무럭 자라게 물을 주는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 정도의 문제가 있다면 떡잎이 나고 줄기가 자란 다음에나 가지치기 하면 될거 아닙니까. 전력이 어쩌니 들쑤셔서 싹도 못 자라게 갈라치기할 사안이 아니에요. 일단 크게 자라도록 힘을 모아야죠.
19/01/16 22:44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전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확고한 신념을 뚝심있게 밀어붙여서 성공한 타입]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지지자와 반대자들 모두가 가진 가장 큰 착각이라고 생각함. 상황에 따라 되게 잘 굽히는데 그걸 안구려보이게 잘해서, 포지셔닝과 여론전에 능하고 한마디로 그냥 정치력이 뛰어나서 대통령까지 간 유형이라 생각하는데 왠지모르게 거의 30년째 신념을 위해 싸워온 투사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음...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게 정치력임이 당연한데도 막상 정치력이 뛰어나다 이런걸 무슨 사술쓴다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아서인것같기도 하고...
19/01/16 22:54
저도 그렇게 생각않고있고 그렇게 여기시는 분들보고 말한겁니다. 정치인은 정치적이어야죠.
하지만 페미관련해서는 정말 과하리만치 대쪽같죠. 그래서 대쪽같지 않은 정치인이더라도 혼자서 맞는 말 하면 지지하려구요.
19/01/17 01:46
지지율보면 대쪽같은게 아니라 정치적인겁니다.
안정되고 유달리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집단에 집중하는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요.
19/01/16 22:47
의도가 보여도 밀어주면 됩니다
더민주당이 왜 무관심한지 생각해보면되요. 표가 안되고 득보다 실이 많으니까 그런겁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려면 그방법뿐입니다. x같은 현실이지만요.
19/01/17 14:07
의도가 보이니 더 밀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것으로 이익을 얻는게 확실하다는것만 인식시켜주면 상당히 많은것이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1/16 22:51
이슈에 대해서 대세거나 목소리 큰 사람들이 많은 쪽 의견을 강한워딩으로 말해주죠 좋게 보면 상식적인 중도고 나쁘게 보면 기회주의자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만 사람들은 중도를 믿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죠 중간에서 기가막힌 줄타기를 하는 정치력이 있어보이지도 않고요
19/01/16 22:56
이 줄타기를 정말 끝까지 잘할까 이 부분은 저도 회의적이긴 한데(원체 어렵고), 한국 정치사는 역사를 되짚어보면 결국 타협한자가 이겼거나, 타협해야되는데 못한사람이 패배한 역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9/01/16 23:00
바미당 입장에서야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거대양당이야 워낙 골수 지지층이 견고하니 모험을 하기가 그렇겠지만 바미당 입장에서야 뭐라도 잡아야죠
뭐 저게 하태경의원만의 입장인지 바미당 전체 의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민주가 젠더이슈에서 좀 중심을 찾기를 바라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성평등 좋죠, 근데 한국 페미의 중심세력은 남자는 가해자, 여자는 피해자라는 언더도그마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데 더민주 스탠스도 딱 이 상태라 같은 여자로서 한국 여성계 주류 의견도 좀 정교해지길 바라고 더민주 지지자로서 더민주도 더 객관적이길 기대하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19/01/16 23:29
하태경 지금까지 정치성향을 보면 기회주의자는 커녕 신념이 있는걸로 봐야되는데도 그러고 있으니 웃기죠.
자기네 정치인들 꼬라지 보니 할말은 없고 까긴 까야겠고 크크크
19/01/17 00:09
제도권 정치인들에게 시그널을 주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반페미코인을 일단 거래소에 상장이라도 해야 떡상을 하든 떡락을 하든 할테니까요. 하태경의 진정성이야 말할 필요도 없이 그간의 행적이 완벽히 증명해 줍니다만...
19/01/17 00:44
정치인이 그깟 립서비스 한번 해주는게 뭐가 중요하냐고 많이들 말합니다만.. 중요합니다.
자기입으로 특정계층한테 립서비스 하고 다니는 정치인은 적어도 일하는 흉내라도 내거든요. 립서비스 없고 자기계층에 딱히 이득도 없는 정치인한테 표주면 이번 정권 20,30대 남성처럼 소외받는거죠 뭐
19/01/17 01:02
바미당은 집단지도체제니까 수석최고위워=대표니만큼 그 바로 밑의 차석 최고위원이 하태경인데 개인의 의견이지 당의 의견이 아니다 라고 일추하기에는 핵심당직자여서... 더구나 손학규 대표는 젠더문제를 직접 신경쓰기에는 너무 예전 사람이라서 뭔가 페미 같은 완전 요새 이슈는 하태경 이준석 두 최고위원들에게 맡기는 것 같던데, 그러면 충분히 당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지 싶습니다
19/01/17 01:05
당의 입장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 배경은, 가장 최근 바미당의 공식입장은 혜화역 지지선언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의 입장에 뭔지 불투명할때야 지도부에 해당하는 사람이 의견 밝히면 그게 당 의견처럼 여겨지는것도 그럴법하지만, 당의 입장에 이미 나온 상황이라... 그후 다른 입장을 다시 꺼내기 전엔 하태경=바미당이라고 말하긴 힘들죠.
그리고,,, 윗문단은 좀 명분론적인 이야기고, 개인적으론 바미당 입장도 하태경 포지션이랑 비슷할것같네요. 여긴 당 자체가 원래 무슨 굳세고 뚝심있는 신념 밀어붙여~ 이런거랑은 거리도 멀고(그게 솔직히 좋다고 생각도 안하고) 태생이 줄타기인 당이라...
19/01/17 01:31
손학규의 이벤트인 손다방 푸드트럭에서 워마드우롱티라는 메뉴까지 선보였죠. 손학규가 이 문제를 깊게 알지는 의문이지만, 바미당의 워마드 저격행보는 점점 공식화 되어가고 있어요.
19/01/17 01:09
바미당 전체에 대한 지지야 별론으로 하고 워마드만 디스해도 응원해줘야죠. 립서비스에 불과한걸로 결론난다면 다시 철회하면 그만이고요. 그리고 워마드 = 메갈 = 페미, 고로 페미도 다 멸절시켜야 한다는 말은 일반인들은 할 수도 있지만 국회의원이 그런 얘기 했다가는 뒷감당 못하죠, 확고한 지역구라도 먹고 있는 게 아니면요.
개인적으로 자한당은 진짜 정권 잡고 싶으면 자정시도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런거 없어서 답 없고. 민주당이야 작년에 비하면 상황이 나빠졌어도 어차피 경쟁자들도 삽질 중인데다 몇 년 전에 물갈이해서 한동안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테고. 정의당이야 기대도 안 하고 대체 노회찬 죽었는데 왜 정의당 지지율이 올라갔는지 이해도 안 가고. 바미당은 내부 물갈이 좀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의미에서 합리적 보수 스탠스 취하고 제대로 된 경제학자들 영입해서 그걸 무기로 내세웠으면 좋겠습니다.
19/01/17 01:33
이준석이 딱 그 포지션(페미=워마드=전부 타도대상)으로 아는데 그래서 심히 불안... 바로 얼마전에 여성의 60%가 페미니즘에 우호적이라는 통계가 떴다던데 이걸 보고 좀 다시 생각했으면.
19/01/17 01:25
하태경은 정치인생 루트 자체가 되게 특이한 양반이죠. 골수NL에서 반북보수로, 새누리당에서 거의 극우근처까지 갔다가 비박흐름타고 청문회스타. 북한응원단이 김일성 찬양가면 쓴거 아니냐고 따지더니 남북정상회담할때는 또 좋아서 박수를......
어떻게 보면 기회주의자 같은데 이상하게 그러면서도 자기 신념은 불타오르는 것 같은 이상한 아재죠 크크
19/01/17 01:30
그냥 딱 줄타기형... 저야 그 자체를 정치인의 일종의 숙명이라고 보고 긍정하는 편인데 줄타기형이라는거 자체를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19/01/17 11:57
어느정도 일관된 이념적 경향은 보입니다.
반민주적 보수가 아니라 자유주의적 보수인데 거기에 반북이 조합된 그런 경향을 가지게 된 인물인듯 합니다.
19/01/17 01:39
그리고 저도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페미니즘 비판하겠답시고 안티페미니즘까지 가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페미니스트들 입장 중에는 가뭄에 콩나듯이나마 일리 있는 주장도 있긴 있는데요. 하태경이 페미니즘이라기보다는 워마드에 포인트 맞춰서 저격하는게 그런의미에서 적당한 포지셔닝으로 보이고요.
공산주의 동의 안하는 사람이라고 멸공의 횃불을 듣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까요.
19/01/17 01:50
하태경 의원이 정치지위가 없다는 조건 위에서 새로운 정치영역에서의 자리를 점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조건상 해당 정당의 다른 분들이 기꺼이 귀가해서 집나간 어린양(...)이 되려한다면 곤란을 크게 격을거고, 본인의 활동보다 자한당상황에 영향을 더 크게받을 상황이라는게 문젭니다. 과감한 움직임이 어떤 결과로 돌아갈지 궁금하네요.
19/01/17 05:35
제가 만나 본 20대 남성들은 정치권이 이 남혐분위기를 조장, 최소한 방관하고 있다는 의견이어서 좀 의외였던 생각을 했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바미당 움직임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이 혐오는 좀 다르게 풀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어떻게는 풀어야할 과제는 맞고요.
19/01/17 06:52
현시점에선 페미니즘 자체도 욕먹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욕먹어야하는 지점은 워마드를 묵인하고 있다는 점에서의 비판이고요. 기본적으로는 페미건 뭐건간에 잘못하는 사람이 욕먹으면 됩니다.
19/01/17 09:12
하태경은 인기몰이형 쟁점인 사안에 무조건 큰소리 내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안좋아 했는데,
이러나 저러나 밀어줘야겠죠. 선택지가 없으니 힘이 있어야 싸우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크크크
19/01/17 09:52
하태경이 또 떡밥하나 더 던져줬네요
군인들 휴대폰 쓰면 당나라 군대된다..군인이라면 금욕생활 해야한다.. 뭐 그런글을 페북에다 썼는데. 다들 동의하시죠?
19/01/17 11:39
어차피 하태경은 큰이슈만 무는 사람이라 반페미 진정성은 의심갑니다.
근데 여기서 반페미노선 대놓고 잡은 정치인인 이준석.하태경의 지지가 안올라가면 정치권에서 '한남냄져들 수준이 그럼 그렇지 갓치녀가 짱!'하면서 페미노선이 더 진해지죠. 어쩔수 없이 잡는 동아줄이죠
19/01/17 11:00
워마드는 페미니즘(혹은 양성평등)의 탈을 쓴 테러리스트라는 프레임이 제대로죠.
진선미 장관이 이 인식을 가져야 하는데...아마 안 될꺼야...ㅠ.ㅠ
19/01/17 14:37
http://www.fnnews.com/news/201901171017534982
하태경, 병사 휴대전화 사용 비판…“군대 정신무장 해제 중” [ “대한민국 군대가 정신무장을 해제하고 있다”며 4월부터 병사들 휴대전화 일과 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데 대한민국 군대, 당나라 군대 된다”고 지적했다.] ...워마드는 까지만 20대 남성 인권 향상에는 별 관심 없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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