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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6 21:34
제가 의사는 아닙니다만 정신과에 들러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어떤지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비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18/11/26 21:36
저도 동의합니다.
글쓴이님께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면 정신과에 가보시는 것이 해결책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18/11/26 21:46
전부터 이상한 글 쓰시던 분이시네요. 이 글을 보니 정신점검 확실하게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자기 세계에 빠져서 논리 만들어내시는 분들이야 꽤 자주 보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말이 안 나올 정도면 이런 데서 이러고 있으시면 안 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 소견 확실하게 받으시고 치료도 받으세요.
18/11/26 21:55
정말 진심으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도움을 원하신는 것 입니다. 현대사회에 사는 그누구도 서로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18/11/26 22:15
이전 글까지 쭈욱 보다가 느낀 것인데... 글을 형식적으로 잘 쓰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세요. 그런 글이 꼭 좋은 글이라거나 소통을 위한 글은 아니니까요.
18/11/26 22:17
제목보고 바로 글쓴이 검색했는데... 역시나 그분이 맞군요...
님보면 군대있을때 생활관 같이쓰던 제 동기가 떠오르네요. 이등병땐 좀 아싸정도였는데 군생활하면서 스트레스가 더해지니 진짜 글쓴이처럼 무슨말하는지 1도 모를정도로 피폐해지는걸 옆에서 본 입장으로써 안타깝네요.... 여기서 도와달라 하지말고 진심으로 정신과 가세요 제발... 글 올리실때마다 병원가보라는 댓글 줄줄이 달리는데도 주기적으로 찾아오시는거보면 우리가 병원 권하기엔 늦은거 아닌가 싶기도.... 주변사람들이 진짜 챙겨줘야할텐데... 안타깝네요...
18/11/26 22:42
https://cdn.pgr21.com/?b=8&n=78301
지난 글을 다시 보니 단순히 병원가시라고 할 수준도 지난 듯.. 넷조언으로 어떻게 해볼게 아닌것 같은데요.. 좀 무섭네요.
18/11/26 23:05
맨 앞 세문장만 읽고 '병원 가야 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다 읽고나니 더 확고해 지네요. 위에 분들 말 다 맞아요. 병원 가셔야 됩니다... 비꼬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유도 아니고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으셔야 해요..
18/11/26 23:50
글은 제 기준에선 독특하신 편인데…
선택하신 음악 취향을 보면 또 상당히 평범하네요. 천재이기를 갈망하지만 그렇지 않은 본인의 재능과 환경에 갈등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18/11/27 00:08
의사와 라포가 안쌓이셨나보네요. 이것도 환자들의 뭐..사실이든 아니든 흔히 병원에 보이는 의심입니다만... 병원을 바꿔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18/11/27 04:49
님은 선지자신가요? 제게 님 말에 귀기울이며 내던진 화두에 의미를 찾으려 애쓸 가치는 무엇인가요? 전 글은 잘 못씁니다만 나름 인문서적도 열심히 읽고 텍스트독해엔 자신있습니다.
그러나 님 글은 갑자기 다가와 담뱃불 달라는 사람마냥 당황스럽습니다. 굳이 피지알에서 읽는 과정에서 글을 추려대며 생략된 부분은 채워넣고 재배치하며 읽고 싶지 않습니다. 도움을 원하고 독자들이 님의 화두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싶으시면 좀더 친절하게 글써주세요. 님은 선지자처럼 말하고 독자가 본인만큼 난해한 의문에 몰두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언급하신 라깡과 데리다는 물론이고 그 어떤 철학적사유자와 선지자도 님보단 글이 친절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피드백을 합니다. 도와달라는 님의 글은 오만해 보이고 님이 썼던 글에 대한 무대응은 도와주기 싫게 만듭니다.
18/11/27 11:28
[만약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있음에도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론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문장만 딱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쓰신 그대로 의견이 다수이니까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토론이 일어나는 것이죠. 답을 이미 써 두시고 타인에게서 답을 찾는 저의는 님의 의도가 '생각'을 교류하려는 것이 아닌 '교류'에 중점을 두고 쓰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쉽게 말해 그냥 뭐라도 말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는 이야기죠. 그래서인지 글의 초안을 완성 한 후 일말의 퇴고나 고심도 없이 글쓰기버튼을 누르신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글 전체에 잡스런 생각이 많고, 지적 자존감은 높은데 통찰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가 난잡하게 혼재하는데 흥미로운 생각이 들게 하는 구절은 단 하나도 없네요. 생각의 잔가지를 전부 쳐 보시고, 넓은 연구보다 깊은 연구를 하고 글을 쓰시면 본질이 있는 글을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개로, 정신병 어쩌고 따위 말 할 생각은 안 드네요.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구요. 정신병동에 있었다고 예전에 언급한 게 다른 독자분들께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이 글만 보면 제게는 그냥 글쓴이가 글쓰기에 어설프다는 느낌 이상도 이하도 들지 않습니다. 정신병이라구요? 글쎄요. 낙인 아닐까요? 별개로, 글쓴이분은 타인과 교류하고 싶은 욕망이 크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는 친우분이 없으시다면, 어렵더라도 어디라도 나가서 대화할 타인을 찾아보세요. 이런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현실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여러 모로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8/11/27 23:33
다른분들께서 글쓴분을 정신병으로 격하해서 판단한다고 보실 수 있는데, 위 글은 전형적인 조현병 증상입니다. 조현병 환자의 부수적인 증상이 아니라, 전형적이고 결정적인 조현병 증상이에요.
조현병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이고 세심한 전문가,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나쁘게 볼 병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볼 병도 아니구요. 이 분에게 진짜 필요한 건 주위에서의 친구관계가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입니다. 괜히 친구관계 개선에만 집중하고 치료를 늦추다간 상황이 더 심각해질수 있습니다. 윗 분들이 치료를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걸 단순하게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18/11/27 11:52
진짜 4차원인 사람이 되고싶으나
4차원인척 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그냥 그런 느낌이 드네요 결론은 특이함을 가장한 평범한 사람 그리고 글읽기 너무 어려워요 무언가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고....
18/11/27 14:17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좋은 글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좋은 글이라 평가 받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글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이겠지요. 그 이유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무엇이 좋은 글인지 그 정의를 먼저 명료히 할 필요가 있고 그 후에 항소이유서가 그 좋은 글의 정의에 어울리는지 따져봐야겠지요. 더듬더듬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는 명료한 주제 의식과 읽기 쉬운 문장, 그리고 시대적 배경에 의해 수감 당한 작가의 드라마까지 함께 어우러진 글입니다. 좋지 않다 평가하기가 오히려 어렵지 않을는지.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비교해서 따져보시는 편이 스스로 더 편하실 듯 합니다. [만약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있음에도 하나가 아닌 다수의 의견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론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먼저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존재하는 상황이 존재하는지 따져봐야 하고, 그런 경우에 다수의 의견을 얻을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하고, 그것과 토론의 관계를 다시 따져보시기를 권해드리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장 먼저 전제를 내리신, '충분한 정보'와 '충분한 명확성'이 담보되는 경우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부터 따져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 머리로는 거기서 진전이 되지 않기에 이 주제에 대해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모나드론이란 함정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줬으면 합니다.] 앞서 말한것과 비슷한데 말씀하신 [더 안다면, 둘에겐 더 이상 논쟁의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의 가정인 '더 안다면'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따져봐야겠지요. 결국 앞 문제와 마찬가지의 대답을 드릴 수 밖에 없는데 저는 '더 안다면'의 가정 자체가 명료하지 않기에 그 뒤의 모나드론에 사로잡히는 그 논리적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라이프니츠는 제게 너무도 어려웠기에, 비슷한 주제를 다룬 학자 중에 러셀이 라이프니츠보다는 덜똑똑하다 말한 스피노자를 권해드립니다.. 전반적으로 '~한다면 ~이다' 라는 말에 대해 매몰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기호논리학과 언어철학 얘기를 하시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기왕 읽으셨다고 하니 읽으신 것에 충실히 써보시기를 조언 드립니다. 아시겠지만 어떤 명제의 가정이 거짓이면 그 진리값을 논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글의 논리적 구조 뿐 아니라 조사의 활용 역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쓰신 글을 꼼꼼히 다시 읽으시고 고쳐 써보시면 원하시는 바를 이루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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