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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3 07:58
욱일기라는게 문제가 된게 국가대표 축구경기나 클럽 대항전에서 한일전 할때나 이슈 제기가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욱일기 그 자체가 일제의 군국주의와 현대의 친일파의 자기표현 정도로 인식하고 비난하더군요. 제가 대학 다닐때까지 욱일기에 민감한 것은 일부의 사람들이었고, 사회 분위기가 그걸 문제삼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그런 태도를 견지합니다. 대체 2000년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서, 일본에 대한 혐오가 늘고, 중국에 대한 혐오가 늘고, 동남아에 대한 혐오가 늘고 ,북한에 대한 혐오가 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경험한 세대와 너무 달라요.
18/10/13 07:59
일본도 2000년대 들어와서 한국에 대한 혐오가 늘었다는 모양이던데, 맞나요?
그런데 북한에 대한 혐오는 그 전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18/10/13 08:03
일본 대중은 한일월드컵 이전까지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이었고, 월드컵과 욘사마 이후로 급격히 친한이 늘었죠. 한국 음식이나 한국 여행도 붐이 생기고요. 그 반작용으로 혐한이 생겼는데, 이명박의 독도 상륙과 일왕 언급 이후로 한류봉쇄 정책이 펼쳐지면서 친한세력이 줄어드니 혐한이 빠르게 그걸 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한국을 식민지라고 깔보던 일본 우익들이 계속해서 한국을 까고 혐한에 부채질을 하는데, 친한이라는게 고령 주부층하고, K-pop 좋아하는 어린 여성들이기 때문에 친한 혐한이 아예 서로 나눠져 버렸죠. 한 3년 전부터 제 3차 한류붐이라고 다시 친한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10/13 08:08
90년대 일본은 탈아입구라고 자기들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유럽과 미국에 맞췄고, 한국, 중국, 북한에 대해서는 아예 먼 나라 이야기 처럼 대했습니다. 90년대 방송국에서 일본 시민들 여론조사에서 한국을 아는 사람이 전체의 20% 정도 밖에 안되었던 것 같네요. 그 당시 일본 사회 분위기도 재일교포들의 인터뷰나 책을 보면, 재일교포들이 자기가 재일이라는걸 밝히는 걸 어려워해서 일본에 수백만 재일교포가 있음에도 한국이나 북한에 대해서 아는 사람 자체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18/10/13 08:18
현재 저학력의 미국인들이 미국 외의 다른 국가에 전혀 무관심해서 타국의 지리니 위치니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극초반(버블터지기 전) 때는 일본이 세계 최강국이었어요. 군사력으로는 물론 그때도 미국이 최고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미국을 넘어 1위였습니다. 당시 세계 최고 기업들 랭킹보면 일본기업들이 수두룩 빽빽 했구요. 당연히 이렇게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다보니 그 주변국에게는 전혀 관심없었고 유럽이나 미국 정도만 의식하고 있었죠. 서울사람들이 서울 외에는 다 시골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없어 하듯이 일본도 일본 외에 아시아는 다 시골이라 생각해서 관심 1도 없었습니다.
18/10/13 08:36
80년대 중후반에 버블은 터졌고요.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게 된건 1985년 플라자 합의로 고엔화 기조가 시작됐기 때문이지 일본의 국력이 갑자기 신장되고 한건 아니죠. 그리고 일본이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모를정도로..라는 말은 일본이 지정학적인 위치이 대한 이해도가 극렬하게 떨어진다고 밖에 이해할 수 없죠. 일본이 안보와 군사적 교류와 협력을 원한다는 저의를 오인해선 안 되죠.
18/10/14 12:04
하나하나 설명하기 귀찮지만 참고 설명합니다. 일본의 대미수출 증가로 인해 미국이 입는 적자가 커졌고 그래서 미국이 압박을 줘서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하가치가 2배로 절상된거죠.
애초에 일본이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해서 일본 제조업이 미국 시장을 휩쓸어서 생긴게 플라자 합의인데 그 플라자합의 때문에 일본 경제가 뻥튀기 되었다고 님이 생각하는 거지만 플라자 합의를 맺기 전에도 일본 경제가 매우 성장했기 때문에 미국이 압박을 줘서 플라자 합의를 맺은건데요. 플라자 합의 이전의 일본 경제의 성장을 무시하는 것 같아 한마디 했더니 논쟁을 못하시면 말씀을 삼가라는 식으로 얘기하니 황당하네요. 님이랑 더 이상 얘기 안하겠습니다.
18/10/13 09:32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이 대마도인데 한국인중에 대마도 위치 모르는 사람 꽤 될것 같은데요 하하 대마도? 남해쪽아니야? 이럴 사람도 있을것 같고
18/10/13 10:26
당시 일본에게 우리의 영향력이 대마도수준 아니었을까요? 미국과 유럽의 몇몇나라 제외하곤 중동 아시아의 수많은 나라들은 그냥 미지의 나라 1.2.3 이정도였을것같은데..
18/10/13 10:29
지나친 비약이네요. 올림픽 개최했고 축구나 여러 스포츠에서 라이벌이거나 매일 이겨왔던 나라가 동남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요? 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정돈 아니에요.
18/10/13 10:25
그건 2000년 이후입니다. 우리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위치 서로 구분 못하듯이 일본인 중 전후 출생자들은 한국에 거의 관심없었어요.
18/10/13 10:27
관심없는 척 한거에요. 그리고 아무리 무식해도 지도보면 옆에 있는 나라를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말이 됩니까?
월드컵 예선때 항상 우리나라에 깨져서 질질 울던게 일본인들입니다.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위치랑 동북아 위치도 헷갈릴만큼 모르는게 아니라구요.
18/10/13 08:20
2000년대는 욘사마+한류 열풍 불때라 오히려 호의적이었고 혐한이 폭증한건 2012년 이명박의.독도방문+천황사죄요구 발언때문입니다.
18/10/13 08:42
중국 동남아 등에 대한 혐오는 늘 있어왔고요.
다만 예전엔 사장님 나빠요 소리를 그들에게 들었다면, 이젠 대졸자부터 40대 50대 은퇴자의 일용직 노동권을 그들에게 빼앗겨서인지 중국 동남아에 대한 혐오가 더 커졌죠. 일본에 대한 혐오는 오히려 과거에 더 심했지 싶네요. 한일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게 예전부터 축구선수들이나 운동선수들의 마인드였고 국민감성도 그랬죠. 지금이라도 욱일기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죠. 자국을 36년 동안 통치 한 외국을 나이브하게 바라보는 건 한국의 근성이 약하고 자기 합리화는 물론 자리 비판에 약점을 드러내는 거라 봐요. 일본 강국이죠. 한국에 기차 깔고 근대화 시킨 부분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건 수탈을 위한거지 조선민을 위한건 아니에요. 그걸로 정당화시키며 그럴 수 있지라는 어쭙잖은 나이브한 감성으로, 일본 혐오에 대한 국민성이 낮다고만 비판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봐요. 국가안보가 우선되고 난 후 적과 적의 의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전제된 후 적의 과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반성이 확실히 확보 된 후에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봐요.
18/10/13 09:38
과거의 반일감정은 일본을 이기자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일본문화를 혐오하는 식이된거죠. 동남아나 중국 혐오도 과거에는 가난에대한 비하에 가까운 반면 지금은 혐오구요. 상당히 다른 문제거 되었고 사회가 병든 모습이라고 봅니다.
18/10/13 10:09
과거에는 술집에서 일본어 소리만 들려도 주취자가 직접 시비를 걸어오는 시대였죠..
일본문화자체가 수입금지 품목이었고요.. 이런 류의 과거미화가 자주 범하는 오류들인데.. 요즘이야 인터넷시대에 이런저런 병든 모습이 온라인으로 널리널리 퍼져서 그렇지.. 이런저런 후진적인 모습 사회가 병든 건 과거가 더하면 더했지 못한게 없죠..
18/10/13 10:28
반일 자체는 검증이 필요없던 과거가 더 심했죠. 요즘은 오히려 점점 부드러워지는 추세입니다.
일본 문화에 친숙해져서 그런지 혐오할게 늘어나서 그런지 인터넷상에서 욕하는거야 예전에도 오프라인에서 일본 욕하던 레벨이고 실제로는 일본여행 잘들 다니죠.
18/10/13 10:36
2000년 이전에는 일본인에 대한 적대심,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호승슴, 일본과 스포츠할 때 이겨야 한다는 향상심 같은게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당시 젊은 세대에서는 지금 미국문화 보듯이 반겼었죠. 일본패션, 음악, 음식 등 대부분에 대해서 그랬는데 지금은 일본에 대한 반일이 아닌 혐오의 정서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18/10/13 10:44
스포츠의 호승심이나 향상심같은 긍정적인 부분은 지금도 있어요. 오히려 적대감이 줄어들고있죠
선수들 마음가짐 부터가 달라지고있는걸요. 일본 문화도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 엄청 많고요. 여행뿐만 아니라 한국에 일본식 술집 들어서는것만 봐도 못느끼시나요? 일반사람들은 거기까지 혐오하지 않아요. 평소엔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독도나 위안부같이 정치적인 문제가 나오면 다투기 시작하는거에요. 오히려 옛날이 해당 정보가 더 부족해서 더 공사 구분을 못했었죠. 인조이 재팬에서 준비가 안되서 발리던 시절...
18/10/14 05:16
자기 주변 내가 아는 사전정보가 맞다는 식의 꼰대에 친일이 합쳐진 혼종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인터넷에서 소수들이 조용히 악플다는 한국보다야 혐오의 정서를 지적하려면 일본부터 지적하는게 순서죠
18/10/14 11:52
병들었다기보단 건강해지는 중이라고 봅니다.
이전엔 자격지심으로 비추어질 모습이었다면 이젠 상호경쟁구도 하의 경쟁심이 증대된 양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이젠 진정 일본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기에 이전엔 '감히' 꺼내지 못했던 주장을 제기하는 거라 봅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100억 합의도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요.
18/10/13 08:01
욱일기 논란 자체가 기성용 퍼포먼스 무마할려고 만들어진 반일이니 그렇죠. 그 이전에는 몇몇 사람 빼고는 아무도 신경 안쓰고 관심없었으니까 논란도 없었고.
기성용 이야기 때 좀 더 해보자면..기성용때 정치적 제스처라고 제재 받았죠? 그래서 어떻게든 일본도 물귀신 작전처럼 끌여들여야했죠.그래야 면피가 되니까..그래서 들고 온게 '일본 대표팀 유니폼이 욱일기와 비슷하니까 정치적 제스처다!' 그러니까 피파측에서 욱일기 그자체도 아니고 비슷한거 뿐이고 게다가 그게 무슨 정치적 제스처임? 하고 걍 씹어버렸죠. 그러니 한국측에서는 욱일기를 정치적 제스처의 위치로 격상시켜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여기까지 열심히 끌고 온거죠.
18/10/13 11:15
뭔가 전후관계가 이상한데 기성용 제스쳐 전에도 욱일기 이야기는 많았습니다.
일본 대표팀 유니폼이 욱일기 비슷하다고 태클 나왔던것도 기성용 사건때문도 아니고 완전 별개의 건이고요. 무슨 일본도 제재당하도록 한국이 몰고가야할정도로 대단히 큰 문제 일어났던 사건이 아닌데요. 피파에서 제재검토할정도로 오히려 문제됬던건 박종우의 독도 세레머니였죠. 욱일기가 인터넷에서 뒤늦게 널리 퍼진 인식이란건 맞다고 보는데 기성용건에서 발로됬다는건 좀 잘못알고계신거같습니다. 이미 널리 퍼진 인식이어서 기성용이 그런 변명을 했던거죠
18/10/13 11:56
그 전부터 욱일기 인터넷상에선 유명했어요. 그즘에도 욱일기 퍼지게된 분석글같은거 있고 그랬름.
그때 한창 기성용 세레머니로 축구사이트에서 갑론을박했는데 욱일기가있었으면 그럴수도 있지에서 진짜 있긴했나 김연아 악마가면은 잘못된소문 이런거 이야기했어서 잘 기억합니다. 박종우는 욱일기 이야기는 안나왔고 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전 한일전 승리후 팬이 건네준 카드섹션 했다가 정치적 표현으로 문제가 됬었죠
18/10/13 11:59
그땐 기성용 이미지가 워낙 악동인데다 사고뭉치여서 은근 신뢰가 없었죠.
좋아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일본애들한테 괜히 꼬투리줘서 싫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여.
18/10/13 08:14
1945~2010년까지는 아무말 없다가 이제와서 욱일기로 난리치면 일본 입장에서는 황당할 뿐이죠.
전쟁 당사국인 미국도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안하는데요. 일본의 식민지라 일본의 승리를 위해 부역한 한국인들이 몇십년간은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욱일기에만 난리치는 건 웃기죠. 이에 관해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이 보면 일제강점기때의 일본제국 국기가 욱일기인줄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일본제국의 공식국기는 일장기였지 욱일기가 아니었죠. 일장기를 전범기라고 부르며 같이 배격하면 이해라도 가지, 일장기는 냅두고 욱일기만 전범기니까 쓰지말라는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죠. 뭐 일장기가 매우 미세하게 빨간점(해)의 색감이랑 위치가 바뀌긴 했는데 그걸 알고 일장기는 바뀌었으니 전범기에서 해제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겠죠. 욱일기의 여러 변형들도 싹 욱일기로 몰아 배척하는걸 보면 더더욱 그렇구요.
18/10/13 08:53
깃발로 사용된는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문양자체는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진 문양이라는데 큰 이견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사용되었는지 여부는 큰 논점이 안되는게, 흔히 '하켄크로이츠'라고 불리우는 스와스티카 문양도,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서 수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나치가 원인이 되어서 금지되었죠. 문제는 욱일기 = 하켄크로이츠 라는 논리가 성립하느냐인데... 이 부분이 좀 무리가 있죠.
18/10/13 08:33
https://www.youtube.com/watch?v=6WU8nlGO4VM
2000년 서태지의 울트라맨이 MBC 음악캠프 실황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욱일기에서 조금 변형된 형태이지만... 당시 '문화 대통령'이라고까지 불리우던 서태지가 공중파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해도 별 문제없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 BTS나 트와이스가 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욱일기 문제에 관해서 많이들 동의하시는 부분이, 2000년 이후,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거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욱일기에 대한 문제제기가 시작되었다는 부분인데... 이상한 일이죠? 만약 욱일기가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라면, 그 당시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생존해있고, 사회 주요 포지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8,90년대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문제제기가 있었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죠. 자위대 함선에 욱일기를 금지할 외교적 근거가 없으니까 만들어낸 고육지책이 '자국국기와 태극기만 게양'인데, 결국 아무도 지키지않는 룰이 되어버려서 모양만 우습게 되어버렸죠. 견강부회식 논리로 괜한 문제를 만드는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8/10/13 08:47
2000년이랑 지금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달라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일본은 이렇게까지 극우화 되지 않았었고요. 우리나라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도 최소한 겉으로는 과거 자신들이 실수를 했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최소한 요즘처럼 대놓고 도발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의 일본에 대한 인식도 매우 좋았었어요. 좋은 물건 만드는 장인 정신의 국가, 국민성 높은 국가, 기타 등등으로요. 그래서 아직도 저희 아버지 세대에선 일본은 본받아야 할 국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요.
일단, 인터넷이 이렇게 활성화되기 전엔 욱일기가 뭔지도 몰랐던 걸로 기억하고요. 제일 처음 욱일기 논란을 본게 아마 일본 국가 대표팀 서포터인 울트라 닛폰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2000년대 중반쯤 이었던 거 같네요. 문제는 그 당시에 한창 친일파 관련 이슈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김완섭이나 오선화 같은 사람들도 나름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곤 했었죠. 더욱 돌아보면 당시에 나름 조용했던 독도 문제와 별 문제 없었던 교과서를 일본이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기 시작했던 때이기도 하고요. 사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이 시작 되기도 했었고요. 결국, 모든 문제의 시작은 일본의 극우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18/10/13 09:03
욱일기가 정말로 하켄크로이츠와 등치시킬만한 상징이라면, 일본이 우경화 되었건 아니건 문제제기가 되었어야 맞는게 아닐까요?
또,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에관해 이렇게 민감한 한국에서,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대부분 잘 몰랐다는 사실 자체가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만..) 욱일기가 침략의 상징으로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18/10/13 09:28
저는 그 이면엔 현재의 독일과 일본의 대응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과거 나치시대를 스스로가 나서서 매우 혐오하고 있습니다. 아예 당시 시대를 현재의 독일과는 다른 국가로 정의하려고하죠. 그래서 독일은 스스로 나서서 하켄크로이츠 포함 모든 나치 관련 상징들을 금지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은 당시 시대를 정당화 하려고 하죠. 그래서 스스로 당시 일본 시대를 부정하려는 행동을 하진 않아요. 그런 일본의 행동으로 인해 잘 알려지지 않은면이 있죠.
두번째는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나치관련 미국 영화들이 엄청나게 흥했었죠. 결국 악을 없애고 정의를 지킨 미국을 그리기 위해서였었고, 그로 인해 하켄크로이츠가 뭔지는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일본 관련 문화는 거의 몰랐어요. 영화도 거의 없었죠. 심지어 우리나라는 일본 문화 개방을 90년대에 들어서서야 겨우 했었죠. 2000년대 이전엔 다들 일본에 대해서 무지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나치의 상징이었고, 다른 하나는 일본군의 깃발이었죠. 하지만, 일본이 욱일기를 앞세우고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했던 건 사실이고, 그로 인해 침략당한 국가들에 아직도 상처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일본 극우파들이 욱일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 생각하고요. 그로 인해 반발이 있음도 예상을 하고 이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고요. 그런 극우파들의 행동들 때문에 현재는 일본 극우파의 상징(이건 사실이죠)이자 침략의 상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전혀 엉뚱하게도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기가 현재 미국 극우파를 상징하는 깃발이 된거 처럼요. 현재 그 남부군 기는 흑인들에게 있어 모욕으로 여겨집니다. 그건 왜 그럴까요?
18/10/13 09:52
결국 욱일기 그 자체의 속성이나 역사보다는, 욱일기를 둘러싼 현재의 정치지형이 문제를 만든다는 의미이신것 같은데, 거기에는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써니님도 인정하시듯이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를 등치시키는건 논리적으로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욱일기 배척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가 함께 걸려있는 사진을 사용하면서, 이 등식을 주장의 핵심 논리로 사용하시더군요. 정말로 진지하게 욱일기 사용에 관해서 이의를 제기하려면, 욱일기를 과거 침략의 상징이라고 공격하기보다는, 위에 말씀하신 남부연합기의 예처럼, 욱일기가 현재의 일본 극우의 상징으로 변질된 과정을 공격하는 전략이 좀 더 논리적 정합성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18/10/13 09:43
일본 극우를 비판하는거야 바람직한데 욱일기가 그 상징이 될 이유는 근거가 약하죠. 혐오에 혐오로 맞선들 무슨 의미가 있나요? 혐한이 극성을 부리다가 다시 주춤하는것은 우리나라의 혐일 활동이 아니라 일본에서 새로 유입된 어린 케이팝 팬들입니다.
18/10/13 10:06
어떤 근거가 필요한게 아니라 본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그 상징이 된거죠. 누구도 억지로 상징으로 만들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 남부군 기도 미국 극우들이 사용하다보니 그들의 상징이 된거죠. 억지로 상징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건 혐오가 아니라 상대방의 모욕에 대한 대응인거죠. 미국 남부군기를 비판함에 있어 대부분은 그게 혐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만, 유일하게 그건 혐오이자 폭력이라고 주장하는 집단이 또 미국 극우 세력들입니다.
18/10/13 14:31
그 깃발이 누군가를 모독하는 거라면 그렇겠죠. 전 그 분들의 행동에서 그런 걸 못 느꼈습니다만. 분명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셨을텐데 영 엉뚱한 예제를 가져와서 반박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말 꼬투리를 잡으려는 의도라면 계속 해보시던가요.
18/10/17 01:07
왜 [욱일기]가 대상이 되었느냐가 문제죠. 80~90년대에도 대일감정은 안 좋았고 반일퍼포먼스도 제법 있었는데 당시의 타겟은 [일장기]였습니다.
18/10/13 08:38
솔직히 욱일기가 디자인 측면에서는 간지가 나죠
특히 외국인들은 일본 닌자나 사무라이에에 이상한 환상 같은게 있어서 더더욱 열광하는 편이구요 예를 들면 미국에서 원피스는 그냥 그렇고 오히려 나루토가 잘나가는것이나, 일본도가 무슨 전설의 엑스칼리버 마냥 인식이 되고, 헐리우드의 수많은 영화에도 일본 닌자나 사무라이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죠. 비나 이병헌도 한국인이지만 결국에는 일본닌자 역할을 했고..
18/10/13 08:52
예전에 모 교수가 "일본의 정치 문화는 아주 발달해 있죠." 라고 말하는 걸 들어본적 있네요.
그리고 또다른 어떤 교수도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 시켰단 사실을 잊어선 안돼요"라고 말 했던 적이 있죠. 부분적으로 사실일 수 있으나, 명확한 현실 인식은 필요 하다고 봐요. 일본에 대한 혐오감정이 나이브한 국민정서 일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 깔린 사실관계는 명확히 인지해야죠. 욱일기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여전히 확언하긴 이르다고 봐요. "적어도 전쟁당시에 그리고 한국침략 때 사용되었고, 당시 독일의 나치전범기와 같은 선상에 놓고 봐도 무방하다." 라는 사실은 변함없죠. 어쭙잖은 지식인 코스프레는 위험하다고 봐요. 일본에 대해 혐오만 하는국민정서도 지탄해야 할테지만 이에 대해 조금 더 안다고 나이브한 일본관을 갖는 건 더 나쁘고, 멍청한거고 위험할 수 도 있어요. 끝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면, 과거는 명확히 기억하고 항상 경계해야 돼요. 그리고 확신할 수 없으면 확언해선 안 됩니다. 적이었던 일본이 경제적 공조관계가 되었다 해서 나이브하게 받아들이면 안 돼요.
18/10/13 09:10
저는 하켄크로이츠 기와 욱일기가 미국 내 취급이 명확하게 다르고,
유럽 내의 인지도도 상당히 미비한 현실을 도외시하고 그저 욱일기가 나오면 빼액 하는 게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욱일기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든 2차 세계 대전에서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욱일기를 국제적으로 배척할 방도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저 사안별로 문제될때마다 열내는게 잘못됬다는 겁니다.
18/10/13 11:26
최근에 라리가에서 욱일기 영상을 썼다가 내리고 사과한사건을 보면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인식을 퍼트리는거에 도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욱일기 논란이 바른가와는 별개로 한국의 반일에 일본의 혐한이 부딪히면서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쓰이는 일은 더 심해질거같아요. 한국 엿먹으라고 일부러 더 쓰는거보면
18/10/14 11:59
미국에서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미국의 기득권 세력 중 상당수가 유태인이기 때문이라 봐요. 그리고 미국은 일본이 큰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덧붙인다면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오르긴 했으나 국제사회의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이기도 할테죠. 사견이지만 이런식으로 조금씩이나마 욱일기논란을 일으키며 서구에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미국과의 동맹이 공고한 이상 일본과의 관계가 심대한 악화관계로 갈 가능성은 낮고요. 미국은 한국의 경제수준이 증대될수록 주요한 우방으로 인식할 겁니다. 그리고 미국은 자국을 침입했던 일본이 아닌 한국의 입장을 좀 더 받아들이려 할겁니다. 경제력 발전과 외교력 향상을 토대로 일본의 욱일기 논란 등을 적절한 수준으로 일으키는 것은 한국의 포지셔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죠. 현 정부와 트럼흐 행정부의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 보고요.
18/10/14 12:31
+ 유럽지역보다 태평양에서 미군이 덜 갈려나간것도 있겠습니다.
문제제기가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니고, 근 10년간의 대응은 정부가 외교로 대응하는것도 아니고 각자의 분산된 지리멸렬한 문제제기였을 뿐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작정 화만 낼게 아닌본질도 보자는 말입니다.
18/10/13 08:55
일본의 욱일기 논란에 대해서는..다른 국가와 달리 일본만 욱일기를 못달게한 건 잘 한 일이라 보구요.
이제라도 일본한테 저 정도 말 할 수 있는 국력신장에 대해서도 멋진 일이라고 봅니다. 주모~를 외칠 땐 외치며, 취하는 것도 멋진 인생일테죠. 언제나 적의 동태를 살피는 긴장감은 늦추지 않으면서 말이죠.
18/10/13 09:01
저런 논리로 욱일기 금지 시켰으면 깔끔하게 모두 국기만 사용하는게 맞지 않았나 싶어요. 아니면 차라리 처음부터 일제강점기 상징이니까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던가요.
18/10/13 09:10
요즘 보면 세계적으로도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나치의 그것 처럼 변해가고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리버풀의 어떤 축구 선수도 그렇고 잘못 된 욱일기 사용을 사과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으니 우리도 좀 더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18/10/13 09:11
욱일기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솔직히 2010년까지 잘만 달고 들어오다가 갑자기 말 나온 거면 일본 입장으로도 황당하긴 하겠네요..
좀 애매해지는데 이러면...
18/10/13 09:27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이런 댓글들이 많은데 저는 외교는 비논리의 결정체라고 봐요 외교=힘센놈의 양아치질 이정도로 생각하거든요. 뭐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고 누가 세냐 약하냐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욱일기가 전범기가 맞고아니고를 따질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 이제 우리 눈에 거슬리니까 너 그거 치워 일본 : 뭐.. 뭐가? 왜? 그동안 아무말 없었잖아 한국 : 그냥 맘에 안드니까 치우라고 이렇게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걔내들도 논리가 있어서 우리를 식민지화한게 아니잖아요. 국력이 커질수록 뒤끝있는 복수를 통해 그들이 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해줘야되지않나 생각해요. 괴롭힘 당하던 왕따가 힘이 세졌으면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들을 꾹꾹 밟아주고다녀야 다시는 안당하듯이요.
18/10/13 09:30
일본보다 힘 약한데요.
군사력도 해군력에서 절대 열세고, 공군력에서도 밀리고 앞서는건 육군 하나 뿐인데 바다로 막혀있죠. 경제력은 많이 따라왔다지만 아직도 일본 밑이구요.
18/10/13 09:35
일본보다 세지진 않았죠. 해군력으로 일본보다 세질 가능성은 없다고도 봅니다. 제 말은 맞기만하고 찍소리도 못하던 시절을 넘어섰다는겁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내러티브가 많아져서 한소리해도 될 정도는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18/10/13 09:34
대한민국의 국력이 일본을 압도하는 상황이었으면 위처럼 해도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죠. 그렇다고 이 사안에서 한국만 이해관계를 지닌것도 아닙니다. 바로 중국이죠.
18/10/13 09:44
제가 너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건 아닌지 생각해보게되는 댓글이네요. 일본은 교전권이 없고 교전권을 무력으로 행사하는건 어떻게 보면 승전국이었던 미국에 대한 도전이기때문에 상징적의미로 그건 불가능하지않나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입지도 어느때보다 공고하다고 보구요.
중국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 ... 중국도 가만히 있는데 한국이 나서서 모난돌이 정 맞을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인가요?
18/10/13 09:47
그렇다기 보다는
중국도 난징 대학살 등 여러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에 욱일기에 민감한건 같습니다. 정확히는 욱일기는 제가 다른 댓글에서도 썼지만 미국 내 인식과 유럽 내 인식이 하켄크로이츠와 천지차이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꿀려면 한국만 사안별로 난리치는게 아니라 같은 이해관계를 지닌 국가와 공조를 해야하는데, 그게 이 사안에서는 중국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이전 희토류 수출 제한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일본에 비해 우세한 국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죠.
18/10/13 09:38
게앙 못하게했다고 일본이 후회하고 반성할거같진 않네요. 외교가 양아치질인건 맞지만 그건 국익을 위한 양아치질이죠. 모양새가 영 안좋아지는 형태를 취하면서까지 '양아치'질을 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애초에 우리가 일본에 비해 강한것도 아니지만요.
18/10/13 09:56
음.. 우리가 욱일기 싫어라고 하는게 양아치질...인건가요 일본입장에선 양아치질? 일수도 있겠네요. 우리 입장에선 식민지였던 국가에서 그정도도 안하면 쟤네는 그래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되기 좋겠다 싶습니다만.. 제가 대만가서 좀 쇼크였던게 그 특유의 친일느낌, 식민지시대를 추억하고 아직도 일본을 잊지못하는 그 분위기를 보고 '아, 여긴 열강에서 만만하게 보겠다' 싶더라구요.
18/10/13 09:46
그런 외교가 힘의 외교고 야만의 외교죠. 그러지말자고 만든게 un이고 지금 그런식의 외교를 하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습니다. 국지적으로는 러시아와 중국이 인접국에 그런식으로 하는데 인구나 경제력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그런 외교에 피해자만 될뿐이지 주도권을 쥘수는 없습니다.
18/10/13 10:13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UN은 미국의 야만의 외교를 정당화하기위한 도구적 기관 정도로 보거든요... UN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건 우리가 미국의 우방이기 때문? 정도로 생각하는데, 힘의 외교 야만의 외교라는 말씀 생각해보겠습니다. 저는 그게 외교 그 자체라고 봤는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도 있네요.
18/10/13 09:29
저쪽 입장에서야 왜 갑자기 저래 할 수 있는데 어차피 군대 포기했다면서 자위대가 황군 깃발 계속 쓰는 시점에서 욱일기 논란은 가불기라 더 패도 대응할 수단이 없을 겁니다
18/10/13 09:39
물론 그와는 별도로 수자기니 대한제국 시절 태극기니 하는 건 최소한 남들 있을 땐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왕조국가의 후신이 아니니까요.
18/10/13 10:19
정부야 후신이겠지만 나라는 임시정부의 대한민국과 지금 정부의 대한민국은 같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태극기와 국명을 이었는데 대한제국의 후신을 자처하는거죠 아니면 혹시 국기랑 국명도 바꾸자는 얘기신지..
18/10/13 09:48
그 자위대 창설을 용인하고 무기를 팔고 군으로 재창설하라는게 미국입니다. 미군은 한국군과 자위대를 둘다 지휘하고 있구요. 자위대가 군대가 아니라는건 그냥 명목이고 국제적으로 분쟁지역에 파병도 하면서 군대로 인정하죠.
18/10/13 09:53
그러니꺼 미국이 군대로 하라는데 일본인들이 오히려 군대아니라고 하는 상황이 60년인거죠. 욱일기가 보기싫은 우리 감정하고 그걸 걔들이 쓸 수 없다는건 다른 차원의 문제죠.
18/10/13 10:08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한 독일도, 나치시절 국방군 마크와 거의 유사한 마크를 현재의 연방군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문양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문제이지, 과거의 것을 그대로 쓰고있다는 그 자체가 문제시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8/10/13 10:18
저 역시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등치시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조선총독부에 걸려있던 깃발은 욱일기가 아닌 일장기였기도 했구요. 다만 그게 욱일기 건 해자대 배를 용인할 이유는 되지 않거니와 현실적으로 저쪽에서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18/10/13 09:37
다른 나라 먹어치울라고 전쟁 일으키고 들어간 놈들과
먹어치울라고 들어온 놈들 뚝배기 깨신분을 어떻게 같은 선상에 두지?? 일본은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일본에 자연재해 일어났다는 기사를 보면 저 가슴 깊은곳에서 "오예!!"
18/10/13 11:23
뭔 관계라뇨 같은 국가인데...너무 간거 아닙니까. 일본 자위대부터가 황군을 잇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고 여전히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계승한다고 내세우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18/10/13 19:09
헌법이 달라서 체제가 다른데요. 국명도 일본제국에서 일본국으로 바뀌었고 천황빼고 모든게 다 바뀌었는데요?
천황 남긴 것도 일본이 연합국에게 우리는 무조건 항복을 할테니 대신 천황제만은 유지시켜 달라고 해서 남겨둔 거구요. 일본 국민들이 일본제국에 대해 한명도 빠짐없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모를까 아닌 사람들도 많은데 일본에 자연재해 일어나서 기뻐한다니 수준 낮은 저주 댓글이라 지적한 건데요. 쓰촨성 지진 났을 때 기뻐하며 축하 댓글달던 한국인들이 생각나네요.
18/10/13 19:16
체제가 달라져서 다른 나라라고 한들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건 당연히 무리수죠. 대한민국하고 조선이 같은 나라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조선하고 뭔 관계라고 말하는 것도 비상식적이긴 마찬가지죠.
18/10/13 19:18
대한제국에서 맺은 조약을 한국이 지킬 의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유신 때랑 전두환 때의 한국만을 생각해서 지금도 한국을 독재국가로 보면 황당하듯이요. 계승한 국가일 뿐 다른 국가인 건 맞습니다.
18/10/13 19:20
체제가 달라졌는데 연속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보는데 검은우산 님은 연속성이 매우 강하다고 보고 계시군요.
이건 좁혀질 차이가 아닌 그냥 의견 대립이므로 더 할 말이 없습니다.
18/10/13 10:04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쓰시마 해전에 나서며 걸었던 Z기도 일본 우익의 상징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욱일기도 줄곧 일본 해군기나 디자인의 모티프로서 쓰였다지만 거기에 최근 극심해진 일본 우경화의 바람과 함께 우익들이 거리에 그것들을 잔뜩 들고 나와 과거 제국주의의 상징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타국 혐오의 의미 또한 덧씌워서 문제가 된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독일의 나치 문양이 금지되니 일본도 뭔가 금지될 문양이 없나? 하고 욱일기라는 것이 있다 하고 최근 논란된 감이 없지않아 있구요'란 부분은 [일본]의 시각이고 '일본 우익들이 과거 일본 제국주의 망령을 상징하는 욱일기를 지금에 되살려 혐오를 부추긴데 대한 반작용' 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18/10/13 10:39
2010년도 이후를 주목하셨으면 그 원인을 알아보는게 맞겠죠?
일베가 "민주화"란 단어를 오염시킨 것, 애국어버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와 반정부 시위를 하는것 등과 동일한 선상의 작용과 반작용입니다. 앞에 든 예는 긍정적 이미지의 오염, 전도된 사용법이고 욱일기의 경우는 즈그들한테나 좋았던 걸 세계 만방에 흔들어 대는 작태를 우리가 왜 곱게 봐줘야하냐는거죠.
18/10/13 10:59
독일이 사과를 안했다면 일본과 똑같이 싫어했겠죠.
독일의 사죄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일본은 그런 액션도 안하고 돈으로 넘어가려는 모습이 모든 문제의 근원점이라는 겁니다.
18/10/13 11:23
제 생각엔 그런 짓거리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혐오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그 사람들 일장기 안 들고 다니진 않을텐데요 국제관함식에 국기 들고 오라는 것도 욱일기 보고 싶지 않다는 걸텐데 그 사람들이 들고 다닌다고 해서 금지시켜야 되고 침략때 사용했다고 금지시켜야 되면 일장기 들고 국제관함식 오는것도 좀 아이러니인 듯 싶습니다 일장기도 똑같이 침략때 쓰인 깃발이고요 두 깃발 모두 싫어할 거 아니라면 우익들을 싫어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18/10/13 11:46
결국 또 '일부리거'의 논점으로 수렴되네요. 이슬람, 페미니스트, 개신교, 요즈음의 유럽사회, 그리고 요즈음의 일본.
그 일부의 극단주의자들이 선을 넘어감을 경계하는게 집단 전체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이자 호도이자 차별이라면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는게 아무것도 없는 3,4,5,100연벙의 피폭자이자 가해자일 뿐이겠지요. 그래서 제가 요즘 극심한 인간혐오를 앓고 있습니다.
18/10/13 12:30
저는 일관성을 원하는 것뿐입니다. 일장기도 욱일기와 같이 침략때 사용되었으며 정부 공인 깃발이고 극우들이 좋아하죠. 근데 둘의 취급이 다른 이유는 하나는 원래 관심없던 거여서 아닙니까 두 깃발 모두 싫어할 거아니라면 극우 일본인을 싫어해야하는것에 더 집중함이 마땅합니다
18/10/13 13:06
저는 이런 동아시아 내셔널리즘과 역사에 관련된 논의에서 항상 주의하는게 과도한 객관성의 함정입니다. 상대쪽에서 특정한 주제에 대해 일견 합리적으로 주장한다 하더라도 따져보면 결국 시작부터 뒤틀려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독도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워마드와 페미니즘의 관계입니다.
한남과 같은 단어, 미러링 같은 행테는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기호는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 언중의 은어와 사회현상으로만 인식해 달라고 주장하면 그것에 일리가 있고 공감할 수 있게 될까요? 인터넷에서 흔히 욕하는 PC들과 다를바 없는 행동일까요? 하여, 글쓴분의 주장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데블스 애드버킷은 성자 판별할때나 쓰지 국뽕 판별 및 쿨병의 발현욕으로 쓰진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나 싫어하는 극우의 논조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되는 기분 더러운 일이 일어나게 되니까요.
18/10/13 10:08
욱일기에 대한 반대는 2000년대 이후 욱일기가 일본의 극우 집단의 상징으로 쓰이면서 새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 전 반일감정이 더 심할 때에도 일장기가 군국주의의 상징이니 뭐니 했지 욱일기에는 큰 관심은 없지 않았나 싶어요. 욱일기가 군국주의의 상징이니 침략의 상징이니 해서 반대한다면 일장기 역시 마찬가지라고 여기고, 일장기는 욱일기랑 다르다고 하는 건 좀 궁색하다고 봅니다. 일장기나 욱일기나 모두 일본의 군국주의와 관련이 있고 일본이 패전 이후에도 일장기를 폐지하지도 공인하지도 않고 어물쩡거리다가 슬금슬금 우경화되면서 일장기가 국기로 공인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경고하는 한국인들도 몇 있었지만 그때 한국에서는 그다지 이슈가 안 됐었죠. 이제와서 일장기에 대한 반감도 희미해졌고요. 차라리 일관적으로 일장기부터 반대해 왔었다면(일본의 우경화를 일찍부터 대비했다면) 좀 나았을 텐데 이제는 좀 늦었다 싶습니다.
18/10/13 10:29
우파 세력들이 심심하면 내미는 깃발 때문에 인식이 그리 정착된 면이 큰거 같은데... 어쨌든 욱일기 반대는 논리의 정합성이 없는게 사실이라고 봐요. 이성보다 다분히 감정이 앞서는... 뭔 욱일승천기인지 뭔지 알다모를 용어가 대중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던걸 생각하면 참 선풍기 사망설스럽기도 하고;
일본 좌익들도 방법이 없으니 결국 외교에선 오른쪽을 찍는 모양새인데 이런 점은 좀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부를 결속시키고 외부를 공격해서 헤게모니를 잡는 것이 답이라는 방식은 페미니스트들과 다를 바가 없잖아요.
18/10/13 10:32
욱일기와 나치기를 동시에 건 사진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범기라고요. 왜 일본이 꼭 욱일기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주변국에게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깃발을요. 그것 자체가 스스로 침략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거죠. 욱일기 말고 일본에 그렇게 상징할 만한 문양이 없나요? 욱일기가 문제가 없다면 나치깃발도 문제가 있을 이유가 없죠. 그냥 문양인데요.
18/10/13 10:36
미국은 일본에게 고통을 받은 적이 없으니까요.
나치도 유럽에서 난리쳐서 미국도 그러는 거지 사실 미국도 독일에게 피해본 것은 없지 않나요?
18/10/13 10:37
미국이 고통을 받은적이 없다? 2차 세계 대전은 벌써 기억속에서 사라져버리신겁니까? 그 미국도 욱일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문제 있다고 하지도 않는데요
18/10/13 10:39
홍승식님의 논리로 라면 일본이 미국에 대한건 '전쟁' 이지 '침략'이 아니네요.자기글의 논리도 모르시는겁니까?
이런 자승자박 논리도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18/10/13 10:41
그러면 나치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
나치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건 승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하지 말라고 하니까 못하는 거고, 욱일기는 사용해도 되는 건 승전국이 말하지 않으니까 괜찮은 건가요? 중국도 승전국인데 욱일기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18/10/13 10:44
중국의 욱일기에 대한건 민간 감정 차원이지 한국처럼 국가 차원의 행동이 아닌데요.한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욱일기 금지법을 제정할려고 한다거나 욱일기 들고 왔다고 관함식 참석을 막도록 하는 적 있으면 좀 가져와보세요
그리고 나치의 경우 그냥 전쟁해서 사람 죽였다고 못쓰게 한게 아니라 그 사상이 너무 악독해서 그런거죠.전쟁해서 주변 국가좀 패고 영토좀 넓히는거 자체는 사실 그리 역사상에서 드문일도 아니었고 비난받을만한 일도 아니었습니다.비난하는 주변국가도 기회만 있으면 자기도 그럴려고 했는데요.그런데 나치는 그 선을 넘어버렸으니 문제죠. 힘좀 쌔면 전쟁도 할수 있고 전쟁하다보면 사람도 죽을수 있죠.그런데 그 안에서도 지켜야할 룰이 있는데 나치는 외교부터 시작해서 내용까지 그 룰을 철저하게 져버렸습니다.게릴라 때려잡다보면 민간인 사망자도 나올수 있죠.당장 현대 전쟁에서 미군도 그러는데요.다만 아예 그러한 전쟁의 목적이 아니라 단지 인종이 다르다고 학살하는게 나치였고 그게 서방국가들을 경악시킨 겁니다.
18/10/13 10:48
그러니까 승전국이 사용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면 사용해도 되는 거냐는게 제 질문의 요지인데요?
한국은 일본에 대한 승전국이 아니니까 욱일기에 대해서 말하지 말아라 이거냐구요. 나치기를 반대하는 건 나치에 피해본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욱일기에 반대하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본 사람들이 반대하는 거라는 겁니다. 승전국이 아무말 하지 않으면 피해본 것은 힘없어서 피해본 것이니 그냥 넘기라는 것인지를요.
18/10/13 10:49
그리고 일본이 한 짓이 나치와 차이가 있나요?
일본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는데요. 731부대나 남경 대학살로 대표되는 비인도적인 사건도 많구요. 2차 대전 때 일본이 나치만큼 잘못한게 없다는 시각은 또 신선하군요.
18/10/13 10:50
홍승식 님// 욱일기 자체가 2010년도 이후 부터 일부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만들어진 반일'인데 왜 거기에 제가 선동되어서 휩쓸려야하죠?
18/10/13 10:51
고통은없나 님// 일본은 독일처럼 전후에 바로 나치기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일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당시 동아시아는 유럽처럼 그런 일에 신경쓸만한 여유가 없었고, 서구는 관심이 없었구요. 독일의 만행에 비해 일본의 만행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많고, 일본은 그것을 틈타서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하고 있잖아요.
18/10/13 10:56
홍승식 님// '문명국'의 범주라는 내역에서 해석하시면 됩니다.
사실 나치가 극악하다고는 하다 전쟁 전체의 역사로 보면 사실 특별하지도 않습니다.징기스칸이 벌인일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그러나 그 평가의 차이는 '문명국'이라는것의 차이입니다.독일은 어엿한 유럽의 중심국가로써 서방세계에서 인정하던 '문명국'입니다.그리고 그 문명국끼리는 전쟁도 '신사적'으로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죠. 그 문명국으로써의 전쟁의 룰을 져버린게 나치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세계가 경악한거죠. 그에 비해 일본은 열강의 말석에 참석했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저 멀리 떨어진 동방의 국가였습니다.서구 서방에서의 인식은 '생선을 날로 먹는 야만국' 이었죠. 즉 야만국이 야만짓 했는데 뭐가 그리 놀랄 일? 이런 인식이 있습니다.나치는 문명국이던 독일이 저런짓하니 놀란거지만 일본은 아시아 야만국이 야만짓했는데 그럴수도 있지.라는 인식이죠. 극단적으로 비유해보자면 독일이 유럽을 침공한건 사람이 사람 죽인 살인죄지만 일본이 아시아 침략한건 원숭이가 원숭이를 죽인일.이런 인식이죠. 이를 보여주는 전적인 인식은 전후 맥아더가 말한 '일본은 12세 소년과 같다'라는 발언입니다.즉 미성숙하고 어리니까 계도해주면 충분히 나아질거라는거죠.이미 문명국인 독일이 성인으로써 벌인 행동과 아직 국제사회의 룰과 질서도 모르는 소년이나 마찬가지인 일본이 벌인 행동의 책임이 다르다고 본것입니다.
18/10/13 11:01
고통은없나 님// 그건 서구의 시각이죠.
우리가 제3자라면 그런 것을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36년간의 식민지배를 받은 나라입니다. 왜 우리가 일본이 당시 미성숙했으니 그 침략을 받은 것에 대해 이해를 해줘야 하나요?
18/10/13 11:13
고통은없나 님// 그럼 욱일기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 반응 없으시길 바랍니다.
욱일기 반대하는 글에 오셔서 그거 나치와는 달라 라고 초치지 마시구요.
18/10/13 11:15
홍승식 님// 욱일기와는 별도로 자승자박 논리를 봐주고 싶으면 끼어들고 싶어서 말이죠.위에서 언급한대로 일본이 한건 '침략'이 아니라 '전쟁'이니 미군이 봐준다는 논리는 정말 대단했네요
18/10/13 11:17
고통은없나 님// 그러면 침략이 아닌 만행과 전쟁이라고 단어를 바꾸죠.
미국은 일본에 의해서 만행을 당한 적은 없지만 동아시아는 아니니까요.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 한 걸루요.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 나치기를 반대하는 것처럼,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 욱일기를 반대한다구요. 나치는 만행이지만, 일본은 만행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겠지만요.
18/10/13 11:24
홍승식 님// 만행은 만행인데 그거 가지고 제가 싫어해야할 이유가? 제가 살아오면서 일본인에게 피해입은건 없고 작년에는 큰 이익을 보기도 했는데(중국 거래소 폐쇄로 다 죽어가던 코인을 일본인들이 갑자기 비트코인에 미쳐서...) 왜 싫어해야죠? 오히려 살아오면서 같은 한국사람에게 피해입은건 있어도...
국가적으로 보면 원교근공이라고 하는데 사실 개인으로 봐서도 원교근공이 적용되는건 매한가지죠.
18/10/13 11:28
고통은없나 님// 한국이라는 공동체에 소속된 이유죠.
사람이 소속된 공동체는 작게는 가족부터, 크게는 인류나 지구환경까지 다양하고 그 공동체에 어디까지 반응할 것인가는 개인이 선택할 문제죠. 고통은없나 님도 지금 여기서 하는 말을 현실에서는 하기 힘드실 겁니다. 왜냐하면 그러면 한국이라는 공동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뭐~ 그런거죠.
18/10/13 11:30
홍승식 님// 이익으로 맺어진 상호계약관계지 공동체는 무슨..조금만 수틀려도 내칠거 다 압니다.항상 통수 안당하도록 조심하고 있고요.
18/10/13 11:32
고통은없나 님// 그게 공동체죠.
가족은 안 그런가요? 이익으로 맺어지지 않고 혈연으로 맺어진 상호계약관계죠. 남보다 못한 가족이 있다고 나도 가족 무시하고 살란다 하면 주변에서 욕먹잖아요.
18/10/13 11:33
홍승식 님// 이익관계가 바뀌면 공동체도 바뀌기 마련이죠.그런데 이미 여기까지 오면 이미 일본하고는 상관없는 제 이념하고 관련된 문제가 되니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8/10/13 11:35
고통은없나 님// 나는 바뀌었다고 생각해도 주변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또 안 바뀌는 거잖아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그냥 넘어가는게 살기 편한 게 그런 이유니까요. 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8/10/13 10:54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img_pg.aspx?CNTN_CD=IE002174817&atcd=A0002332570
조선총독부에 휘날리던 깃발은 욱일기가 아니라 일장기였습니다. 진지하게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왜 욱일기는 문제삼으면서 당시의 국기였던 일장기는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모순된다고 생각해보신적 없으신가요?
18/10/13 10:59
일장기는 그 이전부터 계속 이어진 거니까요.
일본이 식민지배 등이 싫다고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일장기까지 부정하는 건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도안이 되어버렸고, 그것을 일본이 계속 보유하려는 건 군국주의에 대한 정당성을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18/10/13 11:04
일장기와 욱일기는 공히 1870년에 일본의 국기와 군기로 각각 제정되었습니다.
욱일기에 사용된 도안은 최소한 일본의 전국시대(15세기 중반)부터 사용된 예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와스티카(하켄크로이츠) 역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천년간 사용된 역사가 있습니다. 완전히 모순된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18/10/13 11:07
그렇군요. 두 도안이 같은 시기에 제정이 되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도안이라는 겁니다. 일장기가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징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일본이 왜! 하필! 그 도안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냐는 거죠.
18/10/13 16:15
일장기도 일본제국의 국기였고 1999년에 와서야 현 일본국의 국기로 공식 채택되었는데요.
왜 일장기는 제국주의를 상징하지 않는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나요? 욱일기가 제국주의의 상징이면 일장기도 마찬가지이므로 둘 다 보이콧을 하든 둘 다 허용하든 택해야 할일이지 취사선택할 일이 아닙니다.
18/10/13 11:19
이정도까지 난리칠수준의 반감과 그정도까지 아닌 반감의 차이는 뭔가요? 말장난을 하시네요.
오히려 일부소수사람만의 반감이 아니었기 때문에 2쳔년대부터 말이 나오다가 논의가 번진겁니다. 원래 사회적인 문제의식이란게 그렇게 생기는거지 이게 무슨 일부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겁니까? 한국 명절문화X같다는 문제의식은 무슨 처음부터 있었나요? 처음엔 각자 개인적으로 느끼다가 하나둘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다른사람말 들어보니 이게 자기만 느끼는 X같음이 아닌걸 알게되고 사회적으로 번지는거죠.
18/10/13 11:21
아래에 말씀하신대로 반일스탠스에 만들어진 신규 반일수단이라는거죠.
원래 그런거 예전부터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지금 논파 다된 쐬말뚝이니 하는거죠.'일본이 좆같다'를 기본 베이스로 두고 그때그때 적당한 선동수단 끌고 오는건데 뭐 지금이라고 다른겁니까? 90년대는 한참 쐬말뚝으로 가지고 놀았는데 2000년대는 욱일기네요.한 10년후에는 또 뭐로 재미볼지 참 궁금합니다.
18/10/13 11:43
쇠말뚝과는 경우가 다르죠;; 쇠말뚝은 역사적 사실의 문제에요 진짜로 일제가 쇠말뚝을 박았다면 당연히 반감이 들고 싫은거고 아니라고 한다면 반감이 사라질 문제요. 그리고 그때 잘못된 허위사실로 사람들간에 허위를 기반으로한 반감이 번진거구요.
욱일기는 말하자면 범주의 문제입니다. 욱일기가 당시 일제의 상징중 하나로 사용된건 사실이고 우리에게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하여 반감이 들게 하는것도 사실이죠. 그렇다면 그걸 어디까지 일제의 상징으로 봐야하는가? 배제해야한다면 어느 선까지 배제해야 하는가?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하는 범주의 문제죠. 이건 논의되는게 당연한 문제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인이나 특정 사회적세력이 끼워든게 아니냐는 말을 하고싶은것 같으신데, 그렇다 한들 정치인이나 사회단체등이 사회속에서 문제의식을 찾아내고 공론화 시키는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노동자단체가 노동자들의 문제의식을 찾아내는 것 처럼요. 어느쪽이건 님께서 말하신것처럼 일부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반일"과는 결이 다릅니다. 말씀하신 허위사실에 기반한 쇠말뚝같은게 만들어졌다면 모를까요
18/10/13 11:55
'끼어든게 아니라' '주도한 것'이 아니냐는 거죠.
말 그대로 일부에서나 문제삼지 그 이전에는 별 관심도 반향도 없었던것이 2010년도부터 마치 들불처럼 퍼졌는데 이를 '주도한 세력'이 그때그때 시대별로 다른 소스들고 온다는게 제 관점이고요. 전에는 쇠말뚝이었는데 허위사실 간파당하고 나니 다음타자는 욱일기죠. 욱일기 문제의 요점이 먼지 아세요? 한국이 이의제기를 한다고 해서 바꾸거나 할수 없다는 겁니다.역사상 그 어느나라를 봐도 타국이 이의를 제기한다고 해서 자국군의 상징을 바꾼 전례가 없습니다.바꿀수도 없고요. 결국 자위대는 앞으로도 욱일기 달고 있을 겁니다.그러면 그 '주도하는 세력'은 욱일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수 있겠죠.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말이죠.누가 욱일기를 대상으로 잡을지는 몰랐는데 아주 머리를 잘 썼네요.
18/10/13 13:03
끼어들었냐 주도했냐 하는건 그냥 표현의 차이죠 쇠말뚝 만들듯이 없던 욱일기 만든것도 아니고 결국 욱일기가 일제의 상징이었고 반감이 있던이상 거기서 문제의식을 찾아내는건 다를게 없죠.
자꾸 뭐 일부에서만 문제삼던걸 이제와서 유난이라는식으로 말 하시는데, 원래 모든 사회적 문제의식이 그런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니까요. 원래는 다들 반감을 가지고 있어도 인식이 없어서 얘기가 잘 안나오다가 한두사람씩 얘기하기 시작하고 대중적으로 그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번져서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는겁니다. 그 과정에서 대중적으로 거기에 공감을 못하면 그냥 거기서 그치죠. 그리고 자꾸 특정집단이 쇠말뚝 부터 시작해서 여론주도 중이라는 음모론 주장하실거면 뭔가 그에대한 근거라도 가져오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실 욱일기 논란도 과거에 문제 안삼았다고 지금 문제 삼지 마란법은 없죠 그럼에도 계속 과거에 문제 없엇단 소릴 하시는건 그 배후에 누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실텐데 뭔가 근거라도 가져오셔야 얘기가 되죠. 아 그리고 욱일기가지고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지는 못할겁니다 모든 이슈는 시간지나면 촌스러워 지거든요. 욱일기나 쇠말뚝 같은건 비교도 안될만큼 큰 이슈인 지역갈등이나 남북 단일팀/이산가족 상봉 같은것도 이젠 힘이 예전만 못하죠.
18/10/13 11:18
사실 뭐 2천년대도 상당히 때늦은 시점이라고 할 수 있죠. 뜬금포라는 점에는 별다른 차이 없다 보고, 그게 반일 스탠스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선동 수단이라는 데에도 합치된다고 봅니다.
18/10/13 11:19
일본제국을 상징하는 일장기나 일본군을 상징하는 욱일기나 침략당한 우리 입장에서 어차피 보기 X같은건 똑같아야 하는데 참 이상한것 같습니다.
욱일기를 일장기로 제발 바꿔 달라고 사정하는 것보단 니네 꼴보기 싫으니 오지 말라고 하는게 아직은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18/10/13 11:22
일본제국을 상징하는 것은 욱일기이고, 일장기는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군국주의 시절 일본이 잘 못한거지 현재 일본이 잘못한 건 아니니까요.
18/10/13 11:51
저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일본제국의 상징은 엄연히 일장기였고 욱일기는 군기로 쓰인 깃발일건데요.
정작 일본이 조선을 강제 병합한 시기는 분명 문민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던 때라 다이쇼 데모크라시라는 말도 나올 정도였으니 20년대말 군부가 폭주하고 병영사회가 된 이후의 시기와는 분명 거리가 있죠. 시대와 주체에 따라 책임을 분절하기 시작한다면 그당시 군부는 그저 제국의 명령에 따라 복종한 집단이었는데 그럼 사실 일본군이 잘못한건 아니지 않느냐 라는 궤변도 나올수 있겠죠. 우리가 지금 일제의 국권침탈은 떼놓고 나중의 중일전쟁과 2차대전 전쟁범죄만 갖고 문제를 삼는건 아닌것 같으니까요..
18/10/13 13:52
일장기를 국기로 제정한 것 자체가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일장기 역시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이었습니다. 못 쓰게 했다가 쓰게 풀어준 연합준 최고사령부가 일장기에 면죄부를 줬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묘한 점은, 원래 일장기를 국기로 지정하는 법률이 제국주의 시절에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일본 내에서 일장기에 대한 청산이 철저하지 못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패전 이후 국기를 새로 지정하자는 의논도 약했고(어차피 공식 지정된 국기도 아니니까) 이후 일본의 우경화와 함께 원래 우리의 국기인데 못 쓸 거 뭐 있냐는 정서가 점차 퍼져나가서 마침내 법으로 제정된 것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18/10/13 13:59
분명 침략의 상징이라며 히노마루를 국기로 인정하지 않는 일본인들도 아직까지 많은데 오히려 한국인들이 이부분에 지나치게 너그럽죠.
욱일기 문제는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욱일기가 상대적으로 낯설다 + 욱일기가 일장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처럼 인식된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18/10/13 11:40
여담으로 말하는건데 일본쪽도 일본 육군은 극혐합니다.괜히 자위대 창설때 해자대는 구 일본해군 인원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육군은 근본부터 싹 갈린게 아닙니다.
18/10/13 11:43
본문과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한국인들은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라서 논리적이고 침착한 일본인한테 맨날 지고 들어간다는 소리는 아직도 하더군요. 전에 최근에 일본 여행 갔을때 가이드가 하던데...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우리도 논리와 이성으로 무장해야 일본한테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인데, 반일 이전에 그 밑에 깔린 극일이 결국 사람들을 이래저래 피곤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858 이 시사인 만화의 마지막 부분이 웃기는듯 하지만 근본을 꿰뚫고 있다고 봅니다.
18/10/13 11:44
좀 이해가 안되는 논리를 펼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예전에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서 전범기가 전범기 아닌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문제로 인식하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이는데요
18/10/13 13:17
동감합니다. 거의 뭐 일진 양아치 수준 논리죠. [예전에 때린거 가지고 뭐라고 안하더니 왜 이제와서 그래?]
외교에서의 복잡성은 다음 문제고, 과거사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 있는 겁니다. 위안부는 뭐 바로 항의 했습니까? 전범기면 전범기인거고 '미국은 욱일기 별로 신경 안쓰던데?' 이딴 허접한 소리는 도대체 뭔지. 처 맞은 당사자가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데 반장이 문제없으니 정당한 요구가 아니다?
18/10/13 16:20
전범국가에서 사용해온 국기와 전범국가의 군대에서 사용한 군기와의 차이죠 이런것도 알려드려야 합니까?
일본의 일반국민들은 우리가 용서하고 자시고할 대상이 아니지만 일본군과 그 수뇌들은 다르죠
18/10/13 16:22
하켄크로이츠는 전범국의 국기가 아닌가요?
역시나 떼쓰는 것에 그냥 아무거나 갖다붙이는 꼴밖에 안된다는걸 다시 깨닫게 되는군요.
18/10/13 16:38
하켄크로이츠가 전범국의 국기였듯이 일장기도 전범국(일본제국)의 국기인데요?
님 주장은 하켄크로이츠는 냅둬도 되고 독일제국의 국방군 군기는 보이콧해야한다는 논리랑 같습니다.
18/10/13 17:07
아닌데요 욱광 표현이야 그전부터 많이 쓰였고 지금도 많이쓰고 있지만 욱일승천기는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의 깃발로 처음 사용된게 맞고요
이중잣대를 들어서 욱일기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판하시는데 일장기도 같이 비판해달라시는 거죠? 일장기와 같이 비판을 안한다고 해서 욱일기가 문제 없다고 주장하시는건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18/10/13 17:14
Lacrimosa 님//
일장기마저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논리적으로 맞기 때문에 전 반박 안할겁니다. 그런데 욱일기만 가지고 거품 문다면 이건 황당한거라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욱일승천기가 아니라 욱일기입니다. 일본은 단 한번도 그 기를 욱일승천기라고 부른 적이 없어요.
18/10/13 12:29
이제부터 이런 문제를 다룰 땐 한국도 감정에 치우칠게 아니라 논리를 개발해야지
일본이 만든 논리 가지고 한국인들 끼리 치고 박고 하는거 보면 참.. 어디 출처도 알 수 없는거 들고 와서 이렇다 저렇다하면 개인이 검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18/10/13 13:57
연합군최고사령부가 처음에는 일장기를 아예 못 올리게 했었죠... 근데 이때 아예 일본국기를 새로 제정했어야 일장기와 욱일기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18/10/13 13:09
이게 다 일본제국군이 미국이나 유럽상대로 큰 피해를 못줘서 그렇죠.
중국에서 한거처럼 본토에서 민간인 학살해가며 미국인 2~4천만명쯤 죽게 만들었으면 욱일기는 커녕 일장기도 안남았을겁니다.
18/10/13 15:10
걍 욱일기 꼴보기 싫으니 걸지 말란 얘기를 대놓고 말할 수 없으니 다른 이유를 대는거죠
사실 그렇기 때문에 별 문제 있다곤 생각 안하구요. 내로남불 따위가 아니라 저런 발언이 용인되지 않는 세상이라 돌려서 얘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18/10/13 15:29
다른분들 말씀처럼 일제에 대해 피해의식 느낄만한 나라가 한중 두나라 정도 밖에 없어서 그렇죠. 미국 진주만의 상처야 승전과 핵 투하 2방으로 보상심리를 느끼기에는 충분하구요. 일본이 일장기/욱일기 계속 쓰는데는 독일과 달리 눈치볼 강대국이 없었다는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일본이 나치의 홀로코스트 수준도 아니고 그 시절 난징대학살 수준의 일을 하와이나 미국본토 어디에서 일으켰으면, 의미고 뭐고 지금 일장기/욱일기 보기도 힘들었을듯...
18/10/13 16:19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시 미국 정치 경제쪽에 유대인도 많았다 들었고, 유럽출신 이민자들이 많았으니 유럽인들 상대로한 나치의 만행을 더 크게 느꼈겠죠. 미국인들 상대로한 민간인 학살은 없다고 들었구요
18/10/13 15:56
여기서 쿨한척 이제까지 문제 안삼다가 왜 요즘들어서 그러지라는 분들이 웃기는게, 요즘 들어서 그러면 안되나요? 미국에서 잘만 쓰이던 남부기도 최근에 인종차별 이슈가 부각되니까 왜 노예제를 옹호하던 남부기를 쓰냐고 문제삼기 시작해서 국가적 갈등으로 번지자 공식행사에서 게양이 금기시되어가는 분위긴데 미국도 쓸데없이 민감한건가요? 크크 어처구니가 없네요.
18/10/13 16:09
그리고 2000년대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2010년 들어서 갑자기 그런다, 요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분들, 왜 그러겠어요? 여론조사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일본에 호의적이라는 요즘 세대 젊은이들이 갑자기 반일정신이 투철해져서? 고노 담화에 이어서 간 나오토 총리의 2010년 담화까지 그래도 미진하게나마 과오를 인정하던 일본의 기조가 자민당 재집권 이후 전면 부정되고 일본이 적극적으로 침탈 역사를 부정하고 우경화를 꾀하고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무슨 그걸 한국이 잘못한것마냥 일본의 어거지 논리를 주워섬기는지 신기하네요. 정치적 제스처일 뿐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하켄크로이츠 금지는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보죠? 국내 행사에서 욱일기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정치적 제스처의 의미는 간단하죠. 꺼지라구요.
18/10/13 16:12
차라리 선동 같은 거라면 모를까, 진심으로 욱일기가 문제없다고 생각하면 음... 괜히 황교익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닌 거 같아요. 아니 차라리 황교익이 낫나;
18/10/13 16:18
욱일기를 보이콧하려면 일장기도 보이콧해야 합니다. 일장기야말로 일본제국의 국기였는데 왜 일장기에 대해서는 전혀 터치를 안하면서 욱일기만 보이콧하려고 하나요?
태클거는 것도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야말로 그냥 싫으니까 저건 허용해도 이건 하지마인데.. 중립적으로 보면 걍 노답 떼쓰기 수준입니다.
18/10/13 16:24
군기만 보이콧하면 안되나요?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하면 철십자 문양도 금지해야 하지 않나요? 왜 철십자는 지금도 멀쩡히 쓰이는데 서방에선 하켄크로이츠만 금기시하면서 그렇게 떼를 쓰나요?
18/10/13 16:28
하켄크로이츠가 독일제국의 국기인건 아시죠? 그런데 군기만 보이콧하자고 주장하신다면 하켄크로이츠는 냅두고 독일 국방군 군기난 보이콧하자는 거랑 같은 논리일텐데 독일 국방군 군기는 어떻게 생긴지 아시나요? 그것만 보이콧하면 되고 하켄크로이츠기는 냅둬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18/10/13 16:29
그러니까 님 논리의 자가당착을 얘기하는거에요. 독일 국방군 군기가 철십잔데 왜 그건 금지 안해요? 국방군은 나치에 부역 안했나요? 말씀해보세요
18/10/13 16:34
님 논리는 금지할거면 국기나 군기 다 같이 금지하지 왜 군기만 금지하냐는 소리잖아요. 하나만 보이콧하면 억지고 떼를 쓰는건가요? 뭐 관련 국제법같은거라도 있나요? 혹시 '군국주의'라고 들어보셨어요? 못들어보신것 같은데, 군국주의 국가의 만행을 배격하는데 있어 군기의 상징성을 문제삼는게 안될일이라도 있나요?
18/10/13 16:45
그니까 보이콧할거면 일장기까지 하라는건데 자꾸 욱일기만 보이콧하려고 하니 타국인들이 보면 어이없는 것이죠.
하켄크로이츠에 해당하는게 일장기이고 독일제국 국방군 군기에 해당되는건 욱일기인데 하켄크로이츠는 냅두고 국방군 군기만 보이콧하자는 주장에 타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18/10/13 16:51
타국인들이 뭐요? 나치 문양은 나치 독일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그 나치 독일을 주도적으로 만든 정당인 나치 당, 나아가 그 정당의 이념이자 나치 독일 전체의 이념이 되었던 나치즘의 상징이에요. 일본은 그 주도적 역할을 군부가 담당한거 아닌가요? 그럼 군기를 금지하면 안되나요?
18/10/13 19:05
수부왘 님// 군국주의 이전 일본도 제국주의 국가인데요? 군국주의 일본은 부정하면서 왜 제국주의 일본은 긍정하시나요? 문민통제가 되던 시절의 제국주의 일본도 문제 삼는 게 당연하고 그 당시 일본의 상징이었던 일장기 역시 마찬가지로 문제 삼는 게 당연하죠.
18/10/13 19:22
ageofempires 님// 더 웃기는 소리네요. 그게 어떻게 전혀 문제없다는 주장이 되죠? 님 말대로면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국기가 된게 1935년부터니까 그 전의 독일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소리네요? 깃발은 결국 상징이고 어떤 깃발을 더 상징적으로 받아들이냐의 의민데 그걸 맥락을 무시하고 1:1로 등치시키고자 하니 그런 앞뒤안맞는 논리만 나오는거죠
18/10/13 19:24
수부왘 님// 그냥 욱일기가 싫으니까 싫다는 거네요.
일장기도 일본 제국을 대표하는 기인데 이건 보이콧 할 생각이 없는게 모순된 행동입니다. 둘 다 반대한다면 논리가 합당하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욱일기만 반대하겠다는데는 웃음만 나오네요.
18/10/13 19:32
생각안나 님// 그래요? 나치당 깃발이 국기가 된 35년 이전부터 나치당은 독일을 장악하고 심지어 나치 깃발이 국기가 되기도 전에 유대인 박해는 시작되었고 히틀러는 총리를 거쳐 총통이 되었는데, 왜 독일 깃발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으세요? 혹시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파시즘을 긍정하시는건가요?
18/10/13 19:37
ageofempires 님// 아니죠 님은 '일장기도 내려라' 가 아니라 '일본이 잘못한게 없다'라는 생각을 품고 계시면서 왜 중립적인척 하세요? 진짜 일장기 내리면 님이 진짜 '논리가 합당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라고 했을까요 아니면 '한국인들이 이런 떼를 쓰는게 진절머리가 난다고' 했을까요? 스스로도 믿지 않을 얘기를 뭐하러 하고 계세요? 그리고 분명 왜 님이 하는 소리가 논리적으로 자가당착인지 말씀을 드렸는데 거기에 대한 반박은 없네요. 말씀해보세요, 1935년 전의 독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18/10/13 19:37
수부왘 님// ? 뭔 소리이신지 모르겠네요. 독일 깃발을 보고 아무 맬이 없다면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품은 파시듬을 긍정하는 사람이 되나요?
황당한 흑백논리까지 들이대는 걸 보니 더 이상 답변해야 할 가체를 못느끼네요. 수고하세요.
18/10/13 19:39
ageofempires 님// 님이 그러셨잖아요 욱일기만 금지하면 그 전까지의 일본은 긍정하는게 되어버린다고. 님은 그말대로면 나치깃발 국기 제정 이전의 유대인 박해와 전체주의 독일은 긍정하고 계시네요 지금? 왜 할말 없으니 도망가세요? 자신만만하던 밑천 다 드러나셨어요? 크크
18/10/13 19:40
수부왘 님// 넘겨짚기까지...
황당 그자체네요. 일본이 잘못한게 없다는 님 뇌에서의 저에 대한 생각이지 저랑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님 뇌속에 실체랑 다른 저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속 분노해봤자 이무 의미없습니다.
18/10/13 19:41
ageofempires 님// 근데 왜 남한테는 욱일기를 부정한다=그전까지의 제국주의 일본을 긍정하는 사람으로 만드세요? 왜 똑같은 논리를 님은 쓰면 되고 저는 쓰면 안되나요? 도망가지 말고 빨리 계속 답변해주세요
18/10/13 19:43
ageofempires 님// 아 궁금하다! 왜 특정 깃발을 보이콧하는게 그 집단의 이전 역사는 전부 긍정하는게 되버리는지 빨리 알고싶어 죽겠네요 에오엠님 어디가셨죠?
18/10/13 19:47
수부왘 님// ageofempires 이 사람은 흑백논리가 뭔지도 모르나 봅니다.
국기와 군기도 구분 못하고 있고, 1935년 하켄크로이츠 등장에 대해 문제가 없냐고 물으니 그냥 욱일기가 싫다는거냐는 식의 논리회피성 동문서답을 하네요. 적당히 상대해 주세요. 본인 논리가 없이 일본우익 모순논리들 인용하며 즐기는 걸로 보입니다.
18/10/13 16:39
일단 위의 Lacrimosa 님이나 수부왘 님이 달아주신 댓글에 제대로 반박부터 하신 다음에 그 얘기를 하셔야 설득력이 있어 보이겠네요. 아직 진행중인 이야기만 봐도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만요;;
그리고 백보 양보해서 ageofempires 님의 논리가 맞다고 하더라도, 그럼 둘다 보이콧하고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만약 현실적으로 둘 다 어렵다면, 적어도 국기가 아닌 욱일기 쪽이라도 분명히 비판하고 거부하는 태도를 취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돌이켜 반성하게 하고, 지금 극우주의적인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야죠. 단순히 감정 문제가 아니라 국익의 차원에서 보더라도 당연히 취해야 하는 행동이라 봅니다. 그리고 중립국의 입장을 이야기하셨는데, 솔직히 중립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님의 논리야말로 자기 행동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을 보여주지 않는 전범국의 일방적 주장에 경도된 '노답 떼쓰기 수준'으로 읽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걸 피해국의 입장에서 마치 엄청 이성적인 사람이 된것마냥 주장하고 있으면... 음..;; 솔직히 이 이상 이야기를 섞을 가치가 없어보이긴 하네요.
18/10/13 16:12
사회나 정치이슈에 왠만하면 댓글 달아본적이 없는데 정말 한동안 사회 전반에 국뽕 멸시 풍조가 돌더니 근거없는 국뽕 많이 빠진건 좋은데 그자리에 일뽕이 많이 들어찼네요.
18/10/13 16:21
한국 국민으로서가 아니라 그냥 자연인(인민 혹은 people. 그런데 인민이라는 단어는 북한이 너무 즐겨써서 헌법에 못넣고 대신 국민이라는 말로 대체했는데 이를 초대 국회의원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으로서 보면 한국이 떼쓰고 난리치고 약속 어기는 것만 많이 보이는데 그것에 대해 지적한다고 일뽕이라고 몰아붙이는게 황당하네요.
18/10/13 16:30
1965년에 모든 배상을 끝냈는데 끝도 없이 정권 바뀔때마다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데 이미 일본국민들이 이에 대해 넌더리가 난 상태입니다.
일본 총리 무라야마가 사죄해도 그때 뿐이고 고노담화로 위안부 사과해도 다 잊어버리고 최근에는 불가역한 사죄와 배상조약을 맺었더니 또 뒤통수를 때리고 . 그냥 한국 국민으로서가 아니라 인류의 한명으로 보면 한국의 행태는 답 없는거 맞아요. 1965년 한일협정 1993년 고노 담화 1995년 무라야마 담화 2010년 간 담화 여기에 2015년에 위안부 합의까지.. 위안부 합의는 1965년에 맺은 한일기본조약에서 모든 배상을 끝냈다는 것까지 뒤엎고 배상을 2차적으로 해준거라 일본에서도 극심한 반대가 있었는데도 밀어부쳤던 것인데 정권 바뀌자마자 바로 뒤집어 엎었죠. 솔직히 이렇게 사죄와 배상했는데도 끝없이 요구하는 걸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18/10/13 16:38
사죄해도 그때뿐인건 일본 아닌가요? 몇년전에 사죄해놓고 나중에 사죄한걸 부정하는데 어쩌란거죠? 크크 뺨 때려놓고 미안하다 한 다음에 다음날 그말 취소 하면 다시 사과를 요구하는게 답이 없는것이고 옹졸한건가요?
18/10/13 16:41
네? 일본 정부 차원에서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간 담화를 취소한 적이 있었나요? 고노 담화를 재검토해보자고 했던적이 있긴했는데 결국 뒤집지 않은게 아베 정권인데요.
국회의원들이 그런다구요? 한국은 야당 국회의원들이 정부 입장과 다른 말 안하나요? 이걸 정부 차원에서 규제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18/10/13 16:44
재검토해보자는 말이 나왔다는거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사실상 무력화시키고싶다는 발언 아닌가요? 그리고 실제로 일본 정부의 현 기조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일본에서 지금 야당 국회의원들이 정부 입장과 다른 말을 해서 문제가 되는건가요? 오히려 집권당과 정부의 유력 인사들이 발언해서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요? 스스로 말하면서 앞뒤가 안맞는다고 생각하시긴 하는거죠?
18/10/13 16:45
일본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행태 또한 늘 똑같았죠. 겉으로는 사죄한다 하면서 뒤에서는 도발하죠. 그 말이 뭐가 그리 중요하나요? 겉으로는 말해놓고 뒤로 딴 짓하는데요.
18/10/13 16:46
일본정부의 딴짓이 뭐였나요?
사죄했는데 이걸 뒤엎은 적이 있나요? 고노담화, 무라야마담화, 간담화 뒤엎은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18/10/13 16:49
행동이 다르잖아요. 교과서로는 딴소리하고, 야스쿠니 참배하고, 독도 도발하고 있죠. 말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독일과는 너무나도 다른게 안보이나요?
18/10/13 16:54
제가 님 뺨 때리고 미안하다 한 다음 미안하긴 한데 맞을만해서 맞은거야 하면 에오엠님은 '아 직접 사과를 취소한다는 말을 꺼내지는 않았으니까' 하고 그걸 그냥 참고 계시나요?
18/10/13 16:58
수부왘 님// 이 님은 사과했으니 끝난거라고 우기실 겁니다. 감정의 문제를 논리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으니 이딴 쓰레기 주장을 하고 있죠. 앞에서 사과했는데 넌 왜 감정이 안풀리냐고 큰소리 칠 사람입니다.
18/10/13 16:47
10여년 전 인조이 재팬시절에 보던 걸 오랜만에 다시 보니 늘 온갖 논쟁이 벌어지던 인조이재팬의 추억이 떠오르긴 하네요. 요즘은 일베가 이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하던데... 거기서 놀러왔나보네요.
18/10/13 17:01
위안부 합의 원문 복사해드려요?
1. 기시다 후미오 외무대신 한・일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양국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협의해 왔음. 그 결과에 기초하여 일본 정부로서 이하를 표명함. ①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함.]]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다시 한번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함.]] ②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도 본 문제에 진지하게 임해 왔으며, 그러한 경험에 기초하여 이번에 일본 정부의 예산에 의해 모든 前 위안부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를 강구함. 구체적으로는, 한국 정부가 前 위안부분들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이에 [[일본 정부 예산으로 자금을 일괄 거출하고]], 일한 양국 정부가 협력하여 모든 前 위안부분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행하기로 함. ③ 일본 정부는 상기를 표명함과 함께, 상기의 조치를 착실히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번 발표를 통해 동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함. 또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함께 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동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하는 것을 자제함. 이렇게 말해도 사과가 아니라고 하면 답 없는 거죠.
18/10/13 17:06
정말 이해력이 없으시네요. 박근혜 적폐세력집단과 위안부를 창녀라고 주장하는 일본 우익들이 쿵짝해서 100억원으로 퉁친 문서조항을 진심어린 사과라고 올리신건가요.
계속해 보시죠.^^ 님이 쓴 댓글들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18/10/13 17:11
ageofempires 님// 님 글이 어이가 없을뿐이지^^ 화낼 필요없는 몰상식한 댓글인줄은 모르시나보군요. 님이야말로 제 댓글에 논리를 못대시잖아요. 본색을 드러내셨으니 계속 댓글 남기세요.
18/10/13 17:12
ageofempires 님// 논파당한건 없어요. 님이 그냥 안듣는 거죠. 박근혜정부가 피해자들의 의견 없이 일방적인 합의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피해자들은 해당 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하는 거고요. 그게 그리도 이해되지 않나요?
18/10/13 17:23
ageofempires 님// 그 합의가 누구 잘못이었는지는 제가 따질일이 아니고요. 정 따지고 싶으면 님이 박근혜한테 가서 따지던가요. 어쨌든 피해자들은 무효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피해자 입장에선 아직도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인거죠.
18/10/13 17:37
ageofempires 님// 마치 이런거랍니다.. [옛다 이거(합의문) 써주고 줄테니까 사과했다 치고, 이거(100억) 먹고 퉁치자. 떨어져..] 이런 무례한 일본정부 옹호하느라 수고가 많으세요.
18/10/13 17:38
써니 님// 써니 님// 제가 왜 따지나요? 제 주장은 위안부 합의가 일본 입장에서는 잘못한게 없다는 건데요. 피해자들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건 피해자들 문제이고 제가 주장하는 거랑은 아예 관계가 없는데요. 피해자들은 위안부 합의가 마음에 안들면 그 합의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게 따질 일이지 일본에게 따질 일이 아닙니다.
18/10/13 17:40
코지마마코 님// 그게 꼬우면 합의를 안하면 그만인데 합의해놓고 통수치면 당연히 일본 입장에서는 황당할만하죠.
국가라는게 자기가 했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데...
18/10/13 17:42
ageofempires 님// 꼬우면 합의를 안해야 하는데 님이 좋아하실지도 모르는 적폐집단이 자기들 이득을 챙기느라 했고, [결국 위안부피해 할머니 당사자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합의문이었고 사과가 아니었죠.]
이해가 안되세요?
18/10/13 19:49
2015 위안부합의 같은 졸속 행정은 페널티 감안하고서라도 폐기해야하는 합의입니다.
걔내들은 위안부 논란이 세계에 나오는걸 막고싶은것 뿐이지 사과하려는 마음이 없어요. 총리가 편지 써줄수 있냐는것도 거절하고 위안부 동상 철거하라고 압박이나 하는곳인데 그게 무슨 잘못을 알고 사과하는 태도인가요. 돈으로 입막음하겠다는 소리지. 한국에서 화해치유재단의 개뻘짓. 위안부 할머니들 본인들 빼놓고 진행한건 유명항 사실이죠. 한일 협정처럼 잘못된 정부의 실책이었고 우리가 책임지더라도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치졸하게 처리해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18/10/13 17:25
이 말도 안되는 합의문 원문에 덧붙여 드리자면
[사과라는건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들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사과인 겁니다.] 그게 논리이면서 상식이에요. 적폐정부와 일본우익집단의 모종단합을 사과로 포장한다고요? 제가 이래서 님의 정체가 드러났다고 말한 겁니다. 적당히 놀다 쉬세요.
18/10/13 17:30
사과를 받아들이든 아니든 사과한 사실은 변함이 없죠.
제가 님에게 어떠한 일로 사과를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님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죠. 그러면 제가 사과를 한 겁니까 안한겁니까? 제가 사과를 한 사실 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일이 됩니까?
18/10/13 17:32
ageofempires 님// 여전히 모순된 논리를 정당화하려 하는군요. 제가 님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정당성과 진정성을 따져봐야 하는거죠. 거기에 맞지 않고 당사자에겐 사과를 하지 않았죠. 그럼 그게 사과인겁니까?
18/10/13 16:40
그리고 저도 사실상 식민시대에 대한 금전적 배상을 현 시점에서 요구하는것은 실질적으로 무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조약 맺은거 뒤집어 엎으면 안되나요? 일본도 한일어업협정 동의도 안 구하고 파기했잖아요. 그건 괜찮은거고 그깟 백억 필요없으니 받지 않겠다는 한국의 행태는 답이 없는것인가요?
18/10/13 16:42
그건 박정희가 그랬으니 한국 정부가 개별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할 것이지 일본에겐 책임 없습니다. 박정희가 돈은 우리가 받아서 나눠주겠다고 했는데 그걸 경제발전에 써버렸으니 일본 책임은 더 이상 없는 겁니다.
18/10/13 16:45
말도 안되는 소리 적당히 하세요. 일본 우익들이 직접 피해자한테와서 무릎꿇고 사과한적 있습니까?
댓글로 본인 정체성과 바닥을 이미 다 드러내셨네요.^^ 아 그러세요..
18/10/13 16:51
함부로 넘겨짚고 프레이밍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무릎꿇고 사과는 안했어도 아베가 일본 총리 자격으로 현충원 참배한 적이 있고 현충원에는 당연히 독립운동가들과 일제에 맞서다 순국한 유공자들이 묻혀 있습니다. 아베는 우익일까요 아닐까요? 그리고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국에 자주 오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도 하는 편입니다.
18/10/13 16:51
그리고 독일처럼 일본이 교과서에 자신들의 잘못을 기록하고 대대로 반성하겠단 약속이라도 했나요?
지금도 위안부를 창녀집단이라 주장하고 말꾸는게 일본우익들의 실체고 현실입니다. 사과는 개뿔.. 팩트를 확인할거면 똑바로 하세요.
18/10/13 17:01
님, 독일은 자신들이 한 것에 대해서 박물관에 전부 보전해놨고요. 그걸 보는 사람들은 전부 과거 독일에 대해 분노합니다. 본인들 스스로 그런 자신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해 놓은 겁니다. 그리고 독일은 식민지가 없었습니다. 뒤늦게 열강에 뛰어들어 식민지를 먹으려고 하니 이미 판짜기가 끝났었죠. 그래서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거죠.
18/10/13 16:41
그 조약에 관해서는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한거 같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에 관해서는 저 말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답변을 했었던 내용이고 본인도 조금만 찾아보면 충분히 알수 있을텐데 여기서 또 가져오니 제가 짧게만 답해드리겠습니다.
사죄해도 그때 뿐인게 아니라 앞에서는 사죄를 하고 뒤에서는 딴소리를 계속 하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는 겁니다. 이런 일본의 기만 행동은 단순힌 한국 국민으로서가 아니라 인류의 한명으로 보면 일본의 행태는 정말 답이 없어요.
18/10/13 16:57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는 1965년에 있지도 않았던 문제네요. 위안부 문제가 커진건 1991년이네요.
덧붙여서 당시 조약은 배상의 개념이 아니라 식민지 청산에 따른 재산 정리의 성격이 강했다고 나오네요. 애초에 식민지배에 따른 배상이란 개념은 없고요. 당시 배상은 일본이 자의적으로 한것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식민 독립에 따른 재산관계의 정리, 국제법상의 용어로는 국가승계(state succession)의 범주에서 처리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한국은 전쟁 승전국이 아니기에 일본이 배상을 할 의무가 없었기에 배상이란 없었다고 합니다.
18/10/13 17:33
이거 일본 우익이 말하는 거 그대로죠. 위에서부터 님이 한국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저런 주장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단, 님이 한번 반박할 이유를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인터넷 검색만 해도 부지기수로 나올겁니다.
18/10/13 16:20
이야 전범국 일본의 식민지로서 일본을 위해 부역한 한국인들이 지금까지 입 닥치고 잘 살다가 이제 와서 먹고 살 만하니 기어 오른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요. 대단합니다.
18/10/13 16:20
욱일문양은 일본 말고도 너무 많은 나라와 단체에서 전통문양
내지는 상징으로 씁니다. 꼴보기 싫단 것 외에 근거도 없고. 식민피해국이 일본제국의 상징을 거부하는 논리라면 일장기도 거부해야 맞습니다. 손기정 가슴에 있던게 욱일기가 아니죠. 당연히 불가능한 요구.
18/10/13 16:47
글쎄요, 여러 나라에서 많이 쓰이니 금지하면 안된다는 논리는 하켄크로이츠만 생각해 봐도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절들 보고 서양인들 기겁했다는 이야기 꽤 많이 나오지 않았나요..
18/10/13 19:53
심각한 사람이 많네요. 논리와 이성이라는 이름하에 근본부터가 잘못된 주장을 밀어붙이는게 참.
몇몇분은 그냥 일본의 스피커. 혐한 주장 그대로 읊고있고
18/10/13 16:56
참으로 편한 시대가 되었죠. 자기 맘에 안 드는 얘기를 발견하면 상대를 문슬람, x독교, 일베충, 일뽕 등등으로 매도만 하면 자기자신의 논리 없이도 간편하게 승리감을 맛볼 수 있으니까요.
18/10/13 17:00
편한 시대라 2015위안부 합의도 사과였고, 전범기 문제삼는걸 일본우익입장에서 커버쳐주는 말도 안되는 말들을 의견이랍시고 쓸 수 있게 된거죠.
18/10/13 17:09
그러게 누가 박씨 뽑으라고 했나요.
노망난 할망구가 체결한 국가간 합의도 맘대로 뒤로 무를 수 없기 때문에 선거가 중요한 겁니다.
18/10/13 20:35
맞습니다. 빠꾸없기로 하자고 한국이 먼저 넣어놓은 문구가 있긴 하지만 씹고 무를 수는 있죠. 근데 그러고 나서 상대에게 씹히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18/10/13 20:34
그런 무리수 하나마다 명분을 하나씩 잃는 거죠.
불가역적이고 영구적인 합의라는 대목을 한국이 먼저 요구해서 넣은 후에 한국이 일방적으로 뒤로 무르면 모양새가 참 좋죠.
18/10/13 20:57
https://news.v.daum.net/v/20171227150050453?f=m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27일 발표된 한일위안부 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 보고서에 의하면 논란이 된 합의 문구 중 하나인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은 한국 정부가 먼저 제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10/13 21:08
그건 협상장에서 '배상' 이 아닌 '사죄'의 불가역성을 강조하고자 협상장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나온 발언이 불가역성이라는 발언인거고 (그게 바보짓임을 떠나서) 합의문에'최종적, 불가역적 합의'임을 명시할것을 요구한건 일본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082102&date=2015122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일본 측은 국장급 협의 초기에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만 했으나, 한국 쪽이 제6차 국장급 협의에서 사죄의 불가역성의 필요성을 언급한 직후 열린 이병기 당시 국가정보원장과 야치 쇼타로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 간의 제1차 고위급 협의부터 '최종적' 외에 '불가역적' 해결을 함께 요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제시해주신 링크에서도 합의문에 이를 넣을것을 요구한것은 일본이에요
18/10/13 21:33
기사 자체가 처음 뉘앙스와 달라졌는데 문구 자체는 한국이 시작했다라는 거죠. 갑자기 일본이 왜 이리 적극적으로 나오고 더 진행된 용어를 쓰나 했더니 저런식으로 이용하려는 거였단 얘기고 결국 멍청하게 이용당한 셈이 됐습니다만 어쨌든 시작이 한국이었던게 바뀌는게 아니죠.
18/10/13 17:15
편한 시대 맞기는 합니다. 논리적으로 지적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대답 안 하고 도망쳤다가 글 따로 파서 남들 조롱할 수 있으니까요.
18/10/13 16:58
써니 님// 독일 정부는 유대인과 이스라엘에게만 과도하게 사과할 뿐 그들이 통치했던 식민지 국민들과 국가에게는 사죄나 배상을 거의 안하는 걸로 압니다만.
18/10/13 17:01
님, 독일은 자신들이 한 것에 대해서 박물관에 전부 보전해놨고요. 그걸 보는 사람들은 전부 과거 독일에 대해 분노합니다. 본인들 스스로 그런 자신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해 놓은 겁니다. 그리고 독일은 식민지가 없었습니다. 뒤늦게 열강에 뛰어들어 식민지를 먹으려고 하니 이미 판짜기가 끝났었죠. 그래서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거죠.
대신 전쟁 피해자들인 주변 국가들에는 긴 시간에 걸쳐서 사죄를 하고 또 했죠. 그래서 오늘날 독일이 현재 EU의 중심국가가 될수 있었던 겁니다. 님이 위에서 국가가 어떻게 정치인들 입은 막을수 있냐고 하셨죠? 독일에서 나치를 언급하면 그 시간부로 그 사람의 정치 인생은 끝날겁니다.
18/10/13 17:04
https://ko.m.wikipedia.org/wiki/독일_식민제국
네? 적었다면 몰라도 없었다고 하는건 역사왜곡 아닌가요?
18/10/13 17:08
열강의 시대였으니 전혀 없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뒤늦게 뛰어들어서 식민지가 다른 유럽국가들에 매우 부족했고, 그로 인해 전쟁이 일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걸쳐 먹은 영국이나 프랑스등의 국가들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죠. 제가 알고 있는 1차세계대전의 이유가 바로 다른 국가에 비해 독일의 뒤늦은 발전이었죠.
말꼬리 하나하나 잡으려면 끝이 없겠죠. 본 링크를 보니 전쟁이 날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전부 먹은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네요.
18/10/13 17:19
어차피 제가 역사학자도 아니고 교과서에서 배운 수준이니 별 생각은 없습니다만. 일단 제가 단정적인 문장을 사용한건 잘못하긴 했네요. 하지만 제 말의 요지는 그게 아니죠.
기본적으로 독일이 나치 독일을 대함과 일본이 2차세계대전 이전 일본을 대함에 있어서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0/13 17:03
이게 이렇게 댓글이 불탈만한 소재인가 싶습니다.
침략당한 나라의 국민이 침략국이 한창 자기나라에 침략을 저지를 당시 침략국의 영화로움을 상징하는 깃발을 계양하는 것과 자국의 방어를 위해 몸마쳐 싸웠던 해군이 사용했던 깃발을 자국 선박에 계양하는걸 어떻게 동일선 상에 놓고 판단할 수 있죠? 제정신입니까? 아직 100년도 안지났어요. 그 시절 겪으신 분들 아직 살아계십니다. 순국 선열들이 열불나서 무덤 박차고 나오시겠네요.
18/10/13 17:28
예전에 이런 논쟁 인조이 재팬에서 수도 없이 벌어졌었죠. 그때 나름 보고 배우는 것도 많았었는데... 그러다가 인조이 재팬 없어지고 여기저기서 드믄드믄 보이다가 일베 생기면서 비슷한 부류들은 일베에 몰리면서 한동안 안보였지만 오랜만에 다시 보네요. 말투도 똑같고, 논쟁하는 스타일도 똑같아요.
18/10/13 17:35
그 부류집단들이 피지알로 넘어온거네요. ageofempires님 같은 분이 쓴 일본우익논리의 댓글을 보니
일베들이 맨날 해왔던 어그로들이 또 반복되는 기분이네요.
18/10/13 17:12
http://m.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971
지적할 점이 아예 없는 글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18/10/13 17:19
쭉 읽어봤는데, 그닥 동감이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만 지적하자면... 중간쯤에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 독일 철십자장, 미국 남부연합기와 비교하면서 인종차별 문제만 이야기하고 전쟁범죄 면에서만 똑같다고 "퉁쳤죠". [전쟁범죄 깃발이라고 해서 금지해야한다는 논리가 빈약한 것은 이 때문이다]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고 있고요. 하지만 정작 위안부 문제나 난징대학살 같은 민간인 대량학살 문제, 전쟁 와중에 보여준 포로에 대한 처우 문제만 고려하더라도 "같은 전쟁범죄"라고 똑같이 대우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화하면서 조선인을 열등한 민족이라고 치부하고 문화말살정책을 펼쳤던 것을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18/10/13 17:25
남부연합기가 단순 '인종차별'만 상징하는건 아니겠죠? 노예제도 아래에서 고통받았던 사람들은 뭐 이제 다 돌아가셨으니 우리가 공감하기 힘든 일이긴 합니다만.
하여간에, 취급이 다르면 뭐 얼마나 달라야 하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최근들어 부각되는, 감정적이고 자의적인 판단 기준이라는 생각이 들곤 해요. 뭐 어차피 저는 남부연합기든 하겐크로이츠든 일장기든 욱일기든 전범기는 옹호하거나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요.
18/10/13 17:41
하지만 해당 글에서는 그렇게 취급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직접 링크를 가져오셨으니 더 잘 아시겠지만, 이 글에서는 기자의 "자의적인" 기준으로 몇 가지를 딱딱 나눠서 o, x 형식으로 서로 비교하고 있어요.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서양 쪽에서 하켄크로이츠나 남부연합기를 바라보는 시각에서조차도 어마어마하게 비판이 나올, 지나친 단순화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단순화시켜 분석하는 사람의 글을 굳이 신뢰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죠.
거기에 기사의 논조만 봐도 아직 결론조차 나지 않은 일을 추측하거나 가늠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옳다, 내 생각이 맞다 이런 태도로 일관하는 걸 보면.. 저도 나름 글써서 먹고 사는 입장에서 저런 글들을 공식적으로 게재하는 걸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는가, 팩트체크라고 제목 달고 나오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싶어요. 그리고 전범기/욱일기/하켄크로이츠 같은 문제들은 말씀하신 대로, 본질적으로는 감정적이고 자의적인 판단 기준에 따른 거죠. 당장 저 하켄크로이츠를 범죄화하는 서구 열강들에 의해 고통받은 식민지 사람들은 그들의 행태나 깃발, 상징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그런데 적어도 이 건에서는, 그처럼 감정적이고 자의적인 판단 기준에 따르는 것을 나쁘다고 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완전한 중립국의 입장이라면 모를까, 적어도 일본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입장이고, 현 시점에서도 일본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우리들에게 딱히 이득이 될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군사강국화를 막는 게 이기적인 국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더 좋다고 봅니다. 왜 가해자의 논리를 고스란히 따라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8/10/13 17:59
네 말씀하신 내용 이해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는 감정적이고 자의적인 판단 기준을 남들이 다 같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해서 일뽕이나 친일로 몰아세우는건 아주아주 나쁜 태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온라인 상에서의 표현이 거칠어지는거야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하는 일이지만요...
18/10/13 18:02
말씀하신 점은 이해됩니다. 저도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하려 했지만, 흥분해서 말이 과하게 나간 것들은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18/10/13 18:01
그리고 해당 기사문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 한 예로 여기서는 [한국에서는 전범기는 욱일기(旭日旗ㆍRising sun flag)와 사실상 동의어로 쓰이고 있다. 영어로는 war crime flag로 번역되는데,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다. war crime flag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주로 욱일기 논란이 나온다. 주로 한국인들이 작성한 문건이다. 전범기는 사실상 한국에서만 쓰이는 개념이다.]라고 하고 있는데, 정작 한자 "戰犯旗"로 구글에 검색하면 무수한 중국 뉴스 사이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초적인 자료 조사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은 글이라는 거죠.
18/10/13 17:45
누가 보면 친일파사이트인줄 알겟네요. 지들이 참여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의 나라 총갈 들이밀고 침략전쟁 저지른 죽일놈들인데... 이순신이 일본침략 전쟁한 것도 아니고 이 나라는 광복이후 출발점이 잘못되었어요. 친일한 사람들 4열종대로 모아놓고 전부 총살시켰어야했습니다. 황교익 실드치는사람들도 종종 보이던데 일뽕이 많군요. 일베애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18/10/13 18:57
죽 읽으니 한쪽은 논리가, 다른쪽은 감정만 있는거 같은데요. 전 딱히 일본에 감정은 없습니다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라 '그냥 그거 싫으니까 안하면 안돼냐'로 설득은 불가능하다는게 문제죠. 논리가 있어야하는데. 아 그리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에 반박대신 '그분들', '일뽕' 어쩌고 라벨링해버리는건 고대로 '빨갱이'로 도치가능한거아닙니까?
18/10/13 19:16
페미를 페미라 못하고 일뽕을 일뽕이라 못한다는게 모순이죠. 단순한 라벨링이 아니죠.
빨갱이라는 표현은 보수-적폐집단이 자신들의 현 위치와 대치되는 사람들을 그리 몰아갔던거구요. 그거와는 확실히 다르죠. 일뽕은 님이 적어주신대로 논리가 없잖아요. 쭉 읽어보셨는데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논리를 제대로 파악하셔야 겠습니다.
18/10/14 03:17
어떤 논리가 부족해 보이는지 설명을 하셔야죠. 현재 극우의 상징처럼 쓰여지는 깃발을 혐오하는 게 문제인가요? 현재 미국에서 남부군기나 하켄크로이츠가 인종차별과 극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게 미국이 독일에게 당한게 많아서 그런가요? 그리고 이 문제는 애초에 감정의 문제이지 논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를 논리로 따지고 들어가는 게 현재 전 세계 극우들의 행동 패턴이고요. 달리 사람들이 극우에 빠지는 게 아닙니다.
18/10/13 19:55
공동체 이슈에 감정 없이 논리로만 판단하면 공동체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건데 그걸 몰라요. 저분들 한국인이라면 민족반역자 소리 듣기전에 적당히좀 했으면 좋겠는데.. 일본인이라면 이해합니다만.
18/10/13 20:33
잰지흔 님//
지금 본문에서 다뤄주신 이슈가 예시로 든 사례만큼 논리로만 판단하기에 명확하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니라는건" 본문에서도 읽힙니다만..
18/10/13 20:37
잰지흔 님//
그리고 대한민국과 일본은 이해관계가 얽혀서 대등하게 전쟁을 치룬 관계가 아니라 침략국과 피침략국의 관계입니다. 이걸 두 국가를 동일선상에 놓고 논리로만 판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거면.. 저로선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18/10/13 20:45
잰지흔 님//
애초에 뺑소니라는 사실관계 판단이 서면 그게 시비붙을 거리인가요? 시비는 양쪽 입장이 각각 타당한 부분이 있거나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때 상호간 주장이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이므로 적절한 예로 보이진 않습니다.
18/10/13 19:09
전범기 관련 일본 우익들과 이를 옹호하는 세력이 주장하는 말도 안되는 얘기들은 정말 논리가 없고, 그들 스스로의 억지 정당화를 모순되는 감정과 함께 표출하는거 밖에 안되죠. 대놓고 전범기가 정당하다고는 말 못하더군요. 부족한 논리 수납하기도 쉽지 않을테니까요.
18/10/13 19:40
좀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보수가 왜 이렇게 힘들어진건지 새삼 느껴지는군요. 논리적으로 어디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보수의 사상이 일반인과 극단적으로 괴리되고 있다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어느쪽이 틀린건지는 긴가민가한데 일단 극단적으로 괴리되는건 느껴지네요. 이 극단적인 괴리를 어떤식으로든 극복 못하면 보수가 한 30년은 못일어날 느낌.
18/10/13 20:27
왜 일뽕이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일본의 주장에 입각해서만 생각을 하니까요; 욱일기가 나쁘다-> 어 근데 욱일기가 왜 나쁘지? 일본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죠. 근데 이 단계에서 사고가 멈춰버리고 그들의 주장을 답습해서 논리를 펼치니까요. 상식적으로 그 뒤엔 아 거기엔 이러한 배경이 있으며 피해국들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 까지 생각해 보고 논리를 펼쳐야 하는데 당최 그런 내용은 찾아볼수가 없으니까요. 마지막 단계가 있었다면 '왜 2000년대엔 아무말 없다가 2010년도 들어서 문제를 삼지?' '일장기 보이콧 안하니까 욱일기도 보이콧하면 안돼' 같은 황당한 소리가 나올리가 없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떼를 쓰는 한국의 행태'까지 나오는데 일뽕이라고 쓰면 안되나요?^^;
18/10/13 20:29
근데 진짜 욱일기 싫어하면서 일장기는 안 싫어하는 이유가 욱일기는 관심 없었고 일장기는 예전부터 봐온 친숙한 깃발이라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정부 공인 깃발이며 침략 때 쓰였고 우익들이 좋아하는 깃발이거든요.
18/10/13 22:15
일장기는 안 싫어한다... 이것도 크게 공감되는 말은 아닙니다. 특히 어르신들 중에는 그냥 일장기 자체를 싫어하는 분 많아요. 일본의 국기라고 생각하지 그걸 "친숙하다"라고 하는 건 좀... 평소에 일본에 대해 감정 없다가도 일장기만 보면 기분 확 나빠지는 경우는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관련 영상물들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게 일장기인데, 자연스럽게 반일감정의 상징으로 연결되는 거죠. 심지어 일장기는 욱일기 모양과도 서로 비슷한 편인데, 왜 욱일기에는 감정 많고 일장기에는 감정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8/10/13 22:53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욱일기 싫어하면서 일장기는 안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신 거 아닌가요? 갑자기 동문서답 하시는 느낌이어서 좀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일장기는 하켄크로이츠같이 어딘가에 쓰거나 달지 못하게 하지는 않잖아요]라는 방금 하신 말에 대해서도 보자면.. 일단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할 텐데, 솔직히 제 입장에선 처음부터 일장기든 욱일기든 우리를 포함해서 동아시아 국가들 입장에서는 다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본을 정복한 건 미국이었고, 협상 속에서 우리의 의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죠. 당장 중국이나 한국이 일본을 정복했다면 일장기든 욱일기든 버젓이 쓰도록 남겨뒀겠습니까? 물론 그건 국제관계에서의 철저한 힘의 논리에 따른 것이고,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그렇다 해도 우리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힘이 부족해서 그러지 못한 것"이지, 그게 "논리적이나 감정적으로 납득되는 처사"는 아닌 것이죠. 한편으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의 국격이 올라간 지금에조차 일본은 여전히 세계 유수의 강국입니다. 즉 세월이 한참 지난 데다, 일본에 대해 강제력을 행사하기도 힘든 지금 시점에서 일장기 자체에는 태클을 걸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욱일기까지, 그것도 일장기는 용납해 주니까 욱일기도 용납 안하는 건 이상하다! 라는 희한한 논리(...)로 욱일기까지 용납한다는 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일장기에 태클 걸기가 어렵다면, 적어도 욱일기라도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비판하는 작업은 해야죠. 위에서도 몇 번 이야기했습니다만, 특히 2000년대 이후로 극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일본을 국제적으로 견제하는 것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즉 우리의 국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보고요. 그 외에 위에 여러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것과 같은 일장기와 욱일기의 의미 차이에 대한 이야기도 중요한 이유로 거론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미 한참이나 이야기가 된 사안이고, 설혹 백보 천보 양보해서 둘의 의미가 같다고 하더라도 욱일기를 반대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는 상기의 문제를 고려할 때 부족하다고 생각되니 역시 길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18/10/14 00:08
물론 일본 싫어하겠지만 욱일기와 일장기는 싫어함의 정도가 다르기에 그렇게 말씀드린 거고요. 솔직히 무슨 말씀인지 대강 아실텐데 하나하나 설명하는게 참 힘드네요.
적어도 한국 국내에서 일장기와 욱일기는 같은 취급이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모순이고요. 지금까지 별 문제 없었지만 지금 일본이 우경화되고 이러니까 욱일기 금지해야된다는 논리도 보이던데 아주 공감합니다. 근데 일장기도 같이 해야 해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럴거 아니라면 모순덩어리니까 걍 하지 말았으면 해요. 일장기 금지못하는 이유는 역시 일장기는 익숙해서고 욱일기는 첨 보는 건데 기분나쁜 거라니까 금지하자는 말이 쉬운거죠. 차라리 깃발보단 일본이 지금 뭘 하고 있는가 하는 본질을 세계에 알리는 게 국익에 더 도움 될 듯.
18/10/14 03:27
결국 일장기를 같이 하지 않으면 욱일기를 금지하고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판단하시는 거군요. 재삼 말씀드립니다만, 동의하기 힘든 논리입니다. [일장기 금지못하는 이유는 역시 일장기는 익숙해서고 욱일기는 첨 보는 건데 기분나쁜 거라니까 금지하자는 말이 쉬운거죠]로 보시는 것에도,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구요. 너무 단순하게 현상을 판단하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욱일기에 대한 비판은 꽤 이전에도 보이는 바이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배경 또한 일장기와 분명히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익숙하다"라는 표현 자체도 생각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장기 자체에 지닌 불쾌감이나 적개심을 고려하면 적합하지 않다고 보구요.
설혹 양보해서 둘 다 똑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일장기 쪽이 그러기 힘들다면 일단 비판하고 배제할 수 있는 쪽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마치 문제없다는 듯이 가만히 손놓고 두고 보자는 게 장기적으로 무슨 도움이 되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해자의 폭력을 인정하고 덮고 넘어가자는 것뿐이에요. 현재 일본의 문제를 세계에 알리자는 건 또 어떤 식으로 하려고요? 방법적으로도 욱일기에 대한 거부가 훨씬 간단하고 선명하게 우리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18/10/14 05:51
모순을 전달해봤자 모순입니다. 모순을 전달하면 모순이 아니기라도 해서, 국익에 도움이 될까요? 적어도 한국 국내에선 뭐든 다 되니 한국 국내에서 일장기도 금지해야죠. 근데 안해요. 왜 그러냐? 일장기는 익숙해서이기 때문이죠!
자꾸 배경이 다르다 하시는데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배경에 한쪽은 국기 한쪽은 군기일 뿐입니다. 오히려 더 나쁠 수 있는 쪽은 일장기입니다. 욱일기보다 더 큰 것을 상징하니까요. 이런 모순 자체가 [만들어진 반일]이라는 겁니다. 전 [만들어진 반일]로 본질을 흐리고 싶지 않습니다. 모순으로 잘 모르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런 행동들 자체가 쌓이면 일본의 논리에 따라 한국은 [피해자 비즈니스]를 한다고 더 알려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익숙하다라는 표현은.. 헷갈리시면 안되는 게 불쾌감이나 적개심이랑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사전에 찾아보면 [어떤 대상을 자주 보거나 겪어서 처음 대하지 않는 느낌이 드는 상태에 있다.] 라는 뜻으로 되어 있네요. 적합한 표현입니다.
18/10/14 12:00
음... 익숙하다는 처음에 쓰신 표현을 "친숙하다"라고 하셨기에 그것과 제가 헷갈렸군요. 익숙하다의 의미로 쓰셨다면 제가 시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다만 위의 수부왘님 댓글에 다신 첫 댓글에서처럼 "친숙하다"의 의미로 쓰신 거라면, 여전히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국어사전에서의 친숙하다는 [친하여 익숙하고 허물이 없다]라고 되어 있지요.
그리고 자꾸 일장기가 우리들에게 익숙하거나 친숙해서 금지의 대상이 안 된다고 보시는데... 여기에 님과 저의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습니다. 일장기 자체를 불호하시는 (우리나라) 분들도 분명히 있지만, 단 현실적으로 그것까지 부정하기엔 이미 시일이 너무 지났고 일정하게 자리잡은 타국의 상징을 어쩌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걸쳐 있기에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습니다. 그리고 일장기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욱일기를 무조건 용납해야 할 이유도 여럿 있음을 밝혔고요. 일장기와 욱일기를 무조건 동일선상에 놓아야 할 당위도 부족하고, 설혹 님의 말씀처럼 [매우매우 양보해서] 그렇다 하더라도, 둘 다 배제해야 할 것인데 현실적으로 한쪽이 어렵다면 다른 한쪽이라도 배제하자는 게 무슨 논리적 모순 소리를 들어야 할 사안인가요? 왜 자꾸 모순이라고 하는지 좀 더 명확한 근거를 대주시길 바랍니다. 심지어 그게 만들어진 반일이고 피해자 비즈니스라니... 누가 보면 욱일기가 우리나라에서라도 만든 줄 알겠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수십년 전의 일본과의 협정에서 이야기가 나오지 못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는, 그 이후에 이슈화되고 일본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어났으니 그것도 만들어진 이야기고 피해자 비즈니스겠네요? 그리고 자꾸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시는데, 당장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중국에서조차 욱일기를 '전범기'로 취급하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요. 즉 현실적으로 분명한 효용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냥 우리나라에만 한정해 보더라도, 욱일기 사안을 중심으로 일본의 과거 식민지 관련 사안과 그를 계승하여 극우화하는 2000년대 이후의 흐름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운동의 분명한 상징이 되기에도 적합하고요. 만약 그게 정 마음에 안 드시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시면, 분명한 다른 [대안]을 제시해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입다물고 피해자로서 남으라고 강요하시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따지고 싶어하시는 [논리적 정합성]이란 것도, 이성과 감성이 애초에 완전히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걸 간과해선 안되죠. 님의 말씀대로 논리만 따진다면 하켄크로이츠도 금지하면 안됩니다. 하켄크로이츠나 그와 빼닮은 '卍' 자는 고대 게르만 문화나 불교를 비롯해 전세계 각 지역에서 긴 역사를 갖고 널리 쓰이던 문양인데, 나치스가 그것을 썼다고 쓰지 마라라는 건 굉장한 불편사항이고 [모순]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금지한 데는 나름대로의 [합당한 이유]가 있죠. 물론 그것을 [합당]한 것인지 [합당하지 않은] 것인지는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 다 달라지겠습니다만(이것도 누가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논리'가 될 수 있고 '무논리'가 되기도 하는 현상이고, 이 문제에서 논리니 모순이니 따지는 게 솔직히 크게 의미없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욱일기를 바라보는 우리 입장에서 [합당하지 않다]고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나치스에 대해서는 굉장히 의미깊게 반성하는 독일이나, 그 독일 나치스를 비판하는 서구 열강들도 자신들의 식민지 시절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서는 대체로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형식적 차원의 사과에 그치고 있는데, 그들이 그러한 [모순]을 보여주고 있으니 나치스나 하켄크로이츠도 비판하면 안 된다!" 같은 논리(심지어 이건 일본 극우들이 서구 열강들과 자신을 동등한 선상에 놓고 정당화하는 논리이기도 하죠...)와 젠지흔 님의 주장이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용납하시고 나치스도 이젠 서구 열강이 제대로 비판하고 사죄할 때까지는 욕하지 말자는 주장을 하신다면 일리가 있다고 하겠습니다만...
18/10/15 17:59
SEO2015 님// 욱일기도 이미 시일이 너무 지났고 일정하게 자리잡은 상징인데요. 국제적으로 자위대기로서 인정받아 왔고 자위대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일본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18/10/13 20:39
그러게 말입니다. 오죽하면 같은 한국인인데도 '일뽕'이라고 하겠습니까?
전범기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논제를 던지면 은근슬쩍 대답을 회피하고 주제를 분산시키려고만 하죠. 늘 해왔던 어그로라 특별히 달라보이지도 않습니다.
18/10/13 21:11
논리를 무시할 수는 없는데 어떤 의도로 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논리적 결함이 있기에 다르게 주장해야 한다와 쿨병 걸려서 그냥 논리적으로 틀렸다 쯧쯧 거리는건 좀 다르죠.
18/10/14 01:20
일본의 역사를 대하는 태도도 극혐스럽고, 욱일기가 문제가 안된다는 의견도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욱일기 사용에 대한 논란이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은 매번 받긴 받습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어쩔수없이 그 국가에서 나고 자라기 때문에 소시민 개개인에게 (의사결정권자에서 멀리 떨어진 개개인을 의미합니다.) 국가주의적 연좌제를 적용해 책임을 묻는다는것에대해 거부감을 느끼긴 합니다만 흠... 몇몇분들은 너무하긴 하네요 크크
18/10/14 03:52
호오 어느새 비벼졌네.. 역시 논리야 만들기 나름이라니까..
일본애들이 만든 논리가지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한국인 놀이하는 것도 재미있으시겠지만 가끔 한국의 솔직한 감정을 논리적으로 포장하는것도 해보시길.. 난이도는 더 높겠지만 호응은 더 받으실듯 크크
18/10/14 12:15
한국인이라면 욱일기 보면 화나는게 정상 아닐가요?
독일 나치 문양하고 비슷한 의미같은데 말이죠? 해방후 친일파 처단을 못해서 그후손들이 많기는 할겁니다 역시 자한당은 친일당이라서 이런 이슈는 조용하죠?
18/10/14 12:28
중간에 뭔가 흐름이 이상하네요.
욱일기가 비판받아야 함은 팩트. 그러나 현재의 대응은 국가 간 역학관계를 고려함이 아닌 지리멸렬한 어떻게(how)가 결여된 대응.
18/10/14 12:54
교과서나 영화, 인터넷 등에서 학습한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일본군 이미지를 떠올려보자면,
독일군은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달고 있는, 회색 옷을 입은 사람들 - 비밀경찰들도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단 옷을 입고 나쁜짓을 많이 했을 겁니다. http://egloos.zum.com/wertt0/v/4234083 일본군은 황토색 군복을 입고, 순사들은 각모자(?)를 쓴 것이 생각이 나네요. 욱일기 문양은 없군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BCpp&articleno=16839121&categoryId=392994®dt=20090127222542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나쁜짓을 행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우리의 선대 분들이 욱일문양에 대해서 과거 유럽처럼 화를 내지 않으신걸 봐서는, 보편적으로 인식된 일본의 상징, 또는 분노의 대상은 아니었나 봅니다. 아니면 서양문화권과 동양문화권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욱일문양에 대해서 왜 화를 내는지는 잘 모르겠고, 태극기어르신 분들 때문에 태극기가 가끔씩 보기 싫어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 현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나 현실에서 후천적으로 학습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우리나라 기본교육과정을 1990년대-2000년대에 밟았는데 욱일기에 대해 화를 낸다는것 자체가 없었던 것 같네요. 거의 2010년대에 시작한것 같은데... 인터넷상 이슈가 되고 후천적으로 학습하신 분들이 늘어나면서... 일본 국기 모양의 유래에 삼국시대 신라인지 무슨 신화도 엮여있지 않나요?
18/10/14 20:06
일장기와 욱일기는 현재 차지하는 위치가 다르죠. 둘다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점은 명백합니다. 그래서 일장기와 욱일기 둘 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거부할만 합니다. 그런데 일장기를 거부하기에는 일장기가 현재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일장기를 부정하는 건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부정하는 겁니다. 현재 거기까지 주장할 수는 없는거죠. 그러니까 국기의 위치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장기는 인정하고, 대신 침략국의 상징으로 욱일기를 부정하는 겁니다. 과거를 스스로 삭제하고 있는 민족에게 그들의 추악한 과거를 일깨워주는 측면에서 뭐든 해야 하니까요.
18/10/15 13:58
그런데 그 결과가 욱일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리는 거라면, 여전히 속이 쓰릴 것 같습니다. 일장기 역시 불쾌한 깃발임은 매한가지니까요. 어찌보면 욱일기보다 더 기분 나쁜 깃발이 일장기인데...
18/10/17 20:55
어떤 근거로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군요.-_-; 일제의 국기가 일장기라는 건 중등교육과정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는 일일 텐데.
18/10/17 21:10
한편 욱일기는 90년대까지는 국내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다시피 한 존재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딱히 친일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상식이 없었던 것도 아닐 겁니다.
18/10/17 21:12
그건 님의 추측이구요. 저는 일본 아이돌을 좋아하지만 일본 극우의 말도 안되는 비상식 논리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럼 막댓글 남기시려면 밑으로 쓰시구요. 감바레입니다.^^
18/10/17 21:18
아뇨. '경험'입니다. 제가 한일관계에 대해 인식을 가진 건 80년대 초 일본의 교과서왜곡 파동 때부터니까 그리 짧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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