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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5 20:45
자소서는 전략입니다
내가 받고싶은 질문이 나오게 내용을 치우치게 쓰세요 괜히 좋은말 가져다 붙이지 마시고 내가 준비한 질문이 나올만한 내용을 쓰세요 최악은 궁금한게 없는 자소서입니다 글쓴분께서 예시로 들어주신 1번 자소서겠네요 질문이 어디서 나올지 답도 안나옵니다 반면 2번은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등등 질문할 거리가 보이네요 물론 뻥치다가 면접에서 걸리면 얄짤없죠 크크
18/09/15 21:01
솔직히 돈벌려고 찾다가 지원했고 이 회사에서 입사해서 승진을 하고싶습니다 라고 적을순 없으니 1번처럼 적을수밖에..
2번같은 경험은 너무 어려워요
18/09/15 23:07
격하게공감합니다.. 사실 취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한다는 행위가 돈을벌기위해 나를 받아줄 수있은 회사를 찾는건데.. 2번의 대답을 쓰라면 더욱 못쓸것 같습니다.
18/09/15 21:11
뭔가 같은 회사분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부서에 자소서 심사 갔다오신 분들 얘기론 하루에 많은 자소서들을 읽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결국 최근 추가된 직무 관련 항목에서 갈리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더라구요.
18/09/15 21:28
신입 프로그래머를 구인하는 입장에서 자소서를 보게되면 딱 하나 봅니다. 학교 과제 외에 다른 개발을 진행한 적이 있는가. 본문의 1번처럼 어떤 인재가 되고싶습니다 라는 멘트는 많이 보는데 그 근거가 되는 멘트, 행동은 안보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라도 해본 분들에게 더 호감이 가서 뽑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8/09/15 21:31
시즌이 시즌인지라 저도 다음주 지원서류검토에 지원갑니다. 현업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뽑기위해 현업에서 서류검토 지원을가는것도있지만, 선거때 일반공무원이 선관위공무원지원나간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듣기로는 하루종일 처다보고있으면 지겹고 눈아프다던데, 그래도 이걸핑계로 출장서 조귀복귀할수있어 좋네요. 하다가 너무힘들면 여성지원자들에게 고득점주고 대충할까도 생각하고있습니다. 부서에 현장직포함 150명중 여사원은3명뿐이라...
18/09/15 21:34
면접관으로써 느끼는건 거짓말을 잘해라
최근 면접이 좀 이상함 대학생이 얼마나 인생경험이 많다고 역경 시련 갈등 이런 경험쓰라고 하니 평범한 걸 쓰면 또 별로구요
18/09/15 21:38
2번 같은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학 저학년부터 진로와 직무, 회사까지 꽉 잡고 달려오던 게 아닌 이상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을 보아도 '왜 이 일(ex. 이스포츠 코치)을 하고 싶은가'에 관하여는 엮을 경험이 많았지만 '왜 이 회사(ex. 젠지 이스포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닌 한에야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지원동기란에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상세히 적고 '왜 이 회사인가'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히 좋지만 아무 의미없는 말들을 나열할 수밖에 없고요...
A 자소서는 정말 B처럼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몰라서 나온 것이 아니라, B처럼 쓰기 위해서는 과거를 조작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8/09/15 21:40
결국 자소서도 질문유형이 여러가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니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pr을 해보렴.'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질문과는 완전 동떨어진 답변을 하면 안되겠지만요.
18/09/15 22:02
대학원 마치고 프리랜서로 돈벌고 살다가 최근 개인사정이 생겨 구직을 하고 있는데요, 자소서를 쓰며 제일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바깥 사회경험 많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솔직한 제 얘기를 적는 게 불리할까 걱정이 많습니다.. '왜 이 회사인가', '왜 이 직무인가'에 대해 최대한 고민하며 자소서를 쓰고 있습니다만 대학 졸업 - 취업 테크트리를 밟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던 사람이라 과연 평가하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18/09/16 07:47
저나 동료들은 개인적으로 경험많은 분들 선호 합니다. 일하는 열정도 다르고, 확실히 배우는 속도가 넘 이 나서~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풀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8/09/15 22:04
대부분 취준생들도 말씀하신 내용 잘 알겁니다. 시중에서 파는 서적, 블로그만 가도 널려있는
취업 컨설턴트들의 포스트 등등 손쉽게 주변을 살펴봐도 방법론에 관한 글은 널렸거든요. 다만, 지원동기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취준생들한테는 뜬구름 잡는 얘기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채 시즌마다 수없이 많은 자소서를 써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진정성 있는 내용을 얼마나 담을 수 있겠습니까. 입사 희망 기업이 뚜렷한 취준생들도 공채 시즌이 되면 사업보고서 보고 구글링하면서 다른 기업의 자소서를 쓰기 마련입니다.
18/09/15 22:11
취업과정에서 젤 불필요한게 자소서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는 소설쓰듯이 한참 고민해서 써야하고, 담당자는 지원자의 파악에 크게 도움도 안되는 내용들을 장시간 동안 읽어야 합니다. 이건 둘 다 lose-lose인거죠. 1차 서류전형에서는 그냥 직무관련 경험이나 경력들을 요약하는 자료만 가지고도 충분하다고 보구요. 2차 면접전형에서는 발표자료를 준비해서 실무진들에게 자신이 직무관련해서 얼마만큼의 경험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면 된다고 봅니다.
18/09/16 01:40
저도 이 의견에 한 표
엔지니어 한정으로 말씀드리지면 자소서를 잘 쓰는 것이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것과 거의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서류는 간단한 경력 요약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이라면 이수한 전공, 과제나 과외 활동 정도 특히나 신입은 어차피 서류 변별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과제나 간단한 온라인 실무 테스트를 추가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이러는 게 취준생들에게도 자소서보다는 실무에 가까운 일들을 더 많이 연습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대기업 지원서가 전보다는 다소 간결해 지긴 했는데 여전히 현업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문항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이런류의 자소서는 읽기는 하지만 아애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워낙 케바케라 지원자 입장에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죠
18/09/15 22:20
질문) 자소서 평점과 이후 업무 평점을 연관시켜 보셨는지요?
IBM이 모범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좋은 자소서는 엄따.
18/09/15 22:29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결국 진심입니다.
딱 한 번 취업 시장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냥 제가 진심으로 일 하고 싶은 마음을 적었고 결과는 서른 넘은 나이였지만 서류는 전부 합격, 면접은 1패 후 바로 다음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18/09/15 23:14
아무리 2번이 좋아도 대학 4년동안 무난하게 다닌 사람들이 딱히 큰 경험이 없어 2번의 내용을 지어서 이야기 해야 하는데..
결국 파고 들다 보면 거짓말인게 걸려서 더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사람에 따라서 1번도 나쁜게 아니라는거죠. 결국 갈 사람은 1번으로도 잘 가니깐...
18/09/16 00:13
아직 취업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 보니 오기가 생겨서 월요일까지 3~4개 더 쓰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경험도 흥미도 있고
해서 홍보, 광고 쪽으로 다 썼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요즘의 자기소개서를 보는 트렌드를 본다면 대학교 진학 후 어느 시점부터는 진로, 직무 선택에 있어서 약간이나마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진입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졸업 후 전공도 경험도 상관 없는 직종에 끌려 이리저리 부딪혀보며 인간승리한 스토리도 있겠지만 실패한 케이스도 많고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고요. 적어도 먹히는 자기소개서를 진실성 있게 만들고자 하면 뜬금 없는 직무를 택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18/09/16 05:27
지금 고교생들 자소서 첨삭 및 대필알바가 취준생 자소서 대필쪽으로 확장되려나요...이미 첨삭서비스정도는 있겠지 싶은데, 고등학생들 수시 대비용은 거의 새로 써주던데요
18/09/16 07:38
와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경험이나 경력 조작과 관련된 우려는 저도 동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조작하지 않고 진심이 담긴 사람들을 뽑고 싶어하는데 (면접에서 드러나거든요) 어떻게 하면 특별한 경험 없이 과거조작(?) 없이 눈길가는 자소서를 쓰는지 좀 다시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18/09/16 15:09
올해 5월까지 취준하면서 대기업 서류 나름 많이 통과했고 그중 하나 다니고 있는 생생한? 경험자 입장에서 볼때 경험은 한곳에 최선을 다했던(결과까지 좋으면 굿) 경험과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두개만 있으면 되는것 같아요. 두 경험으로 거의 모든 자소서 커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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