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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7 21:08
좋게 말하면 약은거고 제 속마음을 말하자면 쓰레기죠
누가 진실이건 거짓이건 감독 이라면 최소한 자기가 책임지는 구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 도의적으로 적극성을 띄어야할 의무가 있는것인데, 감독 저 양반은 자기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나 자신의 양심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나 봅니다. 앞으로 저 양반 작품 볼 일은 없을것 같네요. 원래도 보기 힘들었지만.
17/11/07 21:10
예전 어느 대학에서 성추행이엇나 성폭행이었나. 여자학생회였나 어디엿나 자기들 투쟁을 위해 이용하고나서 아니라고 밝혀지자 그렇게 피해자들을 위하는 척 목소리내던 그들이 성폭행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고 강변하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17/11/07 21:24
자살은 아니었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https://namu.wiki/w/%EC%84%9C%EC%A0%95%EB%B2%94%20%EA%B5%90%EC%88%98%20%EB%AC%B4%EA%B3%A0%20%EC%82%AC%EA%B1%B4
17/11/07 21:20
[당시 촬영 상황이 문제가 되었다면 당연히 여배우는 촬영을 멈춰달라고 요구해야 했고, 감독 역시 NG를 외치며 상황을 정리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OK 사인을 내며 만족스러운 촬영이라고 했고, 주연 여배우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촬영 수위가 높다며 촬영이 끝난 후에야 감독과 따로 독대를 했습니다.]
다른 말은 다 냅두더라도, 아무리 봐도 이게 정상 아닌가요? 영화 촬영 현장에 스탭이 한둘이 있던것도 아니고. 아무리 성폭행 장면이라 하더라도 여배우가 중지를 원하는 의사 표현조차 못했을거라곤 생각되지가 않는데 말이죠. 어지간하면 재판 진행중인 사건은 말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 건은 왜 유죄가 떨어졌는지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17/11/07 21:21
이사건은 좀 특수성이 있네요.
*여배우는 일단 지나친 장면과 연기로 수치심을 느꼈으니 피해자 *민우회는 제도권이 성범죄 처리에 둔감해 피해자 여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조덕제씨의 억울함도 이해하지만 성명서에 여성단체를 끌어들인 건 논리에 맞지 않네요. * 결론은 영화 관행식으로 지시하고 눈감은 감독이 나쁘다는
17/11/07 21:23
일단 여배우분의 허언이 어디까지일지 감이 안잡힙니다. 다만 끝까지 본인은 감독이 디렉팅시에 옷을 찢는다거나 과격하게 훑는등의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할 것이니 이건 감독과 따로 분쟁을 할 일이라고 보구요.
조덕재씨는 그래도 조금씩 억울함이 풀려가는거 같아서 다행이지만 최종심이 어떻게 될지 걱정도되네요. 사실 이 사건에 제일 문제는 여배우뒤에 숨어서 한탕 뽑아보려던 수많은 여성단체와 진보뽕에 취한 일부 언론사들의 작태와 양쪽배우의 공방전 속에서 1심2심 각각 유리한쪽에 서서 줄타기한 감독에게 있다고 봅니다.
17/11/07 21:28
감독은 진실이 뭐든간에 영화로 밥벌어먹는건 글렀네요.
그냥 눈닫고 귀막는 마인드네요. 자기만 끌어들이지 말라고 기도메타인지.
17/11/07 21:34
현재까지 제가 아는 바 대로라면 이게 왜 성범죄가 되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성범죄라면 가장 먼저 책임져야할건 감독인데 대체 감독은 쏙 빼놓고 조연 배우만 문제삼아 고소한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요
17/11/07 22:04
여성 단체가 여성 편을 무조건 드는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러라고 만든 단체니까요. 다만 편을 드는 모양새가 2017년에 눈뜨고 봐주기가 너무 촌스러워서 문제지... 시민단체고 이익집단이고 촌티에 싸구려 쌈마이 느낌 안드는곳이 별로 없는거 보면 집단행동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애초에 세련되기가 힘든거 같기도 하고...
법원에서 시민단체 눈치보고 헛판결 내리면 그건 비싼 나랏돈 받고 남 눈치보느라 기본도 못하시는분들 책임이지 그걸 시민단체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죠. 뭣 모르는 사람들 헛소리하는거 일일히 다 반영해서 이랬다 저랬다 할거면 뭐하러 고급인력 양성해서 판사 직함 달아줍니까 그냥 그때그때 떼법으로 재판하지. 힘들겠지만 재판부에서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길 바랍니다.
17/11/07 23:38
차라리 대놓고 '우린 그저 여성만을 위한 이익단체이니 여성 편만 들겠다'면 솔직하기라도 하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성평등' 내지는 '성차별 타파'같은 근사한 가치들을 떠들고 다니며 저짓거리를 하니 어이가 없을 뿐.
17/11/08 01:56
말씀하신대로 대놓고 극단적인 집단이 아닌, 민우회 같은 일부 단체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할말없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꽤 크고 유명한 여성단체와 메갈이 생기기 한참전에 같이 잠깐 일했던 적이 있는데 시절에는 좋은 기억이 더 많았는데, 그때도 사실 꺼림칙한 느낌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거든요. 피지알에서도 여러번 얘기한거 같은데 다른 약자집단에 대해서 비하/차별하는 발언에는 큰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사용한게 그 대표적인 예시고...
17/11/08 00:49
이권단체가 이권 수호를 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없지요. 인권의 탈을 쓰고 이권을 수호하니 문제가 될 뿐입니다.
판사가 그러면 안 되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사회 분위기라는 건 무시하기 어렵지요. 그리고 그런 사회 분위기가 양형 기준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고요. 오래된 관련 기사 하나 첨부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252219115&code=940301#csidxf1b6b769fcea8b8bddc815c638c0892
17/11/08 02:05
윗댓글에 적은 대로 일부 인권이니 평등이니를 입에 달고 다니던 주류 단체는 말씀하신 비판을 피해가긴 어렵겠죠. 다만 그것도 방법이 세련되었다면 피해가진 못해도 최소한 흘려보낼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처럼 봉고트럭에 확성기달고 꽥꽥대는거나 다름없는 질낮은 방식을 택해서 2차 3차적인 문제까지 만들지 말고..
아랫 기사는 저도 자주 본 기사입니다. 사실 국민정서와 안 맞는 판결을 했다고 욕을 먹는 케이스가 피지알만봐도 꽤 있었으니 저런 분위기 자체는 이해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존경할만한 좋은 판사님들을 공, 사적으로 많이 뵙고 높이 보다보니 기준점을 너무 높게 잡아서, 그리고 이번 판결을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워서 오히려 무례하게 댓글을 단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7/11/07 23:41
여성단체 수준이 딱 이 정도.. 여배우는 그렇게 억울하고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이 본인이 직접적으로 피력도 안 하고 그냥 변호인만 쭈죽
17/11/08 00:47
얼마 전에 올라온 메이킹 영상은 증거로 채택되기 부족한 건가요?
맘대로 하라고 감독이 오더내린 장면이 몇차례 나오던데.. 조덕제씨가 억울하게 2년 동안 누명받고 실제 인생이랑 연기 인생 박살나고 있는데 감독은... 하;;
17/11/08 00:50
본문 사건의 진상을 떠나서, 요즘 남녀가 대립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십중팔구
남자개인 vs 여자 + 각종 여성단체 + 페미니스트들의 싸움이 되어버리는 지라, 남자쪽이 사회적 약자로 보일 정도입니다.
17/11/08 10:31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약자라는건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구체적 상황에서는 다를 수 있는데... 촬영장에서 감독이나 주연배우에 비해서 조연 배우가 약자인데 이런 건 잘 드러나지 않네요.
17/11/08 11:30
개인의 강약 관계는 수많은 기준을 바탕으로 복잡하게 나뉘는 것일진대 일부 단체들은 성별과 같이 큼직하고 내부변동이 강한 변수 하나로만 무자르듯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지 알면서 그러는지는 뭐 케바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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