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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06:12
안철수와 그 외의 조직은 국민의당이라는 한 지붕 안에 있기만 할뿐, 실제로는 동상이몽이었던 셈이군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아페로도 계속...
17/09/02 06:38
어이구 본문의 요약문과 원본을 스윽 읽어봤는데 총체적 난국이네요. 3위 한 것도 용합니다 용해.
일단 안철수가 당의 조직과 제대로 소통하지도 않고 피드백도 그다지 받아들이지 않았고, 본인의 인맥과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만 일을 해결하려고 했군요. 그리고 왜 해외 투표자용 홍보물을 누락했는지 궁금했는데 17)번이 답을 해줬네요. 하지만 더 문제인건 가장 핵심 인물인 안철수/박지원 두 인물이 대선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니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패를 분석하고 고쳐야 할 사람들이 실패에 대한 분석을 거부하면 뭐 어쩌겠다고... 최근 인터뷰에서도 "잘못은 고쳐나가겠다" 라고 했는데 퍽이나 그러겠다...
17/09/02 06:40
우리나라에서 정치혐오층을 제외하고 중도가 안되는 이유는, 그 이유를 제외하면 민주당이 중도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론 그걸 몰랐냐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마 일부는 중도가 아니라 민주당 대체를 노렸을텐데, 안철수측은 정말 중도를 노린 것 같거든요. 정말 중도로 갈 거였다면,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겁니다. 서울시장 양보한 직후 창당준비를 해서, 12년 총선때 제3정당을 내세우고, 12년대선을 완주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걸 지금까지 이어서 이번 대선도 그랬어야해요. 그럼 다음 선거 때 정도엔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을 겁니다. 정치가 장난도 아니고, 초짜가 잘 닦인 길을 가도 쉽지않은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고 나섰으면서 그리 근시안적 행보라뇨.정말 정치에 문외한이었던 터라 그랬을 거라 보지만.
17/09/02 07:19
유치원, 대선조작, 부인문제, 언론푸시로 그나마 그정도 했다는 점, 그리고 안철수 자체가 경쟁력이 없고, 이제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다 빼먹었군요.
탈당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
17/09/02 08:08
그냥 안철수가 살아온 인생이 이 시대 국민들에게 선택받기 어려운 삶이었다...라고 인정하는 일은 없겠군요. 유치원발언은 그렇다 쳐도 1+1 채용건은 어떻게 하려고 이런거 만드나.
17/09/02 08:49
진짜 이것만 보면 순간 착각이 옵니다. 판이 깔렸는데 줘도 못먹는 바보였던건지 아니면 이렇게 개판을 치고 승리를 위한 접근의 측면에선 효율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선택만을 했는데도 700만표를 받은 안철수의 위력인지요. 근데 이 백서는 제일 큰 에러가 이번 대선 국당 헤드쿼터에서 최상위에 있었던 두 명의 의견을 전혀 청취 못 한게..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17/09/02 09:06
구도의 힘이죠 그 구도를 만든데에 안철수본인의 공도 크니 안철수의 위력이라고도 볼수있지만 다음에도 저번과 같은 구도가 될지는 장담할수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은 더 좋았던거 같은데 그 구도를 말아먹은게 후보본인이라는게 미래가 암담해지는 요소기도 하구요-_-; 그정도 구도가 다시 올까?하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17/09/02 10:28
일단 대중정치인으로서 포텐이 굉장히 높으니 가능한거죠. 역대급으로 따져도 한손 안에는 가볍게 들고 원탑도 가능할겁니다. 문제는 멘탈과 히든능력치가 개판이라 성장이 안된거구요.
그리고 그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언론에서 물고 빨아주는건 02월드컵 이후로 처음봤습니다. 누가보면 태극전사인줄 알겠어요. 대신 말아먹는 속도가 박근혜보다 위라서 고작 700만표 밖에 못받은거라고 봅니다. 박근혜가 토론은 말아먹었어도 경제민주화, 박정희의 딸 등등 딱보기에 눈에 띄는 상징들은 잘 지켰는데 안철수는 그 상징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죠.
17/09/02 09:28
다음 번 전국규모 선거때까지 저 당이 존속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존속한다면 그 선거에 대한 보고서 첫 줄에는 반드시 다음 내용이 들어가야겠네요. "선거를 치른 핵심주체(후보, 당대표 등)이 아무런 소명의식이 없고, 책임도 지지 않으며 반성도 없음. 선거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내부 반성에 대한 프로세스가 미약하며, 보고서가 나와도 정작 가장 큰 책임을 지고 보고서 내용에 귀를 귀울여야 할 인원들은 자신들에 대한 쓴소리를 회피하고자 의견청취 등 최소한의 참여조차 하지 않음"
17/09/02 09:36
ytn 안철수 영상입니다, 이 영상 하니면 대선패배 이유 다 설명이 됩니다, 크크
https://youtu.be/WiNHSPomf14
17/09/02 10:15
유력 대선 후보 안철수를 다음 대선 이후에는 못 볼 가능성이 99.9999999%죠. 또 떨어져도 구질구질하게 정치생명은 연장할 수 있겠지만요.
생각해보니 이준석이랑 지역구 겹치는 걸로 아는데 계속 국회의원 해먹으면서 이준석 물먹이는 것도 재밌긴 하겠네요. 이준석이 요즘 지역구 활동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기본 체급이 너무 차이나서 이기긴 힘들겠죠.
17/09/02 11:17
노원구 말씀하시는거면 안철수가 다시 못 나오지 않을까요? 기껏 표 줬더니 사퇴해서 지역구 몇개월을 공석 만들어버렸는데
하기사 철판 깔고 나오면 어찌 구질구질하게 또 당선될 거 같긴 합니다만..
17/09/02 11:27
본인 사유로 발생한 보궐선거에는 그 본인이 출마를 못합니다 즉 안철수는 노원 병 보궐선거에 출마를 못합니다
그래서 그 부인이 출마 한다는 말들이 있죠
17/09/02 10:42
일단 이렇게 패인 분석을 공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안철수와 박지원과 인터뷰도 못했다는 것은 이 분석이 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초장부터 보여주네요. 그래도 보고서 내용 자체는 나름 객관적으로 잘 써져 있어요. 사후 분석이야 언제나 훨씬 수월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말이죠. 이제석 개인을 비판하는 내용은 정치적으로는 삽질이지만 이 보고서의 큰 틀에서 봐서는 맞는 내용이라고 생각되고요. 마지막으로 사소한 일이지만 pdf 파일을 클릭하는데 html로 자동저장되어 파일명을 바꿔야 하다니... 이런 기본적인 것도 처리 못하는 곳이 대한민국 제 3정당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결국 보고서의 결론은 후보의 역량도 당의 역량도 부족하다는 건데 이런 부분에서도 그 결론이 여전히 맞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아이러니.
17/09/02 11:20
당 자체, 중상위 간부, 실무 잘못은 별로 없거나 있어도 저~기 아래 한두줄 있고, 선대본부장들이나 박지원도 한두 줄씩 구색으로 넣어놨군요. 결론은 줘도 못먹은 안철수가 패배의 주요인이라는 것 같은데..
안철수로 인해 지지율이 올라갔다가 안철수로 인해 지지율이 빠진 것이고, 대선 패배는 대선 전략이 어떻고를 논의하기 이전에 이미 거의 결정되어 있었다고 봐야죠. 그간 안철수 본인 포함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간 쌓아놓은 정치적 업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때 안철수가 당시 문재인후보를 위협하는 위치에까지 잠시나마 도달했던게 오히려 기적이지요. 안철수후보 지지율이 단기간 크게 상승했던 제일 큰 요인은 수구 측의 논리에 놀아나던 우리나라의 비정상적 정치지형이지만, 그나마 그걸 받아먹을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 본인의 정치적 역량이었죠. 국민의당 내 기타등등 의원 등등 덕분이 아니라.
17/09/02 11:30
잘 포장되어있지만 실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철수 까는 평가서 입니다
주로 이런 일이 았었는데 후보는 알지도 알아도 고칠려고도 하지 않았다라는...
17/09/02 12:36
잘한 것이 있긴 있나요?
언론에서 띄워주지 않았다면 국민의당 후보가 되면서 누렸던 컨밴션 효과도 한참 못했을 겁니다. 저러고도 이길거라고 생각했을거라는게... 전문을 읽어보질 않아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철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대한 대응도 너무 허술했습니다. 언론의 띄우기가 끝날 무렵 시작된 안철수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들에 당이며 후보며 아주 걸레짝이 되버렸거든요. 그 때 네거티브에 대한 대응을 보면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오히려 사태만 더 키웠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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