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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23:35
대다수 PGRer에 성에 차지는 않겠지만, 직접 시청한 느낌은 박형준 정도면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몇 안되는 보수 패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예능 느낌이 많이 죽고 본격 시사프로가 되버려서 재미가 좀 없긴해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로딩이 긴데, 글이나 영상으로 대체하는 건 어떠실지..
17/09/01 23:39
박형준 저 사람도 염치가 없기는 참 없네요.
말은 정론이기는 한데, 저 양반이 예전에 한 짓을 생각하면 그냥 웃기기만 합니다. 크크;;
17/09/01 23:44
박형준 이번 방송국 커버 치는 건 진심으로 구역질 나던데요...
'우리가 잘못은 했지만 그래도 니들은 잘못하면 안돼' 라는 식으로 커버치는데 내로남불 논리는 둘째치고 그 논리조차도 지금 상황과는 안 맞는 물타기였죠.
17/09/01 23:45
썰전 바뀌고 안보고 있네요.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맞는말 하는거 같지도 않고.. 저 혼자 그런생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
17/09/01 23:46
솔직히 전원책이 그립습니다. 헛소리도 많이 하지만 시원시원한 맛이 있고 예능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였는데.
같은 헛소리라도 아웃사이더로서만 지낸 사람이 하는 헛소리와 권력의 단맛을 본 사람이 하는 헛소리는 정말 다르게 들리더군요.
17/09/01 23:48
저는 두 사람 사이의 안 보이는 신경전이 재밌어서 봅니다. 예능이라기보다는 시사프로 되었단 말 많이 듣는데, 막상 그 시사 프로들 다수가 썰전만큼도 소재를 다루지 못하는 느낌이라...
17/09/02 02:08
유시민이 최대한 직접 공격은 자제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정말 상대를 설득하려면 그 방법이 맞기에 배울 점이 있다고 봅니다.
17/09/02 02:38
박형준은 '이명박근혜 정부'라는 말 나오면 발끈하는 게 보이고, 유시민도 노무현 정부 때 얘기 나오면 벌컥 하는 거 참는 게 보이더라구요. 다음 주 레알 기대됩니다.
17/09/01 23:51
진짜 뻔뻔하네요 지들은 다해놓고. 그대로 한다는것도아니고 정상화만 시킬려는데 니들은하지마
저인간 잡혀가는거 보고싶네요 정말 주범이죠 주범이 너희들은 그러지마~ 이러고있는거죠
17/09/02 00:02
언론자유지수나 엠비씨에 대한 신뢰도가 월등히 차이나는 상황에서 방송사 파업을 정권교체에 따른 내부의 정치투쟁이라고 해봐야 자기네들만 더 궁색해지죠. 박형준 논리를 그대로 수용해도 노무현 때 주도권을 잡은 세력이 낫다는 얘기니까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을 바라는 사람들은 계속 파업하는 쪽을 지지하면 됨.
별개로 저런 토나오는 물타기에도 불구하고 전원책보다는 박형준이 낫습니다. 일반적으로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는 문제(최저임금 관련 토론에서는 유시민이 밀릴정도)나 실제 정책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전원책과는 깊이가 달라요. 바뀌고 초반에는 유시민이 고전했습니다. 전원책은 탄핵이후로는 멘붕한건지 논리도 없고 버럭하기만해서 유시민과 김구라가 달래기 급급해어요. '시사'예능으로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었죠. mb정부 얘기나왔을 때 필사적으로 쉴드치는 건 유시민이 까주는 맛으로 보면 됨.. 박사모 vs 뱀의혀 중에 선택인데 박사모가 나오면 전부 버리는 내용이고 뱀의혀면 절반은 건집니다.
17/09/02 00:08
박형준 경력
- 80년대 후반 「창작과 비평」,「현실과 과학」등 진보적 학술지를 통해 일어났던 여러 사회과학 논쟁에 참여 - "사상적으로 온건계열의 PD에 가까운 시기" 였다고 본인이 본인 과거를 술회 - 진보언론의 종가 였던 월간 <말>지의 편집자.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기자 등을 지도. - 1990년대 초반 민중당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시작 - 민중당 해체 후 김영삼에게 픽업되어 한나라당 입당 - 2004년-2008년 부산 수영구 한나라당 국회의원 - 2008년, 2012년 낙선 -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역임 - 당시 MB의 연설문 작성을 이 사람이 도맡아 할 정도로 MB의 신임이 두터움
17/09/02 00:10
박형준 교수 물타기나 양비론이 좀 심한거 아닌가 해서 요즘 썰전 볼때마다 참 속이 쓰립니다. 유시민의 표정에서 가끔 진심으로 어이없어 하는게 느껴지네요
17/09/02 00:21
저도 예전에 비해서 재미는 없지만 확실히 토론이 차분하고 깊이가 있어서 계속 보고있습니다. 가끔 유시민작가가 너무 단호하게 박형준교수에게 반박하는 장면이 나와서 흠칫하는데 위댓글들을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였군요. 적을 잘알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전원책변호사로부터 대중적인? (크크) 보수의 정보를 얻는다면 박형준교수로부터는 뭐 실제 권력을 잡아본 보수의 정보를 얻는다고 생각하고 보려구요.
17/09/02 00:23
전원책은 그래도 제 삼자라는 느낌이었다면 박형준 저거는 이해당사자에 공범자에 해당하는데 저기 나와서 저딴 소리나 하고 있네요.
17/09/02 00:26
박형준 첫 방송때는 "무서운 면이 있군" 생각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쪽으로는 유능하지만, 상황의 변화로 점점 우스워져 가고 있죠. 그래도 여전히 무서운 사람이긴 합니다. 마스크가 정말 좋아요.
17/09/02 00:44
전 저사람 보면서 외모가 진짜 삶에서 큰 영향을 주는걸 느낍니다. 생각보다 호감형 외모다 보니, 멍 떄리면서 보다보면 설득당하는 느낌이에요
17/09/02 00:51
정부가 MBC 장악하려고 한다는 헛소리엔 더민주 홍익표 의원의 팩폭이 있죠. "지금 MBC 방송 장악해서 정부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방송사 로고 들고 국민 앞에도 나서지 못하는 방송 장악해서 정부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17/09/02 01:16
원론적으론 박형준씨의 말에 공감이 가네요 과오를 반복하지 말라고 하는 일인데 개입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다만 현 방송사 파업의 문제는 구성원의 의견을 묵살하는 경영진의 문제고 잘라버리고 여야 추천에 방송 구성원의 추천+동의하에 진행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17/09/02 02:48
글쎄요??? 이분법으로 나누어 생각을 해보자면 예전 문제에 대해서 우측이 좌측의 메신저를 공격하니 메세지를 공격못하니 메신저를 공격한다고들 했었죠 저도 동의하는바입니다. 메세지가 올바르니 메신저를 공격해 문제의 본질을 흐려버렸어요 근대 지금 우측이 하던일을 좌측이 하고있습니다.
물론 경중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저 사람의 발언에 대해서 까지 문제를 삼는건 올바르지 않습니다. (좀생각해볼여지도 있긴합니다만) 과거를 가지고 문제를 삼을거면 저사람의 발언이나 주장이 아닌 뭐랄까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직자 자리에 올랐을때라고 생각해요. 과거는 미래를 비춰는 거울이니까요.
17/09/02 03:54
저는 50보 100보 라는 말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사람인데,
1. 50보와 100보는 엄연히 다른 거리다. 2. 50보 100보 라는 말로 50보와 500km를 퉁치려고 한다. 이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이거면 끝이죠. 감옥한 10년 정도 갔다왔다가 지난 날을 술회하면서 하면 할 법한 말이긴 합니다.
17/09/02 04:13
글쎄요 정확한 죄명을 적어주시는게 그리고 제가 문제 삼는건 메세지에 대한 반박이 안되니 메신저를 공격하는 행태를 지적하는겁니다 그건 50보 50보지 100보 50보가 아니에요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때 인사와 문재인대통령 정부때를 비교하면서 물타기 하는거라면 동의 하는 바입니다만 메신져를 공격하는데 있어서 과연 큰차이를 보이는가는.....
17/09/02 06:59
원론적으로 가면 지지율대로 뽑아야죠 직선제로 하던가 그걸 왜 야당이 뽑습니까 지금도 하부조직까지 친이친박으로 꽉 차있는데
발언을 문제 삼는게 올바르지 않다느니 메세지를 공격 못한다든지, 그건 왜 그래프님이 정하시는 건지요?
17/09/02 11:04
정한적없고요 메세지에 대한 평가가 원론적이라는 평가가 많고 메세지에 대한 비평보다는 발언자의 과거 이명박 부역자에 대한 말이 나오니 그런거고요 언론 하부까지 장악 해서 친이 친박이면 지금 파업 안했을거같은데요 지금 경영진 교체요구 파업 아닌가요? 언론이 행정부도 아니고 중립성을 지켜야 하니 야당도 뽑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니 사실 저같은 경우는 아예 정부가 손을 때고 방송통신위원회나 여타 견제를통해 오보나 방송윤리에 어긋날경우 징계나 소송을통해 제어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추천 임명 이사진이면 제대로 뽑히지도 않고 개판될같네요
17/09/02 11:52
일부러 못 알아들으신 척 하시는 건가
사법부얘기때도 나오지만 야당도 뽑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권 절반을 야당이 뽑는다는 거죠 하부조직도 해석을 그렇게 하시네 엠비시 경비도 하부조직입니까? 아니 님 말대로 쳐도 물 아끼자고 했다고 좌천되는데 배현진은 상급경영진입니까?
17/09/02 14:11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시는건지 대통령인사권은 행정부 한하는거지 언론을 가져야될 당위성이 없다는겁니다 정당성을 논할거면 여야 둘다 배제하는게 맞고 현실적으로 가자면 중립성이 필요하니 여야 다뽑는게 정당하다는거에요 배현진은 모르겟고 지금 파업의 주체는 pd와 일반 사원들로 알고있는데 이사람들이 경비가 파업한건가요 지금 파업은 친박친이계때 구성된경영진을 몰아내는걸로 아는데요
17/09/02 14:42
여야 반반하자는 소리가 원론적인게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인정하시네요
박형준은 방송과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 권한을 포기하고 여야반반으로 하자고 주장하니까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론 헛소리고 원론적인 얘기는 한 적도 없는데 원론적으로 맞다는 소린 물타기죠. 제가 말한 하부는 권한이 있는.. 최소한 피디정도였는데 파업비유는 배현진이 확실하게 깨주네요 배현진 모르면 찾아보시고 말장난은 그만...
17/09/02 18:31
그렇죠 사실 박형진의 주장도 원론적이라고 보긴어렵습니다 원론은 언론의 독립이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원론에 어느게 더까깝냐면 박형진의 주장이 더가깝습니다. 제가 하는 주장은 개정안 통과 이사진 교체 입니다. 이게 더 원론에 가까워요 선이사진 교체 후 개정안은 개혁은 빠르게 될지 몰라도 차후 문재인대통령이 같은 인물이 또 안나오면 차기정권에 빌미주는 밖에 안되요. 게다가 우려스러운부분도있고요 안그래도 요즘 언론계 메갈 물들어서 짜증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건몰라도 메갈에 너무 후하거든요.
그리고 찾아보니까 배현진을 포함해 신동호인지 뭐시기 국장이랑 아나운서 몇명가지고 하부를 장악했느니 어쨋느니 하시는데 얘들 이사진 등에 업고 횡포부린건데 이정도가지고 장악이라니요. 뭐 인사권을 가지고있으니 장악이라면 장악이라고 할수도있는데 장악보다는 탄압에 가까웠죠 장악이면 진짜로 자기사람들로 다채워놨을태고 이렇게 파업가지고 타격입지 않습니다 4일에 총파업 시작하면 송출안할지도 모를정도로 파업해대는데 이게 진짜 장악한건가요? 그들이 장악한건 하부조직이 아니라 상부 이사진과 국장등 편성 인사권을가지는 상부조직의 권력을 장악한겁니다
17/09/02 09:17
범죄자가 사법정의 들이밀면 그건 보통 책임 면피성 개소리죠. 박형준을 비롯한 수구들이 민주주의와 사법정의, 언론자유를 외치는게 딱 그짝이고.
17/09/02 01:24
박형준 교수는 맞는 말을 맞지 않은 상황에 적용시켜서 사람 부글부글하게 만들더군요...
갠적으로는 유판서가 전변과 할 때는 합을 맞춰서 말하는 예능을 했다면 지금은 설전을 하는 기분입니다.
17/09/02 01:41
광복이 되었는데 왜 독립운동가위주로 임명하나
일제시대의 잘못을 반복해선 안된다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반반으로 임명하자 반반짱~ 9년동안 딸랑이들로 방송 검찰 법원 요직을 다 채워놨으니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그대로 가자~
17/09/02 03:05
뻔뻔하게도 매번 그 때는 잘못한 면이 없지 않다고 하면서 이제는 끊어야 된다, 균형을 맞춰야 된다고 이야기 하죠. 그러면서 대통령이 손을 떼야 된다고도 하는데 도대체 어느 대목에서 방송사 파업에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개입 했습니까? 예전부터 똑같은 전략입니다. 방송법 개정도 해 주지 말고 원론적인 말에 대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화가 나는 말은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려면 이라고 말할 때입니다. 반대 의미로 세계사에 남을 대통령을 배출한 진영에서 너무 뻔뻔하죠.
17/09/02 04:19
과오를 겪었던 자였을 것이고 또 그 과오를 정권때 수정할만한 영향력이 이명박 대통령보다 세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보기에 박형준씨 말을 예전 행동으로로만 평가하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하고, 일리있어 보입니다. 여튼 문대통령은 개정안 원안대로 통과되고 의도된대로 법안 작동된다면 정말 잘한 일 중 하나로 방송법 개정을 꼽을 수 있겠네요.
17/09/02 10:07
이게 딱 정확하죠.
맞는 말이긴 한데, 그 짓을 다 해놓고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니까요. 뭐 이번 사건에서 직접 이명박 정부에서 그렇게 입맛에 맞게 사장을 앉히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하면서 도저히 부인할 수 없어 인정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로남불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17/09/02 15:08
저는 틀린 말이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인사권을 내려놓고 중립적인 인사를 해야한다' 라고 하면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대통령 말고 국회가 인사권을 가져야 한다' 라고 바꾸면 뭐가 문젠지 보이죠. 지금 국회 구성을 생각하면 사실상 인사권의 절반을 자유한국당이 쓰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 인원수가 여야 (거의)반반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인사를 바꾸기가 얼마나 힘들지를 생각하면 이건 그냥 지금 그대로 가자는 거에요. 자유한국당이 [양보] 해주지 않으면 인사를 하나도 못 바꾼다 뭐 이렇게 되겠습니다. 쉽게 비유해서, 내가 너에게 강도질을 했지만 니가 니돈을 다시 뺐으면 강도질이 되니깐 잘 합의해서 결정하자. 뭐 이 정도쯤됩니다. 물론 나는 내가 계속 니 돈을 가진다에 한표를 던지구요!!
17/09/02 06:55
항상 정도를 엇나가는 사람들의 논리죠.
우린 해먹었지만 잘못된거니 앞으로 그러지말자. 우린 안 그럴 거다. 우리도 그랬는데 너네가 안그럴거라고 어케 믿냐. 잘못했으면 입닫고 있어야합니다. 입닫게 만들어야해요.
17/09/02 06:57
본인들의 과오를 인정하면 방송국 망친 주범들을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해야 함이 맞지 않나......
왤케 저쪽애들은 하나같이 양심이 없을까...
17/09/02 08:26
저 사람 말이 말이 안되는게... 멀쩡한 보수가 아니라 죄를 저지른 범죄자 집단을 단지 좌우 반반 이렇게 균형을 맞추자는 거에요. 이게 개소리지 사람 소리인가요? 크크크
17/09/02 08:32
박형준은 무슨 맨날 결론이 여태까지 전직대통령들이 한 과오를 현 대통령은 반복하면 안된다 논리... 지금 대통령은 아무짓도 안하고 있는데 무슨
17/09/02 09:29
첫날은 날카롭고 준비도 많이하고 자신을 신보수이미지로 스탠스를 잡길래 예능적요소는 떨어져도 앞으로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말로만 현 새누리와 다르다는 척하고 실제로는 보수 기득권적폐와 같은얘기를 하고 있고 지가 했던짓은 다 잊어먹는척하고 문대통령은 그러면 안된다 하는데 선거에 압도적으로 진 정당에게 왜 편의를 봐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전원책은 이상한 소리를 가끔 해대도 정말 원론적인 보수였다면 박형준은 한국형 보수에요. 대통령 인수위원회부터 11년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서 mb임기 처음부터 끝까지 청와대에서 활동한놈이 댓글부대사건을 몰랐다? 적폐로 같이 없어져야 하는 인물입니다. pd는 임시로 테스트를 해봤어야 했어요.
17/09/02 10:10
개인적으로는 전변 있을 때보다 지금이 낫습니다. 물론 예능적인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내용은 훨씬 알차졌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박형준 이 양반은 MB 정부랑 엮인 일에서는 진영논리, 양비론 열심히 시전하지만 그런 이슈가 아닐 때는 전변보다 훨씬 들어줄만 해서요. 전변은 일단 북한 얘기만 나오면 이상한 핵무장 같은 이야기나 하고 있고,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정치해본 사람이 아니다보니 박형준보다 내공이 떨어지던게 느껴졌네요.
17/09/02 10:53
박형준 초기에는 전변보다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더 냉철하고 날카로워서 유시민이랑 제대로 싸움이 되겠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점점 이상해지더니 이번주 방송분은 들으면서 암 걸리더군요
원론적으로 대통령이 임명권 손 떼고 다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만 그걸 니네들이 할 소린 아니죠 지금 이건 보수 진보 "균형"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저쪽은 아예 범죄를 저지르다가 털린거거든요 근데 거기에서 왜 균형 얘길 하고 있는건지 제일 화나는게 현재 MBC 문제를 [항상 있어 온] 사내 파벌이나 정치 싸움으로 퉁치려는 물타기였습니다 직원들이 이런 방송 못 하겠다고 대들고 반발하고 그러면 수십명 해고하고 수백명 좌천시키고........MBC가 역대에 사내 파벌이나 정치 싸움으로 이런 적이 있었습니까? PD 잡아가고 제작진 머리 위에 CCTV 달고 등등 군부 정권 시절에 벌어졌어도 저급하다는 소릴 들을 정도의 아주 별 짓거리 다 했는데 이걸 그냥 내부 파벌 싸움으로 포장하는거 듣고 어처구니가........ "음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네..." 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래야 하는 [논리]를 듣고 있으면 빡쳐서 이번 인사는 대통령이 칼춤 신나게 춰서 날려버리고 다음 부터 했으면 격한 바람이 생기더군요 바람과 달리 문재인이란 인간 성격상 그럴 거 같지도 않지만서도..........그래서 더 빡침 전원책 휏소리는 들으면서 어안이 벙벙해지다가도 나중에 허허 헛웃음이라도 나오는데 박형준은 교묘하게 팩트 비틀고 물타기해서 범죄급 잘못을 정치적 공세로 전환시키며 엄대엄으로 퉁치려고 그러는데 딱 대한민국 애국보수 정당 한국형 보수에요 전원책은 Rya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해서 저런 소리 하나보다 싶은데 박형준은 듣다보면 진심 빡칩니다 자기 주장이 옳은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지들이 대형사고 쳐놓고 원론적인 소리 하며 정치적 스탠스 잡고 물타기 하는 스타일임 MB 인사가 어땠는지 새삼 일깨워 줬다는 점에서는 인정할만하네요 진짜 딱 MB 스타일이에요
17/09/02 11:21
박형준이 저이야기하는건.. 이명박이 '국민여러분, 법을 지키고 정직하게 삽시다'라고 하는것과 같은겁니다.
킹갓윤화백님도 맞는말은 자주 하시죠.
17/09/02 11:38
박형준이 맞는 말만 하던데 여기 반응은 참 극단적이네요.
정권 바뀔 때마다 정치적으로 극단적으로 계속 편가르기 싸움 하는 거보다 아예 방송 언론계에서 권력의 손을 떼는 게 낫죠.
17/09/02 13:17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한다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 말이죠
주장 자체는 원론적인데 그 원론적인 주장을 뒷받침하는 부연 설명이 완전 팩트 왜곡입니다 게다가 이 경우는 그 메신저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그 메신저의 안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죠 한 줄 요약하면 자기 안전을 위해서 사실을 왜곡한 근거를 토대로 원론적인 주장을 하는 겁니다 아니 의도는 뻔히 보인다 칩시다 사람 치고 자기 이득인 방향성을 갖는다는 거 자체는 이해 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걸 위해서 되도 않는 왜곡을 하면서 물타기를 하면 안 되죠
17/09/02 11:59
근데 뭐 그렇다고 패널로 나와서 전 그냥 닥치고 있을게요 죄송합니다만 할수도 없는거고 전 저 양반이 그나마 말은 조분조분 잘하니 나름대로 저쪽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봅니다.
17/09/02 12:42
맞을 짓을 했으면 제발 좀 맞고 시작하자. 공영방송이라고 하기엔 이제 처참한 수준인데 그걸 남탓을 하고 있고 본인들이 언론인체 하는 것도 구역질 난다.
17/09/02 12:56
여기도 양비론 물타기하시는분들이 있네요. 괜히 2006년에 언론자유지수 31위 받았는줄아나 노무현때 mbc,kbs를 비롯 압력을 가하려던 시도가 없던것은 아니나 그때마다 강렬히 저항해서 (심지어 이런 이런 압력가했다고 방송에서 공개해서 공격했죠) 되려 청와대가 깨갱했던거만 봤구만 크크 민주당은 참 억울하겠습니다. 힘 가지고도 반대편과 다르게 제대로도 행사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17/09/02 15:22
아니 그것도, 억울한게, 노무현때 압력을 가했다가 아니고, 그 당시 정치권과 언론의 유착을 좀 해소해 볼려고 한거거든요. 대표적으로 기자실 폐쇠논란등이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9E%90%EC%8B%A4 https://ko.wikipedia.org/wiki/%EC%B7%A8%EC%9E%AC_%EC%A7%80%EC%9B%90_%EC%8B%9C%EC%8A%A4%ED%85%9C_%EC%84%A0%EC%A7%84%ED%99%94_%EB%B0%A9%EC%95%88 이걸 압력 운운해서 당시 지지도가 낮았던 노무현 정부를 '또' 무릎꿇리고, 그 피해는 두고두고 국민들이 봤습니다.(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명박근혜 정부때 정부 브리핑 복붙기사의 원천이 저기죠.) 노무현 정부가 마지막으로 임명한 MBC 사장이 엄기영이고 이 사람은 무려 한나라당 입당에서 도지사 후보까지 한 사람입니다. 이 정도까지 배려해 줬는데 이 사람 짜르고 이명박이 임명한 사람이 그 유명한 김재철이죠. 노무현도 그랬다 운운하면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에 대한 욕입니다. ps. 덤으로,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자진 사퇴를 빙자한 해고'를 당할 정도로 당시 MBC에 대한 압력이 말도 안돼는 수준이었다는 걸 알 수 있죠
17/09/02 15:26
위에 썼던 글인데 다시 씁니다.
'대통령이 인사권을 내려놓고 중립적인 인사를 해야한다' 라고 하면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대통령 말고 국회가 인사권을 가져야 한다' 라고 바꾸면 뭐가 문젠지 보이죠. 지금 국회 구성을 생각하면 사실상 인사권의 절반을 자유한국당이 쓰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 인원수가 여야 (거의)반반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인사를 바꾸기가 얼마나 힘들지를 생각하면 이건 그냥 지금 그대로 가자는 거에요. 자유한국당이 [양보] 해주지 않으면 인사를 하나도 못 바꾼다 뭐 이렇게 되겠습니다. 쉽게 비유해서, 내가 너에게 강도질을 했지만 니가 니돈을 다시 뺐으면 강도질이 되니깐 잘 합의해서 결정하자. 뭐 이 정도쯤됩니다. 물론 나는 내가 계속 니 돈을 가진다에 한표를 던지구요!!
17/09/02 16:48
박형준은 내로남불 양비론에 물타기 오짐...
저사람 때문에 썰전 못보겠어요 방송사에 정권이 개입하면 안되는게 당연하지만 그럴려면 일딴 니들이 쌓아놓은 똥은 치우고 해야될거아냐
17/09/02 23:06
제가 MB를 다른 것보다 가장 혐오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언론장악 건인데,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 나와서 저런 얘기를 하니까 복장이 터질려고 하긴 하더군요. 그와 별개로 저 사람이 하는 말, 워딩 자체는 동의합니다. 니가 할말은 아니고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임.
17/09/03 09:05
보수 원래의 신념과 가치는 참 존중하고 또한 지지하고 싶은데 가끔 보면 기득권층 커버칠 때의 보수들의 모습을 보면 와 이런 걸 커버칠 껀덕지가 있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우리나라 보수계요. 본인들은 그게 이성적이고 냉철한 시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17/09/05 04:56
박형준 출현 이후로 썰전을 안보게 되었습니다....한번 보고 나서 못보겠더군요.. 내로남불.양비론.물타기..하고있는거보면 일급 발암물질 흡입하는 기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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