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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8 22:11
주식 투자 전문가들은 5억도 믿기 어렵다고 하네요,,
1500만원으로 5억이면 수익률이 엄청난 것이라서... 물론 1500만원으로 400억을 믿어왔던 사람들이지만...
17/08/08 23:11
청담동 부자라고 하는 이희진이나 총각네 야채가게를 만든 이영석 대표나 하나같이 문제점들이 드러났죠...
아, 청년사업가라고 하니 BJ소닉도 같이 넣어야할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요;;;
17/08/08 22:09
그냥 말 솜씨 좋은 허언증 환자였을 뿐이죠. 지금이라도 실체가 알려진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적은 종잣돈으로 몇억이라도 벌었다는게 사실이라면 능력이 없지는 않아 보이기는 한데(게다가 주위 사람 돈 끌어당겨서 할부로 기부한 것도 그렇고), 가장 유명해진 전제에 대해서 구라를 쳤으니 허언증 환자일 뿐이죠.
17/08/08 22:14
허언증 자체가 나쁜 것 아닌가요;;;
400억 청년버핏 타이틀로 수많은 강연을 다니며 수익활동을 했다는 점에서도요...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자수한게 아니라 여러 의혹제기를 무시하다가 지인의 폭로로 끝내 밝혔다는 건...
17/08/08 22:15
허언증이고 나쁜 사람이죠. 아직까지 아무 일도 안했다고 나쁜 사람 안되는게 아닙니다.
허언증으로 대놓고 사람들을 속였고 그것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명성은 돈이든 권력이든 잡게 해주는 도구이기도 하고요. 사기치기 위해 충분히 준비기간을 가지는거야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렇게 중간에 안끊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니 그동안 강연비를 지급했을 사람에게는 이미 사기범이네요. 네 나쁜 사람 맞습니다.
17/08/08 22:15
기부도 혼자 한 게 아니고 저 타이틀로 사람들 유혹해서 얻어 낸 거로 한 거니 결국 사기꾼이라고 봐야죠.
이희진 시즌2가 진행 되기 전에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7/08/08 22:17
유명세로 남의 돈 끌어서 기부하고 정작 강연과 책으로 번돈은 뒷구멍으로 꼬불쳐놨는지가 중요할거같아요.
사실 그 점 때문에 비영리라 주장하면서 못까는거겠지만...
17/08/08 22:18
뜬금없이 홍콩투자사의 일원은 대체 왜 말한 걸까요.
신문 인터뷰에서 '월화수목 수업을 들으며 남는 시간에 회사에 보고서를 보내고 금요일에는 홍콩행 비행기를 탄다...', '와튼스쿨 입학을 준비중이다' 외에 후배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글을 쓰면서 굳이 해외출장가는 비행기에서 쓴다는 말도 같이 썼죠. 이희진같은 사람처럼 당장 눈앞의 돈벌이를 위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데 아리송하네요. 단순히 나쁜 의도는 없었다 일까요 아니면 정말 정말 먼 미래를 위한 빅픽쳐였을까요?
17/08/08 22:28
와...
며칠전에 다른사이트에서 치킨게임이라고 본 이슈였는데 결국 박철상씨가 지지친건가요... 저격러의 다소 과격한 어투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까지 봤고 저격러가 청담동 주식부자를 저격한지라 평소같았으면 어그로 취급을 할텐데 하지도 못하고 팝콘각인줄로만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됐군요... 솔직히 대응만보고는 박철상씨에게 마음이 살짝기울기도 했습니다... 제가 주알못이라 저 수익률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줄도 몰랐구요... 정말 모든사건은 양쪽말 들어보고 지켜봐야한다는걸 다시한번 배웁니다
17/08/08 22:33
일단 뻥을 치고 유명해지면 그때 얻은 이익으로 뻥을 메꾸는거죠 뭐. 그냥 사기꾼의 전형적인 패턴.
거짓말로 돌려막기해서 성공하는 옛날 동화가 기억이 날듯말듯한데...
17/08/08 22:35
인문학 독서로 다진 인사이트로 투자하여 성공했다는 말에서 냄새가 조금 나긴 했습니다.
추천도서로 내놓은 책 리스트도 영 중구난방이었던데다, 이걸로 무슨 투자의 감을 얻는다는 걸까 알 수가 없었죠. 뭐 본인이 그렇게 큰 돈을 벌었다는데, 따지기도 뭣하고 했는데.. 이게 이렇게 터지네요.
17/08/08 22:46
리플리 증후군이 아니라 한 탕 해먹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던 와중에 덜미가 잡힌 거라면?
제2의 조희팔 사건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는 거죠
17/08/08 23:07
꼭 저 사람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주식투자, 가상화폐로 몇천~몇십억 벌었다는 글 보면 포토샵 30분만 끄적이면 만들수 있는 계좌 스크린샷 심지어 그 스크린샷조차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반응보면 찬양일색에 종목 추천해 달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 정도로 믿어주면 나도 부자행세 할수 있겠는데 ? 라는 생각 저도 가끔 했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이 바뀌지 않으면 비슷한 사람들이 계속 나올겁니다. 어딘가 쉽게 돈버는 비법이 있다고 믿어서 그런지 너무 간단하게들 믿어요. ;;
17/08/08 23:50
주식으로 어느정도 돈은 벌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이후.. 언론에서 어느정도 띄워주니 본인을 너무 큰 사람으로 착각했어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해왔던 큰 꿈에 빠져버린거죠. 그리고 그게 결국엔 지금의 사태까지 와버린거고..
17/08/09 01:57
대한민국 언론판은 우라까이(베껴쓰기)가 일상화되어 있어서요. 팩트체크가 기본 중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JTBC코너 이름으로 붙으면서까지 강조되는 이유가 이거지요. 기자 지인들이 가끔 자기가 힘들여 쓴 기사 순식간에 우라까이당해서 한숨나온다는 이야기를 하곤 해요. 듣다보면 팩트체크고 나발이고 언론이란 걸 어디까지 믿어야되나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17/08/09 04:06
그나마 벌었다는 돈도 400억 유명세를 이용해 벌었을 거 같고..
기부도 자기 돈은 얼마나 들어갔으려나요.? 이름값으로 모은 돈으로만 기부해놓고 자기가 한 것처럼했을거 같은데.. 그마저도 기부 약속만 하고 나눠 내는 식이면 모은 돈을 자기 돈처럼 굴릴 수도 있었을 가능성도 있구요.. 그냥 참작의 여지가 없는 사기꾼 아닐지..
17/08/09 10:41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나리오를 써 봅니다. 박철상씨의 기부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그리고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든, 일단 유명세를 확보하고, 기부를 꾸준히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한 10년 정도 꾸준히 합니다. 그 과정에서 추종자들도 많이 생길 것이고, 지역 정치인들과도 많이 만나게 되겠죠. 그러면서 지자체 선거 등에서 무슨 위원장 등으로 감투를 쓰게 됩니다. 그렇게 10년 정도가 흐르면, 경북대법대, 주식왕, 기부천사, 젊은이들의 멘토 등 온갖 수식어로 무장될 것이고, 민주당에서는 확보하기 힘든 TK의 젊은 기수가 확보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40대 초중반쯤 대구에서 민주당 공천을 노릴 수 있을 것이고, 현재 민주당 기세라면 무난히 당선될 것이며, 재선 삼선등 하다보면, 50대 초반에는 차기 대선후보로도 물망에 오르내리게 되겠죠. 너무 나간 시나리오겠지만, 이런 흐름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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