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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8 12:37
당시 대선주자들 모두 전두환사면이 공약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만 사면이 아니라 사형이었으면 대통령은 100% 나가리였어요.
대통령이 되기위해 사면해준것은 맞는 말이지만 DJ가 아니었어도 전두환은 사면되었을겁니다. 그냥 우리 국민수준이 그정도였던겁니다.
17/08/08 12:41
당시에는 어려서 몰랐는데 대선주자들 모두 전두환 사면이 공약이였다니 놀랍고 당황스럽습니다.
시대적으로 어떤 상황이였는지 궁금하네요.
17/08/08 12:54
MB도 능력(?)과 영향력에서 만큼은 역대급이라고 인정받고 있지만 식민지-전쟁-친일파가 득세-독재로 이어지는 역사에서 우리나라국민의 [시민의식]이라는건 참으로 보잘것 없는 것이었죠. 고작 중령이 파출소장 조인트까던 시절이었습니다. 관공서에는 전두환 사진이 걸려있었고요. 전두환을 몰아내고도 노태우를 찍은 국민이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도 김영삼정권의 문민정부 하나회청산 금융실명제와 IMF가 아니었다면 진보정권의 집권은 최소 십년은 더 걸렸을겁니다. 그로부터 십 수년만에 다시 독재자의 딸을 뽑은 나라인데 전두환 사면이 공약이었다고 해서 놀라시다뇨. 물론 전두환 사면이 [전 국민적 요구]는 아니었습니다만 [전라도 출신 정치인의 집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전라도 출신은 사위삼지 않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떠들어대는 인간들이 현재 박사모보다 많았습니다.
17/08/08 17:26
김대중 대통령으로서는 본인의 당선, 국정 운영, 정권 재창출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남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사형을 시켰으면 좋았겠다는 것은 단순 감상에 불과해요. 오히려 민자당 창당을 통해 군부세력에 투항한 김영삼씨였다면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선택이었겠죠. 수구세력과 군부에서 빨갱이로 몰기에 애매한 포지션을 점유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니.
17/08/08 19:40
김영삼을 빨갱이로 모는건 사면이전에도 삼당합당 이전에도 원래 불가능했습니다 김영삼 어머니가 빨치산에 살해 당했기 때문이죠. 그덕에 김영삼은 김대중에 비해서가 아니라도 사상검증 논란은 거의 없었습니다
17/08/14 06:26
현실은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군부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화 세력 자체를 빨갱이들이라 부르는 자들도 상당수 있었어요. 주류 언론들까지 그런 뉘앙스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17/08/20 19:45
아니오. 민주화 세력을 말하는게 아니라 ys라는 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민주화 세력 중 dj가 워낙 사상검증 논란이 많았기도 하고요. 딱히 정치적 사상적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을 듣는 일반적인 사람들조차 dj의 사상에는 의구심 품는 경우 많았어요.
민주화 세력이 다 그랬던거 아니고 그중에서도 ys랑 dj는 특히 달랐어요
17/08/08 19:39
사형집행은 몰라도 둘다 감옥에서 내보내질 말았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랑 별개로 저당시 대선후보들은 물론이고 대통령이었던 김영삼까지 다 사면하려고 했었고 양김이 저거때문에 대립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면을 결정한게 서로 자기라고요.... 사면해서 화합하는 이미지 또 사면해서 대인의 이미지를 갖고 싶었던거죠 가뜩이나 저들에게 박해받던 사람들이 저러면 효과가 더 컸고요
17/08/08 12:11
일베나 전두환측에서 주장한 폭동에는 앞에 내용은 빠지죠 일반 계엄군도 아니고 공수부대를 투입시켜 단순히 시위하는 광주 시민들을 강압적으로 폭행하여 사망자를 내고 수백명을 체포하고 부상입히게 한건 빼버리고 시민군이 무장해서 대응헀다는건만 주장하죠 세상에 폭동을 일으키는거면 무장을 하고 상대방을 공격한는건데 518 민주화 운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으로 진압만 당하다가 끝났습니다 시민군이요??? 계엄군을 향해서 별다른 저항이나 했습니까??? 거기다가 고등학생 중학생 심지어 어린이까지 일방적으로 죽였는데 이게 폭동이라니
17/08/08 12:28
자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면해줬다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 엄밀히 말하자면 DJ대통령이 그 당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경쟁자인 이회창 이인제가 전두환 노태우 사면을 주장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선거 공약에 넣었다가 막상 당선인 신분이 되니까 바로 영삼이 김대중과 상의없이 바로 사면해버린 겁니다.
물론 선거 공약에 넣은 게 잘못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사실 제 사견이지만 가장 큰 원흉은 전두환 노태우 사면 여론이 들끓던 TK지역때문이죠. 지역 감정넣을 생각은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쓴 의견입니다.
17/08/08 12:42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7/1772254_19482.html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122100289104004&editNo=6&printCount=1&publishDate=1997-12-21&officeId=00028&pageNo=4&printNo=3071&publishType=00010#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083100329101003&edi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7-08-31&officeId=00032&pageNo=1&printNo=16203&publishType=00010# 글쎄요. DJ가 적극적으로 사면 얘기를 꺼냈던 건 확실해보입니다만.
17/08/08 13:31
전두환 사면 건은 사실관계가 너무 많은 측면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각하고 말 게 전혀 없습니다. DJ가 사면해준 거 맞습니다.
17/08/08 16:45
저도 경호 안 했으면 좋겠지만 아칼리님 말씀대로 국가기밀 유지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경호 없을때 납치공작 들어오면....;;;
17/08/08 12:53
그러고보니 이제 26년이 아니라 37년이군요.
죽여도 되는 사람. ~ 그리고 죽었는지 어땠는지 금방 알 수 있는 사람... 아. 윗 줄은 그냥 만화에 나오는 대사가 떠올라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데스노트 재밌어요. ^^
17/08/08 13:02
저놈의 폭동프레임은 지겹네요. 프랑스혁명은 무슨 평화촛불시위로 평화롭게 진행된줄아나. 당시 시대상황에서 독재에 항거한다는게 어떤의미인데 저딴식으로 물타기하는것들 진짜 치졸해요.
17/08/08 13:08
아무런 법적정당성이 없는 군인이 지켜야 할 대상을 향해 총구를 돌리고 스스로 대통령이 된 걸 반란이라 하지 않으면 뭐겠습니까?
개인적으로 풀어준 것까지야 모르겠는데,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반란을 저지른 경험까지 갖고있는 사람인데, 당연히 국적 박탈하고 추방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17/08/08 13:13
먹히니까...저게 잘 먹히니까...
추종자들은 지금도 그걸로 잘 먹고 잘 사니까.... 자신들의 영원한 밥줄이니까....
17/08/08 13:17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 받고 총살형 당했어야 할 내란수괴가 아직까지도 살아서 입을 놀리는걸 보니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비극
17/08/08 13:54
매번 평화적으로 자격미달 지도자를 끌어낸 것은 자랑거리인데 그래도 저 때는 진짜 죽였어야 했다고 봅니다. 유럽처럼 그런 경험이 있어야 정치인들이 선을 넘기 전에 좀 도 고민할거라 생각해서요. 사형 반대론자이긴 한데 전두환에 대해서는 예외 인정할 수 있습니다. 법에 의한 보호는 그 테두리 안에 사는 사람에게나 인정되어야지 법 위에서 살았던 사람은 반대급부로 실패했을 때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인민재판 당해도 된다고 보거든요.
17/08/08 17:45
기왕 이리된거 제대로 조사해서 모든걸 밝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때려달라고 뺨따구 내미는데 안때려주면 그것도 나름 미안스러운일 아니겠어요?
17/08/08 18:32
이래서 민주 국가에서
쿠데타 관련자들은 다 사형 시켜야 합니다 해방이후 그 짧은 기간에 쿠데타만 두번인 나라에서 처벌을. 확실히 해서 반면 교사로 해야 되는데 그런 정의로운 일을 실행할 지도자가 한명도 없는게 답답하고 슬퍼요
17/08/09 07:20
소처럼 일하고 양처럼 순한게 조선민중이라는데 윗분들이 부려먹기 좋네요. 이승만 하와이 가기전에 처단했어야 저런 버러지들이 안나오는데 고생하셨다고 박수치고 송별해줬으니.. 우리역사에 부역자들을 처단하지 못하니 이런 뉴스가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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