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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1 01:43
크흑 늦었다...
근데 저보다 본문을 훨씬 잘 정리해주셨네요 히히 아무튼 충격적인 사태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과거 기타를 깨먹었다가 세계적으로 조롱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은 그보다 몇십배 더하네요.
17/04/11 12:59
400에서 800으로 올릴꺼였으면.. 역경매 했어도 재미있었을텐데요.
"900불에 내리실 손님 없나요. 없으면 천불 갑니다." 이런식으로.. 흐흐
17/04/11 01:49
와 진짜 깡패가 따로 없네요... 유나이티드 항공은 절대 타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상까지 돌며 치욕을 겪으신 분들, 꼭 고소해서 보상받길 바랍니다.
17/04/11 01:50
진짜 땅콩은 별거 아닐정도로 심각한 일인데여
땅콩은 그냥 일개 무개념 다이아 수저의 진상짓인데 이건 인종차별에 권리와 의무를 다 져버리고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고 폭행까지 하는 항공사 덜덜 크류인가 조폭인가 싶네요 랜덤으로 돌렸다는데 동양인이 대부분인것도 빤하고
17/04/11 01:55
자사 직원을 태워야 하는 경우에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법적인 권리가 항공사에 있나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미국도 갈 수록 이상해지네요.
17/04/11 02:06
United breaks guitars
https://www.youtube.com/watch?v=5YGc4zOqozo 이런 노래도 있죠. 유나이티드 개판인 건 유명해요.
17/04/11 02:12
헬막장이죠. 컴퓨터를 이용해 무작위로 4명 골랐다고 하지만 고르는 알고리즘에 무게가 있고요. (솔직히 알고리즘도 없고 매니저가 그냥 티켓 싸게 산 동양인들 뽑은것 같습니다):
"The priority of all other confirmed passengers may be determined based on a passenger’s fare class, itinerary, status of frequent flyer program membership, and the time in which the passenger presents him/herself for check-in without advanced seat assignment." 한마디로 싸게 이코노미 티켓 산 승객들 뽑아서 끌어내리겠다는거죠... 뉴조선이 여기있네.
17/04/11 02:25
더 정확하게 하자면 그 승무원들은 비행기 목적지인 공항서 다른 비행기 타야되는 승무원들이었고 엄격하게 따지면 그 비행기에서 일해야되는 승무원들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때려놓고 다시 태운 다음에 승무원들은 다른 비행기로 이동시킨 거죠 진짜 알아볼수록 환장난장쇼 입니다
17/04/11 02:27
유나이티드 항공 쟤들 할로윈때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 으로 코스프레 하던 놈들입니다 CEO나 직원이나 원래 수준이 밑바닥인 놈들이에요
17/04/11 02:49
유나이티드 개판 맞습니다. 비행기가 후진건 뭐 그렇다쳐도 서비스도 진짜 개판 오분전이죠. 차라리 돈 좀 더 써서 좋은 항공사 타는게 백배 낫습니다. 한번 타보고 다시 유나이티드를 타면 사람이 아니라고 다짐했습니다. 결국 이런 대형사고가 터졌네요.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건데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은연 중에 있다는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먼저 불러도 잘 안 오거나 다른 비동양인 승객의 부름부터 응하고, 음료수를 주문해도 다른 비동양인(거의 백인) 승객의 음료부터 갖다준다든지.
17/04/11 02:58
이번 건도 인종차별이죠.
아무리 나이브하게 생각한다 할지라도 무작위로 4명을 뽑았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 동양인이 3명 뽑힐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거기다 의사인 동양인과 그 아내분이 랜덤하게요. 상대가 백인이었으면 저렇게 했고 저딴 사과문을 썼을까요. 쩝. 고생고생해서 개인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상위의 직업인 의사가 되어봤자 동양인이란 이유 하나로 이런 대처를 받는거죠 뭐.
17/04/11 02:59
저도 며칠전에 UA를 탔는데 두 명 오버부크 되었다고 다음 비행기 탈 지원자 모집하더군요. 다행히 지원자가 있어서 제시간에 갔지만, 저 사건이 제게도 일어날 뻔 했다고 생각하면 소름돋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때문에 UA를 주로 타는데, 이제 마일리지 포기하고라도 델타 타던가 해야겠요.
17/04/11 16:12
배우 존조가 이 사건과 트럼프가 중앙정계에서 대두된 이후의 달라진 분위기 사이의 연관성을 트윗으로 지적했는데, 그 트윗에 대한 백인 남성들의 반응은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존조를 비웃는 사람이 꽤 많았지만, 상호적으로 대단히 밀접하고 확실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4/11 03:48
이거 기회 아닌가요?
유나이티드 타러 갑니다 변호사 먼저 구해놓고 가야겠네요 낙법하고 기본적인 급소방어 방법만 배우고 가야겠습니다 800만분의 1 로또 하느니 저게 확률 높겠다 그리고 United breaks doctors 노래 만드실 차례입니다
17/04/11 03:54
아시아나 항공 사고를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승무원들이 저 항공사 소속이었던걸 생각하면 한결같군요. 그쪽 사람들은 아마 이번 사건도 절차상의 문제지 차별은 아니었다고 말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물타기들을 시도하거나 한술 더떠서 우스꽝스러운 밈들을 만들어낼텐데 아무튼 답답합니다.
17/04/11 04:03
가뜩이나 서비스도 안 좋고 무려 한국-미국 국제선에 앞 좌석 스크린도 없고... (요즘은 있나요?) 애초에 탈 이유가 별로 없던 항공사인데,
동양인이라고 끌어내려질까 무서워서라도 ua 절대 타지 말아야겠어요. 미친 것 아닌가 시프요.
17/04/11 04:21
cnn에도 기사 나왔네요.
http://us.cnn.com/2017/04/10/travel/passenger-removed-united-flight-trnd/index.html 확실히 한국보다 저런면에선 [지루]하진 않겠네요
17/04/11 04:55
트럼프가 된 영향인지 지난번엔 던 말릭의 비자거부(좀 복잡한 문제라 꼭 비자거부라고 하긴 힘들지만) 건도 그렇고 인종차별 이슈가 점점 심해지네요.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가 점점 글로벌 화 되는 것 같아요.
17/04/11 04:57
예전부터 말 많던 항공사인데 오늘 아침에 뉴스 보고 혹시 가짜 아닌가 생각할정도로 이번엔 대박이네요 크크
말 많지만 저는 한국 왔다 갔다 할 때 역시 국적기가 제일 편하더군요.
17/04/11 06:13
여행을 많이 안해서 항공사 간의 차이라든가 그런거는 잘 모르는 편인데, 몇년 전에 한국에서 미국오는 비행기가 United 였었고 4명의 가족이 탑승하러 갔을 때 다른 항공사에서 문제가 생겨서 사람들이 비행기로 넘어오는 바람에 좌석이 부족하다고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던 기억이 있어서 나름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항공사였는데 이렇게 한방에 훅 가네요. 앞으로 어지간하면 United 이용할 일 없겠네요.
인종차별과 트럼프 쪽으로 생각해 보면, 뭐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가를 보면 진지하게 그런쪽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7/04/11 07:34
굉장히 비상식적인 일이네요. 오버부킹은 지들이해놓고 무작위추첨해서 나가라? 그것도 4명중 3명이 동양인인데다가 아주그냥 테러범 진압하듯이 줘패고 질질끌고나가네;
깔끔하게 징벌적 손해배상 쳐먹고 기업 한번 제대로 휘청거리거나 아예 망해버렸으면 좋겠네요
17/04/11 08:07
오버부킹이면 티켓 발권할때 데스크에서 미리 안내해줄텐데요.
오버부킹은 그냥 핑계고 자기들 실수로 4명 더 태운거 처리할려다 이렇게 된거 같은데..그냥 여러모로 이해가 안되네요;
17/04/11 13:02
사실 오버부킹이야 어느 항공사에나 있는거고...
말씀하신대로 데스크에서 태워주지만 않고 800불만 줬어도 이정도 사태까진 안생겼을것 같네요...
17/04/11 08:20
사건이야 뭐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미국민들의 대처가 궁금하네요 과연 저 기업에 대한 보이콧으로 이어지고 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가해 질지 아니면 대한한공이나 남양유업처럼 결국은 유야무야 넘어가게 될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나라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오히려 뭐 동양인 차별에 관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17/04/11 08:47
그러게요. 땅콩같이 다이나믹한 사건이 일어나는데도 [지루한 나라 한국]이라고 부를만 한거 같습니다.
동양인 인종차별을 겪고 살아야하니 확실히 지루하지는 않을듯
17/04/11 08:45
유나이티드는 진짜....
예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이 4명정도 덜 탔다고 방송을 하면서 한 말이 "우리는 비즈니스랑 퍼스트 클래스를 캐어해야 하니까 이코노미에는 소홀할 거다. 이해해라" 라고 말하는데 정말 어이가 업었죠.
17/04/11 08:47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4110001754182&select=sct&query=%EC%99%80%EC%9D%B4%ED%94%8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cSY2gk3DRKfX@hca9SY-gjhlq
오버부킹은 법적으로 책임회피용 같네요. 직원이 타야 하는 이유가 의아 했는데, 이해에 도움 되네요
17/04/11 08:56
후후 이래야 천조국 답지. 그나저나 맞고 끌려나갈때는 힘들으셨겠지만(위로합니다) 이제 변호사들에게서 미친듯이 콜을 받으며 얼마까지 돈을 받을 수 있을지 흐뭇할 얼굴을 생각하면 후훗.
17/04/11 08:59
전 보자마자 인종차별 떠올렸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심해요. 우리는 거의 우리끼리만 살이서 모르는거지. 한국이불밖은 무섭습니다 레알.
17/04/11 09:10
항공보안관이 유나이티드에 소속되어있는 체계인가요? 왠지 유나이티드는 쏙 빠져나갈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그리고 저분 의사시라면 저 보상금이 뭔가 삶의 질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지도 못할텐데 수치심과 모멸감만 남을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17/04/11 09:10
미국 변호사들만 노났네요.
피해자분들은 신체적 정신적 괴로움, 그나마 막대한 손해배상금으로 치유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윾시 천조국이다...
17/04/11 09:14
이게 당장 랜덤으로 끌려나가게 될, 끌려나가고 구타당한 4분 말고도 2시간이나 기다린 승객들도 피해자에 해당할 텐데...
감당되나 본데
17/04/11 09:29
인종차별은 실제 문제에서 벗어나는 헛소리라고 봅니다.
애초에 자체 알고리즘 돌리는데 거기에 승객 인종이 들어가 있지도 않을 거고 직원이 승객 성 일일히 찾아보면서 아시안인 것 같은 이름을 골라낸다? 그 것도 웃긴 일이죠.
17/04/11 09:43
자체 알고리즘을 안돌렸을 것이다 라는게 주장이죠... 대충 승객 명단 보고 찍었을 거라는 거죠
진짠진 알 수 없지만 완전 헛소리라고는 생각이 안되는데요... 쟤들 평소 행실이라고 나오는 것들 보면 특히 더...
17/04/11 10:03
만약 비행기에 아시안 일행이 둘밖에 없었는데
아시안만 딱 골라냈다 그러면 정황상 의심스러울 수 있는데 그런 건 아니지 않나요? 인종차별은 미국 내에서 굉장히 심각한 혐의입니다. 그런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의 근거가 있어야지 무책임하게 던질만한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17/04/11 10:14
랜덤으로 4명을 뽑아서 그 중 한명이 부인이 있으면 원래 뽑았던 한 사람을 빼고 부인을 넣어주는건가요?
안철수 1+1도 아니구요...
17/04/11 10:15
아예 기사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논리를 전개하고 나서 타인의 추측이 성급하다고 지적할 수는 있지만,
자기도 넘겨짚고는 타인의 추측을 문제삼으시면 안 되죠. 그리고 외국 언론도 "Anger as Asian man violently removed from United flight" 이런 식으로 Asian을 강조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관계도 없는 우리만 자제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17/04/11 10:21
넘겨짚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라 상식적으로 당연한 얘기 아니지 않습니까.
부인이 걸렸는데 남편은 놓고 혼자가라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일행 있으니까 너는 패스라고 하겠습니까. 기사 내용 보면 걸린 중국계 승객은 본인이 중국인이라 걸린게 아니냐 라고 주장했다고 인용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실제로 인종차별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습니다. 원문 링크된 기사 세 가지 다 아시안이 제목에 들어있지 않고 구글링해봐도 첫페이지에 뜨는 기사 중 아시안이 제목에 들어있는 기사는 없네요.
17/04/11 10:28
제목에 ASIAN이라고 써있는 게 왜 써 있겠어요? 눈 가리고 아웅하실 필요가 있습니까?
관심이 가는 문제니까 저렇게 쓰는 거예요. 당연히 내부적으로 일행을 계산해서 뽑아주는 알고리즘 프로그램이 있고 로그가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게 해명할 수 있겠죠. 어차피 변호사가 물고 늘어진 거니까 안 나올 수가 없을 겁니다. 그 전에는 왈가왈부 얘기 나오는 게 당연한 거고요. 상식적으로 충분히 이상해 보이니까 다들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 혼자서 상식적이고 남들이 비상식적인 게 아니란 말입니다. 링크 추가 드립니다. http://nextshark.com/asian-doctor-randomly-assaulted-removed-united-flight/ http://www.aljazeera.com/news/2017/04/anger-asian-man-violently-removed-united-flight-170410152538856.html http://indianexpress.com/article/trending/this-is-serious/watch-huge-social-media-outcry-after-asian-doctor-dragged-off-overbooked-united-airlines-flight-4607962/
17/04/11 10:49
기본적으로 미국 메인스트림 언론들은 다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요.
링크들 보니까 다 아시아 언론사들, 그 것도 알자지라 제외하면 인터넷 언론들이고요. 비행기에 아시안이 몇 명이 탔는지도 모르면서 4명 중 3명이 아시안이니까 인종차별이다 라고 말하는게 웃기다는 겁니다.
17/04/11 11:07
메인스트림 언론사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구체화되기 전에는 얘기를 안 꺼내겠죠.
당연한 거 아닙니까? 말씀하신 대로 상식인데. 그리고 아시아인이 몇 명 탔는지는 왜 중요하시죠? 프로그램을 써서 걸러냈다면 아시아인 3명이 탔는데 3명을 걸러내도 문제가 없는 겁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당연히 아시아인이 훨씬 적겠죠. 미국 내로 이동하는 비행기잖아요. 동영상만 봐도 남편과 부인 외에 전부 백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인종차별 논란이 하루 이틀이 아닌 게 더 문제가 되지요. 저번에는 이슬람교도가 비행 중 캔음료 요청했다가 "따지 않은 캔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뻘소리로 거절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옆 자리의 백인에게 따지 않은 캔맥주를 줬었죠. 승무원 태우려고 오버부킹이라고 둘러치며 승객을 내쫒은 항공사인데, 이 정도면 믿고 넘어가자는 게 더 이상한 걸요.
17/04/11 11:44
모루 님//
한 승객의 얘기니까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적은 금액을 지불한 사람부터 쫓아냈다는 것 같군요. https://np.reddit.com/r/videos/comments/64j9x7/doctor_violently_dragged_from_overbooked_cia/dg3hshx/
17/04/11 10:10
저도 인종차별이라고 확정 짓기는 어렵다고 보는데
배제할 순 없다고 봅니다. 이게 켄터키행 비행기라서 동영상들 돌아다니는 것 보시면 백인이 거진 당에요. 그런데 뽑기 돌렸는데 동양인 3명이 걸리면 안 나올 확률은 아닌데 참 거시기하죠. 저 절차도 제대로 검사했으면 합니다.
17/04/11 10:08
연방법상 승무원의 최소 휴식기간을 줘야하는데 그것을 맞추고
내일 켄터키 발 비행기에 태우려면 그 비행기에 무조건 태웠어야 했나봐요.
17/04/11 09:42
불미스러운 일이라 해서 땅콩리턴정도 생각 해서 들어와봤는데..제정신이 아니네요.
진짜 스얼이어도 유나이티드는 절대 안타야 겠네요.
17/04/11 10:02
참고로
오버부킹 아닙니다. 자기네들 승무원 4명 보내려고 이 짓을 한거에요. 오버부킹의 뜻과는 다르죠. 굳이 다음날 환자를 봐야한다는 의사를 꼭 저런 취급을 해서 보냈어야 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1) 미국에서 난리가 날정도로 핫한 뉴스로 번졌습니다. 레딧에 상위 25개 포스트 중에서 10개 이상이 관련 뉴스였습니다. 뉴욕타임즈 댓글이 이미 2천개가 넘었습니다. 장난 아닌 반응입니다. 곳곳에서 보이콧 움직임까지 시작되고 있고요. 2)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니 지금 변호사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이정도면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받을 겁니다.
17/04/11 10:37
말이 안나오네요;;;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저런 행동을 한건가요?;; 아니 생각을 할 수준이면 이런 일을 만들지 않았겠습니다만-_-);;
17/04/11 10:48
진짜 뇌가 없는 인간이 저 상황을 지휘했나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뇌가 없다 진짜 ;;;;;; 멍청한 인간이 관리자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항공사 주인들은 크나큰 홍역을 치루겠군요.
17/04/11 11:12
이제 이 다음이 어떻게 되는지가 헬조선과의 차이냐 혹은 도찐개찐이냐가 아닐까요.
여기도 대체재가 없으니 여전히 잘나갈지, 제대로 한방 먹을지 궁금해집니다.
17/04/11 11:26
소송의 나라 천조국에서
소송때리면 어마무시한 개이득 감 아닌가요? 사후조치가 어떻게 되느냐에따라서, 땅콩을 능가할지 아닐지가 결정될 것 같네요
17/04/11 11:48
인종차별 논의로 본문제가 흐려지는 것 같은데
https://np.reddit.com/r/videos/comments/64j9x7/doctor_violently_dragged_from_overbooked_cia/dg3hshx/ 한 승객의 주장에 의하면 매니저 왈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한 사람부터 쫓아냈다고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보상할 때 편도 티켓 가격의 4배 이상 주도록 법적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이고요. 무작위가 진정한 무작위가 아니라 미성년자, 장애인, frequent flyer 제외하고 가격, 체크인 시간 등으로 정렬한다고 하네요.
17/04/11 11:57
동양인 중에 랜덤하게 쫓아내놓고 추첨은 무작위였다고 말하는거랑 다를게 없죠. 엄청나게 미련하네요. 동네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17/04/11 13:10
1) 보상할 때 티켓 가격의 4배입니다. 4배이상이 아니라요. 그리고 그것도 상한선이 있습니다. $1200인가 $1300 정도일겁니다.
법률 찾아보니 $1350이네요. https://www.law.cornell.edu/cfr/text/14/250.5 제3항입니다. 2) 그리고 이것은 무작위란 단어 자체를 쓸 수 없어요. 진정한 무작위고 아니고가 아니라 그냥 무작위 자체가 아닙니다.
17/04/11 13:22
1) 네. 그런데 이 경우는 찾아보니 편도가 $200 정도 하기 때문에 한도선에 다다르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무작정 싼 가격 하는게 이득이겠죠. 2) 네 맞습니다. 원문에 무작위라고 써있고 기사들도 무작위라고 하길래 그렇게 얘기했는데 무작위가 아니라 그냥 알고리즘에 따른 선택이라고 봐야죠.
17/04/11 12:47
http://mbiz.heraldcorp.com/view.php?ud=20150601000017
美유나이티드항공 “무슬림에겐 콜라 캔도 무기될 수 있다” 무슬림을 상징하는 히잡을 쓴 그는 음료수 서비스 시간에 승무원에게 위생상의 이유로 따지 않은 다이어트 콜라 캔을 달라고 요청했다. 승무원은 그럴 수 없다고 답하면서도 아흐마드 바로 옆에 앉은 남성에게는 따지 않은 맥주 캔을 줬다. ----- 2015년 기사입니다 이정도면 선후관계가 바뀌었다고 보는게 타당할지도 모르죠. 저런 마인드셋이 충분히 많으니까 트럼프가 당선된 겁니다.
17/04/11 12:06
돈 주고 탄 고객을 내리라고 하는게 가능한가요? 약관에 그렇게 적혀 있나?
뭐라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저런 미친 짓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공 보안관은 항공사 직원인가요? 앞뒤 보지도 않고 미친 짓 하네.
17/04/11 15:18
약관상 오버부킹시에 가능하긴 합니다. 오버부킹이 생기는 상황이 아예 이해못할 부분도 아니긴 하고요.
그런데 정황상 아무리 봐도 저건 오버부킹이 아닌데 저따위 짓을 했고, 그리고 오버부킹이라고 변명하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설령 오버부킹이었다 하더라도 상황이 저렇게 전개된건 말이 안되는 심각한 문제이긴 하죠.
17/04/11 12:20
우리나라와 달리 보상은 수십배 단위로 해줄겁니다
어느 나라나 또라이는 있지만 철저히 피해를 보상해주고 엄격히 처리한다면 헬조선과 비교할 급은 아니죠
17/04/11 12:38
미국은 이런 케이스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이 기본 개념이라 티켓 가격 기준으로 배상금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이 정도 금액이어야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겠지' 에 해당하는 금액이 배상액으로 책정됩니다. 그래서 대기업 상대로 소송은 변호사 수임료도 어마어마해서 변호사들이 마구 들러붙는다는 이야기도 있는 거고요.
17/04/11 12:37
약간 별개의 궁금증이긴 한데요. 이런 권익침해의 사건이 미국에서 터지면 수사여구가 아니라 많은 댓글에서 보이는거처럼 변호사(로펌)이 컨택을 피해자에게 진짜로 하나요?...
17/04/11 13:27
징벌적 손해배상이 엄청 센 나라라 이런건 돈이 엄청 되거든요. 실제로 말도 안되는 소송같은데 큰 액수의 배상을 받아낸 사건이 수두룩합니다. 이 건은 말도 안되는 소송도 아니고 누가봐도 소송거리니 더하겠지요.
17/04/11 13:28
보상은 둘째 문제고, 저 피해자 말이 사실이어서 의사고 다음날 중요한 수술이 잡혀 있다면, 그 환자 목숨까지 무시하고 자기 직원들 4명 태우려고 한 건데, 제정신인가 싶네요.
17/04/11 13:32
영상봤는데 피해자분 끌려나갈때 POLICE라고 쓰여진 옷 입은 사람도 있던데 진짜 경찰인가요;;
본문 다시보니 항공보안관인것 같네요... 근데 진짜 상상초월이군요 덜덜
17/04/11 15:38
아 얼마전까진 장거리는 그래도 괜찮게 나온다고 봤었는데 아니었군요.
부모님 모시고 여름에 유럽가는데, 아시아나 예매하려다 루프트한자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아시아나 그냥 이코노미보다도 30만원정도 싸게 나와서 루프트한자 예매하길 잘했군요.
17/04/11 19:33
루프트한자 너무 믿지 마세요... 걔네 파업한다고 Domestic 항공편 강제 취소되고 딱 취소 금액만 환불해주더군요...
제 돈내고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환불도 5개월 정도 걸린것 같네요.
17/04/11 15:11
미국은 소송걸면 철퇴로 내리칠수라도 있죠. 아무리 그래도 사람목숨이 사람이 아닌 중국이나 내전으로 막장된 중동이랑은 비교하면 미안함...
17/04/11 15:51
박 때문에 남한도 헬조선인데 남한이나 북한이나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중동 중국과 미국의 차이는 크죠.
이런 불행한 일은 세계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사회의 수준은 그 일을 어찌 처리하냐로 결정된다 보거든요.
17/04/11 15:37
2010년에는 맹인을 도와주겠다고 하고 그냥 놔두고 승무원들이 다 나갔다는 레딧글도 있네요.
https://www.reddit.com/r/todayilearned/comments/64nmok/til_united_airlines_promised_to_help_a_blind/ 나중에 청소관리인들이 들어와서 찾았다고 합니다....
17/04/11 16:09
17/04/11 16:11
음.. 내일 ICN-SFO편을 타는데, 평소에는 스웩넘치는 할머님 느낌의 스튜어디스들이 식사쟁반을 (느낌상) 던져서 서빙해 주시던데 이번엔 좀 잘 대해줄까 기대됩니다.
17/04/11 16:55
항상 비리나 차별이나 이런 것들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일은
역대급 멍청한 짓을 한 박근혜-최순실 정부 제외하고는 거의 없죠 뚜렷하지 않으니 의심할 만하지 않다는 건 얼마나 유효한가는 좀 회의적입니다. 물론 너무 붙잡고 있으면 음모론에 빠지기 십상이지만 어떠한 문제가 없는 지 항상 경계하고 살펴봐야 하는게 현대 사회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11 23:13
사람들 앞에서 피흘리는 피해자 + 인종차별 + 다음날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
800달러가 800만달러짜리 소송으로 변했네요..
17/04/11 20:12
이야... 소송의 나라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변호사들이 저 피해자들 앞에 달려나가 줄을 설는지...
게다가 내일 환자를 수술해야 하는 의사를 강제로 내리게 했다는 게 정말 사실이면 도의적으로도 어마어마하게 파장이 커질 텐데 말입니다. 혹시 구조조정을 할 엄청난 핑계가 필요했던 걸까요? 사업구조를 한방에 싹 뜯어고칠 만큼 어마어마한 핑계요.
17/04/12 01:30
미국 항공사들 무례합니다. 다른 미국 항공사인 어메리칸 에어라인이긴 하지만 얼마전에, 기내 가방이 2개까지인데 전 종이가방도 가방으로 세는 지 몰랐었거든요. 그래서 들어가던 절 갑자기 세우더니 이건 돈 내야한다길래, 아니 이건 가방이라고 할수 없지 않냐고 항의했더니 갑자기 버럭 화 내면서 제 가방을 손으로 짚으며 가방 하나! 가방 둘! 가방 셋! 알겠냐면서 화를 내길래 겁먹고 그냥 돈 냈던 적이 있네요. 제가 오래 항의한 것도 아니고 그냥 되물어 본 거였고, 안되면 안된다고 말로 하면 될 문제인데 그런 식 대응해서 놀랐던 경험이 있네요. 대한항공 타다가 미국 항공사 타면 깜짝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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