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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0 19:54
마음이 울리네요. 어차피 롱디일거 알고 시작한 연애니 한쪽의 위치가 바뀌었다해서 마음이 변하지않을거라 생각하고 바랍니다. 사랑스럽고 현명하신 분이랑 오래도록 행복하길!
17/03/30 20:52
제가 한국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을땐 한국에서 안정적인 환경에 있는 내가 미국에서 고생할 여친을 외조한다고 생각해야지~~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어학 능력이나 뭘로 보나 제가 더 개고생할각이라..저만 잘하면 될 상황인데 생각보다 잘할 자신이 안생기네요 자신있는 '척'은 잘하고 있지만 ...
17/03/30 20:26
쓰시면서 자아도취된 느낌이 좀 짙어서 글 자체는 오글거리지만, 본인이 닥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좋은 여자분을 만나고 계신것 같아 부럽네요. 행운을 빕니다.
17/03/30 20:43
폰으로 진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썼는데도 자아도취가 묻다니 인간의 본성이란... 경고문에 추가해야겠네요 크크 덕담 고맙습니다!
17/03/30 21:13
글을 읽다가 댓글 보고 다시 글쓴이를 확인하니, 피지알 24시간 상근직 내지는 국정원의 모니터링 요원인 줄 알았던 그 분이 직업이 있고 생각보다 나이도 있는 분이었다니 이것이 제일 충격입니다 (농담입니다 흐흐) 그래도 간만에 남자 여자 둘 다 책임소재가 없는 연애고민글을 보네요 크크 개인적으로 롱디 경험이 없어 뭐라 조언할 것은 없지만, 왠지 그 감정은 느껴집니다. 예전에 여친이 국비 유학이라는 말을 맥락없이 꺼낸 적이 있는데 그 때 내가 느꼈던 감정을 백배쯤 강화시키면 이게 아닐까.. (참고로 그 말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짐..평생 함께 서울토박이 예상..) 기본적으로 본인 인생이 풍부해야 남의 존재도 진지하게 바라볼 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응원이나 위로보다는 축하하고싶네요 차라리. 잘될겁니다. 최선이 잘 안 이루어지는 것처럼 최악도 그럴 겁니다.. 쓰고보니 이상한건 글솜씨탓
17/03/30 21:20
제가 하는 일이 맘대로 자리도 못 비우고 하루종일 컴앞에 엉덩이 붙이고 있는거라서 루팡짓할때는 빡세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못 들어올때는 한참 못 들어오기도 합니다만 ㅜㅜ
그나저나 북한 정보전사가 아니라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받은건 좀 의외네요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최선이 잘 안 이루어지는것처럼 최악도 그럴것이라는 표현 좋네요. ㅜㅜ
17/03/30 21:33
잘난 남자는 찌질대는 것도 멋있군요. 흐흐흐
제이스님 글 읽는걸 좋아하는데 7월까지 못본다니 아쉽습니다. 멋있는 사랑 멋있는 생 사시고 돌아오시면 또 좋은 글 써주세요.
17/03/30 22:08
잘난 남자는 찌질대는것도 멋있습니다만 저는 잘난 남자도 아니고 멋있지도 않았습니다. ㅜㅜ 진짜 이불을 몇번 찼는지도 모르겠네요 첫 연애도 아닌데 크크. 나중에 본인한테 들어보니까 사귀기전 썸타는 기간때 진짜 딱 데이트 시작할때는 날개를 편 공작새처럼 화려해 보이고 자신감에 차 보이다가도 막상 그렇게 놀다가 집에 갈때가 되면 넝마를 입은 길고양이의 애처로운 눈빛이 되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웃겼다고 하더라구요. -_-
지금 이 글 처럼 정제가 하나도 안 된 글을 올려도 꾸준히 피드백 할 수 있으면 괜찮고 반대로 피드백을 거의 못할 상황이여도 퇴고를 해서 문제될 꺼리를 싹 정리한 글을 올리면 또 그것도 괜찮은데 호주가서는 둘 다 시간이 안 날거 같고 그렇다고 무책임하게 글을 휙 던질수도 없어서 당분간은 절필하려구요. 부족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7/03/30 22:18
제가 안 그래도 82점이라 어차피 외국가는거 벌점 리셋이나 할까 하고
친한 친구가 연재중인 웹툰을 무단 링크로 퍼온다던가 운영진 공지글에 님 차단하겠습니다라고 댓글 달고 셀프 신고를 한다거나 유게에 같은 내용의 유머를제목만 바꿔서 한 페이지에 다섯개 올린다거나 이런 생각도 잠깐 해봤지만 너무 찌질한거 같아서 접었습니다 -_- 그리고 생각해보니 7월이면 어차피 5점 복구더라구요.
17/03/31 00:06
힘내세요. 롱디가 될줄 알고도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두 분다 각오가 되어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롱디가 두려워 사귀지는 않고 내가 너 정말 많이 좋아했다라고 고백하고 미국으로 갔던적이 있어서 뭔가 그때의 엄청 많이 하던 고민들이 비슷했던 것 같아 감정이입 하면서 봤습니다. 멀어질줄 알면서도 사귈 수 있는 용기가 부럽네요. 질게에도 썼다시피 두 분 다 일에 열중할 수 있는 성격이신 것 같으니 롱디는 잘 버텨내실거라 생각합니다. 지나고보면 금방 지나갈테니 힘내세요.
17/03/31 00:33
엇 크크크 다 끊으시면 안 되죠! 오히려 지금이 그런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수 있습니다... 둘이 아닌 '혼자서' 해야 하는 좋아하는 것들도 많이 하세요 크크
17/03/31 01:40
저는 미국-한국 롱디 한지 3년정도 됐는데요 아직도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만나서 작별인사하던 날이 생생하게 생각나네요... 조언이랄 것도 없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건 언제 이 롱디가 끝나서 다시 함께 할 수 있는지 확실히 정하는 것인거 같아요.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롱디는 견디기 힘든것 같아요. 저도 롱디 하게 될거라는걸 이미 서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그런거 생각하지말고 좀 더 일찍 사귀기 시작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한국에서 같이 있는 시간 정말 얼마 없으시니까 남은 시간 소중히 잘 쓰세요!
17/03/31 10:21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리 짧아도 2년은 이렇게 롱디할거 같은데 마음이 진정이 잘 안되네요 ㅜㅜ 잠도 잘 안오고...
17/03/31 10:24
베스타님덕에 퇴근길에 보는 롤챔이 훨 재밌었습니다! 응원 팀은 다르고 성적도 차원이 다르지만 (...) 그래도 올해 MVP라도 플옵을 가서 너무 좋네요.
덕담 고맙습니다 ^^
17/04/01 07:30
1년넘게 쌓아놓으신 정이 있으니 롱디 2년이면 그래도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서로 어느정도 각오는 필요하지만서도.. 저도 한국-미국 롱디로 5년 사귀다가 결혼앞두고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졌는데.. 롱디의 끝이 무엇이 될것인지 서로 끊임없이 얘기하고 계획하는게 중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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