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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2 17:39
일단 전 영화자체에 크게 실망하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그 방독면무쌍 장면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그 장면 꼭 넣었어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17/03/13 10:19
크크크크 방독면 무쌍. 무쌍 후에.. 분명 기체인 독가스의 특성상 근처에 아직 가스가 깔려 있을텐데...
카메라 클로즈업을 위해서 방독면을 벗더라구요.
17/03/12 18:00
피터잭슨의 암걸리는 전개를 보다가 이번 콩을 보니 암이 치유되었습니다 크크
기술 발전으로 인해 화끈한 전투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네요. 윗분 말씀대로 중국자본이 들어간 영화인데 중뽕은 커녕 일뽕이 더 심한 작품이 되어 버린...
17/03/12 18:09
킹콩은 실컷 봤지만 그 나머지 인간 캐릭터들은 한숨이 나오는...--;;
왜?는 제시가 되었지만 납득은 여전히 안되더군요...
17/03/12 18:24
그렇죠. 일단 대체 누군가 검색해보니 얼마전 그레이트 월에 나오던 처자더군요. 게다가 퍼시픽림2에도 나올 예정인 것 같고...
여기저기 나오는 거 보면 중국자본의 헐리우드 첨병이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인데요?
17/03/12 18:32
전 그레이트월을 먼저 봐서 처음부터 알아봤습니다. 그 여배우가 헐리우드에 많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중국자본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해도, 중국 배우가 한 명 뿐인 것 도 아닌데 말이죠.
17/03/12 18:20
원래 이런 영화는 그냥 물고 뜯고 부수는 재미로 보는 영화긴 한데
크기만 커졌지 액션 측면에서도 피터잭슨 콩보다 못한거 같아서..
17/03/12 18:26
그런가요? 저는 피터잭슨 판의 티라노와 3:1로 싸우던 장면보다 훨씬 숨막히게 본 거 같습니다. 그런데 피터잭슨판은 아이맥스 3D가 아니니 비교가 좀 뭣하네요.
17/03/12 20:36
애초에 CG가 엄청 좋아졌으니 실감나는 면에 있어서는... 잭슨의 영화는 무려 12년전 영화입니다.
잭슨의 킹콩은 영화사에 남을 작품이지만... 이번 킹콩은, 오리지널 킹콩 이후 나오던 수많은 시리즈물의 공식 같다고 할까요. 하하;;
17/03/12 18:22
로건보고 우울했는데 콩보고 다시 활기차졌습니다 크크.
개인적으로는 퍼시픽림만 못하더군요. 더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겠지만 거대괴수 끼리의 치고받는 짜릿함은 퍼시픽림이 더 강렬했습니다. 이제 킹콩, 퍼시픽림 로봇, 고질라 셋이 만나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와이프와 같이 봤는데 2편은 혼자 보라더군요...
17/03/12 18:31
퍼시픽림의 홍콩 전투씬은 정말 훌륭했죠. 아마 빠르게 치고 받는 것 보다 중량감 있는 전투를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퍼시릭핌 좋아합니다만,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전투가 어두운 바닷속이라 잘 보이질 않아서..;; 나무위키에 따르면 제작비 때문에 그렇게 됬다고 하네요.
퍼시픽림도 레전더리 픽쳐스 작품이니 어쩌면 세계관 융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진짜 꿀인데 말이죠. 크크크
17/03/12 18:39
아이맥스 아니면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았어요
중국인 여배우는 그레이트월에서는 참 이뻤는데 여기서는 좀 별로더라구요 크크크크
17/03/12 18:48
기대치를 마아아~않이 낮추고 봐서 그런지 제 기준에 못 미치는 구석이 꽤나 많은 영화였는데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그 중국인 배우는 얼굴 비출 때마다 짜증났어요. 하는 대사 중 의미있는 대사도 별로 없고, 흑인 배우와 완전 뜬금없는 로맨스 각에... 여주는 정글에 온 사람 답게 얼굴에 그래도 흙칠 조금은 했는데 중국인 배우는 영화 내내 흙칠은 커녕, 출연역 중 그 도마뱀 괴물까지 포함해서 비교해도 제일 얼굴이 하얗더군요. 그런데 질문 하나 하자면 킹콩 팬분들이 원하는 영화의 방향성은 어떤 쪽인가요? 전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상상하고 봤는데 영화 전반적으로 신비함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17/03/12 18:52
아 보러가야겠네요.
제 인생 영화중 하나가 퍼시픽림입니다. 2번 보았는데 한번은 4D로 봤는데..정말 매력 넘쳐요. 후후후.. 거대 로봇 로망은 여전합니다.
17/03/12 19:16
어제 극장에서 콩 보고 몬스터버스에 흥미가 생겨서 곧바로 고질라(2014)도 구해서 봤습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봐서,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극장으로 갈 것 같네요. 인간 측 인물의 개성이나 드라마가 없는 건 단점이지만,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괴수를 보러 가는 거지, 드라마를 보러 가면 분명 실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3/12 19:22
개인적으로 퍼시픽림은 나름 즐기면서 봤는데 콩은 별로였슴다.
액션 영화의 스토리에 관대한 편이긴 한데 캐릭터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데도 공감이나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 하나도 없는건 처음인거 같음. 인물들을 만든게 모험 영화에는 이런 캐릭터가 필요하니 이유를 대충 찾아서 넣은 느낌이랄가. 기자인데 기자같지 않고 정글 가이드인데 정글 가이드같지 않고 이 둘은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별 이유도 없이 계속 붙어 다닙니다. 흑인, 중국인 지질학자가 별 이유 없이 붙어 다니는 거랑 비슷하게요. 연구팀 한 명은 중령(사뮤엘 잭슨)이랑 붙어 다니는데 쭉 불만이었던거 같은데 역시 별 이유 없이 도중에 갈라질때 민간인 팀이 아니라 중령을 따라가고요. 콩과의 교감도 굉장히 뜬금없는...... 인물들도 좀 무의미하게 소모되죠. 스포일지 모르겠는데 도중에 한 명이 갑자기 희생정신을 발휘하죠. 사실 그것도 좀 뜬금없어서 벙쪘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 그 사람에게 일어나는일은 더 벙찝니다. 그 장면에서 영화관에서 보던 사람들이 웃었어요. 절대 유머를 목적으로 넣은 장면이 아닌 거 같은데. 사람들도 이상한데 콩도 성격이 급변하더군요. 액션은 볼만하긴 했습니다만 영화 내내 인물들이 무슨 생각인건지 납득이 안 갔음. 스토리는 단순하더라도 콩이란 대상이 이중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다듬어야 했는데 그 부분 때문에 나머지 인물들도 붕괴된 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등장인물 상당수가 필요가 없었던 거 같아요.
17/03/12 19:43
공감합니다.
저는 특히나 원주민들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말로우의 28년간의 삶이 더 궁금해졌습니다.스핀오프식으로 프리퀄이 나오면 보고 싶습니다. 영화로 안되면 소설로 나와도 괜찮을듯 하구요..
17/03/12 20:41
사실 퍼시픽림도 중반부 이후부터는 스토리고 캐릭터고 갈등이고 그냥 장르에 맞는 장식품 하나씩 가져다놓은 취급인데(게다가 그 긴장감 없는 외계인 기지 돌입 후 연출은;; 기 감독이 이럴줄이야? 같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것보다 별로라니 상상이 되네요 -_-;;
17/03/12 20:38
무덤에서 숲으로 가는 장면 편집되고 무덤에서 그 병사 죽었다고 할수도있는데 궂이 거기까지 가서 말하는것 부터 영화가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콩과 교감하는 장면이나 보스몹과의 액션에도 억지장면들이 좀 있어서 바로옆에 연사중인 보트 있는데 그걸 안부수고 궂이 총을 계속 맞으면서 탱커가 도발 스킬이라도 쓴 마냥 혼자 도망가는 사람 따라간다던가-_-
좀만 다듬었으면 훨신 괜찮은 영화가 됐을거 같은데 만들다가 기운이 빠진건지 의욕이 떨어진건지 용두사미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7/03/12 20:56
세계관 확장이라니 되게 실망스럽네요.
1940년대에 드라큘라랑 프랑켄슈타인 맞짱 띄우던 시절도 아니고... 각 영화별 리부트 첫 작품만 보고 서로 만나는 건 안 봐야겠습니다 으으
17/03/12 21:38
처음 엄청나게 큰 손이 절벽에 등장할때만 해도 심장이 쿵쾅 거릴 정도로 두근 거렸지만 막상 등장하고 나서는 영... 포스가 안나더군요 헬기와의 전투씬 정도는 괜찮았는데요 석양 지는 장면에서 홀로 서있는 것도 포스 있었구요 (예고편에도 등장하니 스포는 아님)
스컬 크롤러와의 하이라이트가 생각 보다 난잡하고 집중력이 떨어 졌습니다 위에도 지적한것 처럼 갑자기 일본도는 왜 등장했나 싶고요 사뮤엘 잭슨의 캐릭터도 시종일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중간 중간 하품이 나오는거 빼고는요 좀더 스피드하게 진행 했으면 어땟을까 싶네요 2005년 킹콩의 소름이 오싹해지는 곤충 절벽씬이 압권으로 기억에 남는데 이번 킹콩에서도 대나무 밭에서 등장하는 거대 거미가 굉장히 오싹하고 무서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최종 보스인 크롤러 보다 거미가 오히려 더 무서웠네요
17/03/12 21:38
재밌더라고요 요즘 본 영화들이 전부 문라이트 컨택트 같은 것들이라 항상 영화보고 나서 생각할게 많았는데 가끔은 이런 부담 없는 영화들도 좋았습니다
17/03/12 22:37
솔직히 실망했어요. 액션영화라서 아무리 스토리 없어도 된다고 해도....너무.....사람은 많은데 다들 공감도 안가고, 왜 나온지도 모르겠고.....
물론 콩이 싸우는 씬은 박력있긴 했는데....
17/03/12 22:43
영화 자체는 재밌게 봤습니다..만 영화 보는내내 묘하게 좀 거슬리는 것들이 있었네요.
1. 위에서도 다들 이야기 하셨듯이 등장인물들의 존재이유가 애매모호 했습니다. 중국 여자는 왜 나왔던 것이며 남주인공이 그 위험을 무릅쓰고 참가한 것은 돈 뿐만이 아닌 다른게 있을텐데 그건 도대체 뭔가요? 2. 도대체 따로 더플백 같은것들을 들지도 않던데 "저렇게 많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 무기와 총알들은 어디서 계속 나오는 걸까요. 3. 자기들 끼리 생판 모르는 섬에서 무전기와 섬광탄 하나만으로 어떻게 저렇게 깔끔하게 위치를 찾는거죠? (행정병 출신이라 솔직히 필드는 무지 합니다 ㅜㅜ) 4. 사무엘 잭슨 핵발암. 5. 28년 동안 있었다는 아저씨는 왜 그 들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일까요.......
17/03/15 00:55
피터 잭슨의 킹콩을 기대하고 가면 욕을 하시게 됩니다.
퍼시픽림을 기대하고 가십시오. 드라마는 말아먹고 사람은 엑스트라일 뿐이지만, 거대 괴물이 싸운다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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