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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1 10:29:24
Name 아점화한틱
Subject [일반] 주어진 악조건 하에서의 LCHF 다이어트 코스프레
2014년 신장 181, 체중 72였던 제가 2016년 95까지 급격하게 체중이 불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살이 쪄도 제 외모에 크게 부족함을 느낀다거나 막 살찐게 스트레스받고 자존감의 하락때문에 우울증이 온다거나 여자친구가 살쪄서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다라든지가 아니라, 태어나서 29살 먹을동안 한번도 아파본적 없었던 허리가 슬슬 비명을 지르는 게 느껴져서 작년 하반기쯤부터 LCHF 다이어트를 접하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95키로쯤 되니 그동안 체형과 옷빨로 최대한 살찜을 숨겼던것도 잘 안되더라구요.)

시작당시 체중은 95였었고,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흔한 LCHF 다이어터들의 식단으로 일컬어지는 삼겹살, 버터, 올리브유 등등의 양질의 지방으로만 섭취하지는 못한 야매후기입니다. LCHF 다이어트에 영양학적으로 엄격하신 분들이 보시면 기겁할만한 후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식단---

아침 :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과 파프리카를 속재료로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김밥처럼 먹었습니다. 매일 계란후라이와 같이요. 라이스페이퍼라는게 사실 '라이스'보다도 타피오카 함량이 높더군요... 뭐 저탄수 다이어트 할때는 오히려 좋은 조건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점심 : 처음에는 점심이 정말 난감했습니다. 사실 모든 유형의 다이어터들은 엄밀히 말해 밖에서 사먹어서 좋을 음식이 단 하나도 없어요... 굳이 LCHF다이어터 뿐만이 아니라 모든 다이어터들의 적이죠. 그렇다고 안먹을 수도 없구요. 고기반찬으로 도시락을 싸들고다니며 먹자니 뭔가 괜히 위화감들기도하고 굳이 도시락 싸다니는것도 부담스럽구요 ㅠㅠ

그래서 어느정도 타협을 해서 튀김류까지는 먹었습니다. 네 그래요. [돈까스, 탕수육, 치킨까스, 치킨 등등]을 배고프지는 않을만큼 먹었습니다. 소스류는 최대한 걷어내거나 아예 '소스는 빼주세요'라고 말합니다.(근데 저의 중증 건망증때문에 말하는 걸 까먹어버려서 부어져있는 소스를 조금이라도 걷어내고먹거나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하하;;;) 이런식으로 튀김류는 평소처럼 먹되 밥 대신 나물반찬이나 두부류로 대체했구요.

간식 : LCHF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아마도 한번쯤 생각해본 문제이기도 할겁니다. 편의점을 가도 어딜 가도 내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하나도없어요. '단것' 제외하고 '탄수화물류'를 제외하게되면 사실 편의점을 갔다가도 한참 아이쇼핑으로 둘러보기만 하다가 빈손으로 나온 경험이 꽤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식사량이 줄어든 점심과 저녁 사이의 긴 텀을 무작정 버티기도 애매하구요. 그래서 찾은게 코코넛칩입니다. 식감도 과자랑 비슷해서 입 심심할때 참 좋더라구요. 캬라멜 입히거나 설탕뿌린 코코넛칩이 아닌, 그냥 구운 코코넛칩 찾아봤더니 가격도 싸고 좋더라구요. 코코넛칩 영양표시를 보니 total carbonhydrate 항목이 전부 dietary fiber네요. 뭐 다이어트엔 식이섬유도 좋지 않을까 해서 거부감없이 먹었습니다.(하지만 제가 먹은 제품에는 설탕이 소량이지만 가미되어있었던건 안비밀... 잘 보고 무설탕제품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녁 : 점심과 같은 기준으로 섭취했지만, 좀 더 재량권이 있었습니다. 저녁엔 삼겹살이라는 선택지가 생기니까요. 최대한 삼겹살, 목살, 소갈비, 소등심 등의 고기류로만 섭취하고 쌈야채를 많이 먹는 식으로 했습니다. 저녁먹을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맥주]가 빠질수 없죠. 고기먹는데 목막히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맥주는 알코올이니깐 아마 살 안찔겁니다 하하

야식 : 다이어트중이므로 야식은 최대한 피했지만 또 좋은게 좋은거니까... 뭐 족발정돈 먹어도 되겠지 싶어서 족발정돈 먹었었네요.(가끔 치킨도...) 물론 매일먹은건 아닙니다 하하.

---결과---

총 경과시간 2주일만에 7키로가 빠져 88키로가 되었었습니다.(과거형 서술인 이유는 다시 80키로대로 진입하자 밥을 먹기시작해서 지금은 2키로정도 쪄서 90정도이므로...)

눈치채셨겠지만, LCHF 다이어트라고 거창하게 할것도 없고 그냥 먹고싶은거 다먹으면서 [밥]만 안먹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2주라는 짧은시간동안 7키로가 빠졌네요. 그냥 밥만 안먹은 것 뿐인데도 몸은 케토시스 상태에까지 돌입하긴 한 것 같습니다.(전문적 소견일리 없는 개인적 감상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변에서 아세톤냄새가 났었던걸로 봐서는요.

효과는 살만 빠진것도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지방류를 아무리 많이 먹겠다고 작정하고 먹어봐야 많이 못먹나봅니다. 처음의 힘들었던 3일이 지나고나니 식사량 자체가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원래 살찌고나서 배에 가스가 너무 자주차서 일상생활에서도 꽤 불편했는데 다이어트중에는 속이 많이 편해졌고 가스도 비교적 덜차구요. 피부도 좋아졌습니다.(이렇게글써놓고나니 무슨 만병통치약 광고라도 하는것같네요.)

원래 다이어트는 예전부터 뭐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었어요. 이전엔 탄수화물 흡수를 막아주는 약들도 몇달 먹어보고 했었는데 전~~~혀 효과를 못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LCHF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한창 마트마다 버터가 동나던때) 제게 주어진 조건 하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절제를 해본겁니다. 아마도 제대로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만 섭취하고 탄수화물류를 극도로 제한했었다면 10키로 이상도 빠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제 여건상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지 않았었기에 야매다이어트를 해봤습니다.

위에 빨간색 글씨로 하이라이트된 음식들은 아마도 다이어트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것들이었을거에요. LCHF다이어트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저것들만은 피하고 드시는 게 가능하다면 더 좋은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여건이 안되는 하에서는 어느정도 대체제로써 기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또다시 이런 야매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지금도 하는중입니다. 최종목표는 75키로까지이지만 중간중간마다 틈틈이 다시 정상식이를 하는 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길어야 한달정도 하고 다시 정상식단 3달정도 하는 식으로요. 앞으로 몇번의 다이어트를 더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더 효과가 있으면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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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아저씨
17/03/11 11:08
수정 아이콘
간식으로 코코넛칩 좋네요.
배워갑니다. 흐흐
아점화한틱
17/03/11 12:11
수정 아이콘
엑스트라버진 코코넛 오일도 다이어트에 엄청 좋다고하더군요 흐흐 한번 드셔보세요. 맛은 장담 못합니다
어제내린비
17/03/11 12:29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좋다는 소리 들으시고 코코넛 오일을 사오신적이 있으신데..
맛도 맛이지만.. 전 냄새때문에 도저히.. ㅠ.ㅠ
쪼아저씨
17/03/11 13:29
수정 아이콘
코코넛오일은 이미 방탄커피로 매일 섭취중입니다. 흐흐
Quantum21
17/03/11 11:50
수정 아이콘
저탄고지 다이어트 관련 잘 정리된 좋은 링크를 발견하여 남깁니다.
http://m.blog.naver.com/hilove690/220866189746#
아점화한틱
17/03/11 12:06
수정 아이콘
이글 예전에 지나가다 봤던기억이나는데 나중에 찾아볼라니깐 키워드를 모르겠어서 못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링크 그대로 카톡에 저장해둬야겠네요 흐흐
네파리안
17/03/11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고지방 다이어트 하다말다 하다말다 하다 다시 시작했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은데 7키로나 빼시다니 대단하시네요. 다만 이 다이어트 할 떄 튀김류를 별로 추천하지 않는게 튀김가루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지방질이 없는 고기라 고지방이 아니라 고단백인 점과 버터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이 아니라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튀겼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트랜스지방 섭취 위험이 있어서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는 간식으로 무설탕 요거트나 그릭요거트에 카카오닙스 넣어먹던가 90%카카오 초콜릿 먹네요.
아점화한틱
17/03/11 12:12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올리고당 넣은 요거트(균류 배양해서 만들어먹음) 아침마다 먹는데 올리고당도 별로일까요?
네파리안
17/03/11 12:15
수정 아이콘
뭐 이건 하시는 분들마다 하루에 탄수화물을 50g 먹을건지 100g먹을건지 선택요소가 있어서 다른식단에서 탄수화물을 덜 먹는다면 상관이 없죠.
김오월
17/03/11 13:09
수정 아이콘
올리고당 대신 뉴슈가 같은 걸로 단맛을 내시면 좋습니다.
아점화한틱
17/03/11 18:53
수정 아이콘
뉴슈가 참고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17/03/11 12:21
수정 아이콘
편의점에서 사 먹을만한 간식

훈제 닭다리 등 고기외의 첨가물 최대한 덜 들어간 육가공품, 구운계란 메추리알 등, 첨가물 덜 들어간 치즈류
래쉬가드
17/03/11 17:41
수정 아이콘
핫바류도 가만보니 고기위주인것과 전분류가 많이들어간것이 다르더라고요 옛날에는 몰랐던것...
아점화한틱
17/03/11 18:55
수정 아이콘
핫바, 소시지, 오뎅류는 밖에서 사먹을땐 감안하고 먹습니다. 마트에서 사서 해먹는건 육류 함량 높은걸로 사서 해먹을수있는데 포장마차나 음식점에서 먹는것들은 전분비율 꽤나 높을거에요 흐흐... 그래도 철저한 LCHF다이어트가 아니기에 먹을거 없으면 먹는정도입니다
The Special One
17/03/11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탄수랑 당만 줄여서 10킬로빼고 유지중입니다
유재석
17/03/11 13:05
수정 아이콘
감동란은 어떤가요??
아점화한틱
17/03/11 18:57
수정 아이콘
감동란도 간식으로 사먹곤 했었는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아니이게 그냥 간식으로 계란 두개 1800원 내고 못사먹을건 아닌데 뭔가 심적으로 계란두개를 이렇게 비싸게 주고사먹는다는게 죄책감들기시작해서... 삶은계란 먹어야겠다 싶을땐 한번에 8개정도 삶아서 이틀동안 먹습니다 크크
유재석
17/03/11 19:1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Paul Pogba
17/03/11 13:56
수정 아이콘
이게 글들 보다보면
결국 저탄수하다가 특이점 넘어가면
케토시스인가 뭐시긴가 상태들어가면서
저탄수 고지방 다이어트가 되는건데

그렇게 빡씨게 할 여건이 안되시는 분은
그낭 밥 면 이런거만 안먹어도
살 효과적으로 빠지더라고요
아점화한틱
17/03/11 18:59
수정 아이콘
친구가 말해주기를 다이어트에 칠거지악이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빵 면 떡 전분류 아이스크림... 또 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코코볼
17/03/11 14:2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보고 참조좀 할랍니다.
아점화한틱
17/03/11 20:43
수정 아이콘
제가 한 것은 제대로 된 LCHF 다이어트라고 할 수도 없고, 철저한 저탄수 다이어트라고 하기에도 굉장히 부끄럽기에 그냥 이런 사례도 있구나 생각만 하시고 넘어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피지알에서만해도 LCHF 다이어트에 대해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어요 흐흐
유리한
17/03/11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진행중인데, 저는 4월 초에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저도 7kg 이 빠진 상태이긴 하지만, 2주만에 7kg 이라니.. 후덜덜하네요.
아점화한틱
17/03/11 18:57
수정 아이콘
게다가 저는 운동이라는걸 전혀 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병행해서 하실수만 있다면 더 빠르게 뺄수있지않을까 해요
어니닷
17/03/11 15:49
수정 아이콘
LCHF를 하셨다기보단 저탄수 다이어트를 하신거네요.
탄수화물 줄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술도 줄고 먹는 양도 줄게 되어 있어서 정말 좋다고 보입니다.

저도 LCHF 해볼려고 그간 많이 찾아보았는데,
LCHF는 혈당을 낮춰서 인슐린 분비가 거의 안되도록 하는것이 포인트더라구요.
그래서 탄수화물은 물론이고 간에서 일부분 포도당으로 전환될 수 있는 단백질 섭취양도 주의해야 되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체질 자체를 좀 바꿔볼려고 하는거라 일일 섭취량에 있어
엄격하게 탄수화물(식이섬유 제외) 40g 이하, 단백질 150g 이하로 제한해서 하고 있습니다.
보통 엄격하게 할 경우 기준이 탄수화물 최대 50g 이하, 단백질 체중 *2g 이하로 설정하더군요.

그리고 맥주는 절대 금물입니다.
유리한
17/03/11 15:52
수정 아이콘
lchf 식단중, 변이 잘 안나올때는 전날 치팅+맥주가 직빵..
어니닷
17/03/11 16:10
수정 아이콘
맥주는 물먹은 밀가루 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리한
17/03/11 16:12
수정 아이콘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나.. 정체기중 치팅은 감량에 도움이 되기도 하더군요.
20g 제한중인데 어쩌다가 맥주 좀 마시면 이상하게 다음날 감량이..
아점화한틱
17/03/11 19:04
수정 아이콘
이게 근데 제거 주워듣기로는 맥주의 거의 대부분의 칼로리는 알코올이 차지하고있고,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 자체는 높지만 영양학적으로 몸이 축적되는 형태로 소비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분자 크기가 매우 작아서 바로바로 운동에너지와 열에너지로 소비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합리화하면서 여태 마셨었죠 흐흐
유리한
17/03/12 02:50
수정 아이콘
알콜이 최우선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알콜을 간에서 모두 소비하는 동안 지방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술만 마셔야 살이 찌지 않습니다. 함께 먹은 것들은 살로 가겠죠.
그리고 맥주는 탄수 함유량이 좀 되요.
킹찍탈
17/03/11 16:09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으로, 버거킹 콰치와퍼 같은 메뉴(감튀콜라없는 단품)에서 빵 빼고 먹는거도 저탄수에 크게 도움이 되나요?
어니닷
17/03/11 16:11
수정 아이콘
저탄수로는 괜찬은데 고지방이라기엔 좀 약해서요.
킹찍탈
17/03/11 16:45
수정 아이콘
확인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지방이 좀 적긴 하네요ㅠ_ㅠ
유리한
17/03/11 16:33
수정 아이콘
소스에 당이 들어가지만 많은 양은 아니니 무시하려면 무시하셔도 됩니다.
lchf 라기엔 지방이 좀 아쉽지만 방탄커피라던지 다른 지방을 추가로 섭취하셔서 비율을 맞추시면 됩니다.
킹찍탈
17/03/11 16:45
수정 아이콘
일단은 아쉽긴 해도 베이컨 추가나 해서 먹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점화한틱
17/03/11 20:40
수정 아이콘
사실 지방이 많을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 버거이서 빵을 뺀 속 내용물만으로도 배가 부르고 포만감이 들 자신이 있으시다면 시도해보셔도 좋을거같습니다. 근데 아마도 빵을 제외한 내용물만으로 배부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흐흐
이밤이저물기전에
17/03/11 16:12
수정 아이콘
타피오카도 탄수화물이고 특히 맥주는 탄수화물 덩어리 아니였던가요?
아점화한틱
17/03/11 19:09
수정 아이콘
타피오카는(이 또한 주워들은겁니다만...) 탄수화물이지만 몸에 쌓이지 않는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서요 흐흐 맥주는 거의 알코올때문에 칼로리가 높을뿐이라고 들었구요
바밥밥바
17/03/11 20:57
수정 아이콘
탄수화물은 성질이 별반 차이가 없으니 뭐든 안되구요 맥주는 탄수 덩어리라 이 식단에서 금지됩니다
아점화한틱
17/03/11 21:11
수정 아이콘
오호 찾아보니 타피오카도 나이지리아에서는 주식으로 사용될정도라고하니 확실히 탄수화물 제한할때엔 같이 고려해야할 식품이군요. 하지만 저처럼 야매식단 구성하는 쪽에서는 저거보다도 튀김류를 좀 제한하는게 좀 더 시급해보이긴 합니다. 맥주는 음... 좀더 생각해봐야겠어요 워낙 좋아해서 ㅠㅠ
유리한
17/03/12 02:52
수정 아이콘
LCHF에서 술을 엄격히 제한하지는 않지만, 맥주는 좀 제한해요.
칼로리 때문에 제한하는게 아니라 탄수 함유량이 높아서 그래요.
카스 라이트 같은 라이트 계열이 좀 적긴 하던데..
칸나바롱
17/03/11 16:31
수정 아이콘
현재 17kg 감량중인데 글쓴이랑 비슷한 환경인데.. 밥만 끊어서 성공적으로 진행중입니다.
아점화한틱
17/03/11 19:10
수정 아이콘
17키로... 존경스럽습니다. 전 최종적으로는 다이어트 전 95키로에서 23키로 감량이 목표입니다 흐흐
래쉬가드
17/03/11 17:36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보통 식단에서 [밥]만 안먹고요 하루에 1,2시간씩 걷는 체중조절중입니다. 고지방은 안합니다. 난이도 어려워서...
일단 난이도가 정말 쉽더라고요. 밥 말고 다른 반찬은 다 먹는거니... 식사시간이 즐겁고 밥이 없으니 지나치게 자극적인 반찬은 자연스레 피하게되고 뭐 어렵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탄수화물 많이들어가거나 튀김옷등이 두꺼운 튀김류 반찬은 멀리했습니다. 면류 빵류야 밥이나 마찬가지니 패스... 고기 야채 나물 생선류와 국 많이먹었습니다.
신기한게 식욕이 많이 사라지더라고요. 그게 참 좋았던것 같아요. 간식은 아몬드 사놓고 조금씩 꺼내먹습니다.
2주정도 되었는데 176/80 에서 이제 73~74정도 됩니다. 허리가 많이 안좋았는데 허리도 정말 편해졌어요.

뭐 별로 힘들지 않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할수있을것같고요, 표준체중이라는 67에 도전중입니다. 군대있을때는 저정도였던것 같은데 전역하고 한번도 70아래로 못내려간것 같네요

운동은 다른거 안하고 걷기만 합니다. 허리가 안좋아서... 대신 꼭 매일 걸었던것 같아요. 일이 늦어져 밤12시에 퇴근하면 그때부터 밤 1~2시까지 걸었습니다. 옛날에는 운동하긴 너무늦은시간이잖아? 오늘은 안되겠다 그런생각이 있었는데 어차피 빡센운동도 아니고 걷기인데 한두시 새벽이라도 별상관없더라고요. 시간없고 늦게퇴근하시는분들은 밤이라도 운동을 할 방법을 찾으셔서 하시는게 건강에 도움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점화한틱
17/03/11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운동을 빡세게 안해도 살이 빠진다는 점에서, 그리고 굳이 좋아하는거 안먹고 참으면서 하지 않아도 되는점이 굉장히 매력이죠. 전 숨쉬기운동밖에 안하는데도 살이 빠진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방금도 호주산 소갈비만 아주 배터지게먹고왔네요 후아
영원한우방
17/03/11 19:44
수정 아이콘
전에 후기 남겨주신 분 글에서도 신기하다고 생각했던건데, 피부가 좋아졌다는게 신기하네요. 탄수화물이 피부에 뭐시기한 게 있는건지+_+
아점화한틱
17/03/11 20:33
수정 아이콘
음 탄수화물이 피부에 악영향이 있다기보다도 저탄수 다이어트 이후 식사의 절대량 자체가 적어지다보니 피부에서 유분이 분비되는 게 적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유리한
17/03/12 02:55
수정 아이콘
저도 피부가 좋아지는걸 겪었는데요,
특히 여드름이 잘 안나고, 나더라도 심하게 곪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탄수화물이 염증수치를 높힌다고는 하던데,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전반적으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영원한우방
17/03/12 16:35
수정 아이콘
신기방기...기름기 많은, 지방지방스러운 음식 먹으면 여드름 나는 둥 피부에 안 좋다는 말만 많이 들어봤는데, 되게 궁금하네요. 흐흐
아이고배야
17/03/12 13:37
수정 아이콘
몸이 급격하게 살이 찌는 건 원인이 비슷하더라고요..
과식, 폭식 그리고 야식..

이 세 개만 안하고
매끼 나온 양만큼만 먹고
밤에 특히 자기전에 탄수화물과 당이 포함된 간식이나 야식만 안먹어도 조금씩 살이 빠지는게 체감되도라고요..
서지훈'카리스
17/03/12 16:44
수정 아이콘
쌀밥과 밀가루만 줄여도 정말 빠집니다 현미드시고 밥량줄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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