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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5 17:48
저도 여기에 한표.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서 안철수에게 떨어지면 손학규는 무소속으로라도 무조건 나올 각. 손학규도 사실상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죠.
17/03/05 17:54
음. 그러네요. 생각해보니까 경선 시작 바로 직전에 판단해서 안철수 상대로 승산 없을 거 같으면
학규형은 바로 국민의당에서 튀어나가서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긴 하겠네요.
17/03/05 21:10
이게 기준이 경선 후보 등록 전이라 며칠 안 남았습니다. 크크.
국민의당은 경선 룰 합의되면 바로 경선 과정 시작해서 3월 지나기 전에 후보 뽑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일주일 안으로 경선 후보 등록 받겠죠.
17/03/05 17:52
이해가 안되는데 손학규가 이길 가망이 있긴 한가요? 당내 입지(=동원력), 호감도/비호감도 조사, 여론조사 그 뭐에서도 안철수한테 이기는게 없는데요. 단 하나 희망이 있다면 내각제 찬성론자라서 국당 지도부의 입맛에 좀 더 맞을수 있긴 한데 그건 본인이 대통령 안될거같으니까 그러는거지 대통령 되면 입싹 닫을게 분명하니 의미도 없고...
17/03/05 17:54
뭐 그래도 손학규는 이번에 떨어져서 정계은퇴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정치사상 역대급 캐치프라이즈 ["저녁이 있는 삶"] 하나는 정치적 유산으로 남겨두고 가는 거니까 손학규의 정치 인생은 거기에 의의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17/03/05 17:54
이번 대선 끝나고 각 당마다 경선룰을 만들기 위한 룰을 제대로 만들었음 좋겠네요. 시대가 변하는 만큼 경선룰 자체는 변화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경선룰을 정하는 방식은 고정할 수도 있겠죠.
지금이 비정상적인 상황인 건 맞는데, 그노무 경선룰에 각 후보의 정책제안도 묻히는데다 국민들의 피로감까지 초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더민주가 준비가 빨라서 정책 이슈가 보이는데 솔직히 이것도 늦었다 생각하거든요. 근데 다른 당들은...
17/03/05 17:55
요즘 안철수 말하는 것도 진정성 있어보이고 공약도 준비 많이 한 것 같고 해서 조금씩 호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변 인물이 이래버리면... 서셀럽 말대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7/03/05 17:58
애휴... 다 본인이 거둔 씨앗 거두는 거죠... 전 안철수에 대해서 참 기대 많이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괴롭히려고 작정했던 그 때 조금이라도 대선의 앙갚음을 잊고 조금만 더 참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음 지금의 문재인을 뛰어넘는 유력한 대선주자 안철수를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아...
17/03/05 18:03
뭐 김한길, 박지원 정도까지는 어쩔 수가 없었을 겁니다. 일종의 등가교환으로 봐야할듯.
김한길 없었으면 2014년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되기 어려웠을 거고, 박지원 없었으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사실상 올킬로 민주당 꺾고 승리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대신 나머지 호남 세력들 정도는 컨트롤 할 수 있는 정치력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지금까지 박지원과 호남 세력에게 계속 흔들리는듯.
17/03/05 18:1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9&oid=001&aid=0009083420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 협상에서 여론조사 도입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원시적이고 미개한 경선방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면서 "못 하게 해야 한다. 잘못된 것을 용인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하면 원시적이고 미개??
17/03/05 18:25
본문의 논지와 관련없는 이야기이긴합니다만,
비단 피지알 뿐만아니라 제가 아는 모든 인터넷커뮤니티에서 국민의당경선소식은 늘 민주당지지자들이 알려주네요. 사실 다른 모든 정당들이 차기수권정당이 유력한 민주당에게 늘 시비거는것은 매한가지던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보면 비록 체급이 반의반정도라도 국민의당에게만은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야 안철수개인 지지자라 국민의당에 큰 관심은 없긴합니다만, 국민의당지지자들이 자기당 경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경우는 참 보기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경선룰잡음, 공천잡음은, 정치가 직업인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고 시민이 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왕년에 신경좀 써봤지만 점하나 찍는걸로 잘잘못이 바뀌는지라 어짜피 진짜 속사정은 알수도 없고요. 진통이 있더라도 어짜피 결과는 어떻게 나올것이고, 각 정치인들이 어떤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지, 그에관하여 책임있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제 한표를 던지기에도 벅차고 사실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 이상 에너지 쏟는것은, 내 직업이 정치판과 관련되어있지 않는다음에야, 투자대비 실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3/06 16:44
말씀처럼, 누군가에게는 중요할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안중요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것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대하는 태도인거 같습니다.
17/03/05 18:58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특히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넷에서는 더욱 그러하죠.
헹여나 대선결과가 타인물로 당선이 되는 이변이 일어난다면 개인적으로 그 지지자들이 설쳐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정도에요
17/03/05 19:29
저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에게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봅니다.
문모닝 중인 국민의당, 프레임짜기로 자주 공격하는 이재명과 손가혁임을 생각해보면 민주당 지지자들, 문재인 지지자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도 하구요
17/03/05 19:33
이게 이유가 아에 없지는 않은게 소위 비문 반노 반문이라는 사람들이 민주당안에서 저러다가 나갔고 그걸 범야권 지지자들 상당수가 안좋아 했습니다. 근데 거기에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고 본인도 민주당에서 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게 안의원이었고 같은 이유로 이제는 안의원이 공격을 받고 있으니 좀 웃픈거죠
17/03/06 16:42
처음 국민의당 창당시기의 공천잡음을 있을때도,
안의원이 자강론으로 연초에 당내갈등을 봉합하기전에 씨끄러울때도 민주당지지자들은 가장 먼저 그 소식을 전하면서 웃퍼했죠. 저는 잘 찾아보지 않는 편이라 소식은 늦는데 (대개는 피지알에서 가장 먼저 소식을 접합니다) 안의원에 관련한 잡음은, 과정상 흘러나오는 소식보다, 다 정리되고 났을때 결과를 보면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최종적으로 정리되는 형태는, 예전처럼 그리 나쁘지 않길 기대합니다.
17/03/05 19:42
사실 국민의당 소식은 좋은 게 별로 없고....
지지자들은 그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는게 별로 달갑지 않겠죠.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게 재밌을거구요.
17/03/06 16:31
좀더 근본적으로, 정치판에서는 무엇이 좋은 소식인지 나쁜소식인지 판단하는것조차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의 행태를 보면, 정치인들을 입체적이지 못한 단순한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장기말처럼 지정해놓고 몇가지 정보의 편린들로 시나리오 짜서, 마치 연예인 가쉽처럼 정당관련 소식을 소비하는 형태인데, 그것은 정치판을 악의도가니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이룩하기위해, 극복해야할 중요한 지점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문제의식은 있지만, 시민의 정치참여 형태가 어떻게 진화하는게 바람직할지도 그 방향은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17/03/05 19:52
사실 왠만한 사이트에서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니까요. 한때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가장 많았다는 엠팍마저도 뭐...
박근혜 탄핵 관련 이야기나 자유한국당 이야기도 가장 많이 가지고 오는건 민주당지지자이긴 합니다.
17/03/06 16:20
인터넷에서 정치관련 이야기를 가장 많이 전파하는 집단이 민주당지지자인것은 맞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여론의 헤게모니를 민주당지지자들이 쥐고 있다는것도 맞는 이야기이고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보이는 지지자들이 전부는 아니라는것은 우리의 경험이 알려주고 있고, 그 차이는 언제나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제가 느껴지기에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장 민주당지지자들이 가진 정치적 포지션이, 국민의 총의을 대변하기 적합한 상황이기에 온오프라인 민심의 동가화가 발생한 상황인것으로 보이고요, 이 동기화는 곧 깨질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시기를 미리 예측해보는것이 안목을 넓히는 좋은 공부가 되는것 같습니다.
17/03/06 10:44
뭐 굳이따지자면 소극적지지자정도겠죠.
저는 투표할때만 정당에 관심을 가지면 충분하다는게 제 지론인지라, 유권자를 분류할때 지지자/비지지자로 나누는게 적당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저 스스로 안철수지지자라고 말하지만, 대선에 표를 주는사람을 지지자라고 정의한다면 저는 안철수지지자는 아닐수있을겁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비해 타정당이 인터넷 활동물량은 많이 딸리는것은 새삼스러운 분석은 아니고요, 만약 실제 투표결과에서 득표력과 인터넷활동물량이 차이가 예상하신것보다 훨씬 많이 난다면, 그것을통해 한번쯤 생각을 돌아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경험을 돌이켜보면, 예측이 틀릴경우에 그것을 통해 더 많이 성장했던것 같습니다.
17/03/06 10:47
저는 누가 메신저냐 무엇이 메시지냐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현상을 관찰하고 그것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내게 주어진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데 관심이 있을뿐입니다. 국민의당소식은 민주당지지자들을 통하여 전파된다는것은 한가지 흥미로운 현상일뿐입니다. 그 현상이 거짓이라면 제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될것같은데 거짓은 아닌것 같네요.
17/03/06 02:52
안철수가 1% 나와도 국민의당 내분 같은 상황이면 충분히 보고 즐길 것 같네요.
안철수의 워딩을 안철수 외 인물(심지어 민주당 출신)이 안철수에게 하는 상황이 웃긴 거거든요. 안철수 위험론은 참... 하긴 손학규도 "문재인이 내가 무섭긴 무서운가보다"라고 했으니 안철수 지지자들도 그런 생각할 만 하죠.
17/03/05 18:43
이게 정말 남 일이니깐 웃기긴 하네요. 국민의 당에 학규형을 뺐길 것 같아서 아쉬워 했던 과거에 나를 드롭 킥으로 날려버리고 싶군요 껄껄껄.
17/03/05 18:53
당내 친안패권때문에 호남의 2등으로 책임있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일수 없고 외부 인사도 영입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 혁신전대를 해야 당이 삽니다.
17/03/05 19:28
만덕산 펀드 : 국민당 당원 5:5 나오면 정말 웃길거같긴 합니다.
지금의 안철수는 썩 괜찮은 면이 보이지만 여튼 웃긴건 웃긴거..;;
17/03/05 20:25
http://v.media.daum.net/v/20170305185302178
[국민의당 경선룰 회의 또 결렬..TF 중재안 당 최고위로] 오늘도 파토났습니다. 룰협상에서 이정도면 경선에선 대체 어쩔지...
17/03/05 21:04
이건 손학규전 대표가 내거 안받아주고 내가 후보 안돼면 경선도 안할거고 불복할거야!!!
이렇게 밖에 해석이 안돼네요 와!! 몽니 장난 아니네요
17/03/05 21:48
사전 신청 없이 진짜 현장 투표로 만 한다면 솔직히 안철수 전 대표도 장담 할수 없다고 봅니다. 당내 선거도 호남계에게 계속 패했던 안철수라 현장 투표로만 경선 한다면 저는 승리 확률 50프로 정도 봅니다.
특히 1당인 민주당이라면 모르겠지만 지지율도 낮고 관심도도 없는 국민당 현장투표 경선이면 아마 민주당 경선 인원 1프로도 참가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참가인원 1~2만명 수준이면 절대 여론조사대로 안나옵니다. 그야 말로 동원 조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아마 숨이 턱턱 막힐겁니다. 게다가 저정도 숫자면 저기야 말로 역선택 걱정 해야 할 판입니다. 흐흐
17/03/05 22:12
어차피 양자간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결국 당에서 직접 결정하게 될텐데, 중재안 조차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니까... 사실상 손학규 지사가 룰세팅에서는 승리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쩝... 손학규 지사가 뭘 의도하는지도 대충 알겠고 뭘 믿고 이러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진짜 이딴식으로 정치하지 맙시다. 사람 추해보입니다. 물론 안철수 의원의 지금 곤궁함은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 동정은 없습니다만, 아닌건 아닌거죠.
17/03/05 23:23
후아...사람 일 정말 모르는거네요 와...
안철수 김한길이 그렇게 문재인 때려대고 문재인은 사면초가에 무능한 당대표 되던게 엊그제 같은데 상황이 이렇게 바뀌나요...
17/03/05 23:29
휴 정말 다행이네요.
지난 총선에 만덕산에서 내려왔다면... 지금보다 손학규의 입지가 더욱 컸을 것이고 더민주 내부에서 어마어마한 내부총질을 했겠죠. 더구나 손학규의 세력이 나름 의미있는 지분을 차지했을테니... 큰 영향력이 없는 지금도 국민의당 가서 저렇게 몽니를 부리는데... 총선 승리 + 지지세력 까지 등에 업고 몽니를 부렸다면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17/03/05 23:37
안철수 김한길 지도부일때 연판장 신나게 돌리면서 먼저 해당행위하고 내부분열 일으킨게 누구인데 이런 적반하장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네요.
17/03/06 06:10
헌재 판결때까지 적당히 줄다리기 하겠지요. 경선 흥행을 위해 친노지지자들의 삐뚤어진 관심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조직적인 민주당 당직자와 알바팀들의 마타도어를 항시 경계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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