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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2 00:30
국정 교과서를 만드는데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만든다니... 시행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일정도 어이가 없네요. 아무리 여권 지지자나 국정 교과서를 지지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이런 식으로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 정도는 반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15/10/12 00:33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가 권력을 가졌으니 이것도 국민이 원해서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일부 계층이라도요) 그냥 나라가 크게 한번 갈아엎어졌으면 좋겠네요.
15/10/12 00:37
선거를 통해 힘을가지게된 당과 정부가 원하는거니 국민들이 원해서 하는거겠죠 ,,,
네 뭐 ,,그런거겠죠 ... 제가원하는바는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는거에 반하니 ,, 절이싫으면 중이 떠나야겠죠 ,,,탈조센 ,,,
15/10/12 00:42
음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옛날에 한 김대중? 김영삼? 그쯤엔 국정교과서였던거 같은데 왜 지금같은 체제로 바뀌었는지 패배해주실분 있으신가요?
15/10/12 00:54
국정교과서로 '제대로' 만들면 모르겠는데
딱 의도가 이승만 정권 재평가, 5.16 재평가, 더 나아가면 광주 민주화 운동도 재평가 할지도 모르죠;; 시민군이 먼저 선제공격 및 무기고탈취 무장했다는 말이 교과서에 실릴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니 문제죠. 아주 큰 문제.
15/10/12 00:55
역사가 국정교과서가 된 건 70년대 초반입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과거 정권의 유산이 아니냐는 식의 문제가 제기되다가 2003년 검정으로 바뀐 거구요. 그러다가 최근 일부 단체로부터 흔히 말하는 '좌편향' 문제가 제기되더니 급기야 다시 '국정화'를 한다고 하니까 논란이 되는 겁니다.
15/10/12 00:57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지 않은 인간을 경계하라' -벤저민 디즈레일리
국정교과서는 역사에있어서 한 가지의 해석만을 권력의 힘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우리나라도 군사정권시절에는 국정교과서 체계였다가 1996년부터 국정교과서 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이것은 사회가 발전될수록 더 많은 다양성과 해석의 자유를 인정하는 당연한 흐름입니다. 지금의 심의 쳬계에서도도 정부입장에서 "좌편향 되어있다"며 지속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사실오류의 지적인 아닌 해석의 방향성을 지적하는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죠.) 단일 국정교과서 제도가 도입된다면 현 정권에 입맛에 맞게 해석을 바꾸기 위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고 여러가지 역사적 중요성이나 방향성에 대한 해석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반대합니다.
15/10/12 00:59
1. 역사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는데, 한 가지 해석만 인정하겠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특히 옛날 국정교과서의 경우에는 반공, 친재벌적인 서술 및 해석이 너무나 많아서 검인정 제도로 바꾸자는 요구가 많았죠. 예를 들어서 imf 의 발생 원인을 국민들이 과소비해서 그렇다고 해석할 수야 있겠지만, 검인정 제도 아래에서는 이렇게 서술하지 않는 교과서"도" 존재할 수 있는데, 국정 교과서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2. 지금 정부에서 기존의 교과서 집필진들을 거의다 좌파 쯤으로 비판하고 있고, 예전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호감 표시 등을 봤을 때 지금 검인정 교과서보다 훨씬 우경화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집필한 내용만 인정할 가능성이 높죠. 3. 2017년에 보급한다고 하는데 준비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번만으로도 반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5/10/12 01:45
'설명하면 지는 것' 이란 말은 보통 계층 소재 개그에서나 쓰일법한 말입니다. 이런 건에 대해 모른다며 물어보는 사람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전혀 패배가 아닐 뿐더러 대국적인 네티즌 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봐야겠죠.
15/10/12 01:00
발표를 미국으로 나가는 것과 맞춘건지 모르겠지만 참 매번 잘 맞추네요.
매번 큰일을 벌여놓고 당사자는 쏙 빠지는 군요. 책임지지 않는 자세 참 한결같네요.
15/10/12 01:05
역대급 식물 야권이네요.. 이번에야 말로 야성을 제대로 드러내야하는데 내부 공천안에 정신팔려가지고
장외투쟁이든 뭐든 해서라도 막아야 할거아니에요 실망스럽네요. 전투력좀 보이지...
15/10/12 01:14
진짜 야당은 ,,, 세누리당2중대라는 말이 있는 이유가 있어요 ,,,
요즘 드는생각이 다음대선때 진짜 무능하게 새정치가 져서 새정치가 완전망하고 다른 정당이 야당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새정치는 싸움에 진 개와 같아요 ,,, 어짜피 여당탈환 못하니 ,, 제1야당이라도 되자 이러는 ,, 그리고 부정부패도 심한거 같고 ,,, 새정치 망하면 좋겠어요 진짜 ,
15/10/12 02:01
장외투쟁 할 때 국민들이 지지라도 좀 해줘야 신이 나서라도 하겠죠.
이건 뭐 할 때마다 욕만 쳐먹고 오히려 지지율만 떨어지는데.. 저라도 안 하겠습니다.
15/10/12 02:22
근데 지금 국정지지가 더 많아서 이런걸로 장외투쟁하면 역풍맞기 딱 좋습니다. 국회통과가 필요한것도 아니라 장외투쟁한다고 못만드는 것도 아니구요-_-;;
15/10/12 02:24
야권의 거센 반발은 정부여당이 가장 바라는 상황이죠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고 할만한 합리적 논리가 없다는 걸 여당쪽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야 좌우 이념싸움으로 몰고가서 본질을 흐리는거죠 솔직히 정부여당이 교과서가 좌편향되었느니 주체사상을 담고있다느니 하는 사실관계도 불명확하고 국정화의 찬성 논리와도 전혀 무관한 멍멍이 소리를 하는 것도 다 여야 갈등으로 몰고가면 말도 안되는 이 짓거리가 어느정도 먹혀들어간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야당은 뭐하냐 이러면 딱 정부여당이 원하는 논리에 말려드는겁니다
15/10/12 08:40
국민이 지지해주지 않고, 호응해주지 않고, 오히려 욕을 먹으면 야권은 무력합니다.
식물야권이라고 계속 뭐라하세요. 더더욱 식물화될테니.
15/10/12 09:34
한심한 야당이라도 야당탓 할 것와 아닌 것은 구분할 줄 알아야죠...
말 안통하는 답없는 인간들은 아예 포기하고 말은 통하는 인간들을 탓하는 심리는 흔하지만 그런 심리는 결국 만만한 사람만 골라 욕하는 그릇된 태도와 다를게 없죠...
15/10/12 09:44
여당이 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안정적 2인자를 굳히려는듯한 삘이 있습니다.
근데 여당보다 확고한 지지층이 얇아서 그러려니 싶기도 함. 오히려 나대다가 종북 파문 맞고 날아갈 수도...... 대통령이 대놓고 여당 대표에게 간섭하는 정국이라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예상이 힘듭니다.
15/10/12 01:09
안철수의 낡은 진보청산이든 문재인의 재신임 후 리더쉽 회복이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앞에서 제대로된 야성을 보여야 뭐든 할 수 있는것입니다. 국정교과서 방지에 화력을 집중해야했는데 오늘 만큼 새정치당의 모든 정치세력에 실망을 금할수가 없네요
15/10/12 01:13
반대하는 사람중 3할만 거리에 있어도 막을수있다고 희망합니다만...꿈이겠죠. 현재 사회 저변에 깔린 심층의식중에는 공동체와 공론을 통한 해결자체를 해체시킨 개인주의가 득세하니..
15/10/12 01:36
결국 이렇게 되네요.뭐 어느 집단도 겉으로 불만을 표하지 않고 있으니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네요.하,진짜 10년 퇴보했다는게 사실인 것 같아서 싫네요.
15/10/12 01:55
야당을 욕하기도 어려운 것이 새누리에서 처음부터 프레임을 좌편향 교과서니 북한 주체사상이 어쩌니 하고 잡았거든요. 결국 국정 교과서 반대하면 종북 빨갱이라는 겁니다. 언제나 이런 식이죠. 시대의 흐름, 교육의 다양성 존중, 민주적 인간의 양상과 같은 사회의 핵심가치와 관련된 논의는 끼어들 틈이 없어요. 그냥 지금의 교과서=빨갱이=죽일놈. 이렇게 말만 해놓으면 북한이라는 말만 들으면 사고체계가 마비되는 노, 장년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을 수 있거든요. 여기에 "지역주의"까지 소스로 뿌려주면 게임 끝이죠. 국민의 의식수준이 검정 교과서를 받아드릴 수준이 안되는거예요. 그러니까 국정으로 가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반론이 있어봤자 정부와 여당은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불행히도 조직적 반대여론을 만들기에는 국민들은 살기 바쁘고 뭐 의식 수준도 그닥..(특히 젊은이들은 더 바쁘고 무관심도 심하죠.), 하도 사건이 많은 나라니 계속 다른 사건이 터지면서 그나마 있는 관심도 줄어들테고, 여기에 뭐라도 꼬투리 잡아서 반대하는 사람, 집단들 종북몰이 한 두번 더해주고, 마지막으로 살짝 양보하는 척(교과서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느니-그러면 왜 국정함?,철저하게 역사적 사실을 검토하겠다느니)해주면 축! 국정교과서 채택! 이렇게 되는겁니다. 이미 결과도 다 나와 있어요. 정해진 각본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냥 치맥시켜놓고 보면 됩니다.
15/10/12 02:02
포기하면 편해요. 이제 루비콘강을 지났다는 인상을 이번 사건으로 확 느꼈네요.
지금 문제의식을 가진 우리들, 즉 젊은 사람들이 청춘을 걸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는 제 청춘을 걸 용기가 안나네요... 모래야 개미야 잡초야 나는 얼마나 작으냐.... 제 탓입니다.
15/10/12 02:06
모든게 국정원 댓글 사건부터 엉클어 진거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놓고 부정선거 한걸 덮었는데 그 어떤 사건도 못 덮겠습니까? 부정선거도 용인한 국민이 그 어떤 부정을 용인 못 하겠습니까? 국정원 댓글 사건 넘어갈때 이미 모든게 넘어간거예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빨갱이 죄를 뒤집혀 놓은 판사가 교육부장관인된 마당에 뭘 못하겠습니까?
15/10/12 02:21
뭐 노동개악안처럼 국회통과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청와대가 하려고 맘먹었는데 그걸 어떻게 막나요.... 여론이 슬슬 뒤집히려고 하니 속도를 낸거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여론싸움해야죠 국정화 교과서가 가지는 의미를 계속 이야기하고 그런것들을 바탕으로한 정권교체외에는 답이 없죠
15/10/12 02:55
장담하는데 야당이 저거 반대하면서 장외투쟁하면 지지율 떨어집니다. 야당이 마음먹고 반대하면 그건 곧 역풍으로 이어지죠. 그저 집안싸움이나 하는 쪽이 지지율 유지하는 방법일지도. 야당탓하기 가끔 미안해져요.
15/10/12 03:08
야당이 지금 반대하고 투쟁했다가는 총선 때 완전 몰살당할거에요.
뭐 게임 자체가 판이 완전 어그러져있기 때문에 할 게 없습니다. 내줄거 최대한 다 내주면서 대선만 바라봐야.
15/10/12 03:23
새민련이 정권을 잡으면 북한에 나라가 넘어간다는 생각과 역사교괴서 국정화때문에 역사가 날조될것이라는 생각의 수준차이는 없어보이네요.
15/10/12 03:53
국정교과서 편찬시 위원 구성의 편향 위험성과 이를 견제할 제도적 수단의 미비는 현장에 계신 위원, 교수님들이 이미 꾸준히 지적해온 부분들입니다. 즉 편찬자들의 객관성이 담보되지 못할 여지가 상존한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이 사안의 핵심에 자리할 것이며, 합당하다고 보입니다.
별개로 날조니 생각의 수준이니 같은 언어를 취사선택해가며 논거도 없는 자극적인 한 문장이나 툭 던지고 지나가시는 태도가 그리 바람직해보이진 않습니다.
15/10/12 07:45
날조니 생각의 수준이니 같은 언어를 취사선택해가며 논거도 없는 자극적인 한 문장이나 툭 던지고 지나가시는 태도가 그리 바람직해보이진 않습니다.(2)
15/10/12 09:32
그런 비유는 한 번에 900공기의 밥을 먹으면 1년간 굶고도 살 수 있다는 수준의 생각인듯합니다.
예전 국정 역사 교과서에는 무려 5.16 '혁명'이 자랑스럽게 나와있었습지요. 4.19는 의거라나 뭐래나...
15/10/12 11:49
날조니 생각의 수준이니 같은 언어를 취사선택해가며 논거도 없는 자극적인 fragment나 툭 던지고 지나가시는 태도가 그리 바람직해보이진 않습니다. (3)
15/10/12 03:33
학계에서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지만 정부와 여당이 좌파교과서라는 이념프레임을 붙여서 싸움을 건 전략을 취한 이상 결과는 뻔했습니다. 보수대결집이 이루어진 경기장에서 보수 대 진보로 싸움을 붙이면 어떤 논의든 이념논쟁의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고 말죠. 결국 정치가 역사를 지배하는 꼴이 나는 겁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정치인들과 해괴한 이름들을 단 보수단체, 학부모들이 역사학을 자신들의 입맛으로 재단하려는 오늘의 시도들이 진심으로 불쾌합니다. 利를 추구하기 바쁜 철학이 없는 정치인, 침묵하는 관료들이 횡행하는 오늘은 조정에 간신들이 들끓던 역사속 수많은 순간들을 오버랩시킵니다. 말기적 모습을 보인 국가들이 어떻게 귀결되고 말았는가, 역사의 준엄한 가르침입니다.
15/10/12 03:43
간단히 여당의 대표가 역사학자의 90%가 좌경화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10%의 역사가 올바른 역사라는 뜻입니다. 차라리 괜한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있었습니다.
15/10/12 04:24
지금 당장 자기들 입맛에 맞도록 굽은 붓질을 하다보면 후손들에게 천추에 길이길이 욕먹는다는걸 왜 모를까요?
손바닥 장난질로 하늘같이 높은 진실을 가리지 못하고 바다같이 깊은 죄를 메우지 못합니다. 인간이 그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고 역사를 비틀고 죄를 용서할지라도 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15/10/12 08:11
어디 교학사 교과서처럼 개쩌는 왜곡 국정교과서로 학생들 열심히 세뇌해보십쇼...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짓을 해도 속일 수 없는 기록이, 역사가 끝내 남아 천년만년 헬조센을 조롱할 것이니.14세기 15세기보다 열등한 역사관을 가졌던 나라로 말입니다.
15/10/12 12:54
안타깝지만 제대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미 수많은 역사학자들이 '국정'에 반대를 하고 있기에 집필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보수 언론이나 정부는 좌우를 막론했다고 거짓말을 하겟지만..)결국 뉴라이트계의 친일사관을 가진 역사학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독립운동사는 축소되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미화가 시작되겠죠.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15/10/12 09:37
제대로만 한다는 무의미한 가정으로 독재도 찬성하는 국민이 많은 나라이죠...
더구나 제대로 할 인간들이면 지금까지 이런 짓꺼리나 하며 살아오지도 않았겠지만 그런건 관심도 없을거고...
15/10/12 09:11
''국정' 대신 '균형 교과서'로 용어 통일…당정, 본격 여론전'
http://news.nate.com/view/20151012n01536?modit=1444600908 역시나 용어가 문제라고 생각하나봅니다.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당명개정한것도 이런 이유때문이었겠지요. 본질은 바뀌지 않으면서 가면만 덮어쓰는.. 하아..
15/10/12 09:50
http://www.redian.org/archive/92605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1.7%, 6주 연속 상승세… 9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1.7%였다. 이는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7월 마지막 주 34.9%까지 떨어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불과 6주 만에 16.8%포인트 오른 것이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국민들이 선택한 ... 건데 휴..
15/10/12 09:52
이번 정부는 애드벌룬 띄워서 간을 보지도 않는거 같아요.
아니면 이것 만큼은 무조건 밀어 붙여야 하는 사안이라고 여기는건가. 근래 들어서 이렇게 발빠르게 진행되는 사안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보다는 국민들 반응이 더 궁금하긴 합니다. 이거 찬성하는 사람들이 솔직히 무슨 생각으로 찬성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15/10/12 10:13
새누리당은 12일 국정(國定) 역사 교과서의 명칭을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로 결정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 교과서는 법정(法定) 용어로 어감이 딱딱하다”며 “국민들이 알기 쉽게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로 명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젠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올바른]]역사 교과서랍니다. 제목 바꿔주세요
15/10/12 12:26
어중간하게 가지 말고 새정연 측에서도 더 프레임을 확실하게 잡고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투쟁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합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짓을 이렇게 힘없이 용납하다니...
15/10/12 12:37
이 정권 들어선 뒤로 뉴스를 볼 때마다 매일 패배, 좌절, 무력, 절망에 시달리네요.
인터넷 여론은 현실의 소리가 아니라고 무시, 현실에서 거리로 나가 소리지르면 종북 빨갱이 소리라고 무시. 뭘 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무력 시위라도 해야 세상이 변할까? 싶다가도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무력시위조차 먹히지 않을것만 같은 패배감이 듭니다. 저 쓰레기같은 내요을 찍어내느라 베어질 나무에게 미안하고, 저 쓰레기같은 내용을 배울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15/10/12 13:14
노동법 개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덕분에
우리는 후대의 역사교과서에 의문의 여지없이 [썅년]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게 됐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 정신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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