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2/05 17:40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과거동향 분석보다 예측의 근거를 주로 살펴봤는데 디테일하지만 아직은 원론적이라는 느낌입니다. AI 자체의 문제라고 확정지을 단계는 아닌거 같고 좀 더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을 봐야 판단이 되겠네요 예를 들자면 송파 헬리오시티의 수급 분석이라거나 수영구 광안동 일대 재개발구역 간의 사업성 예측? 뭐 이런주제들이 떠오르는 군요
25/02/05 17:45
사람들의 공통적인 평이 그런 디테일한 통찰력은 없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자료조사 착실하게 하고 글 꽤 잘 쓰는 똘똘한 2~3년차 사원정도의 느낌? 예측에 쓰기 보다는 기존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이제는 링크도 다 달아 주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이 되거든요.
25/02/05 17:51
open access만 긁어오고 유로 구독한건 학교에서 접속해도 못해줘서 아직은 그 용도로는 쓰긴 어렵고, 어느정도는 알지만 최근 진행 상황은 잘모르는 분야에 대해 간단히 팔로우 업 할때는 유용해보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시장 분석이나 이런거 관련한 보고서 쓸때에도 상당히 유용할거구요.
25/02/05 18:15
진짜 무시무시 합니다. AI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작년 12월초에 나온 o1을 기점으로 한번 도약을 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 발전을 일반인들이 알게 된게 딥시크구요. 딥리서치는 딥시크보다도 한 단계 더 진보한 느낌입니다.
25/02/05 17:43
현직자입니다. 산업영역에 따라 갈릴텐데, 정보가 웹에 파다하게 퍼진 영역은 저렇게 될텐데 마켓 분화도가 높고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영역은 유지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HR 분야만 하더라도 웹에는 원론적인 얘기만 떠돌지 데이터가 없거든요...
25/02/05 18:09
음... 지금 속도를 보면 10년도 깁니다. 일자리를 잃을 지는 모르겠지만 폭풍이 휘몰아 치는 데에는 1~2년도 안 걸릴 거 같습니다.
25/02/05 17:46
일년에 제안서, 보고서 크고 작게 50건 넘게 만드는 입장에서 Gpt, 퍼플렉시티, 뤼튼 정도 6개월 활용해본 결과는
저걸 결국 한번더 사람이 검증하지 않으면 신뢰도가 아직 떨어져서... 검색 도구지 작성 도구로는 비지니스적인 측면 활용이 그다지?긴 하더라구요. 오히려 검색 과정이 혁신적으로 빨라지고, 시켜서 나온 제안안들에서 인사이트 얻어서 디벨롭할수있는게 현재로선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제가 사실 AI에 기대한건 그냥 '해줘' 하면 몇 군데 손보고 바로 제출 가능한 작업물이었습니다만 크크... 요는 결국 쓰는 '사람'에 달렸다...였더라구요. 혁신적인 도구인 것 만은 분명합니다.
25/02/05 18:05
당연히 100퍼 대체는 안되고 막판에 검수 해야죠. 그리고 아직 통찰력은 많이 부족한 편이라 자료 수집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결론은 사람이 내야죠. 대신에 예전같이 부하가 보고서 써오고 상사가 검수하는 게 아니라 AI가 보고서 써오고 바로 보고 올리는 거죠. 중간에 보고 과정에서 몇단계는 날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25/02/05 17:58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데이터의 소스가 어떻게 되느냐가 꽤 큰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긁어온 데이터가 상승관망하는 블로그나 뉴스가 많은 경우와, 반대의 데이터가 왔을때의 결과가 확 틀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긁어오는 Source를 컨트롤해서 어느정도 신뢰성있게 가져와서 정제를 하면 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텐데, 고의트롤성으로 오염된 데이터를 깔아두면 이상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근데 뭐 어차피 사람을 시키든 사람이 하든 비슷한 방법으로 해서, 오염된 데이터라고 해도 그게 오염됐는지 모르고 데이터 취합이 될수도 있긴 하죠..
25/02/05 18:03
근데 뭐 어차피 사람을 시키든 사람이 하든 비슷한 방법으로 해서, 오염된 데이터라고 해도 그게 오염됐는지 모르고 데이터 취합이 될수도 있긴 하죠.. -> 이게 핵심입니다. 사람이라고 특별히 낫지 않죠. 오히려 AI가 더 균일한 퀄리티로 글을 만들어 냅니다.
25/02/05 17:58
각종 전문 분야 지식들 요약해내는거 보니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아직은 사람이 최종 검수해야겠지만 그것도 몇년 안에 역전될꺼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도 실수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잘못된 요약과 주장을 하기도 하니까요. 이런건 ai가 개발될 수록 더 유리한 부분이 아닌가...
25/02/05 18:02
사람도 실수를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잘못된 요약과 주장을 하기도 하니까요. 이런건 ai가 개발될 수록 더 유리한 부분이 아닌가... -> 동의합니다
25/02/05 18:02
장래에는
웹에 안돌아다니는 데이타라고 해도 필드에서 데이타 수집하는 사람은 살아남아도 그 데이타의 분석-가공은 회사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ai가 해버리지 않을까요 그러면 분석하고 보고서 쓰는사람이 필요없어지는거죠
25/02/05 18:12
당장 OpenAI가 제시하는 Deep Research 1번 고객이 Bain 이잖아요
내가 하는 지식 노동이 베인 애들보다 가치가 높지 않다면 다 위협이 있는거죠 뭐 물론 저는 대한민국의 노동법이 지켜주겠지만 이제 대학 졸업하는 사람들 특히 경영대생들은 이제 A급 취업길은 더 줄어들거같아요
25/02/05 18:16
혹시 공공쪽에 계신건가요? 전 노동법으로 지켜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곳이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AI 매니아로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25/02/05 18:26
20대입니다.
….진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몸 쓰는건 꽝이고 그나마 그거보단 머리를 더 잘 굴리는데 어째 갈수록 몸 쓰는 직업들이 더 살아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사무직을 대체하는 AI보다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로봇의 발전이 느려보여서… chatGPT를 제대로 다룰 줄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쓰다보면 참 경이롭습니다. 얘가 저보다 훨씬 글도 잘 쓰고, 훨씬 창의력도 좋아요. 솔직히 사장한테 저랑 얘 중 누굴 고용하실래요 라고 물으면 GPT를 고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라이센스가 있는 전문직은 일반 사무직보단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부하는 중인데, 아무래도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로스쿨, cpa, 노무사, 세무사 등… 역대 최고 응시자를 매년 경신하고 있으니까요.
25/02/05 18:33
현재로서는 전문직이나 공무원이 제일 안전한 선택이긴 한데 그것도 보장은 어려워보입니다
어차피 정부입장에서도 대규모 실업은 원하지 않기에 어떻게든 수단은 강구하겠지만 한계는 있고, 일단 이 흐름에 뒤쳐지지는 않게 AI활용 하는법을 열심히 익혀야할겁니다. 전문직 or 공무원도 AI활용 못하면 도태될태니깐요.
25/02/05 18:35
그건 그렇죠. 결국 시대의 흐름에는 올라타야한다는건 인정합니다.
솔직히 교과서 다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딸깍 ‘해줘’ 하는 대학 동기들을 보면서 저럴거면 등록금은 왜 내나 싶긴 했는데 AI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된 것 같아요. 맞서는 건 힘들고…받아들이고 이용해야겠죠.
+ 25/02/05 20:16
그리고 어떤걸 하던 너무 책상에 있기보다는 몸을 쓰는 사람들이 유리할겁니다
전문직이라 해도 여기저기 발로 뛰어야하겠죠. 그런건 몸을 잘쓰고 안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익숙해지면됩니다 저도 지독한 몸치라 실험같은거 하면 마이너스의 손이니 뭐니 하면서 욕 많이 먹었었는데 오래하다보니 어찌어찌 하게는 되네요
25/02/05 18:26
개인 정보나 기밀 정보 같은 것들은 법적인 이슈로 AI에게 주고 보고서를 만들라고 시킬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런 데이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힘들어지겠네요.
25/02/05 18:44
일자리 숫자는 줄어들어도 완벽한 대체는 안될 것 같습니다.
보고서는 상대평가라는 측면이 있어서. 경쟁자가 AI로 100점 짜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돈 주는 사람은 120점 짜리를 원하거든요.
+ 25/02/05 20:11
보고서의 경우는 120점이 필요한거 아니어서... 출시하는 제품은 120점을 원하겠지만요. 여하튼 완전대체는 정부나 기업 입장에서도 원하지는 않긴 할겁니다
+ 25/02/05 20:10
아직 대학 못간 조카들한테 우스개소리로 늘 그럽니다
물리치료사나 헤어디자이너 해라.. 이제는 우스개소리라고 부르기 무색해질 정도로 기술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걸 느끼는 게 무섭네요
+ 25/02/05 20:12
당분간은 몸쓰는 일인데 꽤나 복잡한 작업들이 있는 직업들이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 예상을 하던 다보기좋게 깨부시고 있어서 참 어렵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