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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7 11:13:30
Name ㅇㅇ/
Subject 물량의 차이 - 2커맨드 최적화와 3커맨드이상 최적화
아아 안녕하세요 ^^
우선 글쓰기 전에 말씀 드리자면
이 글은 아주 개인 적인 글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태클보단 의견 교환을 부탁 드립니다..


OSL 이윤열 선수 vs 최연성 선수의 대결을 보고

문뜩 떠오르는게 있어서 글로 함 남겨보네요..

전적으로 제 추측인지라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들 스타 유저라면

다들 테란 한번씩은 해보셨을 껍니다

테란이란 종족이 참 재미있는게

본진 하나만 있어도 할 수 있는게 참 많죠

그래서 재미있는것도 많고..




초보 티 갓 넘긴 저그, 플토 유저들이

주로 테란을 해봅니다

다른 종족보다 어려우니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테란을 해보게 되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TV에서 처럼 3팩 3배럭 막 지어도

앞마당 먹고나면 미네랄, 가스가 막 남습니다...






정말 테란은

앞마당을 먹어보면

물량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전적으로 제 경험이었습니다 --;;)






이윤열 선수가 처음 스타계에 물량이라는 화두를 던지게 된 것도

바로 이 앞마당 때문입니다

테란의 병력은 정말 앞마당을 먹게 되면

나오는 정도가 엄청나죠..




그래서 이윤열 선수가 이끌고 나오는 탱크가

옵저버에 잡히면

예전의 선수들의 탱크보다 훨씬 많이 잡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이구요...





이건 이윤열 선수 뿐 아니라

많은 테란 유저들이 이런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란의 앞마당까지(정확히 2개의 자원을 돌리는 것 까지)

물량 최적화가 된다면

3개 이하의 멀티를 먹은 적을 쉽게 제압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하지만 최연성 선수는

이러한 대세에 딴지를 걸고 등장합니다

그는 여유가 있으면 병력이 아닌 커멘드로

미네랄의 사용을 대체 해 버립니다..

초기의 경기들에서는 해설자들이 어의없어 할 정도로

이상한 타이밍에 멀티를 가져갑니다





그는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멀티 활성화가 된 후에

엄청난 병력들이 쏟아집니다..

그때의 병력은 위의 앞마당 먹고 나오는 병력에 비하면

무지막지한 병력이게 되죠

그래서 최연성 선수의 병력을 옵저버가 잡으면

한화면에도 다 들어 가지 않는 탱크들이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OSL의 경기도

그렇게 이해해보고 싶습니다

테란대 테란전은 동족전이기 때문에

멀티의 수와 타이밍이 어느 정도로 정형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특히나 테테전은 테란의 종족전 가운데 멀티가 가장 많고 빨리 가져가는 편이죠..

이윤열 선수는 그 경기에서 세번째 멀티를 상당히 빨리 가져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해설자들이 물량이 잘 안나온다고 다들 의아해 했었는데요

저는 그 이유가 선수들의 특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평소의 경기에서도 3커맨드 이상에서도 물량을 자유자제로 뽑아 왔지만

이윤열 선수는 최연성 선수보다 그 능력은 약간 부족하기에

(자원 관리 능력이겠죠)

그렇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물량이 덜나왔다는 말이죠..




(제 말에 의하면 앞마당 먹고 싸우면 이윤열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하네요..)









흐음 그냥 떠올라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뭐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이상하다 싶은 부분 어디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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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7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아무리 3커맨드 이상에서의 자원관리 능력이 최연성 선수가 낫다고 하더라도 이윤열 선수 정도의 매크로 능력이라면 자신은 3커맨드 갈때까지 커맨드센터 자체에는 별 피해를 보지 못했는데 투커맨드 상태에서 두먼째 커맨드는 일꾼피해마저 상당수 본 선수 상대로 순수 물량 그 자체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거든요.
제가 보기엔 일단 처음 최연성 선수의 자리선정이 이윤열 선수의 입구에 좀 더 가까워서 나름대로 이윤열 선수에게 압박을 줬다는 점. 그리고 이후에 조합을 갖추어서 전진하는 이윤열 선수의 병력을 상성싸움을 걸어서 (골리앗은 레이스로 유도해서 시즈탱크로 밀고 남은 탱크병력은 레이스로 미는) 조금씩 이겨나갔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에는 최연성 선수의 특유의 확장력으로 커맨드 수도 따라가게 되었구요.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병력 세이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APTX4869
04/10/17 11:30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방향은. 그경기에서 이윤열 선수의 드랍쉽이 아닌가..
이윤열 선수 보통 드랍쉽을 쓰면 잘 안잃고 병력도 잘 안잃는 법이죠. 그 경기에서는 레이스로 인해 병력과 드랍쉽을 동시에 계속 다 잃었죠.(피해를 많이 주긴했지만) 그것으로 인해 하나만 꾸준히 뽑은 (레이스,탱크) 최연성선수에 비해 물량이 적어 보였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04/10/17 11:3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워낙 산적님이 댓글을 잘 써주셔서 다른말은 쓸게 없고..
이윤열선수의 최대패인은 어정쩡한 운영이었다고 봅니다.
골탱 자리잡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수 드랍쉽도 아니고..
자원있으니 나도 다수레이스!도 아니고..
뭔가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달까요..
유리해진 상황에서 이재훈선수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량모드.. 이재훈 선수/팬 여러분께는 죄송하단 말씀을 올립니다. 비교할게 그것밖에 없었습......)
04/10/17 11:36
수정 아이콘
산적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상성을 이용한 상대 유닛의 효과적인 제거...

탱크로는 골리앗 일점사.. 후에는 레이스로 탱크 제거..

그리고 차츰차츰 쌓여가는 탱크들..

다음에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런지... 벌써부터 기대 왕창입니다..
석지남
04/10/17 11:37
수정 아이콘
딴지 같지만 두선수가 잘 알려진 한가지 스타일의 빌드만을 놓고 생각하신듯한 느낌이... 자원 관리 능력 부족이라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가스의 쓸데없는 소모(지나치게 많이 뽑은 골리앗)와 두차례의 드랍십 공격으로 인해서 생각 병력손해가 가장 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그 경기 소수 레이스 소수 골리앗 and 온니 탱크였죠. 이윤열 선수는 복합 조합이었고... 멀티가 더 많아서 이런 차이는 원래 별로 부각되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두선수다 보니 저런 황당한 상황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결정적인 것이 최연성 선수가 탱크만 뽑을 동안에 이윤열 선수는 탱크도 뽑고 골리앗도 뽑고 벌쳐도 뽑았죠. 팩토리는 두개 더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애드온 붙은건 중후반 접어들면서 최연성 선수는 4개. 이윤열 선수는 하나로 정말 오래 있다가 뒤늦게 붙여서 두개. 탱크 뽑은 수가 두배이상 차이 날 수 밖에 없게 갔었죠. 위에서 말한 가스소모량도 가스소모량이지만 10분동안 나는 탱크만 뽑고 너는 벌처,골리앗, 탱크 다 뽑아. 그러고 10분 지나서 한방 쌈하면 당연히 탱크만 뽑은 쪽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단순한 논리로 결정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은 테크니컬하게 운영을 해보려고 한 이윤열 선수가 참패했다라는게 첫경기의 요약일듯... 이윤열 선수의 리턴매치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PhoENix of naDa
04/10/17 11:5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자원관리능력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이윤열선수의 극강타이밍바로 자원관리능력이 좋기때문에 나오는 겁니다.

예로 애리조나에서 박정길선수와의 경기를 보시면 잘알수있을뜻
바카스
04/10/17 12:13
수정 아이콘
그들은 프로입니다. 프로!! 아마추어(?)의 상식으로써는 이해가 불가능하죠. 분명 이윤열 선수가 3커맨드에서 물량 뽑기는 엽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 경지에 안 이르렀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필시 이틀 전 경기에서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안 터진 물량에는 엄재경 말씀위원대로 병력을 이리저리 나누었고 드랍쉽의 격추, 하나둘씩 최연성 선수의 탱크에 흘렸던 골리앗1~2기가 쌓여서 그렇게 보여진 것 같군요.(결론적으로 저도 프로가 아니라 이해 불능 입니다 -_-;;;;;;;)
04/10/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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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날 경기의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는..
이도저도 아니었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마당에 상대방은 레이스가 있는데.. 겨우 드랍쉽 2기가 날라다니다..
다 잡히질 않나-_-;;
04/10/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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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쉽이 격추 되었다 하더라도 상대 멀티 scv를 한부대 잡아주고 멀티2개가 전부 빨랐던 상황에서 레이쓰까지 뽑았던 최연성선수에게 지상병력에서 밀린건 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적어도 비등비등 하긴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윤열선수의 중앙입구교전에서 최연성선수의 1시쪽에 나누었던 탱크까지 합치면 거의 탱크만 1부대가 차이나 보이더군요. 마지막 교전에선 골리앗이 1부대도 안되보였는데 말이죠. 드랍쉽에서 잃은 탱크 4기와 골리앗 8기를 합해야 그나마 병력이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윤열선수의 자원상황이 훨씬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저 병력까지 합쳤을때 레이쓰까지 뽑은 최연성선수를 압도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2에드온밖에 안붙인 상황에서 꽤 오랬동안 4팩을 유지한 이윤열선수의 팩토리 타이밍도 이상했고요(멀티가 늦은 최연성선수가 오히려 4팩 4에드온으로 갔죠) 글쓴님 생각처럼 최적화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한두번 서플이 막히는 실수를 했던게 아니었을런지요.



하여간 이윤열선수 컨디션이 약간 않좋았던거 같습니다. 조금 이상했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4/10/17 12:49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가 앞마당 까지 자원 먹고 생산하는 능력은 3개 이상의 멀티를 먹더라도 충분히 그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윤열 선수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든지 그런 능력은 있따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멀티3개이상 먹었을 때 연성선수보다 윤열선수가 물량뽑는게 밀린다는 소리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04/10/17 12:53
수정 아이콘
탱크만 뽑은 최연성선수.
그리고 골리앗 탱크 조합을 노렸던 이윤열선수.
화력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이윤열 선수의 유닛선택의 미스가 패배를 불러일으킨것 뿐입니다.
운영 잘못한거 없습니다. 게릴라도 잘 해줬구요
드랍쉽 몇대 잡혔던거 그동안 이윤열선수가 멀티 먼저하고
scv피해줬던걸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유닛선택의 미스.. 그것뿐이에요 그게 화력의 차이를 불러일으킨겁니다
김환영
04/10/17 12:59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은 옵저버분이 최연성 탱크를 잡아주셧을때 말고 그전얘기를 하시는거 같은데.. 분명 최연성 선수의 타격은 컸습니다.. 최연성선수 초반에는 유닛이 다른선수에 비해 약간 부족하고.. 에쓰시브이를 충분히 눌러주는거 같습니다.. 그거야 자세히 안본 저는 커맨드에 불이 언제 꺼졋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꾸준한 에쓰시브이 생산이 비등비등한물량을 갖추게 했다고 봅니다.. 그다음은 상성관계때문에 진거라고 보구요.. 어쨋든 레이쓰와 탱크로 상성유닛들을 갈갈이 끊어먹는 시간동안 에쓰시브이를 충분히 확보해서 4팩 탱크로 만만하게 물량을 갖췃던거 같습니다.. 이윤열선수가 물량이 안나온게 아니라 최연성선수가 간간이 끊어먹고 그 끊어먹은 물량을 압도해 버린거죠.. 뭐 자세히 안봐서 그런지 확신은 없군요 나중에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04/10/17 13:0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테테전을 한두판했겠습니까? 테테전을하면서 평소보다 멀티가 많아서 자원관리가 안됐다라는건 이해가 안되는군요.
만약 저런이유라면 이윤열선수는 우승한번 못했습니다-_-;
04/10/17 13:14
수정 아이콘
o o/ 너무..해설자들의 말에 의존해서...전체를 보지못하고....편협한 시각으로 글을 쓰신것 같군요. 뭐 앞마당 먹으면 물량 최강...이런 소리는..너무 허접하고 유치한 소리입니다. 선수들 간에..생산하는데 있어서의 능력치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어느타이밍에 얼만큼 생산하는가와...생산된 물량을 얼마나 잃지않고 잘 모으고....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일 뿐!!!
04/10/17 13:15
수정 아이콘
윗답변에 동의.. 이윤열선수가 테테전 한두판해본 선수가 아닐텐데
어머어머
04/10/17 13:20
수정 아이콘
결국은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보다 못했단 말이죠.
잘했으면 이겼겠죠.
둘아 S급 테란이니까 사소한 집중력의 차이가 경기승패를 갈랐다고 봅니다.
이윤열선수는 요즘에 예전처럼 경기집중력이 안나오는것 같군요.
박다현
04/10/17 13:23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이윤열 선수 멀티 견제 성공했고 멀티 타이밍도 빨랐고 멀티 갯수도 많았는데 최소한 물량이 비슷하기는 했어야 합니다-_-; 이윤열 선수가 그렇게 골리앗을 많이 뽑은 것도 아니고 최연성 선수는 스타포트까지 운영해줬죠. 제가 보기엔 이윤열 선수가 좀 오바스럽게 멀티를 늘렸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최연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커멘드 짓는데만 자원 많이 들어갔을 듯..
서지훈만세
04/10/17 13:5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팬 이시군요
04/10/17 13:57
수정 아이콘
박다현// 골리앗 충분히 많이 뽑았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소수 레이스에 대비를 단단히 하겠다는 의미에서인지 골리앗을 많이 뽑았어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드랍쉽에 타고있었던 골리앗도 팩토리에서 나온 유닛이죠;;
분명6팩이라도 2에드온 상태에서의 탱크 숫자와
4팩4에드온 탱크숫자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최연성선수의 소수 레이스 운영으로 상대에게 골리앗을 강요한이후
자신은 온리탱크의 운영이 잘 먹혀들어갔죠.
커맨드를 3개를 지었지만 그 중에 2개는 펑펑 돌아갔잖아요
저그가 3멀티를 동시에 피는것과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1개 돌리면 본전 2개만 돌려도 이익이니까요
04/10/17 13:58
수정 아이콘
앞마당만 먹으면 이윤열이 이길꺼라는 확신은.. 어떡해
하시는지 몰르겠군요..
04/10/17 14:0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전체적인 운영이 좋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위치선정 그리고 집중적인병력운영으로인한 이득
소수레이스로 정찰 그리고.. 골리앗 생산 강요
등등 의 이유가 더 크다고 생각되는군요
04/10/17 14:04
수정 아이콘
아차 그리구 최연성 선수가 투스타포트를 돌리는건 맞지만
레이스 생산은 많이하지 않았습니다.
게임 시작한 이후부터 종료될때의 7~8기의 레이스가 보이기 전까지는
6기도 생산하지 않았으니까요
게다가 선 가스 빌드였으니까 투스타포트 짓는데 쓰인 가스도
납득할만한 선이구요
흐으음
04/10/17 14:46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테란이 앞마당 먹으면 자원이 좀 남는이유가..테란은 손이 많이 가서 그런거 아닐까요..저도 세종족 고루 하는데..초창기땐 앞마당먹은후 테란은 자원 남았는데 실력이 늘면서 자원 안남깁니다..
팩토리를 늘려주면 되는데..손이 바빠서 거기에 손이 잘 안가는게 아닐까요..확실히 토스는 프루브 하나로 건물을 빨리 그리고 동시에 지을수 있기때문에 자원이 쓰기 쉽더군요..제 경우에는요
흐으음
04/10/17 14:5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패인은...제가 대충 계산해보니..
첫번째 우브 앞마당 드랍-골리앗4+드랍쉽1
우브 본진 드랍-골리앗4+탱크2+드랍쉽2
중간에 걸려서 섬지역에 고립된 병력-골리앗4+탱크2+드랍쉽2
5시멀티견제병력-골리앗4+탱크2+드랍쉽1
10시쪽 자신멀티교전서-골리앗4+탱크3
위의 상황에선 최연성선수의 병력피해는 거의없었지요..다 더해보면 골리앗 20기,탱크 9기, 드랍쉽 6기가 최연성선수의 극소수의 병력과 교환된겁니다..
골리앗 2기는 미네랄200+가스 100이죠..골리앗 2기면 탱크 한기뽑고도 미네랄 50 남습니다..골리앗 20기=미네랄 2000+가스 1000 드랍쉽 6기=미네랄 600 가스 600
골리앗+드랍쉽=미네랄 2600+가스 1600 이 자원이면 탱크 16기 뽑고도 미네랄 200남습니다..최연성 선수의 병력 손실을 감안하면 탱크 한부대정도가 없어진 셈이니..
중간에 탱크 한부대가 있었다면 최연성선수와 물량이 비슷했겠죠??
맨첨 댓글의 상성가위바위보에서 졌고..중간에 병력손해를 탱크 한부대정도는 더 봤다..<--이게 제가 생각하는 나다의 패인입니다..물량을 덜 뽑고 그런것 같진 않고 조합의 미스와 병력의 손실이 주된 요인인 듯 합니다..
04/10/17 14:57
수정 아이콘
저에 대한 비난이 많군요 --;;
글쓰고 리플을 보고 난뒤에 제 의견을 좀 말씀드려보자 하면..
우선 리플들을 주욱 읽어보니 제 논리에 비약이 있던거 같군요..
두 선수의 특성을 쓰고자 하였는데 너무 OSL 경기에 몰입되어서
모든것을 대응시켜 버린 오류를 한거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봐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날 경기 부분을 제외한 제 글의 내용에 대해서 말이죠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최적화 vs 최연성 선수의 다수멀티 최적화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타 종족전에서 보여주는 물량의 모양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 듭니다
예전 경기들에서 이윤열 선수의 화면 하나를 가득 채우는 물량과
요즘 최연성 선수의 화면 하나에 다 못채우는 물량의 차이는
분명 저것이라 생각을 했거든요..
다시 리플들 부탁요 ㅇㅇ/ㅇㅇ/ㅇㅇ/)

p.s 아 글고 전 이윤열, 최연성 선수 어느선수 팬도 아닙니다..
04/10/17 15:38
수정 아이콘
oo//양 선수의 매크로에 대한 차이점은 타종족전을 통해서 보시는 것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강력함이라는 것은 타종족전에서 더 많이 나타나지요. 타종족전에서 이윤열 선수는 상대선수를 끊임없이 괴롭혀주고 찔러주면서 자신은 자원을 거의 남겨기 않는, 그러니깐 잔전투에서 상대의 전력은 꾸준하게 손실시켜 준 이후에 자신은 계속 저장시킨 병력을 순간적으로 폭발시켜 상대적으로 압도적인 물량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앞마당만 보유하고 있음에도 더 높은 물량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최연성 선수는 상대보다 먼저 자원을 선점하고 그로인해 생길 수 있는 초반의 위기를 특유의 수비력으로 극복한 후 압도적인 물량을 선보이는 선수라고 봅니다.
물론 두 선수가 항상 그런 경기만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지만 두선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들 이지요.
하지만 테테전은 그런 관점에서 볼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바로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 탱크의 존재 때문이죠. 자신의 물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그동안 쌓은 물량을 순식간에 잃을 수 있기에 확장 보다는 만들어진 물량을 최대한 잃지 않는 병력의 운영이 더욱 중요합니다.(저번 msl에서 최연성 선수가 김동진 선수에게 확장에서 압도함에도 경기에 패했던 이유가 무리한 중앙 진출을 시도하가다 김동진 선수의 탱크라인에 물량을 헌납했던 것이었다는 것을 보더라도 알수있죠.)
가끔 테테전에서 선수들이 자리만 잡고 섣부르게 맞붙지 못해 지루한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이런 테테전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두 머씨선수의 승부가 다수 커맨드의 매크로능력 때문이라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4/10/17 15:55
수정 아이콘
음... 그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보여준 장면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계신 분이 많군요. 뭐 저도 처음에는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이윤열인데 왜 저거밖에 안나오지? 그런데 재방송을 보고 이해가 가더군요. 초반에 드랍쉽을 많이 잃고 중반에 드랍쉽 병력 다 잃고 뭐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병력의 집중이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4팩 모두 애드온 달고 무조건 탱크만 뽑았습니다. 물론 멀티에 자원타격이 있었지만 더 중요한건 병력을 거의 잃지 않았다는 것이죠. scv 피해는 있었지만 뽑아놓은 탱크는 거의 잃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레이스도 그렇게 많이 뽑은 것이 아니구요.
그런데 이윤열 선수는... 물론 6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 애드온 달린건 2개 뿐이었습니다. 또한 골리앗을 무지 많이 뽑았고 벌쳐도 많이 뽑았습니다. 이것은 자원의 차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팩토리 숫자에 가려진 의미를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자원이 많았으나 팩토리에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뽑았고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보다는 자원이 적었으나 집중해서 탱크만 죽어라 뽑았습니다(게다가 scv를 꾸준하게 찍어줘서 피해복구가 빨랐고 탱크가 꾸준히 나올만큼의 자원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멀티가 아무리 많고 팩토리가 아무리 많아도 팩토리에서 탱크와 골리앗이 동시에 나올리는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물량, 정확히 말해서 탱크가 적었던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게다가 이윤열 선수가 유닛을 조합했던 시간이 굉장히 길었죠. 즉, 그 긴 시간동안 지나치게 많이 골럇과 벌쳐를 뽑을동안 우직하게 탱크만 뽑은 최연성 선수가 힘싸움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피플스_스터너
04/10/17 15:59
수정 아이콘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나 매크로적인 면에 있어서는 저같은 양민이 평가할 수 없을 경지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저런 초고수들이 매크로가 부족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두 선수 모두 거의 완벽한 매크로를 구사합니다.
저번 경기는 자원의 차이로 승패가 갈린 것이 아닙니다. 컨트롤도 아닙니다. 경기 운영도 두 선수 모두 비슷했습니다. 바로 '시간'의 차이로 승패가 가렸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누가 더 '집중'해서 활용했는가의 차이었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04/10/17 16:30
수정 아이콘
SCV뽑느라 물량 못뽑은거라 생각합니다.
클레오빡돌아
04/10/17 17: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최적화 vs 최연성 선수의 다수멀티 최적화..
말도 안됩니다. 이윤열 선수도 다수멀티 최적화 가능하구요.. 최연성선수도 앞마당 멀티 최적화 가능합니다. 다만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를 뿐.. 위에 리플에도 언급이 있었지만. 프로게이머라면 대부분 저런 능력 가지고 있습니다.
제리맥과이어
04/10/17 19:53
수정 아이콘
멀티가 세개가 되면서 그시간 동안 팩토리와 스타포트가 전혀 추가되지 않는 시점이 꽤 길었는데요. 그동안 병력생산에 집중한 최연성선수가 물량에서 압도하게 되엇죠. 이윤열선수 꽤 오랫동안 4팩에 머물러있더군요. 그러면서 앞마당을 제압당했죠. 그때 이미 승부가 기운것같아요.이미 그때벌어져있던 병력차이가 줄지않고 끝날때까지 점점 벌어지더군요. 제생각엔 유리하다해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못한 상황에서 그것도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멀티를 하나한 후 그시점에서 동시에 멀티두개를 추가했던것이 무리한 욕심이엇던것같습니다.
배규수
04/10/17 21:08
수정 아이콘
이거 이야기가 너무나 외딴곳으로 나아가는것 같아 조금의 진행 방향의 손질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눈에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단연 최연성 선수의 운영이자 병력의 운영, 즉 자리잡기 였습니다. 즉, 이윤열 선수의 그 무언가 자원의 활성화와 지나친 멀티의 타이밍이나 숫자등은 결과론적으로 뽑아낼수 있는 측면이 매우강한 간접적인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윤열의 선수의 병력운용이 최연성보다 뛰어났거나, 최연성 선수의 병력운용이 이윤열 선수보다 만약 떨어졌다면 결코 자원의 운영따위의 논쟁은 아예 거론따위 되지 않았을 겁니다.

과연 최연성 선수의 그 탱크의 놀림과 자리잡음은 자연적인 탄성을 뿜어져 내게하는 능력이 있더군요. 같은 테란유저로써 그 일직선으로 자리잡고 상대방의 주요 화력인 탱크를 일점사 해주는 모습은 가히 대천사 미카엘의 찬란한 강림과도 견줄만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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