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17 00:33:33
Name 저그맨
Subject 전주게임엑스포에서 스타경기를 하고 프로게이를 보다
제목이 좀 기네요..^^
오늘 제가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프로게이머를 봤기 때문이랍니다.

전주 게임엑스포. 전 이런게 하는지도 몰랐는데 금요일날 2박3일로 야영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게임엑스포에
구경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4회째라고 하더군요.
어제랑 오늘 선착순으로 스타대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참가를 못했습니다..

어제는 2시부터였는데 12시까지만 관람하고 돌아갔고... 오늘은 12시부터 시작이라서요..; 도착하니 결승하구 있더군요
저그와 테란의 경기였는데 긴박감넘치는 경기였습니다^^
제가 볼때는 저그의 1:0상황.

로템에서 저그6시 테란2시였고 저그는 8시 확장을 하며 디파일러 테크를 타고 저글링+러커+뮤탈조합으로
테란의 병력을 잡아먹고 앞마당띄우고 본진까지 들어가며 타격을 많이 줬습니다만, 테란의 끈질긴 방어와 8시를 부수고 마지막 한타싸움의 승리로
테란이 승리하여 1:1이 되었습니다. 저그가 꽤 하더군여.
앞에 화면이 나오고 옵저버가 화면을 클릭해주고 이런거는 처음봤는데 재밌더군요
마지막 3경기. 저그12시 테란2시 여기서 저그는 4드론인가 5드론플레이를 합니다.

오버로드로 2시인걸 확인하고 바로 스포닝지었었으니까 아마도 5드론이었던걸로 기억해요 테란은 그것도 모르고 여유롭게 SBB...
그리고 저글링에 GG 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16자리의 스타를 즐길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하나 차지했는데
배틀넷이 안되는겁니다.. 그때 진행요원의 한마디. '자신의 경기를 남들께 보여주고 싶으면 손드세요!'
잠시 생각하다가 아무도 안들길래 손을 들었죠
상대는 저의 옆옆옆칸에 있는 한 학생. 테란이더군요, 전 테테전을 싫어해서 플토를 골랐습니다.
이야~ 저의 경기를 남들께 보이고 주위에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거.. 여간 떨리는게 아니더군요

2분정도를 하다가 집중이 안되서 헤드셋을 끼고, 했는데 눈을 약간만 위로 보면은 옵저버화면이 보이는데도
도저히 볼 겨를이 없더군요.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말입니다.
전 8시고 테란은 12시였는데, 하던대로 안하고 보여주는 경기 하려다가 졌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도 처음하는거고 하고 긴장도 많이 되서 떨리더라구요
그리고 끝나고 배넷에서도 한판 더 했는데 30분간의 혈투끝에 지지...

그리고 4시가 되자 유진이 공연을 하고 드뎌 프로게이머가 왔습니다!
전태규! 주진철! 일요일에는 서지수,변은종이 온다는데 일요일에는 못봅니다..
전태규 주진철 멋지더군요. 프로게이머를 처음보는 거라서 그런지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화면을 의자에 앉아서 옵저버의 해설까지 들으며 경기를 보는것도 재밌었습니다.
전태규12시 주진철2시였는데 물량으로 주진철선수가 이겼습니다.

끝나고 팬사인회도 했었는데 아쉽게도 사람이 너무 많은 바람에 못받았네요...흑흑
아무튼, 군산에서 전주까지 비싼 차비 내며 갔다 오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재밌었습니다^^ 내년에도 한다는데 그때도 가야겠네요
그리고 오늘 저의 경기를 남들앞에서 하면서 이게 쉽지 않다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럼 모두 GG^^ 전태규선수 주진철선수 멋졌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0/17 00:38
수정 아이콘
저기..제목에..
프로"게이"의 압박 -0-;;
04/10/17 00:47
수정 아이콘
압박;;

압박과 상관없이 재미있으셨나보네요.
부산에서 전주는.. 서울보다 더 먼것 같습니다..ㅠ_ㅠ
04/10/17 00:48
수정 아이콘
마지막 3경기. 저그12시 테란2시 여기서 저그는 4드론인가 5드론플레이를 합니다.

오버로드로 2시인걸 확인하고 바로 스포닝지었었으니까 아마도 5드론이었던걸로 기억해요 테란은 그것도 모르고 여유롭게 SBB...
그리고 저글링에 GG 햐~ 재밌었습니다//
이부분 오버로드로 12시에서 2시까지 날리면 서플 2시 왼쪽에 지어준다는 가정하에 드론9기 까지 뽑았을때 발견하지 않나요 // 태클은 걸려는건 아니구 ^^;;
잘못 적으신거 같아서 제 생각엔 작정하고 5드론 한듯 ??
거기다 운이 따라서 가까운게 아닐까 해요 ^^;;
휘발유
04/10/17 00:53
수정 아이콘
제.. 제목 --
04/10/17 01:17
수정 아이콘
헉 게이-_-;;
forangel
04/10/17 01:24
수정 아이콘
12시 2시에서 오버로드로 확인후 스포닝 지으면 9드론 스포닝풀도 라바 하나 취소해야 가능하죠.. 아마 작정하고 한듯..
Grateful Days~
04/10/17 01:41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혹시 유머글이 자기게시판을 못찾아갔나 했습니다. ^^
Shiftair~★
04/10/17 01:57
수정 아이콘
유게형 덧글이라면,
설마 프로게이... 두분이 전태규, 주진철 선수?
자게니까, 와, 좋으셨겠군요.
카이레스
04/10/17 02:14
수정 아이콘
이제는 게이도 프로의 시대!!

죄송합니다 ;;
pgr눈팅경력20년
04/10/17 02:31
수정 아이콘
게임도 보고, 게이도 보고...
04/10/17 02:55
수정 아이콘
신경 안쓰려해도 너무나 신경쓰이는 저 제목......
미슬토
04/10/17 03:09
수정 아이콘
작년에 자원봉사했을때는 일요일에만 프로게이머들이 왔었는데 이번엔
토요일에도 오고, 초청가수도 오고... 작년보다 상황이 좋아졌나봐요...^^ 계속 발전하는 게임엑스포가 됐으면 좋겠다는...

근데 댓글들로 봐서... 얼른 제목을 수정해주셔야 할듯...^^
하스바리
04/10/17 05:10
수정 아이콘
큭;; 제목이 너무 재밌어서 -_-;
우울한 맘에 들렸다가 피식~ 하고 갑니다~
유게도 아닌것이 ~ ;;
Reminiscence
04/10/17 06:30
수정 아이콘
제목의 압박-_-;;

좋은 경험 하셨네요.
공고리
04/10/17 07:11
수정 아이콘
진철선수 아직도 금색머리인가?
결승 진출 파이팅!!
04/10/17 08:34
수정 아이콘
제목의 압박.. ^^;;
아.. 전 전주사는데도 여태 못가보고 있습니다..ㅠㅠ 올해는 사정이 특히.. 내년엔 가볼까 생각중이예요 ^^ 정말 재밌으셨나보네요!!
비롱투란
04/10/17 10:58
수정 아이콘
허헉.. 제목은 정말로 유게감이네요.
하지만 재밌는 내용도 잘 보았습니다.
04/10/17 11:56
수정 아이콘
게이도 프로의 시대에 한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46 한 사람의 토스유저로서.. [5] 뉴[SuhmT]4135 04/10/18 4135 0
8342 나의 꿈이라... 프로게이머? 아니다..그렇다면.. [8] 양태영3291 04/10/18 3291 0
8341 저그의 대 토스전 본좌는 조용호도 박태민도 아니다 [27] 영웅저그6692 04/10/17 6692 0
8340 김희선 의원 이야기 [44] 어딘데3999 04/10/17 3999 0
8338 오늘있었던 박정석 vs 이윤열 경기 [37] 최강나다5488 04/10/17 5488 0
8337 오랜만에 보는 나다의 물량-프리미어리그 이모저모 [4] 밀림원숭이3395 04/10/17 3395 0
8336 리플레이도 보고... 그의 얼굴도 보았다... [18] 변종석3678 04/10/17 3678 0
8334 Zealot-광신도의 지치지 않는 무한 질주. [8] Lucky_Flair3615 04/10/17 3615 0
8332 영혼의 무게 [13] 秀SOO수3430 04/10/17 3430 0
8330 난로 가에 불쬐기... [17] 총알이 모자라.3159 04/10/17 3159 0
8328 KTF와 정수영감독님께 꼭 부탁하고 싶습니다. [33] 거룩한황제6281 04/10/17 6281 0
8327 [필독] 꼭 읽어주세요 !!!!!!! [21] 비롱투란3812 04/10/17 3812 0
8326 물량의 차이 - 2커맨드 최적화와 3커맨드이상 최적화 [32] ㅇㅇ/3962 04/10/17 3962 0
8325 E-Sports 소설) 무제 #002 [2] 라엘3564 04/10/17 3564 0
8324 근성을 잃어간다는 것.... [4] 낭만메카닉3142 04/10/17 3142 0
8322 [픽션] En Taro Reach. [5] Port3648 04/10/17 3648 0
8321 여러분의 아디는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펌) [72] 캐터필러4139 04/10/17 4139 0
8320 [잡담] 입대를 이틀 남겨놓고... [20] 꾹참고한방3208 04/10/17 3208 0
8319 오늘 프로리그 팬택 대 KTF 1경기 [11] traviata3405 04/10/17 3405 0
8318 SKTelecom T1... 당신들의 2라운드를 회상해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10] 청보랏빛 영혼3514 04/10/17 3514 0
8317 전주게임엑스포에서 스타경기를 하고 프로게이를 보다 [18] 저그맨3731 04/10/17 3731 0
8316 Blaze... 진정한 불꽃은 이제부터입니다. [4] 김민수3317 04/10/17 3317 0
8315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서 [27] EngLanD3360 04/10/17 33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