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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2 23:24
자꾸 운영이나 존버메타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컨디션이나 기타 우리가 알 수 없는 문제로 쓰로잉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고 졌는데 LCK 존버메타에 대한 성찰이 나오는건 너무나 어이가 없네요.
19/05/12 23:26
오늘 G2경기는 진짜 그냥 우실줄 그자체죠.
그리고 첫날 완패, IG전 완패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잘한거이전에 SK가 못해서, 시즌초에나 나오던 콜이 안맞고 따로놀아서 망하는 그림이었거든요.
19/05/12 23:28
첫날은 진짜 밴픽으러 내주고 두, 세번째날은 플레이에서 내주네요. 이젠 내줄것도 없으니 따기마누하면 됩니다(?)
글고 지투 잘한것도 글좀 올려주세요 ㅜㅜ 우리지투 어빠들 탑파이크 쓰는거 보고 감동했단 말이에여
19/05/12 23:35
그렇죠 실수는 실력 이니까요.
소나타로 인베때 던지거나 칼날부리때 던지고 나면 답이 없어지는데(사람 바꿔서 해도 힘들어요) 더샤이가 한두번 죽는다던지 하는건 팀적으로 커버 가능하거든요.
19/05/12 23:41
사실 제이스 두번 따인것도 실수긴 실수죠.. 다만 그런건 IG나 G2도 종종 나오는 실수니깐 넘어가는데 이런 콜미스는 지금의 IG나 G2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문제인 것 같습니다.
19/05/12 23:42
G2는 모르겠는데 IG는 저런 콜미스 종종 나오는거 같아요.
퐁부나 TL전을 봐도 그렇고요. 그냥 다음에 더 크게 잘 싸워서 덮어버려서 그렇지.
19/05/13 00:27
경험이겠죠.
유럽리그 보면 g2진짜 미친듯이 다이브에 로밍에 우린 본적도 없는픽에 이런 난전 만드는걸 계속하고 있으니 난전을 만드는 법도 이기는법도 능숙해 보입니다. IG경기는 보지는 않았지만 하루종일 싸우는 리그라니 맨날하던거 더 잘하겠죠.
19/05/12 23:46
솔직히 종합적으로 보면 그냥 더 못하는게 맞죠 뭐. 다만 다른건 빠르게 피드백하기 어렵고 실수는 피드백하기 쉬우니까 msi같은 단기 대회엔 우실줄에 집중하는게 맞아요.
19/05/12 23:34
미래의 개념을 가지고 플레이하면 실점이 반복돼도 프로와 아마급의 차이가 아닌이상 극복이 가능합니다. 과거의 개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한 외줄타기가 멈추질 않는거예요. 그러니 전자는 좀 흔들려도 금방 복구하고 이기는데 후자는 우실줄을 반복하다가 탁 치면 억하고 무너집니다. 그 장판파나 그 주작처럼요.
19/05/12 23:37
이건 그냥 결과론적인 소리죠. 말씀하시는 미래의 개념으로 실점을 반복한 결과는 g2대 퐁부전이죠. 그룹스테이지 2등팀과 꼴등팀과의 경기에서 2만골드차이 대패.
19/05/12 23:39
그냥 프레임으로 끼워맞추기죠
IG는 용납가능한 수준의 실수만 하는거고 그 다음 엄청 잘해서 커버한거고 스크는 그걸 넘어가서 진건데
19/05/12 23:43
미드 오리로 공기팡을 해도 싸움만 잘하면(그리고 상대가 던져주면) 이긴다는 교훈 말씀하시는거 맞죠?
그냥 못해서 지는걸 가지고(슼은 지금 g2나 ig보다 못합니다. 넵) 다들 무슨 종교로 만들고 계시는건지 모르겠네요
19/05/12 23:38
근데 위 장면은 진짜 우실줄만 했으면 되는데요.
퐁부는 우실줄로 만골드까지 쭉 갔구요. 미드 오리가 무슨 미래의 개념은 아닌거같은데;;;
19/05/12 23:49
걍 라인전 세 라인 다 두드려패고
갱킹 안 당해주면 이긴다 철저한 기본기차이인데 뭘 언급할게 있나요. 멜리오다스는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굴렸고 라이너들도 갱을 엄청 당해주거나 한게 아닌데요.
19/05/12 23:41
퐁부는 우실줄로 이긴게 아니죠. 정확히는 카서스를 픽한 G2가 대처하지 못하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계속 밟아서 이긴거죠. 미친듯이 밟아서 10분에 8:0 스코어 냈고요. 퐁부의 기준으로 SKT 경기를 피드백하자면 탑정글에서 난 우위를 더 극단적이고 지독하게 터뜨려서 저런 장면이 나오기 전에 게임 박살냈어야 한다는게 맞는거죠.
19/05/12 23:46
탑을 실제로 다이브치고 또 쳐서 030 만들어놨는데요?
제로스는 칸처럼 안 하고 안 들어가는 자제를 보였고 갱킹당한 사람 아무도 없는데요? 불판에서 와 제로스가 자제를 하네;;;라는 분위기 기억 못 하십니까? 카서스 갱도 다 흘려내서 립싱크맨 됐구요.
19/05/13 00:01
아뇨 그게 실수를 줄였기 때문에 이긴 게임이 아니잖아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쳐서 게임인데 왜 그게 퐁부가 '우리 실수 줄이자' 해서 이긴 게임이 되나요?
제로스가 칸처럼 안 했다고 하셨는데 이미 제로스가 아무일없이 라인에만 있는 동안 아래쪽에서 난 킬이 8킬이었어요. 퐁부의 이 경기 동력은 렉사이와 바텀이었고, SKT의 이 경기 동력은 탑정글이었는데 그 둘을 가지고 비교해야죠. 렉사이가 미드 2:2 건거부터 시작해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했기 때문에 이긴 게임인데요. 차이점은 렉사이는 터뜨렸고 제이스는 터뜨리지 못했을 뿐이고, 퐁부 게임에 대입해서 말하자면 제이스가 더 확실하게 터뜨렸어야 하는거죠. 당연히 오늘 SKT와 퐁부의 플레이를 비교하면 SKT쪽이 더 실수 많았던 팀인건 맞는데, 끊임없이 상대 약점을 물어뜯어 박살낸 퐁부의 게임을 가지고 우실줄이라고 말하는거는 이상한 표현이죠.
19/05/13 00:09
실제로 그 바텀의 경우는 카서스 갱을 다 흘려냈으니까요. 쉔이 다수의 적에 물렸다가 슈퍼 플레이로 생환한 경우도 많고. 쉔은 정말 퍼펙트했습니다 팔레트 짱.
제이스 몰아치다 끊긴건 흘려내지 못하고 잡아먹혀서 가 크잖아요? 퐁부 바텀처럼 흘렸으면 미드 아지르도 같이 크는데. 퐁부 스피드가 엄청나긴 했지만 스크도 10분 2천오백이면 절대 늦은 스피드가 아닙니다 빨리 굴린 거고 그걸 제동건 것은 제이스 실수고 부숴버린건 칼날부리죠. 제동걸 물건을 부술 정도로 더 빠르게 가자는 접근도 있겠지만, 그냥 제동걸릴 짓은 안하는게 쉽지 않나요 대단히 어려운게 아닌데.
19/05/13 00:18
카서스 갱을 다 흘려냈다고 할 만한 장면이 있었나요? 바텀에서 정작 뭐 시도했던건 이미 골드 5천차 수준으로 터진 이후였고 그 전에는 뭐 흘려냈다고 할만큼 유의미한 장면 없었죠. 그냥 시종일관 터지기만 했고. 퐁부에서 누군가 흘려줬기 때문에 게임을 이득본게 아니라 그냥 계속 시도하고 그게 계속 성공했기에 이득본거죠.
저도 SKT가 굴린 속도 느렸다고 생각 안해요. 퐁부가 이긴 방식이 우실줄이라고 하셨기때문에 그거에 공감 안해서 단 댓글일 뿐입니다.
19/05/13 00:27
퐁부 스피드가 더 빨라서 시간단축이 되긴했지만 렉사이 혹은 라이너들이 그동안 뇌절했으면 어? 상황이 올 수 있었는데 철저히 칼같은 계산으로 시도했다고 생각하니까요. 뭐 어차피 스크는 실수로 망했다는 생각은 비슷한게 맞고 관점 차이인것 같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9/05/12 23:44
퐁부가 중후반의 약점을 극복해서 이긴게 아닌데 무슨 우실줄로 이겨요?
자기들 장점을 극대화해서 G2를 아예 초반부터 밟아버려서 이긴 거죠. 퐁부가 그 경기에서 실수 안했어요? 아니잖아요?
19/05/12 23:47
거의 만골드 가서 실수하고 있는데 그게 뭔 소용입니까?
이만골드니까 실수하고 있는데 죽질 않아요! 스크는 이천오백에서 연속 실수하고 말아먹었는데 이걸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구요?
19/05/12 23:35
경기가 패배한 직접적인 원인을 따져보자면 이게 가장 컸죠.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누가 잘못이다가 아니라 순수하게 그냥 서로 콜미스가 너무 컸어요. 그리고 이거 말고도 사소한 실수들이 되게 많은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유리해진건 맞고 유리해지기까지 조합 컨셉을 살려서 승기를 잡기도 했는데 그 과정이 그렇게 매끄럽진 않았습니다. 좀 지저분한 경기 내용이었고, 그렇게 막 속도의 차이 이런거보다는 서로간에 조합간 유불리가 있는데, 그걸 너무 간과한게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탑에서 3번 사고가 일어났는데 탑 갱 -> 또 갱 -> 미드 정글 동시에 어이없게 죽었는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괜찮았다는게 초반 설계는 괜찮았다는거죠. 핀트는 잡고 있는데 아직 정리가 좀 덜된 것 같습니다. 피드백 잘해서 내일 재정비 잘 하길.
19/05/12 23:36
저도 LCK 의 답답한 메타 별로 안좋아하고 G2 경기가 요새 제일 재밌긴 하지만요.
우실줄에 무조건 부정적인 여론도 많은데, 이것도 아닌거 같아요. 지금 본문의 장면이야 말로 말그대로 우실줄 이잖아요. 페이커: 나 마나 없어 싸우지 말자. 클리드: 나 적 정글로 이미 들어왔는데? 마타: 그럼 우리 싸우지 말고 싸움 걸리면 그냥 엘리스만 버리자. 뭐 이런식의 대화만 해도 우실줄이죠. 이런건 해야죠 이런것도 안하나요?
19/05/12 23:44
사실 지금 keke님의 가정처럼 오더 하고 클리드가 그걸 수용했다면 바론 위쪽 솔방울탄 타고 넘어가거나, 아직 안들켰으니 그냥 깊숙히 들어간김에 거기서 포탈 타도 됬을 겁니다... ㅠ
19/05/12 23:43
대부분 취합해보면
1. 아지르가 맘에 안 든다 다른 날렵한 것 하자 2. 르블랑 따라갔어야 한다 3. 다른 데 원딜도 좀 더 날렵한 미포 말고 다른 것을..인데 좀 말이 안 되는게 칸이 정신차리고 견제한다고 나대지 않았으면 공짜채굴이고 그럼 030 파이크 000 cs굶주린 르블랑만 남습니다. 거기서 지투가 뭘 할정도면 퐁부전도 이겼겠죠!
19/05/12 23:40
콜미스 자체가 수세적인 입장에서 아무래도 수비하는 측에선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기에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19/05/12 23:41
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저 타이밍이 한타 없이 그냥 넘겼으면 SKT가 충분히 할만했다고 봐서 더 아쉬워요.
칸이 그렇게 케어받은거 치고는 2데스하면서 유리한거 거의 날려먹긴 했는데 아지르가 포탑골드 먹으면서 막 내셔 뽑아오기 직전이었던 터라 진짜 이때부터 제대로 압박 넣을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저기서 참...... 다른데서 보니 저 3대5 한타 이전에 아지르가 2500골드 가량 들고 있었을거라고......
19/05/12 23:46
사실 칸이 2데스 한 타이밍이 딱 아지르 탄력받기 바로 직전 시점이었죠. 그거 케어하려다가 미드 정글이 어정쩡하게 탑에 올라왔다가 또 터져서 갑분싸 제대로 되고... 이건 칸 개인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칸이 그 상황에서 그렇게 뒤없이 하는 선수가 아닌데 딱 콜 미스 난게 보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꽤 할만했다는 게 참. 저게 없었어도 이미 그 시점에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실망스럽더군요. 이런식으로 제발에 걸려서 넘어지는 식의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는게 팬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가장 꺼리는 부분일거예요. 그래도 앞선 경기들처럼 뭐 어떤 플레이의 의미나 장면조차 찾지 못하는 경기는 아니고 좀 칼을 나눠보면서 겪은 값은 했다 정도의 가치를 얻은거 같습니다. 1경기들이 너무 얻는게 없는 트래쉬 밴픽+인베 트래쉬 게임으로 노답매치가 되어버려서.
19/05/12 23:44
우실줄이 맞는건지 실수를 해도 만회가 가능한 마인드와 조합을 갖추고 하는게 맞는건지는 결과로 증명하는거겠죠
그래서 저는 대회결과가 나올때까지는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t1이 다전제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하면 이 모든게 우스워지는거라
19/05/12 23:48
실수라는 단어가 너무 광범위 해요.
지금 슼은 서로 대화만 해도 해결되는 고칠 수 있는 실수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런건 줄여야 하는게 맞죠. 우실줄. 근데 예컨데 지금 저 장면을 넷이서 하나 순삭하고 나올 수 있던거였다 라고 판단해서 페이커도 남는 마나로 같이 들이 박고 망한거였으면, 그런건 우실줄이 아니라 다음에 또 시도해봐도 되겠죠. 근데 적어도 지금은 페이커는 튀고 나머지는 달려든거니까 이건 우실줄 해야죠.
19/05/12 23:52
갱킹가서 스킬샷 다 맞춰야 딸 수 있고 그렇게 해서
반드시 큰 우위를 점하거나 한번의 죽음도 용납 안 된다 이건 그래 이건 아니야 싶습니다. 근데 이건 그게 아닌게 맞죠. 아니 말만 하면 되는데 뭐 선수들이 혓바닥이 없어서 못 고친다고 그러나;;;
19/05/12 23:54
그게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죠. 상대편이 실수를 유도해서 실수를 많이 하는건지, 진짜 실수를 한건지
그런데 이런건 어짜피 승자의 입장에서 해석되는거라 저는 대회끝나고 평가하려구요
19/05/13 00:17
제가 말한 실수라는건, 갈거면 4명이 같이가고 아니면 빠져야 한다는거죠.
혹은 아지르가 몇초 더 귀환해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나요? 그래서 3명이서만 시도해도 될거라는 오더가 있었다면 인정합니다만.. 그런게 아니라면 우실줄 맞다고 봐야죠.
19/05/13 00:23
3명이서도 충분하다는 견적을 낸거아닐까요?
이게 단순 실수인지 상대방이 클리드의 견적을 뛰어넘는 움직임이 있었던건지는 사실 클리드가 안 밝히면 알 수 없는거고
19/05/13 00:25
페이커가 몇초 일찍 귀환해서 큰 이득볼 상황이 있는게 아니라면 걍 넷이서 퍼붓고 같이 귀환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예컨데 IG나 G2 를 배운다치면, 지금 IG 나 G2 가 라인에 효과적인 인원배치같은걸 신경 안쓰니까요.
19/05/12 23:52
약간 댓글 흐름 보다 느낀건데, 같은 경기 봤어도 서로 다 다른걸 느꼈다 생각은 듭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 아지르 같은 지박령 고르면 안됨 2. 스플릿 하면 안됨 -> 이런 단순한 생각은 진짜 일반인이 너어어어어무 단편적으로 보고 하는 생각 같다 느꼈습니다. 퐁부가 오리아나로 지투 2만골드차로 조지고, IG가 초반에 터질뻔한거 운영으로 극복하는건 생각을 안하는거. 전 그런것보다는, 정신없이 교전이 열리는 난전구도가 되면 SKT가 정신못차리고 바보 멍청이가 된다고 느꼈네요. 한마디로 혼전에 약함. 경기 망하는 물꼬는 탑에서 따이면서 나왔지만, 탑 따였어도 그 뒤로 혼전에 휘말리면서 쉴새없이 손해본게 아니면 안망했을 경기인데 그 혼전에 약해요. 이 혼전구도에 약한건 밑에 좁쌀님이 언급했듯이 공격적인 시도를 뇌절로 여기는 리그의 풍토때문이 아닌가 생각은 드네요.
19/05/12 23:57
전 실수와 관련된 논쟁은 좀 논타겟 스킬 논쟁과 비슷한것 같네요.
쏜사람이 잘쏜것 vs 맞은놈이 문제 = 실수 유발하는게 실력 vs 우리 실수 줄여야... 여기 뭐 단일한 답이라는게 있나요. 실수 유발도 해야되고, 그 와중에 내 실수도 줄여야지. 논타겟도 잘 맞추면서 잘 피해야죠. 개인적으론 뭐 논쟁할 꺼리인가 싶긴 합니다. 아 당연히 내 실수도 줄여야죠. 설령 IG여도 더샤이가 5분에 한번씩 잘리면 져요.
19/05/13 00:00
실제로 더샤이 엄청 잘려서 퐁부한테 쌍둥이 부서졌죠.
이걸 뭘 봐줘서는 말도 안 되고 실수하다가 퐁부도 더 실수하고 IG가 더 잘해서 이겼고. 실수 신경쓰지 말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하자 지 그냥 실수는 상관없다가 아니니까요.
19/05/12 23:57
후자는 좀 생각해볼만 하긴 하네요. 휩쓸려서 어버버버 하는게 작년부터 한국팀들이 보이긴해서
전자는 걍 논할 가치가 없구요. 그냥 땡깡 수준.
19/05/12 23:58
혼전에서 정신 못차리는건 챔프탓도 있는 거 같아요.
일단 아지르가 논타겟도 많고 이동기 많은 상대한테 초반 혼전구간에 빡딜하기 어렵죠. 일단 패배한 3경기중에 2경기가 아지르였고, (나머지 1경기는 소나타로 터진경기, 피드백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혼전에서 정신못차리는걸로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리신 르블랑 같은거 고르면 혼전 못할 선수들도 아니긴 하죠...
19/05/13 00:00
그럴수도 있긴 한데, 그건 결국 skt가 리신르블랑으로 혼전 잘해서 IG나 g2 이겨야 가능한 반론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르는거고.
19/05/13 00:05
모든건 다전제 끝나고 결론 나겠죠.
다전제에서도 그런거 못 고르고 후반보는 픽 고르다가 혼전에서 터지고 그러면, 메타 해석을 잘못한거냐 뭐냐 이야기 나올거고. 골라놓고 터지면 빼박 실력이 부족한거고.
19/05/13 00:00
혼전에 약하다기보다는 본인들이 의미없는 혼전 구도로 먼저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아요. 설계가 혼전이 되는 케이스인데, 이건 한마디로 실력문제죠. 그 원인 컨디션이나 대회 흐름에 대한 적응이 다소 덜되어서 그런건지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대로 메타나 체급의 문제인지가 관건이고... 여튼 오늘은 좀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좀 경기다운(?) 경기를 하면서 얻는게 많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네요. TL을 잡은 것도 심적 부담이 좀 덜하게 해줬고.
19/05/12 23:58
농사를 짓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어도 되는데 더 잘지어야한다고 봅니다. 쵸비가 대표적인 현대의 농사꾼이지만 쵸비 앞에서 미드로밍 성공하는 경우가 1년에 몇번이나 있나요? 분당 CS 12개 먹고 상대가 한웨이브 자리 비울 때마다 방패 1개씩 뜯으면 로밍이 성공해도 게임이 터져있어요. 그러면 상대 입장에선 타워 안에서 받아먹으면서 '제발 다른 라인이 이겨주길..'하고 기도에 열중할 수밖에 없고요(스프링 결승에서 기도가 먹혔죠). 페이커 아지르로 농사 짓는거 다 괜찮은데 더 앞에서, 더 압도적으로 지어야합니다.
IG든 G2든 퐁부든 농사시간을 안갖는 거도 아니에요. 상대가 움직이는데 내가 농사를 짓는다고 까는게 아니라 상대가 움직임으로 얼마의 이득을 봤는데 내가 CS 2개 흘리고 라인 원래 받아먹고 있던거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식으로 접근해야해요. 농사가 무조건 잘못됐다는 건 그냥 프레임 놀이로밖에 안보입니다. 농사를 지을 땐 더 잘짓고 전투를 할 땐 더 잘 싸우는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분당 CS 10개를 칭찬하는 시대가 갔고 농사꾼은 분당 CS 12개를 기준으로 삼아야합니다.
19/05/13 00:03
그렇죠..
점늑 퐁부 지는경우 신은 냈는데 출장 기회비용 계산기 두드리면 손해다 같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더 단단하게 더 실수없이 더 침착하게 더 압도적으로 해야 하는게 중요하죠
19/05/13 00:09
LCK에서도 자주 그랬고 msi에선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문제가 페이커의 '한타형 미드화'지요. 한타때는 한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잘한다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라인전에서 압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시도 자체를 안하죠. 그렇다고 말씀대로 농사를 그렇게 잘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크게 아니구요
이유가 뭔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건 분명히 보완해야 할 점이죠
19/05/13 00:18
데뷔 때부터 본인은 라인전보다 한타에 강점이 있다고 하던 선수니 지금 라인전보다 한타에 강한건 정상이죠.
라인전보다 한타에 강한 선수가 상대 라인스왑한거 상대로 1:2로 CS 똑같이 먹고 1:3 갱킹에서 역으로 킬각보는 데뷔시즌이 이상했던 거고.. 이제는 세월이 지났으니 미드의 유일신에서 물러나서 농사꾼이 될 수밖에 없는데 농사를 지을 때 쵸비만큼은 아니라도 조금더 잘지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은 너무 안전하게 농사를 짓는데 국제대회 강팀을 상대로는 약간 더 리스크를 감수하고 농사를 짓는게 라인전 승률이 낮아지더라도 팀 승률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후대의 한국인 미드들은 쵸비 그 이상의 농사꾼이면서 동시에 페이커 이상의 한타력을 보이길..
19/05/13 01:35
집떠나와 밖에 나와있어서 skt 경기 다 보기도 힘든데... 분위기 참 재밌긴 하네요. 만약에 skt가 최소 g2라도 이기면 혹은 우승하면 개념 자체가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은 뭐라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개념이 그렇게 차이나면 중국팀이랑 스크림 승률부터 개박살 나야하지 않을까요? 유럽은 몰라도 중국팀이랑은 맨날 스크림 하잖아요.
19/05/13 02:16
근데 실수를 줄이자가 진짜로 눈에 보이는 실수만 줄이면 된다가 아니라 그냥 경기 피드백에 대한 모든걸 총괄해서 나오는 말인듯합니다.
이건 SKT선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입에서 나오는 말이에요. 뭔가 관용적인 표현같은겁니다. 외국선수들 입에선 안나오는데 lpl에 있는 한국선수들 입에선 또 자주나와요 한국말로 인터뷰하니까요. EDG 스카웃 Q. 매드 팀과의 대결보다 훨씬 수월한 승리였다. 어떤 피드백의 결과인가? 두 경기 모두 우리가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었는데 초중반 실수가 잦아서 경기가 길어졌다.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피드백이 이어졌다. 여전히 초중반에 실수가 나와서 아쉽다. 지난 경기보다는 횟수가 줄긴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 IG 루키 송의진은 "다른 팀들은 경기 내용이 좋을지 몰라도 우리 팀은 아직 실수가 많다"라면서 "레오나가 죽을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잡힌 것이 좋은 사례다. 상대팀의 실수가 더 많아서 이긴 것이기에 우리 팀은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9/05/13 03:02
빛돌 리뷰영상보니까 재밌네요.
빛돌 해설의 분석으로는 저 교전 상황에서 자르반의 존재를 파악 못했을거라고 보더라고요. 처음 SKT가 용을 치고 미포로 르블랑 쫓아내면서 동시에 칸이 잡히던 시점부터 다시 한번 칸이 잡히고 결정적 교전이 일어나던 2분30초 가까이 지난 그 시점까지 자르판, 파이크가 귀환을 안했더라고요. 상대 탑을 2번이나 잡고 골드를 많이 들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SKT입장에선 당연히 귀환을 해서 아이템을 뽑아올 타이밍이라 생각했고 아지르 없어도 탐켄치, 르블랑과 2:3 교전이고 바루스가 늦게 합류한다고 해도 반격은 힘든 상황이라 판단한 거 같았습니다. 반대로 G2는 그런 허점을 노린거고요. 물론 실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의아한 판단을 설명하기엔 괜찮은 가설인거 같았습니다.
19/05/13 03:21
자르반이 저기 있는걸 못보는게 말이 안됩니다. 칼날부리 먹는거 뻔히 다 봤고 뚜벅뚜벅 걸어서 부쉬에 대기탔는데 그걸 어떻게 모르나요 이미 거기 있다고 티원선수들 핑까지 다 찍힙니다. 말이 안되죠. 파이크도 뻔히 탑에서 라인미는거 보이는데 합류하고 말고는 중요한게 아니었죠.
19/05/13 10:56
댓글보고 영상 더 돌려봤는데, 미포가 칼날부리쪽 들어가면서 자르반 위치 파악한걸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설사 미포가 못봤다고 하더라도 브라움이 설치한 와드로 자르반이 미드쪽으로 내려가는건 봤습니다. 거기서 칼날부리 잡으러 가는 동선인건 쉽게 예측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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