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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2 21:57
맞아요. 우리도 북미 팬들처럼 진짜 와! 4강! 와! 롤드컵 8강! 이걸 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제가 롤을 시즌 1 부터도 봤는데... 시즌 2 롤드컵, ipl5 보다도 지금이 훨씬 더 도전적인 위치인 것 같네요. 다른 팀들과 묶는다고 쳐도 (IG), (G2), (SKT, TL, PB), (FW) 이런 식으로 딱 3티어 위치인 듯 싶습니다.
19/05/12 21:59
이번에도 강제 이니시 챔프는 하나도 없었고 cc는 아지르 제이스 미포 3인이 없는데 상대가 치고 빠지는걸 이길수가 없죠.
그냥 밴픽 까놓고 말해서 엄청 못한거같아요.
19/05/12 21:59
SKT 경기는 일단 LCK 팀이 이긴다는 것 만으로 즐거워할 수 있는 팬심이 없으면 재미 자체가 없습니다.
퐁부는 뭐 관심도 없던 베트남팀인데 경기가 무진장 재밌구요.
19/05/12 21:59
다른 글에도 썼는데 실력은 몰라도 보는 재미는 ig g2 퐁부가 skt압승 합니다. 진짜 팬심 싹 접고 중립팬 입장인데 전자팀들 경기는 진심 재밌어요
19/05/12 22:00
우승은 아직 모르는 일이고 지금 침체된 SKT가 토너먼트에서 경기력 올라가고 이기고 우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데,
이기고 지는 차원을 떠나서, 뭐가 더 수준 높냐는 떠나서 외국팀들이 뭔가 더 화려하고 섹시하게 경기하는 맛은 있는것 같네요. 어떻게 저렇게 하지? 어떻게 저런 판단을 하지? 저게 말이 되나? 어렸을때 오락실에서 게임 겁나 잘하는 형들 아저씨들 플레이 뒤에서 보면서 눈돌아가는 화려한 콤보 보면서 감탄하던 그 느낌 뭔가 알고 있는것에서 떠난 미지의 플레이를 볼때의 순수한 경탄, 이런거... SKT가 여전히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저런 느낌의 플레이로 우승하는 그림은 안떠오르거든요. 뭔가 다들 알고 친숙한 그런걸 탄탄하게 잘해서 우승하는 그런 느낌이고..
19/05/12 22:02
확실히 보면 LCK팬들도 해설이나 분석, LCK 플레이에 익숙해져서 게임보는 눈 자체가 고정된거같아요
그래서 킬수를 떠나 IG나 G2경기를 보면 정말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19/05/12 22:04
두줄수비 활동량 VS 호나우지뉴 서커스
픽앤롤 픽앤팝 스크린 VS 아이솔레이션 이런 느낌이긴 합니다 스타일에 우위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건 재미는 후자
19/05/12 22:01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게
그럼 중국과 유럽의 메타를 우리가 어떻게 따라가야 할까요. 하면 뾰족한 수단이 없습니다. 외국에서 우리 메타를 배우려고 선수와 코칭스탭을 가져갔습니다. 이제 반대 상황입니다. 과연 우리는 외국처럼 할 수 있을까요?
19/05/12 22:14
그 코치들이 뭐 특별히 외국화했다고 보기엔 좀 그래서..이게 단순히 코칭스탭 문제냐라고 하기엔 좀 그래요.
당장 지금 IG감독은 한국에서 BBQ로 실패한 김가람감독이죠. 작년 IG감독이었던 현 담원 김정수코치는 그전에 킹존에서 실패하고 나갔고. RNG의 손대영감독은 CJ강등되고 쫓기듯 나갔고. EDG의 노페는 아프리카와서 부진하고. 단순히 선수나 코칭스탭이 문제라고하기엔 그 코칭스탭이 별 다를게 없거든요.
19/05/12 22:09
지금 당장 LCK 팀들중에 누가 LEC 코칭스탭 수입한다는 결단을 내릴 수 있으면 서머 떡상할거라고 봅니다.
근데 서머는 관성적인 면에서 무리같고 올해 월챔에서도 유럽에 개털리면 좀 가능성 있을듯. 옛날 생각하면 오락판에서 이런 괴상한 발상 가능한 유일한 팀이 SKT이긴 했는데...
19/05/12 22:01
가장 재밌게 보는 방법은 SKT랑 TL 경기를 거르는겁니다.
가장 재미없는 스타일로 겜을 하니 (심지어 못하기까지 함) 팬심없으면 보다가 졸기 십상이거든요.
19/05/12 22:02
받아들여야죠. 이제부터라도....
해설진이, 팬들이 뭐라든 말든 일단 그놈의 니턴 내턴 개념부터 쓰레기통에 넣고, 상대방과 나의 남은 스킬 개수와 쿨타임을 계속 카운트해 가면서 끊임없이 득달같이 달려들고 깨지고 또 깨지고 하다보면 그동안 못 보던 각을 보게 되고 전투 실력이 늘게 되겠죠. 그걸 안 하면 뭐... 앞으로도 계속 못 하는 거겠죠.
19/05/12 22:02
애초에 리그 자체에 딱히 소속감을 안느끼고 내팀이라 생각 안하면 젤 편하죠... 응원팀은 LCK에 있는 우리팀이지 LCK가 아니라서
19/05/12 22:12
저도 그럴거같습니다.
어설프게나마 lpl 스타일 구현하는 담원같은 팀이 너무 무기력하게 져서 리그 내에선 그냥 기존스타일이 짱인데? 이런 느낌..
19/05/12 22:07
스타일이 뭔가 ig는 폴암이나 양손검느낌이고 skt는 검방
퐁부는 쌍검을 넘어서 한 4검쯤 있는것같고 g2는 레이피어에 가끔 총도 꺼내서 쏘는느낌 캡스가 진짜 게임 x같이 하네의 정점을 찍는것같습니다. 극찬받아야됨 크크
19/05/12 22:13
진짜 깐죽깐죽대는거 너무너무 잘해서 "대처"한다는 생각하는 슼하고 카운터인듯
픽도 깐죽대는거 보조하는 챔프들로 쫙 깔아버리고.. 퐁부는 어? 너 저기서 깐죽대? 우린 뭉쳐서 넥서스깨버린다 와라 하고 항상 극단적인 선택을 하니까 은근 억제되고 크크
19/05/12 22:15
어제경기는 그냥 화났는데, 오늘까지 다 보고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는 슼이 뭘 하던 그냥 이기면 좋겠고, 90분 수면경기를 하든 개싸움을 하든 상관없으니 그냥 우승하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약간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대를 좀 덜 하면서 응원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5년동안 세계를 주물렀던 슼인데..
19/05/12 22:16
인성하면 재미없는데요?
인정 안하고 기대하다가 이기면 재밌고 져도 지금처럼 재밌죠. 지금 티원이 져도 담경기 또 재밌을 거고 토너먼트가면 또 재밌을 거에요.
19/05/12 22:20
재밌게 보시면 그냥 재밌게 보시고 갈길 가시면 됩니다.
밑에 글들 처럼 화나신 분들한테 글쓴건데 굳이 뭐하러 이런 댓글남기십니까 ^^
19/05/12 22:47
재밌게 보는 법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재밌게 보는 법이 없어서 제가 대신 재밌게 보는 법 써드린 거에요.
인정하라는 건 티원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팬들 놀릴 때나 쓸 말인데, 티원 팬들은 앞으로도 이길 거라는 기대를 가져야 재밌을 거고 티원 팬 놀릴 사람들도 티원 팬들이 계속 이길 거라는 기대를 가져야 놀리는 재미가 있죠. 티원이 계속 져도 재밌게 보려면 인정 안 해야되요.
19/05/12 22:17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005&aid=0001197890
오늘 경기 인터뷴데 패인을 실수라고 분석한게 정말 맞다면.. 개인적으로 미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19/05/12 22:21
카밀 갱도 '상대가 정석적으로 안 나와서 당황했다' 라고 하던데
LCK식 국룰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거죠. 결국 리그의 호전성이 아주 심각하게 떨어지는게 롤드컵부터 국제전 경쟁력이 최약으로 가 버린 이유입니다,
19/05/12 22:21
동의합니다. ig, g2도 실수 하죠. 하지만 그들은 저력이 있고 뒤집습니다.
실수하면 진다. 그래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제발 집어쳐 ㅠㅠ
19/05/12 22:22
-G2전 패인은 무엇이었다고 보나.
“일단 팀적으로 다들 실수가 많이 나왔다. 개인적인 실수도 많이 나왔다.” -11일 iG전에서는 카밀에게 2레벨 갱킹을 허용했다. “정석적인 플레이가 아니어서 당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선수의 생각이라 음.. 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19/05/12 22:24
리그의 호전성이 그냥 실종이 되버리다보니까
서로 사이좋게 너 하나 나 하나 CS 나눠먹고 무적권 바위게 먹고오는 정글러가 3레벨 쯤 찌를 때 적극적 딜교환으로 킬각보기 이런 것만 하다보니까 저기서 정석이 아니라는 망발이 나오죠... 진짜 리그 완전히 끝났습니다. 새로운 팀이 나와서 그 새로운 팀을 기준으로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기 전까진 아무런 경쟁력이 보이질 않네요.
19/05/12 22:25
결국 승리로 본인이 정석임을, 옳았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지는데 원인을 실수로 판단한다?? 페이커가 국내에서 퇴물이 아닐지라도 LPL,LEC 기준으로는 시대에 뒤쳐지고 영광에 취한 퇴물이겠죠. 그러지 않기를...
19/05/12 22:28
오늘은 진짜 우실줄 맞습니다.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일단 그것부터 처리해야합니다. 퐁부도 오리아나로 지투 실수 없이 만골드 벌려서 잡은건데.
19/05/12 22:17
리그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리그 이야기 덧붙여보면... [정신없는 난전] 이런거에 LCK가 굉장한 약점을 보이는데, 이 약점이 다음 시즌에도 개선될지 무지하게 회의적이긴 합니다.
당장 상위권 팀만 봐도 원딜캐리 믿고 가는 팀, 정글 캐리 믿고 가는 팀, LCK식 운영을 제일 잘한 팀. 요 친구들이 상위권 넉넉히 잘 먹음(...) 그리핀은 현재까진 메타적응력이 정말 너무 없는게 아닌가 싶고. 진짜 난전스러운 경기를 좀 했던 팀이 담원이긴 합니다. 여기 탑 너구리가 MSI 제로스랑 되게 비슷함. 근데 그 담원이 LCK 강팀들에게 1승 7패로 탈탈 털려서... 리그 팬 입장에선 서머시즌엔 담원에게 그나마 좀 기대가 되고, 나머지는 기대감이 좀 줄어들고 있긴 합니다. 담원 너구리도 [뒤를 보는법]을 좀 깨우치고 쇼메이커가 리그 후반기 폼을 유지해주면 팀이 난전지향적이면서도 강팀이 될것 같은데... 물론 이래도 바텀이 또 슈퍼맨같지는 않다는게 문제겠네요.
19/05/12 22:21
좀 솔직하게 적으면, 킹존, skt, 샌드박스 여기까진 MSI에서 보이는 빡센 라인전, 정신없는 난전 이런걸 앞으로도 잘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킹존은 젠지가 잘나간 향로메타가 와야 빛을 볼 팀이라고 느끼기도 했고, 샌드박스는 사실 초기엔 저런걸 좀 하려는것 같았는데, 어느순간 완전히 운영전문가가 되버려서. 그리핀은 난전이고 이런거보단 메타적응 이야기가 탑 중심으로 서머때도 계속 나오지 싶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난전을 잘할것 같은 팀은 각성 담원이 아닌가 싶음. 어떤분은 아프리카도 언급하시던데, 여기도 미드가 부활하면 모르겠네요. 물론 이런건 다 일반인이 보면서 느낀 감상이라 현실은 모르는 겁니다.
19/05/12 22:18
엄밀히 말하면 안티 skt이자 lck 팬인데.. 슬프네요. 적어도 skt가 결승에는 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롤드컵 출전 티켓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치니까요.
19/05/12 22:21
그냥 더이상 1강이 아니고 2강 3강이 된 거죠.. 이게 정상적인 거고..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 못한다고 다음 해부턴 우승 후보가 아니냐 하면 그런 건 또 아니니
19/05/12 22:25
딱히 그런 생각은 안 드는데요? 독일에 7:0으로 쳐발렸다고 브라질이 축구 2류 국가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뭐 네덜란드면 어떻습니까.
19/05/12 22:27
축구는 하는 국가가 많지만 롤은 MSI만 보더라도 리그 숫자 자체가 많질 않죠.
6개 리그 중 1, 2위랑은 매우 동떨어진 3위 리그인데 1류, 2류는 커녕 3류죠. 네덜란드 급도 안된다고 봅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영국이랑 비슷한 위상이라고 봅니다.
19/05/12 22:38
적어도 우승후보로 꼽으면 진지 픽으로 취급은 안되니까요.
LCK의 위상은 지금 그렇습니다. 얘네 우승할거라고 하면 걍 팬심이죠.
19/05/12 22:28
뭐 실수를 안하면 이기는건 맞겠지만
예전엔 그런상황이 5번정도 나왔다면 지금은 50번나오는게 문제겠죠 이젠 실수나오는거 상수로 두고 확률높은거에나 배당높은거에 배팅을 많이 해야하는 시대..
19/05/12 22:30
오늘만큼은 우실줄 너 뭐 하려고 하지마 맞습니다.
그럼 칸, 칼날부리에서 더 들어가라고 피드백할까요? 퐁부가 갱당해주면서 지투 이겼나요? 기본기부터 다져야죠.
19/05/12 22:30
IG 경기가 확실히 제일 재밌긴 하더군요. 슼 아니면 IG 경기 보는맛에 봅니다
게다가 탑미드가 한국인이라 그나마 자존심(?)같은것도 세울수 있고 크크
19/05/12 22:46
난전하니까 18스프링 킹존이 참 공격적으로 잘했는데 팀이 터진게 아쉽네요... 특히 피넛 정글에 깊숙히 집어넣고 정글끼리 눈 마주치는순간 피넛이 곧바로 돌격하고 비디디 갈리오 궁덮고 그와중에 칸이 상대 탑 알아서 뚝배기 깨는 그 특유의 운영이 시원시원해서 보기 좋았는데요 크크
19/05/12 22:55
확률은 적지만 SKT가 다전제에서 G2, IG 잡고 우승할 여지는 있으니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는 느낌으로 댓글들을 읽으면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5252, 믿고있었다구 SKT!!]
19/05/12 23:00
'하던 대로 해서 실수 안하면 이긴다' 는 보통 언더독이 쓰는 얘기가 아닌데 저도 들으면서 매우 웃겼습니다.
본인들 포지션이 언더독이라는 인식을 이젠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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