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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1 06:16:37
Name 을씬
Subject [LOL] [자챔발] 차원의 요정 '아리네'
아리네 - 차원의 페어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열흘 정도 만인가요? 저번에 자챔발에 스토리도 함께 추가해 같이 올린다고 한 것을 준비하느라 좀 늦었네요(구성해놓은 자챔발들 밸런스 조정도 한 몫 했죠) 제가 그 동안 롤 세계관에 '세'자도 몰랐거든요 하하하.... 그래서 챔피언 스토리들 쭉 읽어보고 세계관도 찾아보고 해서 왔습니다. 아직도 헷갈리긴 하지만요. 스토리는 롤 세계관을 따라가되, 또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 않게 스토리를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론 제가 만든 챔피언들로 스토리를 진행하겠지만, 약간에 롤의 챔피언들이 스토리에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스토리가 좀 깁니다....) 이번 챔피언은 미드에서 AP누커로 활약할만한 챔피언을 구성해봤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전략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유로운 의견 남겨주시고요(맞춤법 틀린 것 있으면 말해주세요), 이상 '을씬'이였습니다.

아리네[차원의 요정]
스토리 - 어느 한 깊은 숲속, 그 어느 숲보다 울창하고, 그 어느 숲보다 맑은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어느 숲보다 신비한 숲, 그 가장 깊은 곳에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불빛들이 한 거대한 나무를 에워싸며 흩날리고 있었다. 또한 주변에 알록달록한 꽃들과 푸른 나무들과의 그 정체불명의 불빛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얼핏 보면 반딧불이 같이 생긴 불빛들은 바로 요정들이었다. 일명 세계수의 숲이라고 불리는 가장 깊은 숲속에 사는 요정들은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을 돌보고 같이 어울리며 살았다. 또한 차원의 관리자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요정의 고유 능력으로 차원을 오가며 차원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였다. 요정들이 하는 또 한가지 일은 요정들은 아침 해와 달을 뛰우고, 꽃을 피우고, 푸른 하늘의 구름을 그리는 것이였다. 또 요정들은 하나같이 호기심이 많고 장난도 심하여서 종종 인간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하는데, 귀신의 모습으로 인간들을 놀래키기도 하고, 사람들이 종종 가지고 가야 할 물건들을 기억 못 하게 하기도 한다. 까닭 없이 오한이 들면 그것 또한 요정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요정들 중 어느 요정보다 호기심이 많고, 장난이 많은 요정이 있었다. 바로 '아리네'. 아리네는 요정들 사이에서도 얼마나 장난이 심한지 악동으로 불려지고 있었다.

"헤에에? 오늘은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나?"

아리네는 어느 때 같이 숲 밖으로 나와 인간들 주변을 살피며 무슨 장난거리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었다. 원래는 세계수의 숲에서 요정들에게 주로 장난을 걸었는데 하도 정도가 심해서 요정들이 아예 인간들에게 장난치라고 아리네를 숲 밖으로 내보내버렸고, 인간들은 그런 꼬마 요정의 장난의 대상이 되어야 했다. 장난거리를 찾으며 주위를 둘러보던 아리네는 무언가 반짝거리는 작은 씨앗을 발견했다. 자로 요정의 씨앗으로 요정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로, 원래는 차원에서 떨어져 나온 기운들이 뭉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요정들은 요정의 씨앗이라고 불렀다.

"예에에에!!! 이게 웬 떡이냐!!

아리네가 씨앗을 보면 좋아하고 있는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또 한 개에 요정의 씨앗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리네는 웬 횡재냐 하며 씨앗을 주우러 갔다. 씨앗을 줍고 옆에 있는 골목길은 바라본 아리네는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바로 하루에 2개 이상 발견하기도 힘든 요정에 씨앗들이 그 골목에 뛰엄뛰엄 널려있던 것이였다!

"그렇구나, 신이 내가 너무 심심하다니까 이렇게 상을 주시는 거야!"

아리네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리면서 씨앗들을 주워 담았다. 그렇게 씨앗을 주우며 골목을 따라가던 아리네는 걸음을 멈출 수 밖이 없었다. 아리네 눈 앞에 뜬금없이 차원의 문이 열려있었기 때문이다.
요정들은 각각 차원의 문의 위치라던가 목적지를 다 외우고 다녔다. 하지만 여기에 이런 골목길 한 가운데 차원의 문이 있다는 것은 듣도 보지 못한 것이였다. 이런 경우 다른 요정에 의해 잠시동안 차원의 문이 열려있거나, 혹은 다른 차원에서 누군가 이곳으로 넘어오면서 생긴 문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어떤 이유에선지 차원 사이에 이상이 생겨 차원에 문이 새로 생겨난 것 중에 한개였다. 어찌됬든 함부로 들어가면 어떤 위험이 생길지 모르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호기심이 많고 요정의 씨앗을 좋아하는 아리네는...

"우와!! 여기가 요정의 씨앗이 나오는 보물 차원의 문인가 봐!!!"

하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원의 문으로 들어가 버렸다. 차원의 문을 나온 후 아리네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황폐해진 땅이었다. 어두운 기운들이 음침하게 늘어서있고, 전쟁이라도 일어났었는지 눈 앞에 앙상하게 남은 뼈들과 피로 물들어진 땅들이 펼쳐져 있었다. 바로 룬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발로란 대륙이였다!! 아무리 호기심이 많고 담대한 아리네도 이런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때 전쟁으로 죽은 억울한 원혼들이 아리네를 발견하고 아리네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아무래도 내가 잘못 길을 든거 같네요, 꺄아아악!!!"

아리네가 비명을 지르며 나온 차원의 문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쉬이익 소리를 내며 차원의 문이 사라져버렸다. 그 순간 아리네의 눈에는 순간 당황의 빛이 어렸고, 곧 절망감과 공포감으로 바꼈다. 아리네는 고유의 능력으로 차원의 문을 만들어 보려고도 했지만 먹통이였고 뒤에서는 원혼들이 조금씩 조금씩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아리네와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키야아아아악"

"제발, 열려라!! 제발 열리라고!! 왜 안 되는 거야, 꺄아아아악"

결국 원혼들과 아리네는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까지 가까워졌고, 아리네는 눈을 감고,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다가올 운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쉬아아아아아악, 키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응?"

한참동안 눈을 감고 있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아리네는 살며시 눈을 떠보았다. 눈을 떠보니 자신을 해치려하던 원혼들은 사라지고 어여쁘고 가냘프게 생겼지만,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지고 자기 자신보다 훨씬 더 큰 망치를 들고 있는 무장한 여자와 그 주변에 무장한 기사들이 서 있었다. 여자는 아리네를 향해 환하게 웃음을 짓어주고 말했다.

"괞찮아요, 귀여운 꼬마 요정님?"

"너.. 너, 내가 보여? 너 인간 아니야?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아리네는 당황하면서 말하였다. 보통 인간들은 요정들은 보지 못하는 데 그 정체불명의 여자는 자신을 보고, 또한 요정이라는 것 또한 알고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 여자는 작게 웃음만 짓고 말을 이어나갔다.

"저는 지젤이라고 해요. 빛의 교단의 심판관이지요. 보통 요정님들은 이런 곳에 안오는데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셨죠? 길을 잃었나요?"

아리네는, 지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지젤은 아리네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랄 수 밖이 없었다. 차원의 요정, 즉 아리네의 종족은 더 이상 발로란 대륙에 존재하는 종족이 아니였기 때문이었다. 아주 오래전 룬 전쟁 전에는 발로란 대륙에도 차원의 요정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한 후 땅이 황폐하고 피폐해지면서, 맑고 선한 기운을 가진 차원의 요정들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땅이 되었고, 차원의 요정들은 고유 능력으로 다른 차원으로 가서 살아가던가, 미처 가지 못한 요정들은 모두 죽어, 지금은 차원의 요정을 발로란 대륙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젤은 우선 아리네를 같이 거처에 데리고 간 후 잘 돌보아 주었고, 그런 지젤을 아리네도 잘 따랐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아리네가 발로란 대륙에 적응 했다고 생각이 든 지젤은 평소 친분이 있던 요정 룰루를 아리네에게 소개시켜주었다. 둘은 엄청난 속도로 친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고향이 그리워 우울해하는 아리네에게 지젤과 룰루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참가해보라고 권유했다. 거기서 집에 돌아갈 단서를 찾을 수도 있다며. 아리네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참여하겠다고 하고, 새로운 모험을 준비하였다.

역할군 : 미드
사거리 : 550
소모값 : 마나

스킬셋
Passive(요정의 씨앗) : 아리네 주변의 적이 처치되면 그 자리에 30%의 확률로 아리네가 요정의 씨앗을 찾아냅니다(대형 미니언, 대형 몬스터, 챔피언은 100%). 아리네가 요정의 씨앗을 먹을 때마다 즉시 체력과 마나가 2% 회복되고 영구적으로 주문력 1과 체력 2.5를 얻습니다.

Q(재밌는 폭죽 놀이!) : 지정한 적에게 마법으로 만든 구체를 발사해 55/95/135/175/215+(0.5AP)의 마법 피해를 주고 구체가 폭죽처럼 터져 주변 적들에게도 동일한 피해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8/7/6/5/4
사거리 : 700
소모값 : 60/65/70/75/80

W(요정이 얼마나 쌘데!) : 아리네가 최대 3초동안 추가 방어력과 마법저항력을 10/15/20/25/30씩 얻습니다. 3초가 지나거나 스킬을 다시 한 번 사용하면 주위 적들에게 70/110/150/190/230+(0.5AP)의 마법피해를 입히고 이동속도를 40/45/50/55/60% 감소시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16/14.5/13/11.5/10
사거리 : 475
소모값 : 80

E(나 여기 있지롱~) : 아리네가 순식간에 차원을 이동해 지정한 곳으로 순간이동하여 범위 내의 적에게 80/120/160/200/240+(0.6AP)의 마법피해를 주고 1.1/1.2/1.3/1.4/1.5초간 침묵 상태로 만듭니다.

적 챔피언이 한명이라도 이 스킬에 적중되면 아리네는 2초간 30/60/90/120/150(+E스킬에 적중 당한 적 챔피언 한명 당×20)(+0.4AP)의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얻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20/18/16/14/12
사거리 : 625
소모값 : 70/80/90/100/110

R(차원의 문) : 아리네가 2초동안 정신을 집중해 양쪽 벽과 벽을 이동할 수 있는 차원의 문을 5분간 소환합니다. 적과 아군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아군 이용시엔 1초의 준비시간이 걸리지만 적군은 2초의 준비시간이 걸립니다. 각 챔피언은 한번 이용한 차원의 문을 150/120/90초간 이용이 제한되고, 한번 사용된 차원의 문은 10/9/8초간 이용이 불가합니다.(ex. 아리네가 차원의 문을 이용하면 아리네는 그 차원의 문을 150/120/90초간 사용못하게되고 그 차원의 문은 10/9/8초간 닫혀 다른 챔피언들이 그 시간동안 그 차원의 문을 사용하지 못함)

차원의 문이 있는 위치는 아군 적군 모두 시야가 공유됩니다.

차원의 문은 아군이나 적군이 5번 공격하면 파괴됩니다.

적군이 차원의 문을 이용하면 반대편 차원의 문에선 빨간색 빛이, 아군이 이용하면 초록색 빛이 나고 문 위에 어떤 챔피언이 이용하는지 나타납니다.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차원의 문 수는 1/2/2로 제한 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180/150/120
사거리 : 2500/3500/4500
소모값 : 없음

스토리를 만들어서 써봤는데 재밌을지 모르겠네요. 길기도 하고요... 스토리에 관련해서 조언해 좀 많이 부탁드려요, 제가 너무 부족하네요. 오늘 가지고 온 자챔발은 아리네입니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AP누킹 챔피언이지만 특이하게 적진으로 돌진해서 플레이해야 되는 챔피언입니다. 눈치보다 E로 돌진해 적에게 침묵과 W와 함께 슬로우를 걸어주고 보호막으로 최대한 버티며 딜을 주는 챔피언입니다. 특이한 스킬은 궁극기로 다양한 플레이와 상황이 많들어질 것 같습니다. 많은 의견 자유롭게 말해주시면 되고, 궁금하시거나 이해않되시는 부분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이상 '을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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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on water
17/02/11 07:22
수정 아이콘
스토리때문에 추천! 크크크 차원의 문은 진짜 사기가 될 가능성이...
17/02/11 16:01
수정 아이콘
하하하 감사합니다~
시니피에
17/02/11 15:42
수정 아이콘
차원의 문이... 바드 신비한 차원문처럼 혹시 여러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건가요? 준비 시간 동안 적군이 공격 가능한지, cc기에 맞으면 끊기는건지도 궁금하고 타고 가는 도중에 적 5명이 출구를 순식간에 부수면 어떻게 되는지도... 미드 억제기포탑 앞에서 5:5 대치하다가 순식간에 바론으로 이동해서 버스트가 가능한지(도착하자마자 출구는 지우고), 바론 버스트 중에 적들이 오는거 보다가 마저 먹고 2번째 차원의 문 열면서 장로 버스트까지도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가능하다면 엄청난 op는 맞는듯... 크크크
17/02/11 16:14
수정 아이콘
동시에 여러명 타는 것은 불가능 하고요, 한번에 한명씩, 한명이 이용하면 10/9/8초 동안 다른 사람들은 이용이 불가능해집니다. 그 시간동안 잠시 닫혀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약간 편하실거에요. 차원의 문을 이용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동안 차원의 문 파괴 가능하고요 파괴되면 이동이 취소됩니다. CC기 맞아도 끊기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플레이는 아주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힘들것 같네요. 재사용 대기시간이 그런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만큼 짧지도 않을 뿐더러(궁 3랩 재새용 대시기간 감소 40%해도 80초) 앞에도 말한듯이 다른 사람이 한 번 이용한 차원의 문은 최소 8초간 이용불간데 즉 아군 5명 다 이동하려면 최소 40초 이상은 걸린다는 뜻, 그리고 그걸 적군이 가만히 바라보지도 않을거고요. 그래도 이 스킬은 통해 다른 여러가지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니피에
17/02/11 16: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이런저런 제약은 있지만 도주, 킬캐치, 로밍, 라인복귀 등 상당히 쓸 곳이 많네요. cc면역과 결합되면 그야말로 슈퍼 도주기... 이것만으로도 엄청 좋은 스킬 같기는 하네요.
17/02/11 22:52
수정 아이콘
기본스탯이 만약 공격부분이 조금 부실하고 생존에 관련한 스탯이 충실하다면 순수 AP버전 쉔의 느낌이 나는데요?
W 효과 때문에 방마저를 비롯한 기본스탯을 강하게 줄 수는 없겠지만 스킬셋 자체가 활용도가 다 좋네요.. 탑정글에서 고루고루 잘 쓰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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