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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4 08:30
와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제가 타이거즈 경기 보면서 느끼는 상쾌함(?)을 명확하게 분석해 주셨네요~ 제가 그동안 가장 사랑했던 두 팀이 13시즌의 ktb와 막눈 시절의 소드였는데 타이거즈는 그 두 팀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것 같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스 밖까지 느껴지는 유쾌한 모습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을 가진것 같아요. (협찬이겠지만 재밌는 패션까지~)
한때 퇴물로 불렸던 올드게이머의 멋진 부활도 전례가 그다지 없었던 일이라 참 보기 좋구요. 정작 응원하는 kt는 ktb와 kta의 단점을 모아 만든 팀 마냥 겜을 하고 있어서 볼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그래도 타이거즈가 잘해서 리그 보는 재미가 납니다 뜬금없지만 기아 타이거즈도 좀 잘했음 좋겠네요 허헣
15/02/04 08:37
보통 라인전에서 밀린다고 판단할 경우 밴픽에서 부족한 부분을 매꾸는데
GE는 라인전도 준수하니 불안요소 차단 정도로 보일때가 많더라구요.. 나진 전만 잘 넘기면 1위 수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15/02/04 08:40
저 또한 GE의 라인전은 탑 미드 봇 모두 최소한 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스맵이나 쿠로는 상대를 찍어누르는 장면도 좀 나왔던거 같고, 봇은 프레이가 원래 라인전에서는 안정적인걸 선호하지만 그래도 밀리는 모습은 거의 안 나왔던 거 같구요.
15/02/04 09:02
스맵은 원래 잘했고 쿠로포텐이 터지며 프레이가 전성기에 버금 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큰것 같은데요
SK전이 재미있을것 같은데 기대되네요 기억으로는 쿠로가 특급선수랑 하면 좀 말렸던 기억이 있어서
15/02/04 09:07
제 뜻은 체급으로 찍어눌러서 경기 10분-15분만에 승기를 잡는게 아니라 어느순간 크게 득점하는 경우가 많고, 팀의 조합시너지가 매우 훌륭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네요. 기본적인 라인전 능력은 당연 평균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1위팀인데요~
15/02/04 09:18
좋은글 감사합니다.
GE경기 보면 한국 늪축구 보는것 같아요. 이상하게 상대팀 경기력이 100% 안나옵니다. 이게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15/02/04 09:49
그 부분도 becker 님이 본문에 잘 설명해주신것 같습니다. GE는 상대방을 분석해서 상대의 핵심픽을 밴하는 전략을 줄곧 취해왔는데 그것때문에 상대가 100%의 경기력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감독인 노페뿐만이 아니라 선수들 자체도 챔프와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특출나기때문에 가능한 플레이죠!
15/02/04 09:19
1라운드는 나진전과 SKT전만 남았던가요
이제와 생각하면 시드결정전 안해서 GE가 롤챔스에 없었다면 어땠을지 참 두렵습니다. 1위팀이 리그에 없을뻔 (...) 무적은 아니지만 위트있고, 즐기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같아 좋네요. 왼미드 오른미드 왼원딜 오른원딜 번갈아내기 이런것도 적은것 같아 속편한점도 있고요
15/02/04 10:20
ge경기보면 첫용은 쿨하게 내주는 경우가 많던데, 2번째 용부터는 꼭 가져가더라구요
첫용 주면서 그동안 이득 챙기고, 2번째 용 먹으면 더 이득! 이라는 운영인지 흐흐
15/02/04 12:01
GET관련글중 가장 좋네요
개인적으로 다르게 보는 부분은 쿠로가 페이커나 중국 간 루키 폰 급으로 라인전을 미드에서 압박하는게 덜해서 GET의 라인전이 과소평가 받는게 아닐까 싶네요 탑과 봇두오는 라인스왑도 빈번하고 팀 운영에 맞춰 챔프를 뽑기도 하는데도 스멥이 라인전에서 밀린다는 인상은 받은적이 없고 프레이 고릴라도 그랬던거 같아서요 물론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있고 댓글쓰면서 라인전을 복기하지도 않고 쓰는 주관적 인상 정도지만요
15/02/04 12:09
GE 경기를 보고있으면 '정말 게임을 잘 한다' 라는게 느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의 삼성 경기를 보고있으면 완벽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뭐랄까 말년의 스타판 처럼 정형화되어서 잘 짜여져 있는 공장식 LOL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 GE의 게임들은 그런 느낌이 안들어서 좋아요.
15/02/04 12:26
롤챔스는 잘안보는데 간간히 보던 중
쥐이타이거즈 경기보고 놀랐네요 이런 재밌는경기가...이런 체제를 ! 그것도 이김!!! 기대가 됩니다
15/02/04 16:56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봤는데 GE경기의 특성을 하나더 꼽자면 "음 이정도면 됐어 귀환하자"가 아니라 "야 좀더 뽑아먹을꺼-_- 없냐" 가 아닐까해요
일단 전투나 암살로 이득을 봤으면 최후의 최후까지.. 마치 얼마남지않은 빠삐꼬나 치약같은걸 최대한 뽑아내어 취한다는 느낌? 그게 만약 귀환타이밍을 놓쳐 더큰걸 내주거나 돈을 잔뜩 든채로 재교전을 한다거나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까지는 굉장히 잘 해내는 느낌이에요 김동준 해설이 이부분을 언급한 경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15/02/04 23:13
전 프로 경력이 있는 감독, 코치들의 밴픽이라.. 밴픽이 팀단위 경기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GE를 보기 전까지는 확실히 체감하지 못했었네요.
15/02/05 10:56
GE Tigers가 강한 이유는 '1. 라이너들의 넓은 챔프폭과 선수들의 높은 조합이해도가 밑받침되어 왠만하면 이기는 밴픽을 한다는 점 / 2. 든든한 봇듀오가 있다보니 정글러가 봇라인을 크게 신경쓰지 않은채 수월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 / 3. 기세, 자신감,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리선수, 쿠로선수, 고릴라선수가 나진내에서도 가장 장난끼많고 시끄러운 성격이었던걸 생각해보면, 프로구단중 가장 규율이 엄하다고도 할 수 있는 나진에서 가장 자유로운 분위기로 보이는 GE로 옮겨온 것이 본인들에게 잘 맞았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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