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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2 10:30
다데의 화려함, 스피릿의 캐리력,천주의 텔포능력등 블루의 강력함은 여러곳에서나오지만 진정한 그 기반엔 데프트가 있어요
이번결승역시 kta는 데프트를 잡기위해 마오카이 라이즈 카직스 질리언이라는 원딜에게 지옥과도 같은 조합을 준비해왔고 교전장면을 보면 섬데이의 cc와 동시에 뛰어들어가서 데프트에게 룬감옥을 쓰는게 모든것을 건 루키를 볼수있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기없는 코그모로 모조리 도륙내버리는 데프트는 정말 -_- 블라인드도 데프트가 코그모를 했다면...하는생각을 해봅니다
14/08/22 10:37
큰의미는 없었을듯 싶습니다만..
블라인드픽에서 망했던게 서폿끼리 알리스타 숙련도 차이라고 봐서. 하트의 점멸 q 하나로 게임 망쳣죠
14/08/22 10:38
데프트의 그 뛰어남은 인정할만하지만 안정성에있어서는 아직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승 두번 간 사람에게 할말은 아니라고 할지모르지만 결승전에서의 폼은 그 세계 최고의 원딜 데프트라는 그 이름에 걸맞는 모습은 많이 못보여줬거든요. 분명히 아쉬운면모들이 군데군데 많았습니다. 본인이 잘해서 팀을 이끌기도 했지만 1경기나 블라인드처럼 본인이 팀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조금은 있었죠. 그렇다면 누가 세계 최고의 원딜이냐? 라고 물으면 역시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고 데프트뿐이지만 더 많은 노력을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페이커 마타는 전혀 이견이 없네요. 페이커의 경우 정말 대단한게 진짜 항상 본인 역활을 해준다는 점에 있어서 대단한 것같습니다 팀이 열세든 아니든 본인의 이름값을 한다고 해야할까요
14/08/22 10:42
저도 삼블이 질땐 항상 데프트때문에 지는 모습이 많아서
데프트를 저 위에 나머지 선수들처럼 신급으로 생각 안합니다만... 선수들 평가가 워낙 좋고 5:5를 잘하는팀의 원딜이 못할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데프트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모든면에서 완벽할순 없는거죠 원딜러로써 해야 할 역활에서 최고이면 된거죠 뱅처럼 원딜이 할 일이 아닌데 괜히 하다가 죽는 모습은 안나오니까요
14/08/22 10:38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원딜을 가진팀이 우승한다고 봤는데..
롤챔스에서 정글 차이로 우승하는걸 보고 왜 그런가 생각해 봣더니 상대 정글러를 바보 만드는 페이커가 없어서 그런가 싶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14/08/22 11:44
저중에 화이트만큼 색깔이 확실한 팀은 없는 거 같습니다. 보면 아예 틀이 꽉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 들죠. 게임 초중반은 정글러-서포터가
만들어내고 원딜은 잘 커서 딜 잘 넣기, 미드는 안정적인 챔프로 파밍 잘 해서 딜 잘 넣기, 탑은 탱커형 챔프로 안정적으로 커서 탱킹 잘 하기 삼블시절 스피릿-데프트와 함께 다채로운 픽을 선보이면서 갓 잡는 고기같은 느낌이였던 폰이 화이트에 와서는 완전히 화이트에 맞춰서 변했죠. 픽이든 플레이스타일이든....화이트라는 기계를 돌리고 방향을 결정하는 조타수는 정글-서포터가 다 하는거고 미드 원딜 탑은 그 부품일 뿐이라는 느낌까지 들죠. (다데는 부품이 될 순 없는 성향의 선수였고..)
14/08/22 12:24
동의합니다. 메뉴얼이 있고 그 메뉴얼대로 조정하는 두명과 그 밑의 일꾼들 같아요.
이게 조금 더 발전하면 스타1의 양산형 테란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비약을 해봅니다 흐흐흐
14/08/22 12:20
우리나라 팬들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안 하는 건 결코 아니지만, 외국 팬들은 슈퍼 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하긴 그쪽 동네는, 북미는 우리나라 방식에 좀 더 가깝지만 유럽은 스폰서가 팀을 만들고 거기서 선수들을 모집하기도 하지만 선수들 자신이 팀을 구성해서 스폰을 구하는 경우도 꽤 많은 것 같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수페퍼도, 프로겐도 각자 원소속팀을 나온 직후에 만들 것이라고 알려졌었던 슈퍼 팀들의 면면이 꽤 재미있었으니까요. 음... 그런 의미에서, 지금 본문에 언급된 선수들을 모아서 슈퍼 팀을 만들면 그 팀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크크 뭐 물론 현실은 게임과는 달라서 성격에 의한 팀 케미라든지 그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페이커-카카오 미드정글라인의 강력함은 그 어떤 팀도 따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루키-카카오 라인도 지난 경기들에서 증명했듯이 현존 최고의 강력함을 가진 미드정글라인이긴 하지만요.
14/08/22 12:52
-삼성 화이트는 한국의 모든 팀들 중에서 '가장 교전 없이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리고 '가장 교전 없이 빠른 속도로' 글골 격차를 줄여 나가는 팀입니다.
스프링 이후 삼화의 경기를 보면서 가장 뚜렷하게 느낀 특징이 이겁니다. 이상할 정도로 오브젝트 주도권을 스무스하게 가져가죠. 두루뭉술하게 운영이라고 말하곤 있지만 라인전이 압도적으로 강하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정글, 서포터의 동선이 하나하나 계산된 것처럼 움직이는 인상이 커요. 블루도 이런 면을 가지고 있긴 한데 화이트가 훨씬 뚜렷합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삼성 양팀이 15분 이후 중반 국면으로 접어들 때 보면 "항상" 게임의 주도권을 가지고 오더군요. 와딩 하는 위치나 타이밍 모두 철두철미하구요. 이점을 어떻게 SKK가 극복할지가 다음주 순위결정전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14/08/22 13:06
운영의 화이트, 한타의 블루, 다이브와 패기의 KTA....
음...과거 어느 팀들이 생각나는 건 제 착각일까요? 흐흐... 완벽한 세대교체입니다
14/08/22 14:21
운영의 블레이즈, 한타의 프로스트(그러고 보니 삼성-아주부 둘 다 형제팀이네요.), 다이브와 패기의 소드 크크크
래퍼드-클템-막눈 얼마 안됐는데 벌써 옛날 얘기 같네요.
14/08/22 16:56
제 생각은 조금 다른게.. 저런 팀컬러들이 나오게 된 이유가 결국 자신들이 잘 이기는 방법. 승리패턴을 개발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게된 개성으로 보이거든요. 말씀하신 팀 구성이라면 탑과 미드가 꼭 자신이 커서 캐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기때문에 초중반을 훨씬 유연하면서도 강력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08/22 16:59
삼성블루 한타 동영상 마지막 부분을 보면
하차니선수인가요? 아무리 봐도 질리언이 데프트에게 펜타킬을 주기 위해 점멸로 붙어주는 장면이 있는데.. 음.. 아무리 패배가 확실해진 상황이고 펜타킬 수상, kda상 같은게 큰 의미가 없다지만 선수들 스스로 의미없게 만들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선수들끼리 친한거 잘 알고 있고 우물 두다이브 같은거야 본인 기록 망치는거지만.. 음..좀 위험한 발언이려나요.
14/08/22 17:12
넵 이 플레이는 결과적으로 그런 의미가 없던게 사실입니다만,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승패가 결정된 상태라도
상대팀에게 무리를 넘어서 고의적으로 죽어주는 그런 경우가 프로 경기에선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우려와 희망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윗 댓글에선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내용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14/08/25 20:57
이 글을 세계정부에서도 봤는데... 댓글들이 기가 차네요. 크크크크크
이렇게 정성껏 글을 써줘도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다니 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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