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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5 17:42
다른 스포츠에도 승부조작이 있었고 고의패배 의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나 야구의 근본적인 개념을 뒤흔들지는 못했죠. (그 리그의 존속에 엄청난 타격을 준 사례는 많습니다만)
이스포츠 전체로 판단할 만한 문제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13/11/23 22:49
상대가 누구였는지 기억안나는데 지고나서 리플레이를 돌려보던 전상욱이 떠오르네요
그나저나 얼마전 막눈은 심하게 아픈수준같던데.. 어찌됐던 온겜과 라이엇의 강경대응을 바랍니다 아무것도 안해줘도 그들이 할수있는 유일한걸 해봤자 아무실익도없이 끝날테니
13/11/23 22:58
제 기억이 맞다면 MSL 4강에서 '마'와 전상욱 선수가 붙었고 반 끗 차이로 전상욱 선수가 졌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떠나지를 못했죠. GO팬이었던지라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야 마가 이긴 걸 기뻐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씁쓸하죠.
13/11/23 22:53
어찌보면 전상욱이 그래서 더 대단한거 겠죠.
모든 사람들에게 저런 자세를 요구하는게 힘든일인것 같습니다. 일부러 열심히 하지 않는 것에 아무런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는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13/11/23 22:53
진에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첫 경기를 보고나서, 누군가에게는 저렇게 가치없는 일인데 누군가 그 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나는 그걸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 참 한심하더군요. 보고는 있는데 보고있는 것이 아닌, 그저 그냥 켜 놓은 상태로 마음은 딴 데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에어의 경기를 보고, 내가 한 쪽 구석의 작디작은 일에 마음을 뺐긴 것이었구나를 알았어요. 아직 수 많은 사람들에게 그 곳은 꿈이요, 인생인 것이죠. 이 자리를 빌어 진에어의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마지막 경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팬은 아니었는데, 팬 될 것 같아요. 제게 힘을 주는 사람들을 저도 응원해야하니까요.
13/11/23 23:08
최연성 gg(4:0)도 있고, 숫자토스 안나가고 버티기도 있고, 데저트 혈전도 있고, 3연벙 당했다고 저그 상대로 4드론인가 5드론했다가 욕(?)먹은 저그도 있고 그렇죠.
13/11/23 23:09
팀 다크 경기는 물론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다음 경기였던 진에어의 경기는 형제팀이고 무승부가 나온다면 둘 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였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적적인 역전과 아름다운 무승부 최선을 다한 정정당당한 승부 그야말로 우리가 E-sports를 보는 이유 아닐까요
13/11/23 23:12
사실 프로가 아닌 자들에게 그러한 잣대를 들이대는것은 좀 무리라고는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목표가 아닌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죠. 첼린저 유저가 다수 있는것으로 아는데 그들이 프로판에 들어온다면 결코 용납 할 수 없는 행동이죠. 말씀 하신대로 진에어 경기를 보고 정화합니다.
13/11/23 23:28
저도 정말 진에어의 두경기를 보고 다시하여금 느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이 더 많이 있다고요, 진에어 두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13/11/23 23:55
어떤 프로그램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박완규씨의 말이 떠오르네요.
박완규씨에게 당신은 왜 e스포츠를 좋아하십니까??? 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그들은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13/11/24 00:45
제가 이래서 지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계속 임팬인 이유입니다.
1인자일 때나 30이 넘어서 후보테란으로써 간간히 경기에 나오던 시절조차 ... 눈빛 만큼은 지기 싫어서 이글이글 거렸기 때문입니다. 사고뭉치였던 이천수선수 조차도 2006년 독일 월드컵이었나요 ..? 지고나서 분해서 울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
13/11/24 02:50
아랫글에도 비슷한 댓글을 적었지만..
오늘 전파낭비가 일어난 건 온게임넷+라코 잘못이죠. 대리+즐겜유저에게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식을 기대하는쪽이 어리석은거니까요. 온게임넷쪽에서 '에이 그래도 본선에 올라왔는데 아무리 철모르는 젊은 아마추어들이라도 열심히는 하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다면 그 댓가를 치룬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팀엔비처럼 져도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무대에서 트롤링하기는 심적으로 어렵겠지만 팀다크는 별로 정상적인 사고 방식의 소유자들은 아니었던거야 다 알고있었고.... 온게임넷에서 똑같이 어물쩍 넘어가면 앞으로도 이럴 여지를 남겨두는거고, 이걸 계기로 확실한 처벌과 규정정립이 이루어진다면 바람직한 개선 이 되겠죠.
13/11/24 03:27
그런데 승부에 최선을 다하는게 반드시 프로에게만 해당하는건 아니죠.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하는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정정당당히 승부하는건데요. 프로든 아마추어든 승부를 위해 자리에 섰으면 최선을 다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차라리 프로가 본인에게 유리한 조배정을 위해서라던가, 같은 팀을 올리기 위해 지는 것은 -물론 잘못된 것이지만- 이해를 할 여지라도 있다면, 이번같은 경우는 그냥 변명의 여지조차 없죠. 이번일을 추후에 징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규정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롤챔스 출전팀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상징적인 규정이라도 넣어놔야 나중에 이런일이 발생할시 논의를 통해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겠죠.
13/11/24 04:56
흐..전상욱선수 ....프로중에 프로라고 생각했고 재능중에 재능이라고 생각했는데..
if란 없는거겠지만 .. GO팀이 스폰을 좀만 더 ..쫌만더 일찍 잡을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이 남습니다.. 서지훈 전상욱 두선수 정말 행복해보여서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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