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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6 17:39:41
Name 마빠이
Subject [LOL] 프리시즌 변경 사항 안내 - 서포터
소환사 여러분,

이제 서포터 관련 변경 사항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서포터는 게임 내내 미니언 처치와 챔피언 성장은 거의
포기한 채 급습 루트에 와드를 설치하고 팀원들을 보호하는 데 얼마 얻지도 못하는 골드를 비롯해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이렇듯 엄청난 희생이 요구되는 역할이다 보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4에는 서포터의 부담을 좀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시즌3의 서포터는 어땠나요?

먼저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하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마법사, 암살자, 탱커, 근접 딜러,
원거리 딜러, 서포터라는 총 여섯 가지 역할군이 있습니다. 현재 유행하는 전략을 보면 역할마다 주로 정해진
포지션이 있어 상단 공격로에는 근접 딜러, 중단 공격로에는 마법사, 하단에는 암살자와 서포터가 배치되고 탱커나
암살자가 정글 사냥꾼 포지션을 맡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사실 ‘서포터’라는 말은 겹치는 부분이 없진 않으면서도 서로 다른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같은 공격로에 나선 팀원에게 미니언 처치를 모두 양보하는 플레이어
    • 와드 설치를 (거의) 전담하는 플레이어
    • 서포터 챔피언

현재 이 세 가지를 한 플레이어가 모두 맡아서 하는 추세가 되었습니다만,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세 가지에는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미니언 처치를 하지 않으면 골드 획득량이 매우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 와드를 설치하려면 골드가 필요하며, 와드는 많이 설치할수록 효과가 급격히 커집니다.
    • 와드를 설치하려면 계속 팀원과 떨어진 곳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 서포터 챔피언은 가까이에서 팀원을 보호하는 데 적합합니다.

결국 와드 때문에 소모품에 가장 많은 골드를 지출하면서도 공격로에서 팀원을 지원하기 위해 미니언 처치도
포기하고 챔피언 성장 면에서도 희생해야 하는 서포터야말로 현재 가장 안타까운 역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프리시즌 변경 사항 기본 방향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같은 공격로에 나설 경우, 두 플레이어 모두 챔피언을 성장시키고 아이템 구성을
원하는 대로 완성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변경 사항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 미니언을 처치하지 않는 플레이어의 골드 획득량 증가
    • 다른 팀원보다 성장 면에서 뒤떨어지던 플레이어가 정글 및 공격로에서 경험치 추가 획득
    • 플레이어 한 명이 와드에 지나치게 많은 골드를 소비할 수 없도록 제한
    • 모든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시야 아이템 ‘장신구’ 제공 (프리시즌 변경 사항 안내 - 시야 장악 공지 참고)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경을 통해 골드 획득량을 증가시킬 예정입니다.

    • 두 플레이어가 같은 공격로에서 플레이할 경우 골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신규 특성 추가
    • 서포터 역할을 효과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골드 획득량 증가 아이템 개선
    • 킬보다 어시스트 수가 현저하게 높은 플레이어들을 위한 어시스트 보상 상향

이와 같이 서포터가 더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플레이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들이 기본적인 시야 아이템을 가지게 되면, 팀워크가 더 탄탄해지고, 서포터 플레이를 통해 챔피언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시야 장악의 부담을 모든 팀원이 분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야 장악 측면 외의 서포터 변경 사항

먼저, 연속 어시스트에 대한 추가 보상을 도입합니다. 킬보다 어시스트를 훨씬 많이 올리는 플레이어들이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마다 골드를 더 획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플레이어가 킬을 올릴 경우에는
킬을 통해 획득한 골드로 연속 어시스트가 중단된 데서 오는 골드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연속 어시스트 보상 외에도 게임 초반 골드 획득량을 높이는 특성 추가를 고려 중입니다. 또한, 서포터 플레이어들이
팀원을 보조하고 주요 목표를 파괴하거나 팀전을 개시할 때 추가 골드를 획득하도록 하는 아이템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아이템 가운데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현자의 돌 – 초당 골드 획득량이 증가하며, 근처의 팀원이 미니언을 처치할 때마다 골드를 획득하게 해줍니다.

    • 현상금 사냥꾼의 표식 – 10초 이내에 적을 처치한 적이 없을 때 적을 처치하면 플레이어와 주변 팀원 모두가
      골드를 획득합니다. 이 효과는 세 번까지 중첩됩니다.

    • 주문 도둑의 검 – 적 챔피언에게 스킬 및 기본 공격을 가하면 골드를 획득합니다. 이 효과는 동일한 대상에게는
      10초에 한 번씩만 적용되며, 적을 처치하면 10초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템을 통해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골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서포터 플레이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시즌4에서는 공격로에서 다른 팀원을 보조하던 서포터도 게임이 길어질 경우 장화와 시야석 이외의 본격적인
아이템들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시야 장악에 있어선 여전히 서포터가 가장 큰 역할을 하겠지만, 전투 능력치
또한 향상시켜 챔피언의 능력을 보다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밸런스가 잡힌 서포터 챔피언은 이제
와드도 설치하고, 팀원들과 공격로를 압박해 포탑도 파괴하고, 전투에 참여해 팀원을 보호하며 적을 처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변경이 끼칠 영향을 고려해 잔나, 소나, 나미, 소라카, 룰루, 타릭 등 주요 서포터 챔피언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포터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챔피언들은 골드를 조금밖에 획득하지 못해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해 왔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으로 서포터 골드 획득량이 증가하면 해당 서포터
챔피언들이 단순히 강력한 마법사처럼 쓰일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서포터로 설계되지 않은 챔피언들이 서포터
챔피언들을 밀어내고 역할을 완전히 빼앗아버릴 위험도 있습니다. 서포터 포지션의 늘어난 골드 획득량을 활용해
게임 중반 이후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이유로 말이죠.

하지만 이 문제 때문에 서포터 챔피언들을 일제히 하향하기보단, 주문력 등의 능력치에 따라 각 챔피언의 독특한
지원 능력이 성장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예를 들면, 잔나의 폭풍의 눈 스킬의 공격력 상승치나 나미의
기본 지속 효과에 의한 이동 속도 상승치에 주문력 계수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공격로에서 다른 팀원을
보조하는 서포터 챔피언도 주문력이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아이템을 보다 자유롭게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성장을 통해 단순히 피해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동료를 지원하는 챔피언으로서의 개성과
특기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서포터를 플레이하는 소환사 여러분, 이번 프리시즌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정 및 개선 작업을 해나갈 예정이지만, 역할과 포지션에 관계없이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챔피언을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조는 유지할 것입니다.

정의의 전장에서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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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의 골드 수급방식으로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낸 주변에 챔프가 CS를 먹으면 서포터도 같이 오르는 특성과 함께
현돌에도 그런 능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뭐 적절하게 피드백을 받은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시즌3 특성에 있었던 때리면 골드가 오르는 방식의 템도 생겼고, 서포터가 CS를 먹으면 주변 팀원들도
같이 오르는 템이 생기면서 서포터도 일정이상 막타를 때리도록 유도를 했습니다.(아이디어가 좋은 템인거 같습니다.)
즉 이템을 서포터가 가지면 계속 원딜이 혼자 CS 먹는것보다 서포터와 나눠 먹는게 효율이 좋아지거든요.

그리고 저번 포스터에도 나온 와드제한과 연속 어시스트시 골드를 더주는 것으로 인해 아마 서포터가 아이템을 올릴수
있는 여지를 줄것으로 봅니다.

저번 스샷을 봐도 그렇고 30분 기준으로 이제 서포터도 완성템 2~3개는 올릴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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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스
13/10/26 17:46
수정 아이콘
서폿을 주로 하는데요. 걱정이 더 앞섭니다.
이전의 서폿과는 확실이 달라질것은 같은데
팀원들이 서폿에게 이제 더 많은 것을 강요할것 같습니다.
마빠이
13/10/26 17:47
수정 아이콘
일단 난이도 자체가 조금 오른감이 있어 보여요.
원추리
13/10/26 17:48
수정 아이콘
10초 이내에 적을 처치한 적이 없을 때 적을 처치하면...
...말장난?
원시제
13/10/26 18:08
수정 아이콘
원딜이 더블킬 찬스가 있을 때 더블킬을 먹는것보다
원딜이 1킬 서폿이 1킬 먹는게 더 유리한 결과를 낳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이네요.
13/10/26 17:54
수정 아이콘
굉장히 맘에 드는데요.
서포터가 초반을 지나면 성장판이 닫혀버리는 현상을 뚫어내려는 좋은 시도인것 같습니다.
마음속의빛
13/10/26 17:57
수정 아이콘
이런 변화는 환영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시도는 좋네요.

온게임넷 경기 또는 나이스게임 TV 경기를 볼 때마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서포터.
시야석 1개와 신발 외에 와드만 도배하고 다니는 모습이 이제 너무 낯이 익어 아무런 문제도 없어보일지 모르겠으나,
전 굉장히 불편하더군요.

시즌3 들어와서 정글러와 서포터는 갖출 수 있는 아이템이 극히 한정된 모양세였고,
게임 시간 40분이 넘어가도 특정 직업의 아이템창을 보면 안타까움이 들더군요.

정글러와 서포터도 선택여하에 따라 라이너 못지 않게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대환영입니다.

최근들어 리그오브레전드가 많이 정체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자연히 관련 경기 챙겨보는 게 소홀해졌었는데,
시즌4의 변화는 마른 하늘에 단비처럼 반갑네요.
파이 밤 만주
13/10/26 18:04
수정 아이콘
골드달고 주포인 서폿에 흥미를 잃어서 접었는데 이제 다시 돌아오락고 손짓하네요 ㅠㅠ
13/10/26 18:07
수정 아이콘
서포터가 진짜 재밌겠네요 흐흐 기대됩니다
또리동자
13/10/26 18:14
수정 아이콘
서포터 기피현상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서로 서폿하려고 경쟁하는날이 언제 올까요.. 크..
13/10/26 18:16
수정 아이콘
재밌을거 같으면서도 무섭네요
아 와드잼도 은근 중독성 있어서 부담없이 서폿 했는데.. ㅜ

암튼 시즌4 대격변 많은 기대 하게 되네요 흐흐
로마네콩티
13/10/26 18:24
수정 아이콘
잠깐만요. 이렇게 돈템들이 상향되면 옛날에 유행했던 투돈 극단적인 사돈템 갱플, 투돈템 블라디, 투돈템 이렐 이런게 다시 흥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서폿쓰라고 돈템 업글해줬더니 라이너들이 쓰는....
마음속의빛
13/10/26 18:27
수정 아이콘
타 라이너가 돈템 덕지덕지 바르는 걸 라이엇에서도 주시하고 있다더군요.

일단 돈템의 옵션이 라이너에게 그다지 도움이 안 되거나
유틸 특성과 함께 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얻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리산드라
13/10/26 20:12
수정 아이콘
서포터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었군요.
돈템의 상위템을 올렸을떄 돈템의 효과가 사라지는것이 서포터의 부담감이였는데
라인전페이즈 이후엔 가끔 꿀라인경험치 같이 먹을일 말곤 현돌 효과를본다던가
새템 주문도둑검의 효과를 보기 힘들터이니 변환하는것에 부담이 없을테구요.

시야석에 이은 3돈템을 다올릴수야 없으니 선택지도 생길것이고
각각 돈템의 상위템이 무엇이 되느냐도 대단히 중요해보입니다.

현돌은 기존 돈템의왕 자리를 굳건히 지킬것이고
소나나 룰루 피들서폿같은 견제형 서폿은 주문도둑검도 많이 쓸거같은데 딱봐도 케이지같은 ap옵션이 붙을듯하니
블라디나 케넨같은 탑짤캐도 쓰게되지않을까 싶기도하고.....
ap누커를 변형한 특수형 서포터도 많이 나오겠네요.
자이라는 너프먹으니 기존의 애니서폿이 새로운 op서폿이 될지도?
모르가나
13/10/26 21:49
수정 아이콘
서포트형 챔프는 역시 모르가나죠!!
13/10/26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서폿이 편하고 좋은데...와드셔틀만 하고 별 생각없이 해도 크게 힘들지 않아서. 물론 제대로 파고들면 와드공부 빡세게 해야 되지만 솔랭에서 그런건 필요없으니.
켈모리안
13/10/27 00:39
수정 아이콘
도타2 서포터가 참 재밌습니다.
와드값이 비싸기는 하지만(일반와드 2개묶음-시야있음, 수량제한- 150골드, 비전와드-시야없음, 수량무한-2개묶음 200골드.)
언제든지 킬어시먹으면 상쇄될만한 가격이라 서포터가 흥하게 될때도 템을 올리면서 게임을 좌우할수도 있고 말입니다.
특히 초반 서폿 후반캐리가 가능한 영웅들도 적절히 분포되어 있다는것도 매력적인 요소죠.

단지 스킬샷형 서포터들은 결국 데미지수치가 일정 레벨이 되면 더이상 성장이 안되기 때문에 후반에 잉여가 되기 쉽다는게 문제입니다.
이점 하나만큼은 도타2보다 롤의 서폿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AP수치의 존재로 인하여 후반에도 적절히 템이 갖춰지게 된다면 딜링이 나오게 되니까요.

거기에 라이엇도 이미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AP계수를 단지 힐량, 데미지 뿐 만 아니라 다른 유틸적인 수치(이동속도, 공격속도, 스턴시간, 슬로우시간, 슬로우%, 넉백거리 등등등.) 에도 충분히 계수를 조정해가면서 붙여 줄 수 있다는게 또한 좋게 작용 할 수 있겠습니다.
더 많은 스킬을 만들어 줄 수 있겠죠.

이렇게 되면 게임 자체는 조금 복잡해지겠지만 서포터 챔피언들에게도 나름의 개성과 역할과 위치를 뚜렷이 잡아 줄 수 있겠죠.

결국 롤의 서포터는 도타2와 비슷하면서도 후반에 조금 더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으로 정착되리라 보여집니다.
....이 개편안이 잘~적용되면 말이죠.
Younhapia
13/10/27 09:28
수정 아이콘
현돌 개상향이네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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