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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6 16:55
개인적으로 다양한 대사와 섬세한 그래픽도 포함하고 싶네요.
그리고 2번은 정말로 공감하는게, 저는 얻어쳐맞고 고기방패하는 근접 캐릭터가 아니라 확실한 타격력을 가지고 팀의 화력으로써 대활약을 할 수 있는 근접 캐릭터를 원했는데, LOL 에서는 그 부분 좀처럼 찾을 수가 없더군요. 마스터 이, 트린다미어, 피오라 같은 공격적 화력캐릭터로써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근접 캐릭터들은 대부분이 [고인] 혹은 [충] 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묻히고 있습니다. 잭스 등의 캐릭터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일부분이고 이런 캐릭터들도 맺집 역할을 강요받고 있다고 봅니다. (마스터 이 상향되었을 때 반짝 보이더니 또 파묻어졌더라구요 AP 같은 거나 흥행하고) 그런 면에서 근접 캐릭터의 화끈한 싸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부분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3/10/26 20:19
근접딜러가 흥하면 대부분의 경우 원거리 딜러는 죽어버리거든요
원거리 딜러가 흥하면 근접딜러가 죽으니 마찬가지 아니냐 하시겠지만 근접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딜이냐 탱이냐의 갈림길이 있는 챔프니 딜이 사장되도 탱이라도 할수 있는 반면 원거리 캐릭터는 탱이라는 선택지가 없는 딜을 위한 캐릭터입니다 (힐이라는 변수는 롤에 없으니 제외) 근데 딜을 못하면 캐릭터는 전혀 셀렉트 되지 않게되죠. 그럼 근접 딜러들끼리 소싸움하게되는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근딜이 쓸만해 지려면 밸런스를 정말로 잘잡아야 되는데 롤밸런스팀이 딱히 좋은 평은 못받고 있죠 기대가 안됩니다.
13/10/26 16:56
유령 자객을 복수 혼령으로 잘못 쓰신 거 같습니다. 물론 캐리로도 유효한 영웅이긴 하지만 근접 딜러를 서술한 단락에 쓰여져 있네요.
13/10/26 17:03
Eu 없었을때도 그리 잘 쓰이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LOL '주 공격수' 로써의 근접 캐릭터에 대한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13/10/26 17:03
본문의 1번 같은 경우는 롤 시즌4에서는 완전히 뜯어 고쳐질 모양이더군요. 2, 3, 4번은 확실히 도타2의 고유한 매력인 것 같구요 흐흐
13/10/26 17:02
말씀해주신 부분들이 모두 게임 자체의, 내적인 매력을 담고 있네요. 사실 도타2라는 게임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 좋은 외적인 요소가 이것저것 결합해버린 탓에 분위기가 영 그렇지만, 저는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잘 됐으면 싶습니다. 승원좌 때문에 온게임넷에서 대회 하면 그것도 볼 생각인데...
다만 이 생각은 드네요. 스2 초창기에 불곰이 사기라는 이야기가 하도 널리 퍼져서 - 실제로 사기인가 사기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 사람들이 '스2는 밸런스 망겜'이라는 생각 때문에 접하지 않은 케이스도 있을 것 같거든요, 진짜로. 그 점에서 도타2도 실제로 아직 안 망했어도 - 실제로 망했나 망하지 않았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 망했다 망했다 하면 사람들이 '도타2 그냥 망겜'이라는 생각 때문에 접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 것 같아서...
13/10/26 17:04
근딜 캐리가 된다는게 매력적인 요소라는데 동의 합니다.
한두판 해본게 다고 가끔 곰TV에서 대회 하는것만 보는데 잘 모르다보니 어버버 하다가도 근딜캐리가 무쌍 찍는건 기억에 남더군요.
13/10/26 17:05
저는 LOL도 이제는 직접하는건 최소화하고 프로들 매치하는거 보는게 더 재밌는데,
도타2도 보는재미를 위해서라도 국내 스타플레이어들을 하나 하나씩 알아나가고 싶네요. 도타2는 말그대로 백지상태라 현재로썬 무재미지만 약6개월~1년뒤면 왠만큼은 알테고 도타2-이스포츠판도 조금씩 더 커질테니 나름대로 재미나게 관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13/10/26 17:08
2번같은경우 조금 이야기가 다르긴한데 딱 말그대로 살만하다지 할만하지는 않습니다.
시팅없이 근캐들고 솔라인가면 고통만 받다 끝나는 경우도 꽤보이죠.(벌목꾼제외) 크크..
13/10/26 17:10
시팅없이 근캐들고 솔라인가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
벌목꾼 어둠현자 현상금 사냥꾼 태엽장이 정도 생각나네요. 저 친구들은 솔라인에서도 어느정도 먹고 살 만 한 녀석들이고 악령이나 유령자객 같은 캐리형 근접캐릭터를 솔라인으로 보내는건 미친 짓이죠.
13/10/26 17:14
타 커뮤니티에서 흔한징징글중에 대표적인게 4캐리 1서폿(말그대로 꼴픽)해 놓고 2근접 오프레인 보내놔서 뭐해보지도 못하고 겜끝났음.. 이런글이 많길래 한번 적어봤습니다. ^^;
13/10/26 17:15
5번의 경우에는 아쉬운 점이... 이번에 나온 lol의 징크스와 같이 캐릭터 자체의 매력으로 승화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캐릭터들의 스킬셋이나 구성은 대단히 개성적이고 매력적인데 그것을 마케팅적으로 승화시키는 것에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징크스는 캐릭터의 설정, 메력 등을 스킬셋으로 잘 표현한 카릭터인데 (롤에도 이렇게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적지만) 도타에서도 이런 점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10/26 17:17
영웅을 돈받고 팔아먹어야되는(게임머니 등) 라이엇과 전체 무료공개에 영웅을 체스의 말 처럼 보는 도타 제작측의 시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덕후들이 즐길 거리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데에서는 공감합니다.
13/10/26 17:23
저도 닉네임보시면 아시겠지만 롤충에서 도타충으로 전향한건 얼마 안됩니다 크크. 스팀으로 베타키 1년도 더 전에 구해놓고 한두판 한 다음 에휴 노잼 하고 접어두다가 도탁스에서 도타게시판 글 우연히 보고 다시 시작해봤죠. 왠걸 하면 할수록 꿀잼이더라고요. 결국 롤은 아예접고 넘어갔죠. 말씀하신 무쌍 근딜 캐릭의 매력과 챔프간 다양한 스킬시너지(심지어 트롤링조차 창의적 덜덜)도 제게 어필하는 요소였고 조합이 고정되지 않은게 최대 매력이었습니다. 포지션이 없는건 아니지만 eu메타처럼 딱딱 고정된게 아니라서 하고 싶은 영웅을 할 수 있다는게 제가 느낀 최대 매력이네요. (롤에서 오신 분들이 그래서 많이 묻죠. 이 캐릭 아무데나 가도 되나요랑 정글은 없나요. )
13/10/26 17:27
기술로 트롤링하는걸로는 모잘라서 아이템으로도 가능합니다.
트롤링 할 건덕지가 없는 스킬셋을 가진 영웅도 아이템만 사용하면 팀원의 혈압을 상승시켜서 뒷목잡고 쓰러지게 만들 수 있죠
13/10/26 17:28
이오라는 영웅이 있는데 우리팀과 연결한 상태로 궁극기를 쓰면 트페 궁마냥 온맵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12초후에 시전한 장소로 다시 되돌아오는건데 상대 우물에 같이 가버린 다음에 연결을 끊고 혼자 돌아오는 트롤링도 됩니다
13/10/26 17:24
음... 이런말하면 좀 우스우실지 몰라도... 도타에는 소위 모에한 캐릭이 없습니다. 이런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저같은 일부 유저들에게는 의외로 크거든요. 제가 롤처음 시작한게 국내서버 런칭하면서 공개된 '아리'라는 영웅의 소개영상을 보고 입문을 했죠. 물론 게임으로서 AOS장르로서의 도타2의 완성도는 탁월한 수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뭔가 크게 끌리지 않는것이 바로 이런점도 한몫하는 것 같은게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매우 주관적이라서 무시하셔도 좋아요. ;
13/10/26 17:41
저도 좀 이것도 아주 사소한 마케팅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곧잘가는 피시방에 걸어놓은 포스터가 하필이면 모플링..
다른피시방은 광녀포스 신화머리리나 -_-..
13/10/26 18:09
공감합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징크스만 봐도 출시 전 시점에서 "와 징크스의 저 독창적인 스킬셋과 스탯을 봐, 정말로 플레이 하는 맛이 있겠어!"라는 반응은 거의 없었죠. 징크스쨔응 하악하악 나의 징크스쨔응은 카와이하고도...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도타가 파고 들어서 이해하기 시작하면 참 매력적으로 구성되고 연계된 캐릭터가 많은 것 같은데 비주얼적이고 직관적인 부분에서도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하네요 흐흐
13/10/26 17:36
저는 롤과 비교하자면 단순한 CS먹기 싸움보다는 초중반부터 계속 소규모 접전이 계속되는걸 장점으로 봅니다. 캐리영웅은 파밍에 극한으로 집중해야되지만 서포터 유저들과 미드라이너는 룬을 먹기위한 눈치싸움과 서포터가 지속적으로 다른 라인에 텔포스크롤로 합류하면서 2:2가 3:3 4:4로 변하는 상황이 정말 재밌더군요.
13/10/26 17:38
저는 세미캐리의 존재도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가령 스벤이나 레오닉왕은 초반엔 소울링 스턴셔틀의 서폿활동이 대부분이지만 꽤나 잘 성장하면 세미캐리라도 사용 가능하지않습니까. 물론 현실은....
13/10/26 19:02
흥하길바라는데 실질적으로 그게 쉽지 않아보이니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분위기랄까요?
실제로 그들만의 게임이 되어도 한섭자체에 희망을 가지고있는 올드비들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고요. 피쟐에선 좀 다르겠지만 타커뮤니티에서는 망한다한들 나는 외국섭돌리면 그만 그런것도 좀 있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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