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이엇 공식 영상이 나왔습니다.
몬테: 라이엇이 분석 데스크에 와 달라고 초청했죠.
덥립: 라이엇이 분석 데스크에 초대해 줘서 영광입니다.
크레포: 분석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언젠가는 캐스팅도 해 보고 싶네요.
몬테: 여기 와서 게임을 남김없이 분석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덥립: 처음에는 완전 얼어 있었고, 카메라에 잡히는게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아니, 예전에 이런걸 해본 적이 없거든요.
크레포: 우리 성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모든 분야를 다 커버할 수 있거든요.
덥립: 크레포는 좀 더 절제하는 편이고, 덥립은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말하는 편이죠. 그런 식으로 서로 균형을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
크레포: 덥립과 몬테는 맨날 코치와 선수로서 증오 관계에 돌입해요. 북미와 한국 편으로 갈려서. 저는 가운데 껴 있고요.
덥립: 몬테는 카메라에 잡힐 때만 자기의 엄청난 에고를 확 줄여 보이는 거예요. 이렇게 말해보죠. CLG 팀원 다섯 명의 에고를 전부 합한 다음에 거기다 세 배를 하면, 그게 몬테의 에고 크기거든요.
몬테: 덥립이 자기가 직접 경기를 할 때도 여기 분석 데스크에서만큼 LOL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몬테: 제가 기대되는 것 중 하나는, 캐스터 역할을 할 때는 중립적인 자세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하고 싶은 대로 전부 쏟아낼 수 있거든요.
덥립: 한번은 제가 한국 선수 댄디에 대해 뭔가 모욕적인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몬테가 저한테 이러는 거예요.
"월챔에 진출하지 못했으니 이제 방송 경력을 쌓으려는 모양이군요?" 저는 그냥 아우- 이렇게 됐죠. 조금 고통스러웠어요.
크레포: 카메라 앞이 아니라 마이크의 다른쪽 편에 자리잡게 되니 정말 재밌습니다. 예전에는 선수였으니까, 떠받들어 줬거든요. 그냥 준비 다 된 다음에 걸어들어오고, 자기 말만 하면 되고, 사람들은 전부 도와주고, 그런 거죠. 그런데 이제는 방송팀의 일원으로서 들어오는 거예요. 먼저 들어와 있어야 하고, 나중에 떠나야 하고, 회의도 하고, 뭔가 실수를 하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소리지르고.
덥립: 처음에는 뭐랄까, 그래요, 귀 안에서 계속 뭐라고 말하잖아요. 계속해서 나한테 뭐라고 해 대는데, 방송 시작까지 시간이 몇 초 남았다던가, 저는 자리에 앉아서 그걸 그대로 들으면서 말할 준비를 하는 거죠. 완전히 다른 경험이에요. 무대 뒤편에서 이렇게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는 줄은 몰랐거든요.
크레포: 이 데스크에서 분석이나 다른 일을 하는 동안 가장 좋은 점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말하기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비우거나 뭐 그런 준비를 하냐고. 아뇨, 전 그냥 나오는 대로 말합니다.
덥립: '트래쉬'라는 단어는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뭐랄까... 그냥 별 생각 없이 그런 단어를 던지는 건 성숙하지 못한 행동같잖아요. 제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는 했지만. 계속 트래쉬 트래쉬 트래쉬 하고 다니면 사람들은 그냥 제가 멍청한 꼬맹이인 줄로 생각하겠죠. 사실 그게 맞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메시지를 계속 전파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몬테: 많은 사람들이 덥립이 한줄로 평가하는 일에만 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봇라인의 싸움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그걸 풀어내는 능력은 이제 아마 모든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일 겁니다.
덥립: 분석가의 일은 그저 즐거움을 가져오는 것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거나 뭔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말을 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크레포: 저는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경험을 넓히고 싶어요.
덥립: 프로게이머로서의 인생이 끝나면, 저는 즉시 캐스터가 되거나 분석가나 그 뭐라고 하나, 진행자로서 데스크에 합류하고 싶어요.
몬테: 물론 기분 좋죠. 팬들이 성원을 해 주니 정말 끝내주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만큼 즐거워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2. 분석 데스크 팬아트
유럽 캐스터 코믹스 그리는 분의 팬아트입니다. 이곳은 전장...
#3. 덥립 전설의 개드립 - 페이커 센빠이
쿨 vs. 페이커의 매치업을 보고나서.
"쿨이 사실 완전 박살났거든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제가 든 생각은 뭐랄까, 쿨이 '페이커 센빠이, 제발 그만, 안돼요.' 이러는데, 페이커는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미드 플레이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프로그램된 로봇이다.' 이러면서 밟아버리는 느낌이었달까. 정말 재밌었어요. 그렇게 완벽하게 밟아버리는 모습을 보는게."
p.s. 덥립은 정말로 하는 일마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