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9/17 16:59:19
Name 쿤데라
Subject [LOL] Xpeke 선수가 오존과의 경기 뒤 한국선수를 보고 비웃었다?
오늘 강민해설이 약간 오해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프나틱과 오존의 경기후 프나틱선수들이 오존선수들을 이긴뒤에 악수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프나틱의 대표적인 선수이자 미드인 엑스페케 선수가 댄디선수와 악수하는 장면에서
아주 해맑게 웃는 장면이 나왔죠.

이장면에서 강민해설위원이 해설을 하시면서 약간 오해를 하셨는데요
마치 엑스페케선수가 승리한뒤 한국선수들 별거아니네 하는 표정이였다고 하시면서 흥분하셨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엑스페케 선수가 환한 미소를 지은 이유는 댄디선수와 만난게 반가웠기 때문이죠. MachinimaVS 인터뷰에서
댄디선수가 밝힌 내용인데요. 아마추어시절 댄디선수는 Yankee 아이디를 썼는데
엑스페케선수와 2012년 ogn롤챔스 참가했을때 솔랭에서 만난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댄디선수는
엑스페케선수에게 언젠가 자신도 프로가되어서 당신을 꼭만나겠다고 한일이 있었다네요. 그뒤 1년이
넘게 지난지금 두 선수는 2013 롤드컵에서 만나게 되었죠. 그런데 엑스페케 선수는 그 아머추어였던 댄디선수를
기억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것이죠. 그 웃음에

비웃음은 1프로도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후 초브라씨 인터뷰에서도 양키와 다시 만나서 정만 반가웠다고 말햇는데, 초브라씨가 여기서 말한 양키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몰라 그냥 통역안하고 넘긴부분인데. 실시간 롤관련 대화방에서는 양키고홈이 난무하더군요.
엑스페케선수가 말한 양키는 댄디 최인규선수였습니다.

이정도내용은 솔직히 매니아 층이 아니면 모를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비웃었다고 오해할 내용은 더 더욱 아닌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썼습니다. 월드챔피언쉽은 사실 국가대항전이
아닌 지역별 팀대항전인데 이상하게 국내는 너무 극단적으로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흥분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17 17:00
수정 아이콘
오 그런일이 있었군요
댄디선수 정말 멋지네요.
그러니까 삼성 잘해서 올라가자 ㅠㅠ
야옹냐옹
13/09/17 17:01
수정 아이콘
아 몰랐던 내용이였네요.
13/09/17 18:07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y4nkee죠
13/09/17 21:29
수정 아이콘
댄디선수 아마추어시절 아이디가 Yankee 였습니다.
13/09/18 01:45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럼 바꾼건가요? 콘샐선수가 Y4NKEE가 본캐라고 하길래...
클로로 루시루플
13/09/17 18:08
수정 아이콘
댄디도 멋있고 페케도 정말 멋있네요. 그리고 전후관계를 모르는 상태에서 양키라는 말이 나오면 당황할수밖에 없겠죠 크크
13/09/17 18:09
수정 아이콘
이런 인연이 있었군요.

내일 방송시 정정되었으면 좋겠네요.
JISOOBOY
13/09/17 18:11
수정 아이콘
아 갓민....
소녀시대김태연
13/09/17 18:12
수정 아이콘
둘다멋있네요.
Ovv_Run!
13/09/17 18:12
수정 아이콘
역시 대장군님 크크크
그런데 하필 아이디가 양키라 오해할수밖에 없었던거 같기도..
13/09/17 18:12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토이즈 선수와 막눈선수의 작년 이야기도 그렇고.. 롤드컵은 먼가 백스토리들도 재밌는거 같습니다~
13/09/17 18:13
수정 아이콘
프나틱에서 댄디 대려가! 크크 책임지라구!
13/09/17 18:14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엔 강민해설이 비웃었다(조롱의의미)는 뉘앙스로 그런 표현을 했다기보다 한국이 자타공인 최강으로 불리는데 어라 할만하네? 이런느낌으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나나세 미유키
13/09/17 18:14
수정 아이콘
해외팀들이 선전해서 더 재밌는데,, 물론 국내팀 위주의 해설이 될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이런 잘못된 부분은 다음 방송에서 반드시 정정해줬으면 하네요.
단빵~♡
13/09/17 18:16
수정 아이콘
훈훈한 미담이네요

ps.마지막줄에 극히 공감합니다.
13/09/17 18:19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점은.. 해외도 크게 다르진 않아요..
(경기 끝나고 중국/유럽/북미 반응 보면 한국하고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북미 이기면 TSM TSM!! 하면서 난리나고.. 지면 또 와글와글하고.
그게 지금 롤드컵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는 키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단빵~♡
13/09/17 18:31
수정 아이콘
현재 오존의 경기력 저하에 따른 과도한 비판과 다른팀(구체적으로 kt-b)이 나갔으면 더 좋겠다하는 소리들이랑 선발전즈음에 벌어졌던 논란들(주로 소드를 둘러싼...;)이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뭐 사실 저도 국내팀이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승은 꼭 우리나라팀이 했으면 좋겠구요!!
구구구구구
13/09/17 18:19
수정 아이콘
롤판은 진정한 의미의 국가대항전 경기가 없으니 롤드컵을 사실상의 국가대항전으로 보는 것이겠죠. 올스타전은 이벤트전일 뿐이고....

사실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구요. 다른 나라들도 팀 중심이 아닌 '지역'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어있죠. 롤드컵 기준으로....

롤 팬들에게는 국가대항전이나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13/09/17 18:21
수정 아이콘
막눈선수와 토이즈선수의 일화는 무엇인가요?
13/09/17 22:51
수정 아이콘
토이즈 선수의 우상이 막눈이었고 예전에 채팅으로 대화를 한적이 있었는데 롤드컵 결승에서 만나고 이긴뒤에 막눈이 축하해줘서 기뻤다. 이런 내용이었던 것같은데 일년전이라 정확하지는 않네요.
Smirnoff
13/09/17 18:23
수정 아이콘
저도 막눈 토이즈 생각나네요 흐흐

댄디야 그러니까 내일모레부턴 캐리하자!!!! 그러려면 다데는 정신좀 차리고 ㅠ.ㅠ
라엘란
13/09/17 18:2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흥분하진 않습니다. 외국반응도 우리만큼 했지 덜하진 않아요.. 민족주의도 분명 있긴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결국 다 자기 나라 선수가 최고죠.
이것과 별개로 몰랐던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mirnoff
13/09/17 18:36
수정 아이콘
이건 맞죠. 대부분의 팬에게 뽕먹는 건 숙명이라고 봅니다.
13/09/17 18:29
수정 아이콘
국뽕은 그만 먹는걸로.. ㅠㅠ
곡물처리용군락
13/09/17 18:32
수정 아이콘
훈훈한 미담인데 불미스러운 오해가 있었군요..
오란씨캬라멜
13/09/17 18:45
수정 아이콘
강민해설 관심법까지!
13/09/17 18:52
수정 아이콘
완전 훈훈한 미담이네요. 피드백도 빠르시니 내일 방송에는 얘기가 나올듯
13/09/17 18:56
수정 아이콘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ㅠㅠ 괜히 감동적인데요?
13/09/17 18:59
수정 아이콘
롤드컵은 또 이런 재미가 있죠 크크 훈훈한 미담들..
사과맛발톱
13/09/17 19:06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훈훈하네요. 크크
잭스 온 더 비치
13/09/17 19:26
수정 아이콘
이런 뒷이야기가...
감자튀김
13/09/17 19:50
수정 아이콘
어우 그걸 기억하다니.. 페케가 더 호감가네요 흐흐
형들 사이에서 롤코타면서 똥싸는걸 슈세이가 치워주고 하던게 엊그제같은데.. 흐흐
엘에스디
13/09/17 20: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레딧에서 본 바에 따르면, 사실 기억 못하고 있다가 그 인터뷰 보고 떠올렸다는게 맞는 것 같아요 크크
롤링스타
13/09/17 21:19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한국팀은 글러먹은거 같고 프나틱 우승을 기원합니다. ^^)
사티레브
13/09/17 22:36
수정 아이콘
막눈 토이즈 일화에 대한 답이 없어서 간략히 쓰자면
솔직히 토이즈는 맞는데 막눈이 대상인지는 잘기억이안나지만
토이즈가 한국선수의 팬이엇는데 그선수와 경기를하게되어
너무나 영광이엇고 게임전이엇나 후엿나에 페북에 너무 행복햇다는 식의 글을쓴적이있습니당
단빵~♡
13/09/18 02:10
수정 아이콘
그때 tpa선수들이 막눈이랑 경기끝나고 막 포옹하고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왔었죠... 좀 봐주던가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43 [LOL] 월드 챔피언쉽 시즌3 3일차 블루/퍼플 진영 승점 [1] 부침개6531 13/09/18 6531 0
52242 [LOL] 월드 챔피언쉽 1회차 한국팀 기준 총 리뷰 [27] Leeka9807 13/09/18 9807 0
52241 [LOL] 시즌2 챔피언 TPA가 주는 교훈 그리고 삼성오존 [52] 워3팬..11325 13/09/18 11325 2
52240 [LOL] 우리의 친구 경우의 수 [37] 감모여재9130 13/09/18 9130 4
52239 [LOL] 오라클 메타 이대로 괜찮은가? [41] ik098715 13/09/18 8715 0
52238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쉽 3일차 챔피언 선호도 [5] 저퀴6656 13/09/18 6656 1
52237 [LOL] TSM! TSM! - 월드챔피언쉽 A조 2일차 후기 [88] Leeka8265 13/09/18 8265 0
52236 [LOL] 월챔 최고의 OP, 애널리스트 데스크 [26] 엘에스디11970 13/09/18 11970 2
52235 [LOL] 루시안 꿀좀 드세요... [23] Arusa10239 13/09/18 10239 0
52234 [LOL] JoyLuck 강좌 추석특집 : 다이아랭겜에서의 4대5 (멘탈오브LOL) [4] JoyLuck9390 13/09/18 9390 1
52233 [LOL] 트래비스 인터뷰: 소아즈, 엑스미시 [7] 엘에스디8089 13/09/18 8089 3
52232 [LOL] 트래비스 인터뷰: 엑스페셜, 탭즈, 쿨 [23] 엘에스디8712 13/09/17 8712 7
52231 [LOL] 월드 챔피언쉽 시즌3 2일차 블루/퍼플 진영 승점 [5] 부침개7039 13/09/17 7039 0
52230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쉽 챔피언 2일차 선호도 [29] 저퀴7440 13/09/17 7440 1
52229 [LOL] 해외 배팅 사이트들의 롤드컵 배당률 자료들. [42] Leeka12332 13/09/17 12332 0
52228 [LOL] OMG의 라인 스왑 경기 분석 [19] 뎀시7868 13/09/17 7868 6
52227 [LOL] 월드챔피언쉽 1~2일차 밴/픽 통계 [6] Leeka6399 13/09/17 6399 0
52226 [LOL] Xpeke 선수가 오존과의 경기 뒤 한국선수를 보고 비웃었다? [37] 쿤데라11476 13/09/17 11476 8
52225 [LOL] 다시는 유럽을 무시하지 마라! - 월드챔피언쉽 B조 2일차 후기 [113] Leeka9708 13/09/17 9708 1
52224 [LOL] 정글 오공 공략 [34] 집정관8871 13/09/17 8871 0
52223 [LOL] 9월 17일(화) 긴급 패치 노트 [6] Leeka9099 13/09/17 9099 0
52222 [LOL] 트래비스 인터뷰: 사이코 시드 [8] 엘에스디7867 13/09/17 7867 0
52221 [LOL] 트래비스 인터뷰: 알렉스 이치 [74] 엘에스디9801 13/09/17 980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