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바퀴 돈, B조의 현재 순위

공동 1위 - 겜빗 게이밍/프나틱 : 3승 1패
공동 3위 - 삼성 오존 / 벌컨 : 2승 2패
5위 - 미네스키 : 0승 4패

현재 B조는 유럽이 양강을 구축하고. 그 밑에 한국/북미가 중위권을 깔아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오존은 사실상 '전승해야' 진출 안정권입니다'  한판만 져도 거의 3위(탈락)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다시는 유럽을 무시하지 마라!

유럽의 강호. 프나틱과 겜빗에게 오존이 이틀연속 대패했습니다.

오존은 이틀동안.. 유럽의 선진문물 많이 배워올거 같네요.

엑스페케 대장군.  올스타전 탑솔 우승의 소아즈.
그리고 1세대 게이머들의 로망. 겜빗 게이밍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준거 같습니다.


3. 월드 챔피언쉽. 롤드컵의 묘미

한국팀과 해외팀의 경기. 6연전중에 당연히 이겨야 될 미네스키 전을 빼고 본다면.

모든 해외팀들은 '한국팀을 확실하게 분석한걸 보여줬고'
반대로 한국팀은 하던대로 한거 같네요.

해외대회에서 그렇게 자주 나오던 정글 아트록스에 대한 대비를 한건지가 의심스러운 프나틱전
중국대회의 '가장 정석' 인 라인스왑 후 초반 3인 다이브를 보기는 한건지 의심스러운 OMG전
'1년전 모스트를 그대로 쓴'  겜빗 게이밍에게 셀프 카운터를 맞으면서 대패한 겜빗전.

해외팀이라고 해서 '그렇게 새로운 밴/픽' 쓰면서 지금 한국팀 이기고 있는거 아닙니다.

눈물나게도. '프나틱과 겜빗' 이 진짜 '전략적인 밴/픽'을 꺼낸건
오존전이 아닌 '프나틱 VS 겜빗' 전에서 꺼냈습니다.

오존은 그런거 안쓰고 이긴거죠..



4. 내가 못이긴다면. 팀은 이길 수 있게

지금의 다데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하나네요

스프링 결승에서. 나는 플레임을 못이기지만 오존은 블레이즈를 이긴다.  나는 팀원들을 받쳐주기만 하면 된다. 는 마인드로 한 옴므처럼.

지금 다데 선수와 붙는 미드들은 엑스페케, 알렉스이치와 같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최정상 미드들입니다.

직접 붙어서 이기기가 힘들다면. 옴므 선수가 한 것처럼 내가 밀리더라도 팀이 이길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발전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롤은 팀게임이고. 내가 지더라도 팀이 이기면 그건 이긴겁니다.
내가 이기더라도 팀이 지면 그건 진거고요.

이틀이나 휴식시간이 있는 만큼.  2회차는 준비 잘해야 될거 같네요.


5.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경기들

늘 말하는거 같지만. 정말 기다린 보람이 한가득인거 같습니다.

경기 수준도 좋고. 한국/유럽/중국/북미가 잘 엉켜있고.  초반부터 이렇게 꿀재미라는게 너무 즐겁네요.

내일 SKT는 멋진 경기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