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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6 03:19:19
Name 사장
Subject [기타] 온게임넷이 저지른 지역비하의 특수성- 이스포츠의 타락
온게임넷과 그 관계자들이 지역비하, 민주주의 모독, 비속어 사용 등의 행위를 반복하거나 혹은 그에 일조했다는 사실을 접했습니다. 게임게시판과 유머게시판의 자료들로 미루어볼때 그들의 행위는 다분히 의도적이었으며, 방송 책임자들의 방조 혹은 선택에 의해 방송되었습니다. 그 행태가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얼마나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앞선 글들에서 자세히 지적된 바 있으며, 온게임넷과 그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승부조작에 비해 전혀 가볍지 않음을, 몇 가지 논지를 추가함을 통해 주장하려 합니다. 오히려 저는 이 일련의 사건을 제 2의 마재윤 사태라 부를 것입니다.


1. 온게임넷이 이스포츠에서 갖는 특수성

제일 먼저 제기할 것은, 온게임넷이라는 당사자가 갖는 특별함입니다. 방송사, 특히 온게임넷이 이 업계에서 가지는 특수성은 다른 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를 불허합니다.

대다수의 프로스포츠에서 방송사는 중계권자, 혹은 관련 미디어의 일부로 한정됩니다. 야구, 축구 등 대다수의 프로스포츠는 이미 상당한 상업성을 가진 상태에서 방송사와 결합했습니다. 그러나 이스포츠는 애초부터 방송사에 의해 리그가 창설되었고, 체계화되었으며, 방송사의 중계를 통해 상업성과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스포츠를 만들었다"는 온게임넷의 자랑스러운 선언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방송사가 없으면 리그의 진행조차 불가능하며 (이것은 사상 처음으로 방송사와 결별한 상태에서 치러진 초대 케스파컵의 대실패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스타리그라는 업계 최대의 이벤트가 방송사 산하의 행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온게임넷을 위시한 방송사는 이 업계의 중추이며, 알파이자 오메가였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수많은 팬들과 일반인들에게 이스포츠는 곧 온게임넷의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2.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 온게임넷의 타락은 곧 이스포츠의 타락이다

이 특수성을 고려할 때, 온게임넷이 저지르거나 혹은 방조한 지역비하 사태는, 승부조작사태 이상의 심각성을 가집니다. 승부조작사태 당시 대다수의 팬들, 온게임넷, 협회, 각종 이스포츠 언론은 일치단결하여 승부조작사태를 "타락한 일부 개인들의 문제"로 결론지었습니다. 김태형 씨의 그 유명한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배들의 열정과 노력, 눈물로 이룩된 이스포츠를 망치려 드느냐!"는 발언은 그 사고관의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역비하 사태는 온게임넷의 의사결정과정을 거친 직접적인 방송송출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 이상 일부 개인들의 문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카메라맨-피디의 지휘체계를 통과한 스타리그 결승의 지역비하, 온게임넷의 핵심이자 얼굴이라 할 김태형 씨의 반복된 헌법모독, 그리고 정보를 입력하는 작가부터 최종 책임자인 PD까지의 결재라인을 통과한 김대중XXX 사건이나 오늘의 북괴멀티XXX 사건 등의 반복은 온게임넷의 일부 구성원이 아닌 의사결정체계 전체가 도덕적, 윤리적,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저지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온게임넷은 이 업계의 창설자이자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공급자이며 최대의 파급력을 가진 언론입니다. 그러한 온게임넷의 법적, 윤리적 문제는 몇몇 개인들의 타락 이상의 파급력을 가집니다. 조작에 연루된 게이머들을 업계에서 잘라내며 표면적으로나마 "나머지는 깨끗하다"라고 주장할 수 있었던 승부조작사태와 달리, 온게임넷이라는 이스포츠의 중추, 그 중에서도 핵심인물 몇몇이 연루된 상태에서 우리는 이스포츠에서 "깨끗하다."라고 부를 수 있는 구역이 과연 존재했는지 대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각종 게시물에서 보이는 이스포츠 전체에 대한 자학은 이러한 팬들의 자괴감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스포츠의 독점적인 공급자인 온게임넷에서 지역비하가 자행되었다는 것은, 곧 이스포츠가 직간접적으로 지역비하의 유포수단으로 전락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온게임넷의 얼굴이며 이스포츠의 얼굴인 김태형 씨가 이 지역비하 사태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스포츠가 실질적으로든 PR적으로든 입을 타격은 계측하기조차 힘듭니다.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사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이후로 그 어떤 시청자도 이스포츠에게 예전과 같은 전적인 신뢰를 보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세운 공적과는 별개로 앞으로 우리는 온게임넷을 보며 민주화드립과 북괴멀티XXX를 떠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승부조작 당시 이스포츠는 마재윤과 원종서 등을 이스포츠를 더럽히는 "적"으로 간주함으로써 위기를 돌파했지만, 이번 사태는 이스포츠 스스로가 형편없이 타락했음을 의미하며, 또 그렇게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판이 축소되면서 어떻게든 활로를 찾아보려는 몸부림 속에서 윤리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망가져가는 온게임넷과 이스포츠를 바라보며, 살길도 없는 마당에 별풍선이나 건져보겠다며 온갖 추태를 부리는 전직 조작게이머들을 떠올리는 사람이 저만은 아닐 것입니다.  

김태형 씨의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배들의 열정과 노력, 눈물로 이룩된 이스포츠를 망치려 드느냐!" 발언을 재인용하자면, 이 사태에는 "너희들"이 없습니다. 이 판을 만든 관계자들 스스로가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 눈물을 무위로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온게임넷의 지역비하 사건 - 제 2의 마재윤 사태인가

그렇기에 전 이 일련의 사건을 제 2의 마재윤 사태라 부르는 것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들이 몇 번의 실수로 이러한 질책을 받는 것에 항의하겠다면,
전 (최소한 검찰조사 결과로는) 조작게이머들조차 고작 한두번의 조작을 통해 이 판의 공정성을 망쳐버렸다고 반박하겠습니다.  

온게임넷과 그 관계자들이 지난날의 공적으로 이번의 과오를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 이 업계의 惡 그 자체인 마재윤조차 엄청난 공적을 세웠으나 그 악행으로 모든 공적을 잃어버렸음을 말하겠습니다.

승부를 조작한 게이머들은 팬들을 배신했습니다. 온게임넷도 마찬가지입니다. 팬들은 중계권 사태 당시에도 떠나지 않았고 온풍기 사건도 어떻게든 감내했으며 승부조작도 참아내면서 이스포츠에 대해 한결같은 성원을 보냈습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온게임넷이 되돌려준 것이 지역에 대한 차별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면, 온게임넷이야말로 마재윤 못지않게 배은망덕하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혹여나 관계자들이 지역비하를 말실수 정도로나 생각하고 승부조작범들과 동등히 취급받는 것에 분개할 작정이라면, 그들이 이스포츠에 입힐 타격은 승부조작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음을 지적하겠습니다.

승부조작이 이 업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면,
온게임넷의 행동은 이 업계에 대한 증오를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격정적으로 썼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기탄없는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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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01/16 03:34
수정 아이콘
증오 범죄 내지는 정치적 공정성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나라라서 과연 이게 특정 개인 혹은 특정 팀, 특정 방송사만을 탓할 수 있는 문제인가... 혹은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가 좀 의문이 듭니다. 별개로 특정 개인과 특정 집단은 기본 개념도 없는 머저리들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거고, 결국 '뭣도 모르고 게임에나 빠진 정신적 유아들'이라는 비난을 입증해줬다는 점에서, 마재윤과 그들은 동격('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배들의 눈물, 열정으로 일궈낸 이스포츠를 망치러 드느냐')이라고 생각합니다.
BeelZeBub
13/01/16 03:34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이 직접 사과를 해야 하는게 우선이겠지만서도;;

늘 해왔던 것 처럼 전용준캐스터가 온게임넷을 대변하여 사과방송 or 멘트를 하겠죠;;
아니면 프로그램 시작전 자막으로 사과멘트를 띄운다던지;;

당장 내일 LOL 챔스와 다음주 나캐리에서 언급할 거라 봅니다.

가벼이 여기지말고 이번에 제대로 기강확립해서 정신 좀 차렸으면;;;;
13/01/16 03:45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구두 사과로만 스리슬쩍 넘어갈 생각이라면 제게 온게임넷은 마재윤과 동격의 존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조작러스들도 한 것이 사과입니다. 행동으로 책임을 져야겠지요.
BeelZeBub
13/01/16 03:50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는 짧게 끝내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괜히 긁어서 부스럼 생기면 골아파요;;
단, 방송에서는 최대한 정중하게 짧게 끝내고..

당사자들에대한 조치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예를들면.... 담당 프로그램 PD 및 작가 경질, 김태형 해설 근신처분 및 온게임넷 일정기간 출연금지 뭐 이런식으로요;;
13/01/16 04:02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북괴멀티XXX 아이디를 사용한 파티는 당장 실격시켜야 할 것입니다. 사이퍼즈에서의 영구 ban도 요구하고 싶지만 이건 게임사에게 할 얘기겠군요.
Liberalist
13/01/16 03:3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온겜넷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 저조차도 온겜넷의 대처에 따라 마지막 줄에 언급하신 증오를 품을지도 모르겠네요.
13/01/16 03:45
수정 아이콘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까요?

궂이 그 아이디를 자막으로 내보냈어야됐는지...이해가 안가네...

온미디어면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 곳인데 참으로 신기하다 신기해

PD가 그 뜻을 몰랐다면 그것도 참 신기하지요. 이미 개인은 소셜미디어다 뭐다 해서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대로 가고 있는데

시대변화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대응해야될 미디어직종 종사자가 쯧쯧...
13/01/16 03:50
수정 아이콘
너무나 명쾌한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게임계 외부에서 '해프닝'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만 의외로 크게 달아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방송사의 다른 사고들에 대해서는 방송사와 제작자를 동일시 하여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온게임넷은 이전에도 꽤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는 게 총체적으로 드러났기에
온게임넷이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결코 고의성을 부인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구성원들 스스로 자사의 얼굴에 먹칠을 꾸준히 해 온 결과가 비로소 드러났다고 봅니다.

좀 더 상세하게 오늘 게시된 온게임넷의 잘못을 적시해보면,

1. 'G맨종결자 - 진행자가 처음부터 '~랑께', '~당께'라는 표현을 의미없이 수십초간 말함. 전라도 비하 발언으로 알려진 '오오미'를 자막차원에서 가공해 적시(PD, 작가, 진행자 모두 고의성 여부 확실)
2. '스타리그 - 수많은 플랜카드 중에 지역비하 발언 등을 담은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 송출(고의성 여부는 불확실)
3. '나는 캐리다' -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를 통해 '민주화'라는 단어가 등장, 2회차에 걸쳐 나왔으며 1회는 진행자가 직접, 1회는 출연진이 발언 하였으나 작가가 제지를 한 것에 불만을 표시(진행자의 고의성은 확실, '민주화'라는 단어 자체를 말한 맥락에 대한 인지 여부는 불확실)
4. '사이퍼즈' - 프로그램에 출연한 선수의 아이디에 직접적으로 북한 괴리군에 전라도가 속했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며 이를 제지하지 않고 적시(고의성 여부 확실)
5. '켠김에 왕까지' - 프로그램에 '땅크보이전두환<김대중XXX해봐>'라는 아이디를 노출, 욕설은 모자이크 처리(고의성 여부 확실)

이쯤 되면 방송사 차원에서의 사과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는 이 사건을 간단히 용서할 수 있는 사안으로 바라보질 않습니다.
어떻게 한 방송사의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들이 이런 커다란 잘못을 빈번하게 저질렀는지,
해당 프로그램 담당자를 제외하고 제대로 모니터는 방송사 차원에서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사과와 더불어 문제가 된 프로그램의 회차는 재방송을 금지하고 프로그램별로 담당자 징계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레지엔
13/01/16 03:58
수정 아이콘
적어놓고 보니 사례가 꽤 되네요. 이쯤 되면 악의성도 의심해볼만 하지만 방송사는 무지에 의한, 개인에 의한 실수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하겠군요. 방송사가 어떤 의미에서는 훨씬 더 큰 책임을 져야 할텐데 몇 몇만 꼬리자르기로 끝나거나, 그나마도 안할까봐 참 걱정입니다.
13/01/16 04:16
수정 아이콘
그건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수순이고 그 수순이 또 밟혀지지 않기 위해서 또한 이전 사례들에 관한 온게임넷측과 담당피디 연출자 등등의 분들에게 최상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현재 이야기중입니다.
문재인
13/01/16 05:07
수정 아이콘
G맨종결자는 할 말 없는 수준입니다.
수차례의 항의도 안먹혔고 계속 뻔뻔하게 저런식으로 방송하는 멘탈이니
관계자들이 왜 사과해야 하는지도 모를거다 라는게 더 걱정스럽습니다.
얼만큼의 대응을 해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온게임넷이 그만한 그릇이 됐었다면 이런 사태가 생기지도 않았겠죠.
13/01/16 05:11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 벌어진 일을 제외하고는 전부 처음 접했습니다.
문제는 사이퍼즈 사건을 제외하고는 단어의 중의적 해석을 통해 법적 문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까지 있었던 항의에도 꿋꿋이 버텼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수준이죠.

적당한 사과로 넘어가려 한다면 거침없이 항의할 예정입니다.
화잇밀크러버
13/01/16 09:22
수정 아이콘
와우의 김대중xxx해봐도 있죠. 허 정말...
13/01/16 05:0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사이퍼즈 관련 기사입니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06

지금 게임업계가 힘든데 스스로 먹이을 던져주시는 온게임넷, 생각없는 해설자 & 게이머... 장하십니다.

P.S : 정신이 없다보니 ...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Liberalist
13/01/16 05: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꼴 좋네요. 이 참에 제대로 공론화되어서 지역차별드립의 근간을 방송에서 뿌리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스포츠 전체가 된서리를 맞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온게임넷이 그간 저지른 업보를 되갚는 것일 뿐이니까요.
어강됴리
13/01/16 05:23
수정 아이콘
프레시안이 아니라 프레스바이플이네요
13/01/16 05:21
수정 아이콘
길게쓸 필요도 없이 아 바닥 수준이 그러한겁니다

이러니 게임폐인소리를 못벗어나는거죠.

정말 겜하는거 말곤 머리에 든게 없나 봅니다.

스포츠는 무슨... 경멸스럽군
아이군
13/01/16 07:20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의 위험성은 승부조작 보다도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승부조작 사건은 다른 스포츠도 없지는 않습니다. '있을법한 일'이죠. 딱히 이스포츠의 수준이 낮아서 생겼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들은? 외부에 이 사건들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이스포츠를 어떻게 볼지 불 보듯 뻔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딱히 아니라고 하기도 그래요.


ps. 생각해보니 덤으로 짜증나는 것 중 하나가 여기서 다른 웹 사이트 정치적 편향성이 어쩌고 하는 글이 몇번 자게에 올라온 적이 있었죠. 이 건 터지고 나니깐 그 글들이 다들 X신 인증화..... 저도 중립적인 pgr어쩌고 하면서 글 썼는데... 허허 우리가 '민주화 라고 하고 싶은 데 남들지 하지 말래서 그나마 안하는' 해설겸 원로와 아이디가 '북괴멀티XXX'인 게이머가 방송에 출연하고 덤으로 화면에 종종 '운X' '김대중XXX'가 화면에 나오는 스포츠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팬사이트 군요. 헐....
sungjuk100
13/01/16 08:2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받아왔던 즐거움을 한방에 상회하는 불쾌함을 받았네요.
그동안 G맨과 김태형 해설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뭐 걔네들 안보면 되는거니까 하고 있었는데...
완전 고의성 다분하게 계속 하고 있었네요. 앞으로 평생 온겜넷 볼일 없고, 언제든지 욕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사과하고, 징계한다 해도 볼일은 없되, 욕은 안할 듯 하네요.
하.. 롤챔스 경기 수 많아서 밀렸는데, 이참에 깔끔하게 접고, 나겜이나 봐야징. 챔스 손꾸락도 안따라서 못따라하겠는데 장인어른이나 보면서..
13/01/16 08:57
수정 아이콘
이번사건은 저에게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해주네요. 임요환, 홍진호, 김캐리, 아주부의 선수들. 정말 제가 아끼는 이바닥의 장로들이신데, 존재 자체가 부정당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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