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1/16 01:22:18
Name legend
Subject [기타] 온게임넷 게임리그 불판 제재에 반대합니다.
현재 건의게시판에 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벌어진 지역드립에 대한 항의를 위해 방송 보이콧과 PGR에서 불판을 올리지 말자는 의견입니다. 이 글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글에 반대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불판 제재에 대한 반대입니다. 방송 보이콧은 개인의 권리이므로 존중받아야 하며, 이 방법에 대해선 저도 지지합니다. 문제는 그 뒤에 나온 방법이지요. 불판을 왜 건드립니까? 항의를 위해 온게임넷에서 일어나는 게임리그에 대한 불판을 만들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저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중계권 사태 당시 PGR에서 불판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왜 케스파와 온게임넷을 심판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냐면서 불판에서 프로리그보던 사람들을 비난하는 일이 있었죠. 그때 잘못된 것은 누구였습니까. 그때도 정말 불쾌했는데 이번에 비슷한 일이 벌어지려고 하니 도저히 가만있을수가 없네요. 잘못된 일을 바로잡으려는 행동은 옳습니다. 하지만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저질러선 안됩니다. 불판을 만들고 거기서 게임을 보려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들도 잘못된 것이 누구인지 알며 그것을 비판하지만, 그럼에도 경기를 보고싶고 선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에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청합니다. 물론 위 건의글에서 보이콧과 불판제재는 자체적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그것은 실제로 모두에게 동의를 얻는 순간 유명무실해집니다. 하나의 진리가 되어 그것을 따르지 않는 이를 핍박하고 괴롭힙니다. 누군가 진리를 앞세우며 뭐라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분위기부터 달라집니다. 괴물을 잡으러 간 자는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벌써부터 그런 조짐이 보이는것 같아 지금 볼땐 과민한 반응이겠지만 미리 경계하여 이런 글을 씁니다. 왜 저들의 잘못에 우리가 괴로워야 합니까.

불판은 어떤 사건에서든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 사이트에 모였고,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제재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불판을 열고말고 거기서 댓글을 달던말던 온게임넷이 그것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꺼란 것도 이유입니다. 개인의 방송시청 보이콧은 좋습니다. 그러나 보고싶은 사람들의 불판에서 즐기는 분위기까지 깨진 말아주십시오.


ps.보이콧과 PGR21 명의의 공식항의는 적극 동의합니다. 팬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온게임넷에게 확실히 알려줘야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ractice
13/01/16 01:23
수정 아이콘
저 자신은 그 글에 찬성 리플을 남기지 않았음을 먼저 밝히고 말씀드리자면, 괴물은 불판 거부에 반대하는 의견이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이지, 불판 거부 움직임 그 자체에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13/01/16 01:27
수정 아이콘
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노파심으로 적는 글입니다. 강행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땐 늦은거니까요.
흐콰한다
13/01/16 01:24
수정 아이콘
일단 그 건의글 올리신 루크레티아님께서 주 요구사항으로 초점을 맞추고 계신건 '사이트 차원에서의 공지를 통한 강한 항의 표명'입니다.

불판 게시 같은 건 유저들이 그냥 알아서 할 일이겠고, 건의글 본문에도 그 점을 언급해주셨네요.
Benfolds
13/01/16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얘기 진행하는 과정에 조금 감정적이 되어, 불판 깔지말자. 라는 의견도 냈었지만, legend님 의견이 더 합리적이고 온당해보입니다.
온게임넷에 대한 질타는 질타고, 롤리그를 즐기는 분들은 그 분들의 즐거움을 추구할 권리를 존중하는게 맞겠네요.
그 부분은 감정적인 나머지 제가 조금 과도하게 생각한거 같군요. 혹시라도 롤리그를 즐기시고자 하는 분들께 불편한 감정드렸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불판은 불판대로 롤리그의 즐거움을 공유하시고 싶은 분들이 깔아서 하고, 조금 덜 내키시는 분들은 그냥 편한대로 하시면 딱 좋을거 같네요.
13/01/16 01:27
수정 아이콘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표현하는데 일부에서는 "불판"을 열고 즐기고 있다?

불판을 열고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여기 뿐만이 아닐텐데,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할 것이면 관련 방송에 대한 불판도 열지 않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료체험쿠폰
13/01/16 01:27
수정 아이콘
보이콧할 사람은 보이콧하세요. 저는 안할 거지만. 언제나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PGR이니 그 정도는 다들 이해하겠죠.
불판이 안 올라오면 제가 올릴 겁니다.
어강됴리
13/01/16 01: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불판을 기록하며 감정을 나누는것이 큰 즐거움이기는 하나 없어도 시청하는 그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 단체 행동을 계획하는 이유가

첫째로 이번사태가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첫번째 이고
둘째로 이번 사태의 엄중성을 경고함이 있고
셋째로 옳지 못한 방향에 대해 집단적 행동을 취할수 있을을 보여줌이 있고
넷째로 시청자가 수동적으로 컨텐츠를 받아들이는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방송사에 영향을 끼침을 위함입니다.


불판의 기능을 대신하는 dc lol 갤러리 , lol 인벤 등등의 사이트가 있으니
공감을 나누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마빠이
13/01/16 01:31
수정 아이콘
롤갤이나 인벤은 안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13/01/16 01:33
수정 아이콘
모든 PGR 회원이 롤갤/인벤을 즐기는 것은 아니지요.
13/01/16 01: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운영진이 금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금지 주장하는 분들은 불판이 올라와도 이용 안하시겠죠.
그러면 된거죠 뭐.
13/01/16 01:36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 것 같네요. 뭐 원래 불판 잘 안 끼긴 하지만..
위원장
13/01/16 01:29
수정 아이콘
모두의 의견이 합의 본 것도 아닌데 불판 제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항의 방법도 많을 겁니다.
아마돌이
13/01/16 01:30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신용불량자
13/01/16 01:30
수정 아이콘
저는 건게 해당 글에 동의한 사람이긴한데 불판 제제는 항의의 한 방법으로 예시한 것 뿐이지 그 글은 PGR사이트 차원의 항의의 목소리를 내자는것이고 특정 수단으로 꼭 불판 제제를 하자는건 아니지 않았나요?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동의했는데 말이죠.

legend님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 당분간,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꼴도 보기 싫겠지만 다른 분들이 보겠다는걸 보지말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3/01/16 01:30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합니다.
대체 왜 개인의 분노를 사이트 전체로 확대시켜야 합니까? 기독교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국가차원에서 기독교를 금지하자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보이콧 할 분들은 그냥 조용히 보이콧 하세요.
JuninoProdigo
13/01/16 01:34
수정 아이콘
주장에는 일부 동의하지만, 예시로 드신 기독교와는 안 맞는 것 같네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개인적인 것일 수 밖에 없는데, 지역드립 및 고인비하에 대한 반감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끝난다면 곤란하겠죠.
리그오브레전드
13/01/16 02:00
수정 아이콘
지역드립이 아니라 온게임넷이 대상입니다. 온게임넷에 대한 반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죠.
자제좀
13/01/16 01: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모두가 항의에 동의한것도 아니니까요.
13/01/16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사태에 대해서든 심히 유감이고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만
pgr의 글쓰기는 자유로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판에 댓글을 남기는건 개개인의 자율성에 맡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3/01/16 01:33
수정 아이콘
불판 제재가 방송을 보겠다는 것을 보지 말라고 강요? 이건 아니죠. 불판이 깔려 있어야만 게임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불판에서 같이 즐기면서 보고 싶다? 물론 다른 사람이 침범하기 힘든 중요한 가치이기는 하지만, 제한될 수 없는 가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료체험쿠폰
13/01/16 01:39
수정 아이콘
본인의 댓글만 제한하시면 됩니다. 왜 타인이 글을 쓸 권한을 운영진도 아닌 분께서 제한하려 하시는지?
보이콧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여 단체화되는 것이지, 보이콧을 타인에게 강요할 당위성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13/01/16 01:46
수정 아이콘
?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과정"은 필요하죠. 관리자나 일부 사람의 독단에 의한 것은 안되겠죠. 그러한 과정이 있다면 불판 제재는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뭘해야지
13/01/16 01:33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투표해서 보이콧 찬성 90% 이상이 동의한거면 모르겟는데 .. 솔직히 불판금지까지 동의할 사람 몇 없을거 같네요.
마빠이
13/01/16 01:33
수정 아이콘
불판이 안 올라오면 제가 올릴 겁니다.(2)

어떤 강압적인 제재나 비민주적인 단체행동의 모든걸 지지하지 않습니다.
광개토태왕
13/01/16 01:33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은 온게임넷이 잘못한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온게임넷 게임리그의 불판까지 막는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의 본문에 동의합니다.
13/01/16 01:34
수정 아이콘
다른 곳에서 불판보고 즐기면 되지 않느냐는 분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는 PGR에서 PGR분들과 함께 롤챔스를 시청하며 감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DC나 인벤의 불판에서 느낄 수 없습니다. PGR의 불판은 오직 하나이지 다른 불판이 될 수 없습니다. 불판에서의 그 순간들이 어떤 사건이나 이유에서든 제재될 수 없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반론에 대해 제 의견을 밝히자면, 공식항의와 불판과 어떤 연관성이 있지요? 불판에서 경기얘기 나누면 공식항의의 진정성이 떨어질까요. 위 본문에서도 나와있듯이 불판에서 경기보는 사람들도 분명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항의에 반대해서 불판열고 경기보는게 아니란 겁니다.
13/01/16 01:41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 경기 얘기 나오면 당연히 진정성은 떨어집니다. 이건 확실하죠.
13/01/16 01: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경기를 본 사람은 온게임넷의 행동에 관심이 없거나 긍정적인 부류로 취급되어야 합니다. 경기를 안보고 불판에 댓글을 적지 않아야 분노할 권리를 얻는 셈이 됩니다.
절충안을 내놓자면 불판에 이번 사태에 대한 항의표명 문구를 넣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비록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에 경기를 보지만 너희들의 잘못에 분명히 분노하고 있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 이런 늬앙스로 말이죠. 그러면 불판이 달릴때마다 온게임넷에 항의하는 것이 되지요.
13/01/16 01:52
수정 아이콘
그런 방법은 왠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지 않나요?? '비록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에 경기를 보지만 너희들의 잘못에 분명히 분노하고 있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는 멘트는 온겜넷에 영향을 주기보단 스스로에게 당위성을 부과할 것 같습니다만...
13/01/16 01:5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어떤 당위를 부과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문장에서 그들이 자기합리화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13/01/16 01:58
수정 아이콘
당위성은 온겜넷이 아니라 불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요.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불판 참여자가 당위를 갖든 말든 그것은 이번 사태에 대해 PGR이 취해야 할 입장에 어떤 영향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말한건데 어떤 당위가 필요할까요. 경기를 보면 온게임넷 행동을 비판할 수 없고 경기를 안봐야만 온게임넷 행동을 비판할 수 있는건 아니지요. 경기를 보는 것과 온게임넷에 대한 비판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13/01/16 02:07
수정 아이콘
그걸 구분하시는 legend님과 구분하지 않는 제 차이가 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의견을 좁힐 길은 없는 것 같으니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릴비
13/01/16 01:35
수정 아이콘
사이트의 공식 입장이 있으므로 불판 올리기 같은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말은 당연히 말이 안되지요.
이 말이 성립 가능하려면 사이트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 전에 모든 회원으로부터 동의를 얻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겁니다.

보이콧의 입장에 크게 동의하는 바이지만, 회원이 불판을 세우는 것은 규정상에 문제가 없는 이상 어떤 이유로든 막아서는 안됩니다.
5픽미드갈게여
13/01/16 01:36
수정 아이콘
보이콧할 분들은 자신 1인분의 보이콧만 하시면 됩니다.
엄연히 다른 이들이 대등하게 존재하는데도 모두 뭉쳐서 집단의 일관된 의지로 나타내기를 바라는 건, 자신의 미약한 존재감을 너무 과하게 여기는 건 아닌가 합니다. 시청자란 타이틀 뒤에 (중 한명)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기도 하니까요.
롤챔스를 평소처럼 피지알 불판에서 같이 보고자 하며, 이번 일로 보이콧 생각도 없는 평범한 누군가에게는 '불판으로 뭔가 표현하고 싶은 당신'의 신념과 판단 그 어느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13/01/16 01:39
수정 아이콘
몇 시간 전에 포x스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제목: pgr에서 왜 온겜까고 난리임??
리플: 이번에 온겜에서 지역 비하 관련 드립 나와서 그런건데, 그래도 결국 내일 챔스 불판 올라오고 다들 즐길거임

legend님의 의견 역시 존중하는 바이나 씁쓸하네요.
온니테란
13/01/16 01:40
수정 아이콘
이말보니 씁쓸하네요...
마빠이
13/01/16 01:42
수정 아이콘
저도 둘러보니 애초에 그사람은 이 주제로 pgr이 파이어 되는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던데요 ;;
13/01/16 0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리플 내용이 씁쓸한거죠.
마빠이
13/01/16 01:46
수정 아이콘
pgr은 어느 특정 계층이 있는곳이 아니니 너무나 당연한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신용불량자
13/01/16 01:40
수정 아이콘
이번 사안은 온게임넷이 심각하게 잘못한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시청이나 시청의견을 교환하는 개인의 자유를 막을 수는 없죠.
물론 솔직히 더 많은 분들이 같이 보이콧해주셔서 온게임넷 좀 한방 먹였으면 하는 생각이야 들지만요.

이번에 개인 차원에서 온게임넷 보이콧하는 저도 중계권사태때는 프로리그 잘만 봤어요 -_-;;; 중계 시청이나 불판에 리플다는걸 제가 막을 권한도 이유도 없죠.
차사마
13/01/16 01:43
수정 아이콘
개인의 규정위반도 아니고, 타인의 글쓰기 권리를 무슨 자격으로 제한하겠다는 건 지 이해가 안 갑니다. 솔직히 전 온게임넷의 잘못보다 그게 더 무서운 발상이라고 봅니다.
아마돌이
13/01/16 01:43
수정 아이콘
도대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이 사이트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는건 무엇입니까? 운영진의 입장입니까? 아니면 대다수 유저들의 의견입니까?
대다수 유저들이라는 판단은 누가 합니까? 자기 가치관으로 다른사람을 (특히 불특정 다수를) 획일적으로 판단하는건 위험한 습관입니다.
자기 의견을 표현하고 그 의견대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는 있지만, 그 선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13/01/16 01:45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효과의 문제죠. 뭐 불판 제재가 꼭 필요하냐? 고 묻는다면 사이트 내 여론에 따라서 안 할 수도 있지만, 하자는 여론이 많아진다면 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정도인 거죠. 나아가서 사이트에서의 공식 항의 수준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불판 제재의 필요성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불판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그 프로그램"에 대한 "흥행" 측도로 쓰였습니다. 알게 모르게 pgr21 내부에서도 불판이 흥하면 그 방송 프로그램이 흥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불판은 "흥행"과 직간접인 연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시에 pgr21 내부-즉 사이트 이용자들이-에서 그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에 대한 직간접적인 척도이기도 하고요.

pgr21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공식 항의가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고 어떤 수위로 결정될지도 모르나, 사이트 차원에서의 항의가 나간다면 적어도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불판 금지" 정도나 "기간 한정 불판 금지" 정도는 나와야 그래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불판 안 연다고 볼 사람이 안 보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사이트 차원에서 직접적인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한 방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뭐 이건 제 생각이고, 공식 항의의 수준이 약하거나 많은 분들이 반대한다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1/16 01: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불판 금지 조치가 당위성이 있냐"가 "불판 금지 조치가 효과가 있냐"보다 먼저 고려되어야 할 문제같습니다.
13/01/16 01:5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이트 차원에서 공식 항의에 대한 표시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이 뭐가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고요.

pgr21 사람들끼리 게임 내용을 즐기고 싶다면 관련 채팅방이나 하나 연 게시물을 게시하는 것으로 우회하는 것도 좋고요.
차사마
13/01/16 01:52
수정 아이콘
불판을 만드는 건 개인이지, pgr이 아닙니다.
13/01/16 01:56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이 PGR에서 회원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전부인데 그 중에 일부가 제약되는건 상당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인 사이트에서 "다수의 지지"를 어느 정도로 규정할 수 있느냐도 문제이고...그리고 효과의 문제라면 롤 중계진들도 실시간으로 불판 보는데 불판 내에서 공론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물론 다수의 지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그 과정에 대한 논의는 필요합니다. 그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면 이런 제재에 대해서 말할 필요도 없겠쬬.

애초에 이런 공식 항의와 불판 제재를 통한 사이트 차원의 보이콧은 "대외적"인 홍보와 의지를 보여주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쉽게 말해서 "이런 불편과 제재를 감수할 정도"로 우리 사이트는 너희가 싫어! 라는 거죠. 이런 정도까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면 안 하는 것이 맞다. 라는 것에도 당연히 찬성입니다.
차사마
13/01/16 01:49
수정 아이콘
보이콧 자체는 타당하지만, 그 방법이 글쓰기 제한이라는 게 문제인 거죠. 이 곳의 개인의 글쓰기를 막는 방법은 규정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것없이 글쓰기를 제재해야 된다는 거 아닙니까?
유료체험쿠폰
13/01/16 01: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자신이 원하는 보이콧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타인의 권리를 제한하시겠다는 논리네요. 멋지군요.
13/01/16 01:52
수정 아이콘
어떻게 타인의 권리가 되죠? 서두에 다른 방식으로 밝혔듯이 "전제"는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는 것입니다.
차사마
13/01/16 01:53
수정 아이콘
그건 인민재판입니다.
13/01/16 01:55
수정 아이콘
.... 왜 인민 재판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차사마
13/01/16 01:56
수정 아이콘
다수의 찬성으로 제재를 한다는 발상이죠. 제재를 할 수 있는 근거는 규정에 있어야 합니다.
13/01/16 01:57
수정 아이콘
모든 규정이라는 것 자체가 다수의 찬성을 받은 제재이자 제한이죠. 그렇지만 그 모든 규정을 인민재판이라고 말하지는 않죠.
차사마
13/01/16 01: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규정을 만들어서 제재를 가하든가해야죠. 온게임넷에 대한 불만이나 보이콧을 타인의 권리를 제재하는 방식을 규정을 통해서가 아닌 단순히 다수의 주장에 근거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13/01/16 02:00
수정 아이콘
다수의 주장이 실제로 사이트 내의 다수의 여론인가 ... 이 과정에 대한 논의는 물론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운영된다면 그게 곧 규정이죠.
차사마
13/01/16 02:04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안 되죠. 규정이란 것은 명시를 해야 됩니다. 다수의 주장은 규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규정없이 다수의 불만에 의해 나온 의견 중에 하나를 통해 개인의 글쓰기를 막는다? 이건 비민주적이죠. 인민재판에서나 할 수 있는 발상입니다.
13/01/16 02: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도의 차이겠죠.
데프톤스
13/01/16 02: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좀 무섭네요...
정도의 차이라는 생각자체가...
다수가 항상 옳은건 아닐텐데..
물론 이번일에 해당되는 경우는 아니지만요
유료체험쿠폰
13/01/16 01:57
수정 아이콘
다르게 말하면 다수에 의한 횡포죠.
13/01/16 01:52
수정 아이콘
위에서 적은 댓글인데 불판 본문에 항의표명 문구를 넣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비록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에 경기를 보지만 너희들의 잘못에 분명히 분노하고 있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 이런 늬앙스로 말이죠. 그러면 불판이 달릴때마다 온게임넷에 항의하는 것이 되지요. 제 의견은 불판과 항의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불판 많다고, 댓글 많이 달린다고 그게 온게임넷의 잘못을 옹호하는 일이 될 순 없어요.
13/01/16 01:54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죠. 불판 많다고 댓글 많이 달린다고 온게임넷의 잘못을 옹호하는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말이 길어질 것도 아닌데, 불판 제재가 "무조건" 할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찬성이 있다면 효과적인 항의의 한 방식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13/01/16 01: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불판에 댓글이 많이 달리면 온겜은 '아 좋아~ 그냥 가도 되겠네~' 이렇게 생각한다는게 문제죠.
13/01/16 01:47
수정 아이콘
그냥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비하 발언을 참으실 수 없는 분은 보이콧하시면 되는거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불판 열고 불판에 참여하시면 되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사에서 대놓고 저렇게 나오는게 정말 어이가 없어서...
Tristana
13/01/16 01:49
수정 아이콘
불판 온게임넷에서도 보니까 거기서도 이런 얘기하면 더 빨리 피드백되지 않을까요
탱구와레오
13/01/16 01:53
수정 아이콘
글세요 지속적으로 제재하는건 반대하지만...

내일 하루정도는 제재를 하면서 저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정도는 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데프톤스
13/01/16 01:54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 항의성 말머리나 뭐 그런것들로 나름 뜻을 전달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저는 방송 시작 전에 캐스터분이 공식 사과와 동시에 시작할꺼라고 예상합니다..
좀 너그러워질지 모르겠지만 해당 방송을 내보낸 PD에 대한 징계나 이런것과 사후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나왔으면 하네요
에텔레로사
13/01/16 01:55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는 불판이 안 올라왔으면 하는 입장입니다만, 확실히 그걸 막을 권리는 운영진에게조차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이런 건 어떨까요. 불판을 만들되 '지역 비하를 방조하는 온게임넷을 규탄합니다.' 뭐 이런 식의 문구를 불판 본문에 띄워놓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조금은 귀찮지만, 댓글 말미마다 역시 온게임넷을 규탄하는 문구를 다는 건 어떨까요. 물론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어야하겠지만요. 모양새가 웃길 것 같아보이긴 해도, 불판 보는 사람들이 온게임넷을 달가워서 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의사표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콰한다
13/01/16 01:56
수정 아이콘
legend님을 포함해 불판제재에 반대하시는분들도 대부분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온겜을 비판하고 사과 등의 사후조치를 요구하는데에는 이의가 없어보이시는데...

그렇다면 불판 본문에 항의메시지를 별도로 작성하고, 글 제목도 [불판/항의] 같은 식으로 표시해주신다면 어떨까요?
몽유도원
13/01/16 01: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타 커뮤니티에서 내일 챔프불판이 열린 PGR을 보면서 뭐라 생각할까요
"걔들 어제는 그렇게 온겜 씹더니 오늘은 불판열어서 보고있네? 낄낄낄"
전 그냥 운영진 차원에서 전면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게 가장 민주적인 방법아닐까요? 대안이 없는것도 아니고 불판이야 여기말고도 다른 곳에서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구요.
개개인의 의견 물론 중요하지만, 다른 곳에서 PGR을 봤을때 비하하는 건 싫으네요.
데프톤스
13/01/16 01:57
수정 아이콘
타커뮤니티의 눈총 때문에 PGR 회원들의 권리가 제한 받는 모양새가 더 싫네요
13/01/16 01:58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이게 가장 씁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Le Petit Prince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중계권 시즌2죠
5픽미드갈게여
13/01/16 01:57
수정 아이콘
공식 항의의 수준이 약하거나 많은 분들이 반대한다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자체도 사실 이상하죠..

문장을 자신과 타인의 자유 모두 고려해서 수정해보자면,

공식 항의의 수준 여하에 관계없이, 누군가 한두명이라도 불판글을 올리고 보려 한다면, 그걸 막을 근거는 적어도 내게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트릴비
13/01/16 01:57
수정 아이콘
논란에 대해서 추가로 이야기해보자면, 열린 불판에 평소에 참여하던 많은 유저가 참여해서 방송을 즐긴다면 이미 사이트 차원의 그건 보이콧이 실패한겁니다.
온게임넷 방송을 즐기던 다수의 유저들은 그대로 온게임넷 방송을 본다는 거죠.
그런 상황이 된다면 '사이트 다수 유저의 항의 차원'에서의 불판 제재는 당위성을 잃습니다.

정말로 피지알의 많은 유저가 보이콧에 동의한다면 불판은 흥할 이유가 없습니다.
Le Petit Prince
13/01/16 01:59
수정 아이콘
엄한 사람들 붙잡고 게시판 분위기 주도하려는것보다는 치어풀로 따지는게 나아보입니다만
DavidVilla
13/01/16 01:59
수정 아이콘
'건의 게시판'에 올라왔고 다수가 찬성하여, 그것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만약 그 결론 속에 '불판 제재'가 들어있다면 크게 실망할 것 같네요.

불판은 그동안 피지알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고, 피지알 유저들을 위함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변함없으니 오늘 이후로 불판이 올라온다고 해도 부끄러울 건 없습니다.
13/01/16 02:00
수정 아이콘
레전드님은 지금 롤 방송을 무척 즐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권익 보호는 잘 하고 계십니다. 다른사람들의 권익과 존엄성도 보호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것이 내 자그마한 희생을 주춧돌 삼을 필요는 없겠죠.
트릴비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무슨 선거게시판도 아니고 이런 비꼬는 댓글 정말 불쾌하네요
데프톤스
13/01/16 02:0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보기에 따라서 비꼬는 의견으로 보일수도 있구나 싶네요
트릴비
13/01/16 02:07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댓글은 아니지만 제가 잘못 받아들인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과격한 표현에 사과드립니다.
13/01/16 02:1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뒤틀려 쓴 댓글은 맞습니다. 글쓴분이 관련글 마다 불판제재 반대 표명을 하셔서 눈을 가늘게 뜬 것 같습니다. 하루 마지막을 제가 망치지 않았길 바라며 사과드립니다.
13/01/16 02: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불판이 굳이 내일 올라야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대부분이 그렇게 강하게 항의를 요구하시는건 맞는거 같은데, 불판은 있어야 된다라.. '아무리 잘못했어도 재밌게 즐기고있는 롤방송 다른 회원들이랑 글써가며 놀아야겠다'라는건데.. 모르겠네요.

롤 방송을 보고싶으면 그냥 개인적으로 시청하면 되는거고 항의는 항의대로 요청하면 될 일 같은데, 굳이 강력항의 한다는 사이트에서 불판까지 써가며 방송봐주는데.. 어불성설 인듯. 특히나 사건 후 당장 하루만에 그럴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리그오브레전드
13/01/16 02:12
수정 아이콘
불판이 올라오고 말고를 떠나서 불판을 여는 행위를 다수의 논리로 제제한다는 사실이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아마 여기 댓글단분들중에서 불판에 댓글안단분도 많을겁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뭘해야지
13/01/16 02:14
수정 아이콘
투표를 해서 80~90%가 항의한다는거에 동의를 하면 모르겟는데 투표한것도 아니고 그냥 몇명만 강력항의하자고 하는 의견이죠..
카엘디오드레드
13/01/16 02:01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의 제대로 된 사과 및 조치가 나올 때까지 온게임넷 모든 방송에 관심을 거둘 생각입니다. 한두번 발생한 일이 아니고 이번에 확실히 전례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힙니다.
유료체험쿠폰
13/01/16 02:02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불판제제가 '논의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운영진에서 그런 공지나 지침을 내리는 그 순간이야말로 PGR이 변질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빠이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만약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pgr을 보이콧 할거 같습니다.
임노동자
13/01/16 02: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3/01/16 02:02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일일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건의게시판에 찬성했던 사람으로 죄송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보이콧 하겠습니다.
13/01/16 02:02
수정 아이콘
지금 사건 터진지 시간이 꽤 지났죠?
하지만 아무런 대응조차 없는 것으로 볼 때, 온게임넷은 뭐가 잘못됐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정도 수준이라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강요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건의 수준까지만 가능하다고 봐요.
불판이 올라온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확실한건 이대로 계속 흘러가면 저도 앞으로 온게임넷을 시청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겁니다.

불매운동은 가능하지만, 강요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불매운동에는 찬성합니다.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불판을 올리시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강력한 항의성이 가미된 불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용불량자
13/01/16 02:03
수정 아이콘
위에 몇몇분들께서 제시해주신대로 불판을 전면적으로 닫진 않되 불판안에 항의표명 메시지를 삽입하는게 항의의 의미도 전달하고 다른 분들의 자유도 침범하지 않는 적당한 방안인것 같습니다.

불판이 예전처럼 흥해서 보이콧이 실패한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안타까워하긴 하겠지만 딱히 불만은 없을것 같네요 저는.
중요한건 제가 상습적으로 지역차별이나 정치적비하를 일삼는 온게임넷을 이제부턴 보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럼 그걸로 된거죠. 저에게는 다른사람을 봐라 보지마라 할 자격이 없으니깐요.
13/01/16 02:05
수정 아이콘
다르게보면 불판은 오히려 효과적인 항의 수단이 될수있을것같은데요.방송중에서조차 언급되는 pgr불판이니까요.
그안에 적절한 조치가 있을때까지 각자 최대한 항의표시를 하는것이 불판을 아예 안여는것보다 더 효과적일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 저작권관련으로 만화가들이 검은 리본을 달아 항의표시를 했던것처럼요
마빠이
13/01/16 02:07
수정 아이콘
이게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정치인이 엄청난 망언을 했다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일본제 제품들을
다 불태우고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도 그걸 남한테까지 불태우고 버리라고 하면
저는 용납 못할거 같습니다.
데프톤스
13/01/16 02:0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말머리를 통해서 항의 메세지를 보내는 게 더 경각심을 보여주기 좋죠..
피드백이 있는 공간인걸 모두가 아니까 그럼에도 무반응으로 일관한다면.. 많은 분들이 더 큰 행동을 보일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방송과 동시에 캐스터분이 사과할꺼라고 생각하는데.. 사후재발 방지 대책도 꼭 말해줬으면 하네요
마빠이
13/01/16 02:10
수정 아이콘
사과는 사실 방송 사고가 난 사이퍼즈 방송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온게임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던가요 ;;
아무 상관없는 롤챔스 용준좌가 사과하는건 모양새가 요상하죠..;;
데프톤스
13/01/16 02:12
수정 아이콘
보통 이제껏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전용준 캐스터 입을 빌어서 사과를 하고 그 이후 많이들 너그러워진 모양새가 많았쬬..
누구보다 친근하게 생각하는 인물이 나와서 죄송하다하는데 사실 맘이 안풀리는것도 좀 이상하고..
이번만큼은 방송사에서 공식적으로 대응이 있었으면 하네요 PD가 사과자막을 내보내던 직접 나와서 머리숙이던...
13/01/16 02:14
수정 아이콘
나니와 수준의 사과문을 일단올리고 합당한 관련자 징계와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정도가 적절하려나요.일단 사이퍼즈방송에서 사과 하는건 반드시 해야하겠죠
13/01/16 02: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하후돈
13/01/16 13:19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불판이 효과적인 항의수단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이후의 불판은 앞머리에 항의 표시를 하는식으로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5픽미드갈게여
13/01/16 02:06
수정 아이콘
불판이 싫으면 줄어든 댓글수로 자신의 항의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만약 댓글수가 별반 줄어들지 않았다면 그건 보이콧하고싶은 개인 한명이 어찌할 수 없는 거구요. 남일이니까요.
그러나 적어도 자신 1명은 확실히 댓글을 달지 않음으로써 이 케이블방송에 의사를 표시한 것이 되겠네요.
단빵~♡
13/01/16 02:06
수정 아이콘
저도 legend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피지알의 모두가 같은 생각일수도 없고 그걸 강요해서도 안되죠 불판이 평소만큼 흥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온겜넷에 메세지가 가지 않을까요?
13/01/16 02:09
수정 아이콘
흥하지 않는 것보다 pgr불판을 자주 보는 관계자들이 있는 관계로 항의 메세지와 함께(말머리식으로..) 댓글을 같이 달거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목에도 강력하게 표시를 하고요. 그 외에 불판의 자유성은 나두었으면 합니다.
클레멘티아
13/01/16 02:07
수정 아이콘
서실 불판 안 깐다고 해서 온게임넷이 신경 쓸 까 생각도 듭니다. 분명 내일 롤 챔스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좌석이 꽉 찰꺼고 피디라면 사이트보다 현장에 신경이 더 쓸릴거니까요.
글쓰는 건 제한하기 보다 내일 롤 챔스에 피켓으로 항의 표시하는것이 더 나을꺼 같네요.
차사마
13/01/16 02:09
수정 아이콘
왜 불판이 보이콧의 용도로 사용되야 합니까? 그것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온겜에 사과나 문책을 위해서라면 다른 방법을 연구해야죠. 그 대상이 불판이 되선 안된다고 봅니다.
블라디미르
13/01/16 02:09
수정 아이콘
불판 제재 반대합니다

무슨 권리로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온게임넷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나, 방법이 틀렸죠

불판 올리는 것을 자제하자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 할 지언정 강요는 할 수 는 겁니다

운동권이나 노조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을 너희들은 왜 참여하지 않느나며 반강제로 참여를 압박하는 행태가 떠오르네요

온게임넷 오프 참석해서 피켓으로 항의를 하던가 불판 말머리에 항의의 글을 쓰는 것이 옳습니다

아니면 운영진께 건의해서 피지알 메인화면 자체를 "온게임넷에 사과를 요구한다"로 하는 것도 좋아보이구요
13/01/16 02:11
수정 아이콘
지금 하는 것이 설득 과정이죠.
블라디미르
13/01/16 02:12
수정 아이콘
설득은 피지알러들에게 불판을 만들지 말자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고

강요는 제재를 통해서 불판을 못열게 운영진의 개입을 요구하는겁니다

건의게시판에 쓰인 글은 운영진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데프톤스
13/01/16 02:17
수정 아이콘
전수에 대한 설득이 아닌 이상 단 한명이라도 불판을 보길 원한다면 그걸 제재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3/01/16 02:21
수정 아이콘
이미 PGR21에는 쓸 수 없는 종류의 글들이 많습니다. 불판이 "그" 수위냐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제가 불판 제재에 명확하게 "찬성"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내용을 건의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논의"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형돈
13/01/16 02:10
수정 아이콘
불판제목에 항의표시를 하면 안될까요??
0116 롤 챔스 이 뒤에 항의문구를 넣는 것이요.
그리고 불판이 올라온다고 우리의 항의가 들어가지 않는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온게임넷 아직도 사과 안하고 있죠? 이런 게 쌓여가면서 언젠간 터질겁니다.
한번 일어난 일은 두번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두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한번 더 일어납니다.
13/01/16 02:13
수정 아이콘
불판 게시글 내에 항의 표현을 삽입하거나 불판 댓글에 말머리를 만약 쓴다면 그건 저 개인적으로 더 아니라고 보구요.
불판은 해왔던대로 유지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누적된 일이 한꺼번에 폭발이 되었는데
피지알러들이 딱히 그걸 항의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죠. 그 부분을 먼저 해결책을 찾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려운 문제네요. 소수가 나가서 피켓들고 서있을 수도 없고 말입니다.

아쉬운 분들 없는 그런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네요.
13/01/16 02:5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항의 삽입 표현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네요.
어렵네요.
5픽미드갈게여
13/01/16 02:15
수정 아이콘
따로 온겜넷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는 게 더 합당하고 올바른 경우죠. 동의하시는 피지알러분들 개개인이 모여서 큰 인원을 이룰 수 있기도 하구요.
다만, 불판에는 그 항의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 불판 본문이나 제목에 문구 표시하는 것도 너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피지알에 항의 글을 하나 써서 아래에 댓글로 항의하는 분들끼리 말머리 달고 하는게 합당하겠네요.
불판도 침범하지 않고, 독자적인 글로 자기들의 의사표시도 되구요.
안산드레아스
13/01/16 02:15
수정 아이콘
당연합니다. 불판을 왜 금지합니까. 온게임넷 보이콧에 참여할 사람들은 하고, 하지 않을 사람들은 안하면 됩니다.
아고라의 방식과 다를 게 뭡니까. 이러면.
저는 이미 스타리그 끝나고나서부터 온게임넷 시청도 하지 않고 있어서 상관없지만, 보겠다는 분들을 제치고 왜 불판마저 금지화하자고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13/01/16 02:1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자유는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PGR21에서만 해도 불분명한 "다수의 뜻"에 따라서 자음 금지와 같은 다른 사이트에 없는 제한 규정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 규정이 만들어질 때의 다수의 뜻은 자음 금지에 있었겠지만 지금도 그러할까요. 그리고 지금도 새로운 규정들도(그리고 명확하지 않은 제한들도) 다수의 뜻에 따라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유머 게시판에 있는 다양한 제재와 제한들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요.

그러한 것들이 불판 제재와 뭐가 다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수의 뜻"이 투명하게 모인다는 전제 아래 말이죠. 뭐 PGR21 내의 많은 규정들과 제재들이 그러한 과정을 뚜렷하게 거치지 않았음에도 형성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불판이라고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차사마
13/01/16 02:22
수정 아이콘
그건 단순히 다수의 뜻이 아닙니다. 글에 욕설이 있다든가, 심한 논쟁으로 치달을 경우 가려서 제재하는 거죠. 거기에는 정당성이 있죠. 하지만 불판을 여는 것은 그 어떠한 부정행위도 아닙니다. 그것을 못하게 하는데에 문제가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규정으로 제재할 수 없는 겁니다. 그 행위에 아무런 부정이 없는데, 어떤 이유로 제재가 가능합니까? 그것을 만약 제재한다면 다수에 의한 횡포일 뿐입니다.
13/01/16 02: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제가 말씀드린 "정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뭐 똑같은 말이 계속해서 길어지니 그냥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만, 불판이라는 글 종류가 "pgr21" 내에서 쓸 수 없는 다른 수많은 글과 다른 특별한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에 욕설이 없어야 한다는 것에 "정당성"이 있나요? 그 정당성은 누가 부여해준 것인가요? 왜 디시에서는 "욕설"을 쓸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쓸 수 없을까... 하는 범위의 문제라는 겁니다.

자유의 제한이 과도하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불판 제재하지 말아야겠죠. 하지만 의논하는 자체를 "인민재판"이다라면서 원천 봉쇄당할 정도의 꼭 지켜야할 가치냐? 라고 한다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pgr21의 항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제한적인 제재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것이 저의 생각인 겁니다.
차사마
13/01/16 02:34
수정 아이콘
저도 짧게 말씀드리겠씁니다. 불판을 못 열게 하는 것은 글쓰기를 제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글쓰기 제재는 공지사항의 규정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pgr에서 예외를 벗어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만약 제재가 되어 한다면, "온게임넷의 부당한 행동에 의해, 항의의 의미로 온게임넷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불판은 못 열게 하겠습니다." 이런 규정을 넣어야겠죠.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이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발상인 지.
13/01/16 02:38
수정 아이콘
규정에 꼭 넣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도 이견이 있지만...

글쎄요. 별로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는데요~ 필요하면 넣어야죠. pgr21 내부의 많은 규정들이 그렇게 생긴 건데요. 님이나 저나 pgr21 규정들에 찬성하시니까 pgr21의 많은 규정들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규정 많을걸요.
차사마
13/01/16 02:44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것은 위와같은 식의 규정의 예를 들어 보세요. 명확하지 않은 글쓰기 제한이 있나요? 제재 이유가 문제가 아닙니다. 제재를 할 수 없는 것을 제재하겠다고 하니까 문제죠.
트릴비
13/01/16 02:26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는 하시는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피지알' 사이트가 특정 입장(마땅한 표현이 없어 이렇게 쓰겠습니다..)을 표현하려는 상황에서, 해당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봐야겠죠.
더군다나 해당 규정을 해당 사이트의 다수(더 많다는 의미는 아니고 여러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의 유저가 확실하게 반대를 하는 상황이라면, 규정을 변경할 근거가 희박하다고 봅니다.
블라디미르
13/01/16 02:26
수정 아이콘
다수의 뜻이 투명하게 모이지도 않았을 뿐더러

피지알에 있는 규정이나 제재들은 피지알러간의 불필요한 논쟁을 막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 권리를 침해하기 위해 나온 규정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피지알러 서로를 배려하기 위해 나온 최소한의 장치죠

불판제재와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불판제재는 또 다른 피지알러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죠
차사마
13/01/16 02:17
수정 아이콘
다수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개인의 권리는 규정에 의해서 제재를 받아야 하는 게 원칙이라는 거죠. 근데 karlla님은 이걸 생략하고 있어요. 공지사항에 추가하든가 해야죠. 그거 자체도 반발이 있겠지만..
13/01/16 02:25
수정 아이콘
저 스스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엥똘레랑스(비관용)는 엥똘레랑스로 맞서야한다고 전제한다면
엥똘레랑스에 대한 똘레랑스(관용)는 엥똘레랑스해야하는가?
그렇다면 개인아이디에서 표현된 엥똘레랑스에 대해 똘레랑스하는 방송국을 또 불판을 허락하여 똘레랑스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나는 과연 그것을 엥똘레랑스해야하는가....
뻘플입니다...
임노동자
13/01/16 02:27
수정 아이콘
불판을 올린다고 엥똘레랑스를 똘레랑스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들로 항의하자는 것이지 온게임넷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죠.
13/01/16 02:29
수정 아이콘
하긴 그도 맞는 말씀입니다.
5픽미드갈게여
13/01/16 02:26
수정 아이콘
초성체가 쓰고 싶으면 이 사이트의 글쓰기 기능을 이용 안하면 됩니다. 사이트 내규니까요.
그런데 이 불판보이콧이 기존 명문규정에 버금가는 암묵적인 합의가 되있다고 보시나요? 자기 생각에 대한 과잉 확신이 아닐런지요.
혹시 그런 합의가 된다면 앞으로 항의사항이 생길때마다 불판을 안 달구는 관습, 혹은 불판 본문에 사이트 유저 전부의 생각인 양 문구를 첨가해도 되겠죠. 그게 싫은 사람들은 이 사이트 이용 안 하면 되구요. 보시다시피 합의될리는 만무하겠지만요.
13/01/16 02:26
수정 아이콘
보이콧 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자발적으로 참여했을 때 가장 파급력도 강한것이라 제재를 한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듯 합니다.

하지만 게임사이트 중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pgr에서 이번 사태를 방관하는것은 좀 과장하면 '직무유기' 인 것 같아서 어떤식으로든 온게임넷에 의견을 표명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흑과 백처럼 명확한 문제인지라, 싸이트의 입장표명을 강하게 하는것에는 회원 여러분 모두 반대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인종, 지역 차별이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려나요?)

저는 그냥 할 수 있는곳에 모두 다 신고하고 더이상 온게임넷 소스로는 어떠한 영상도 보지 않는 선에서 조용한 시위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골든리트리버
13/01/16 02:2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지역드립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그 어원을 대충이라도 알면서도 사용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로선수들이 지역드립성 은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도 이번 일로 피지알 불판을 제재해야한다는 의견이 훨씬 위험한 발상같다고 느껴집니다. 순화해서 위험한 발상이라고 표현했지만 더한 말도 하고싶군요. 제 가치관이 이상한가요?
13/01/16 02:33
수정 아이콘
님의 가치관이 이상하지는 않으시지만, 제 의견도 그렇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면서 "어떤 뜻"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 곳에서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지금 상황이 불판이 열렸는데 거기에 욕하고 닫아라고 하는 상황도 아니고 말이죠.
차사마
13/01/16 02:36
수정 아이콘
제 권리는 karlla님의 권리가 아닙니다.
13/01/16 02:39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은 내 의견에 동의한다면 너의 권리를 포기해줘 라는 논의 과정이죠.
차사마
13/01/16 02:40
수정 아이콘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죠.
13/01/16 02:41
수정 아이콘
? 글쎄요. 논의를 안 하시는 그리고 안 하시려고 하시는 것은 인민재판과 같은 과도한 용어를 사용하시는 님 같은데요. 제가 지금 무슨 운영자를 협박이라도 하나요.
차사마
13/01/16 02:46
수정 아이콘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볼께요. 불판을 제재하기 위한 명확한 규정 문구를 만들어 보세요.
골든리트리버
13/01/16 02:4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내 의견에 동의한다면 1인보이콧에 동참해주세요'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의 말대로 보이콧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규정수준의 합의를 거칠 수 있을정도로 많은 지지를 얻는다면, 굳이 사이트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재하지 않더라도 불판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지겠죠.
13/01/16 02:43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언급했지만 "공식적"인 제재는 사이트 차원에서의 공식 항의에 "힘"을 실어주는 효과라는 측면에서의 필요성에서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다는 거죠.
골든리트리버
13/01/16 02:39
수정 아이콘
무슨말씀인지는 알겠는데, 그걸 사이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재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위험한 발상이라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권리를 포기하시면서, '나는 지금부터 온게임넷을 보이콧하겠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리면 '어떤뜻'을 전달할 수는 있겠죠.
13/01/16 02:4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 그러한 상황이죠. 그리고 불판 제재에 대한 건의는 다른 분들에게 "그러한" 뜻을 확실하게 전하는 방법이니 다 같이 함께 하자는 의견이고요. 불판 제재하자는 사람들이 지금 뭐 운영진을 협박이라도 하나요..
차사마
13/01/16 02:42
수정 아이콘
불판 제재=글쓰기 제한. 이걸 이해 못하는 거 같습니다.
13/01/16 02:45
수정 아이콘
글쓰기 제한이죠. 뭐 글 못 쓰는 것이 큰 자유 침범인가요?
차사마
13/01/16 02:48
수정 아이콘
명확한 규정 문구가 있어야죠. 초성체를 금지한다는 식으로. 근데 이건 글 자체를 못 쓰게 하는 겁니다.
데프톤스
13/01/16 02:49
수정 아이콘
내가 글 쓰고 싶은데 그 글을 못쓰게 하는 자유보다 이 게시판에서 큰 자유 침범이 어딨나요?
하나의 커뮤니티인 피지알이 사실 들여다보면 게시판에 글 쓰고 댓글 다는 일이 전부인 공간인데...
왜 다른 사람들이 위험한 발상이라 말하고 인민재판까지 나오게 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는 없이
글쎄 내말이 맞다니까 라는 느낌을 전해주시네요 자꾸..
13/01/16 02:56
수정 아이콘
이미 그러한 글쓰기 자유 침범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공간이 이곳이죠. 그러나 그 글쓰기 자유를 제한당하는 이유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규정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고요.
데프톤스
13/01/16 02:59
수정 아이콘
님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이 PGR의 100%가 아닙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공감한다 하더라도 그걸 제한하는걸 반대하는 사람이 이 게시물에도 여럿인데...
무슨 논의를 합니까 실제로 자유가 침해당하는 기분이라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논의가 이뤄졌고 이렇게 반대하는 분들의 의사를 확인했으면... 끝난 사항아닌가요?
뭘 더 설득하고 뭘 더 이뤄내야 합니까..
다른 대안을 통해 효과적으로 항의할 방법을 찾는게 생산적으로 보이긴 하네요 이건 사족입니다.
13/01/16 03:01
수정 아이콘
? 여기에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pgr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저도 제 의견이 대다수라고 확신 못 합니다. 제가 뭐 지금 당장 시행이라도 하자고 했나요;;;
데프톤스
13/01/16 03:07
수정 아이콘
제 글에서 대다수라는 말은 가정할때 쓰여진 말입니다 거기서 갑자기 '확신'이 왜 나옵니까?
당장 시행하자기보다 논의를 주장하시길래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도
확인하신걸로 생각되어지는데 그것에 대한 반응은 없네요
"투명하고 공정하게 "다수"의 뜻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시니 문제입니다.
왜 소수일지 모르는 사람들의 권리까지 제한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되지가 않네요.
차사마
13/01/16 02:52
수정 아이콘
글 삭제=글쓰기 제한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3/01/16 02:36
수정 아이콘
왜 또다시 게임 잘보고있던 팬들까지 나뉘어지게 만드는지..
슬프네요.
온게임넷은 생각이 있으면 최대한 빠르게 누가봐도 납득이 갈만한 사과를 해야할것입니다.재발 방지 약속도요.
sisipipi
13/01/16 02:36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 의견처럼 pgr이 이스포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때문에 불판을 올리고 경기를 즐기는 것이 과장해서 일종의 직무유기 인 것 같습니다. 불판 올리고 그 경기를 즐긴다면 과연 그게 온게임넷을 규탄한다는 마음과 모순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의견을 모아 불판을 제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의 의견을 개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불판 제재를 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온게임넷 운영진들도 pgr 불판을 통해 의견을 얻고 인기를 잰다고 보는데, 그런 불판을 통해서 우리의 의지를 온게임넷에 잘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차사마
13/01/16 02:39
수정 아이콘
불판을 올리고 경기를 즐기는 것은 개개인이지 pgr이 아닙니다. 그 개개인이 그런다고 해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01/16 02:39
수정 아이콘
불판에 항의문구를 집어넣는 것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PGR분들을 대변할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한 반론입니다.
불판제재와 달리 지역차별에 대한 항의는 정의의 문제입니다. 불판제재는 PGR회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므로 회원의 의견을 중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을 썼고 많은 분들이 토론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지역차별에 대한 항의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행동입니다. 이것은 의견 차이를 둬야할 사안이 아니지요. 왜 해야 되는가가 아닌,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논의해야 합니다. PGR21은 E스포츠에 영향력을 가진 사이트입니다. E스포츠에 어떤 잘못된 일이 있다면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07년 중계권 사태때 사이트를 닫고 일주일간 침묵한 PGR21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PGR회원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불판에서의 항의표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3/01/16 02:42
수정 아이콘
불판을 올리되 게임 게시판이 아닌 불판 게시판에 올리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글 제목도 온겜, 롤챔스같은 거 제외하고 간소하게 나진 소드 대 케이티 비 정도만 쓰고요.

전 방송을 보지않고 설령 볼지라도 불판에는 참여하지 않겠지만

불판이 생기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생겨 항의의 신호 정도는 보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sisipipi
13/01/16 02:4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제재를 하지 않는다면 이런 방식에 동의합니다. 굳이 게임게시판에 올려서 지금까지 올라온 항의표시를 묻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Practice
13/01/16 02: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방법에 동의합니다. 게임 게시판에 올라온 항의 관련 글들은, 다른 사람들의 다른 건에 관한 글로 밀려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불판으로 인해서 쭉쭉 밀려나가기에는 아직까지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불판 게시판을 이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유료체험쿠폰
13/01/16 02:49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이미 PGR에서는 불판에 대한 규정이 있습니다.
======================
불판 게시판의 활용은 대략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e스포츠 (스타1, 스타2, 워크3, 철권...) 불판은 종전과 동일하게 게임 게시판에서 불판 진행.
- 이외의 스포츠 (야구, 축구, 피겨...) / 예능 / 선거 등의 불판은 불판 게시판에서 불판 진행.
- 단, 월드컵 / 올림픽의 경우 별도 게시판이 생성되는 만큼 해당 게시판에서 불판 진행.
======================
화잇밀크러버
13/01/16 02:57
수정 아이콘
일단 규칙은 따르라고 있는 게 맞다고 동의합니다.

제 의견에 변론을 하자면 이스포츠만 게임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것만큼 그것을 불판에 올리는 게시물로 취급함으로써 항의의 의미도 커지는 것이죠.
블라디미르
13/01/16 02:47
수정 아이콘
좀 뻘플이긴 합니다만

과거 박, 전 독재정권에 이어 현 국회의원들의 여러 규제(셧다운제라던지 아청법이라던지) 에 대해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정작 여러가지 사회 문제해결에는 우선순위로 규제(제재)를 머릿속에 떠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대로 지배계층이 손쉽게 써먹는 해결방법이 타인의 무언가를 제한하는 방법이었죠

무언가를 제한하려고 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서운 것이며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판제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온게임넷이 좋거나, 아니면 지역비하드립에 대해서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가 아니라

어떤 사안에 대해서 개입을 통한 제재의 행위 자체가 무섭기 때문에 반대하는겁니다
유료체험쿠폰
13/01/16 02:52
수정 아이콘
무서운 일이죠. 그리고 전 이런 논의가 PGR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게 사실 더 무섭습니다.
긴토키
13/01/16 02:58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누구보다 제재와 규제의 잘못됨을 아시는분들이 장직 불합리한 상황에 직면하면 규제와 제재의 카드를 먼저 꺼내려 하네요
그에 반대한다고 해서 왜 너는 그리생각안하는구나 하고 비꼼을 당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이트차원에서 온겜넷에 엄중한 사과와 재발방지약속, 관련자 중징계 등의 대책이 나올떄까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환기하고 댓글로 비판하고 하는 형식으로도 충분하다 느낍니다 그러한과정에서 개인이 직접 보이콧하면 자연스레 반응도 줄고 충분히 항의표시도 되리라보는데요
5픽미드갈게여
13/01/16 02:51
수정 아이콘
자신이 합리적이라면 올라온 불판에 댓글을 안 달음으로써 충분히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는 걸 알 것입니다. 평소보다 확연히 줄어든 댓글수는 냉담해진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여주겠죠. 문제는 자신1인을 넘어서서 다른 누군가와 보이콧을 공유하고 연대하려 드니 문제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끼리 갖은 마음을 갖고 댓글을 달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사표시됩니다. 그것도 부족하면 따로 온게임넷 방송문제에 대한 항의말머리 글 하나 써서 댓글서명이라도 하시면 될 것입니다. 별다른 관련이 없는 롤챔스 불판게시글을 끌어들일 근거가 뭐 있나요?
13/01/16 02:51
수정 아이콘
반대하는 사람은 반대하는 사람대로
내일 불판 열렸을때 참여 안 하면 되겠죠

저작권 관련이나 기타 다른문제로 보이콧 문제 나왔을때도 그랬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불판 댓글수도 확실히 당시에 차이났었습니다.
샤라라링
13/01/16 02:52
수정 아이콘
저는 불판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뭐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일 롤을 생각해봐도 확연하게 리플이 줄어있을 것이 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만약에 온게임넷 관계자들이 늘 하듯이 피지알 게시판을 보아도... 리플에도 민감하겠죠.

불판이 안 갈리고 계속 유지 되는 것도 나름 충격 받겠죠.
13/01/16 02:54
수정 아이콘
밤이 늦었으니 제 의견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설겆이나 하러 갈게요.

불판 제재는 꼭 필요한가?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항의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면 아예 논의를 꺼낼 수도 없는 방법인가?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불판이라는 글을 쓸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남의 권리를 침범하는 심각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pgr21 내부에서조차 많은 글쓰기 자유를 제한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글쓰기 자유를 제한당하는 이유에 대해서 동의하기 때문에 그러한 글쓰기 자유 제한에 대해서 반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 글쓰기를 제한하지마! 라는 논의보다는 내 글쓰기의 자유를 제한 당하는 이유가 정당한가? 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미 그러한 글쓰기는 많이 제한당하고 있으니... 이러한 글쓰기 자유 제한 자체가 싫다면 어느 사이트로 가야할지...) 저는 이러한 측면에서 불판이라는 게시물이 pgr21 내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를 생각한다면 불판이라는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는 항의는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항의를 위해서라면 불판에서 댓글다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있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번을 언급했듯이 남의 권리를 침범하는 방법인 이상, 투명하고 공정하게 다수의 뜻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뜻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논의 과정이 과도하게 폭력적이라고 보지도 않고요.
차사마
13/01/16 03:10
수정 아이콘
보이콧이란 사유로 글쓰기 제한받는 글을 말씀해 보세요. 이건 납득의 문제 아닙니다. 제한할 수 없는 걸 제한다는 발상이죠.
Practice
13/01/16 02:56
수정 아이콘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불판 거부 움직임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곧바로 건의 게시판에 글을 올릴 것이 아니라 자유 게시판에 글을 써서 "~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글을 써주셨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랬다면 그 단계에서 의견 취합이 이루어졌을 텐데 아쉬워요.

여기서 저도 건의 한 가지 드리고 싶은데, 내일의 불판은 300플이 아니라 400플 정도마다 갈면 안 될까요? 불판을 아예 안 만드는 것도, 다른 곳에 만드는 것도 안 된다면 불판 하나하나의 리플 갯수를 늘리면 최종적인 불판글의 수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400플까지 가려면 300플이 넘는 구간에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까지도 불판이 늦게 갈리면 370, 80플 정도까지는 가는 경우가 많았고, 이 정도는 불판을 즐기고 싶은 분들도 다른 편을 배려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13/01/16 03:01
수정 아이콘
아래의 훌륭한 항의글을 묻히게 할 순 없으니 최대한 불판수를 줄이는게 좋겠지요. 보이콧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많은 불판이 생기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400플 넘기는 정도에서 교체하는 것으로 불판이모 분들께 전달해보아요.
차사마
13/01/16 02:56
수정 아이콘
보이콧이라든가, 특정한 이익단체에 대한 항의 목적으로 개인의 글쓰기를 제한한다는 발상 자체가 치가 떨립니다. 이건 회원들 간의 분쟁을 막기 위해 사소한 규정을 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13/01/16 03:09
수정 아이콘
이익단체에 대한 항의 부분에서 물음표가 생기는군요. 마치 '온게임넷은 이익을 소비자에게 환급하라' 와 비슷한 수준의 소리처럼 들려서요.
E스포츠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파급력도 큰 매체가 특정 지역을 비방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확산 시킬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자정작용의 일환 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어떨런지요.
차사마
13/01/16 03:13
수정 아이콘
일환이요? 보이콧을 위해 글쓰기를 제한한다? 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지 알 수 있지 않나요? pgr회원이 공동목적을 가진 집단입니까?
13/01/16 03:26
수정 아이콘
한 단어가 많이 거슬리시는군요. 인간이면 누구나 가져야 할 보편적인 권리를 지키자는데, 공동목적을 가진 집단이냐는 말이 꼭 필요한가 싶기는 하구요. 그것도 게임계에서 벌어진 일이니 책임있는 커뮤니티가 어느정도 해야 할 역할도 있을테니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불판 열지 말라는 소리 아닙니다. 그런 글 적은적도 없구요. 차사마님 말에 반대한적도 없습니다. 그저 한 이익단체에 대한 항의 목적이 아니라는것을 말하는게 이토록 어렵군요.
차사마
13/01/16 03:30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죠. 글쓰기 제한을 규정에 따라 하는 곳에서, 그런 식의 제재를 가할려면 거기에 대한 규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보이콧을 위한 글쓰기 제재가 된다면, 이건 사이트의 의미 자체가 변질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공지사항의 대부분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오는 회원은 그런 특정 단체에 대한 보이콧에 자신의 권리를 포기해야 된다는 전제가 붙어야 되구요. 하지만 이 곳에 오는 사람은 그런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죠.
13/01/16 03:33
수정 아이콘
1. 불판 제재 저도 반대합니다.
2. 하지만 말씀하신 이익집단에 항의하기 위해서 제재를 논한다 라는 말에는 반대합니다.
3. 지역차별은 아주 많은 보편성을 가진 반대가치입니다.
4. 그것에 반대하는것은 이익집단에 항의하는것보다는 더 큰 대의를 지닙니다.
5. 그러니 본문에 적으신 이유가 타당치 않다고 말하는중입니다.
6. 끝
차사마
13/01/16 03:36
수정 아이콘
"지역차별은 아주 많은 보편성을 가진 반대가치"와 "그런 지역차별을 하는 것을 꺼리낌없이 방송에 내보낸 단체를 보이콧하기 위해 회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이 둘은 애초에 관계가 없습니다.
13/01/16 03:41
수정 아이콘
제한하라고 한적 없다니까요? 그냥 언급하신 목적(특정한 이익단체에 대한 항의 목적으로 개인의 글쓰기를 제한한다는 발상) 이 타당치 않다는데 왜 자꾸 그러시나요?
차사마
13/01/16 03:44
수정 아이콘
보이콧이라든가, 특정한 이익단체에 대한 항의 목적으로 개인의 글쓰기를 제한한다는 발상 자체가 치가 떨립니다. -> 이게 제가 한 말입니다. 그 보이콧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논의하려는 게 아니구요.
13/01/16 03:51
수정 아이콘
알고 있습니다. 그저 보이콧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하찮은 이유로 그런 글들을 적은것이 아니라는것을 변호하고 싶었습니다. 이쪽에게는 정당성이 중요하니까요.
차사마
13/01/16 03:55
수정 아이콘
그게 하찮은 이유가 아닙니다. 이익단체에 대한 보이콧이 하찮은 건가요? 전 그런 오해를 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이익이란 말 때문에, 내 돈 내놔라고 항의한다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아무튼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이익 단체는 온게임넷같은 사기업을 지칭한 겁니다.
밀가리
13/01/16 02:58
수정 아이콘
보이콧은 자체적으로 하면 됩니다. 불판은 올라오되 보이콧을 하실 분은 불판에 글을 안적으시면 됩니다. PGR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지 게임을 좋아하기 위해서 만든 모임이 아닙니다. 공동운명체가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자체적으로 보이콧을 하셔서 불판의 수나 댓글 수가 줄어든다면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불판을 인질로 삼지말고 회원 명의로 하는 항의글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01/16 03:1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보이콧은 자체적으로 합시다.
하후돈
13/01/16 13:19
수정 아이콘
저역시 동감합니다. 보이콧은 자체적으로 하시길.
블라디미르
13/01/16 03:04
수정 아이콘
딱 한마디만 하고 꿈나라로 가겠습니다

과거 "개인사이트"라는 미명하에 벌어졌던 피지알의 흑역사;;;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지금과 방향성은 다릅니다만)

회원 전원의 동의하에 운영진도 동의한다면 모를까, 규정에 없는 운영진의 개입은 결사반대입니다
골든리트리버
13/01/16 03:07
수정 아이콘
이 리플에 동의하며 저도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차사마
13/01/16 03:19
수정 아이콘
만약 이곳이 회사라든가, 시민단체같은 공동의 이익과 결부되어 회원들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이트라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 곳 회원은 그런 이익과 전혀 관계가 없죠. 애초에 아무 목적없이 모인 순수한 개인입니다. 따라서 보이콧같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인의 권리를 제한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근데 무조건 다수의 뜻=규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13/01/16 03:28
수정 아이콘
불판 보이콧은 개인적으로 하세요.
PGR 차원에서 뭔가를 해야한다, 운영진이 금지를 시켜야 한다는건
개인적인 목적으로 운영진에게 압박을 넣는다는 느낌이라 상당히 언짢게 느껴지네요.
전 회원간에 합의도 되지 않은 사항을 운영진에게 압박을 넣고 자신의 의도대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문제있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연O3O
13/01/16 03:4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건의 게시판의 글을 읽어 보셨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PGR 사이트를 통한 강력한 항의 표명을 건의 했을 뿐

불판 제한이나 시청자제를 예를 들면서 이는 분명 PGR 유저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불판 제한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 지만 확정된 사항이 아니고

건의 게시판에 있는 건의 사항에 반대를 하기위해 게임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도 게시판의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뜨와에므와
13/01/16 04:13
수정 아이콘
그렇죠...이글 자체가 우스꽝스럽네요.
건의게시판에 올라가있는 글에 대해서 이렇게 열띠게 반응해서 자게를 파이어시킬 필요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로 말이죠...
정성이 뻗친듯...
신용불량자
13/01/16 04:29
수정 아이콘
일단 위에도 리플 단 대로 강제적인 불판 제한은 옳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도 건의게시판의 해당 글은 PGR 사이트 차원의 항의 표명을 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 꼭 운영진에 불판 제한을 걸어달라는 건의는 아니었던걸로 아는데 처음 이 글을 보고 제가 건의게시판 글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나 했네요.

루크레티아님 일어나서 이 글 보시면 상당히 당황스러우실것 같네요. 정작 루크레티아님은 건의내용에 운영진에 불판 제한을 걸어달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었는데 쓰신글이 불판 제한 요구글로 받아들여지고 그 글로 '자유를 침해하지말라', '아니다 제한을 해야 효과가있다'로 나뉘어져 200플 가까이 리플이 달려있으니...
13/01/16 03:49
수정 아이콘
불판금지는 저도 반대
13/01/16 0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불판 보이콧이라니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이네요. 욕 할건 하면서 불판 열리고 노는게 뭐가 나쁜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때는 그런게 가능한 곳이야 말로 정말 민주적이며 건강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자랑하면 자랑할 일이지 남들이 그거가지고 비웃는다고 하면 안된다는게 신기하네요.

지역차별 문제가 크게 불거지긴 했지만 민주주의나 자유같은 가치도 포함되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유와 민주주의를 엄청 높은 가치로 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타인의 자유를 뺐더라도 한 목소리를 내기를 원하는 걸로 보이는게 착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은근슬쩍 '지역차별을 하건 말건 자기 놀고 싶은거 챙기는 사람' 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고요. 정치 관련 글 볼때마다 나오는 패턴인데 언제봐도 질리지는 않는데 좋은 느낌은 아니군요.
뜨와에므와
13/01/16 04: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보이콧에 동참하지만
이 글이 원론적으로는 맞겠죠.
그리고 불판 열고 즐기는게 항의와 분노에 대한 물타기 효과가 될 것도 맞구요.
다들 맞는 말씀들 하십니다.
그러니까 쌈박질은 자제하시죠...
의견이 갈리는 것보다 이딴 걸로 쌈박질 하는게 더 꼴불견이네요.

열은 받지만 민주화, 홍어, 운지 맘대로 쓰게하는거 나쁘다고 생각 안해요.
인간관계 필터링이 편해지거든요. 쌍욕은 그냥 좀 저렴하게 보일 뿐이지만
저런말 쓰면 그냥 편안하게 인간 이하로 보여서 내 인생에서 삭제하기도 더 쉽더군요.
인간과 비인간의 인디케이터 역할을 해주는 단어들이라고 긍정적으로 볼수도 있더라구요.
차사마
13/01/16 04:2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상당히 불쾌하네요. 지금 여기서 토론하는 사람들이 쌈박질하고 있나요? 거기다가 꼴불견? 둘 다 무시하면서 자신은 고고한 척하는 부류가 제일 짜증납니다.
몽유도원
13/01/16 04:17
수정 아이콘
음... 내일 챔스 불판이 열리면 몇개나 갈아치울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요즘 열리는 프로리그 불판보다 더 적을거 같습니다. 요즘은 끽해야 두개에서 끝이더군요
누나 좀 누워봐
13/01/16 10:16
수정 아이콘
챔스 불판이 2개요..? nlb로 착각하신 듯..
마스터충달
13/01/16 07:12
수정 아이콘
불판이란게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고
불판 열심히 올리시는 분이 불판 올리기 거부하시면 불판 보이콧 되는거고 아니면 계속 가는거죠.

전 책임있는 행동이 나오기 전까진 불판 안봤으면 좋겠군요.
13/01/16 08:37
수정 아이콘
저도 불판은 계속 봤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롤 대회방송을 피쟐분들과 함께 보고 싶네요.
누나 좀 누워봐
13/01/16 08:44
수정 아이콘
불판 금지 글을 못봤지만, 개개인의 권리는 존중해야죠.
피로링
13/01/16 09:00
수정 아이콘
불판이 활성화 되면 뭐, 어제는 그렇게 비난하더니 오늘은 좋다고 게임본다 역시 피지알의 이중성 이런 얘기 듣겠죠. 이러니 뭘 해도 게임만 틀어주면 좋다고 보니 겁먹을 필요도 없다는 말이 온게임넷 내부에서도 흐를지 모릅니다.(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뭐 그러나 저러나 건의 게시판 글은 심지어 제재 하자는 말도 나오지 않았는데 (리플 몇개에 비슷한 늬앙스는 있지만 그게 글 전체의 분위기는 아닌데) 상당히 오버하신감이 있네요.
13/01/16 09:01
수정 아이콘
롤 불판 지기로써 참여는 해야할것같아서 댓글을 답니다.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시길래 불판을 올리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물론 홀로 쓸쓸히 경기는 볼계획이었구요.
많은분들이 불판 거부에대한 의견을 표명하셧고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할생각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불판은 올라갈것입니다. 항의 문구를 삽입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런지 모르겠네요.
불판 마지막에 가끔 ps.로 잡설을 남기긴했는데 그것이랑은 많이 다른 일이 될테니까요.
아마 불판은 올리되 제가 하는일은 여느날과 다름없이 픽밴정리가 될것이고 그 이후 댓글은 없을 생각입니다.
제가 할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판 보이콧에 참여하지 못해 보이콧에 참여하시는 회원분들께 우선 힘이 되어드리지 못하는것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분명한것은 어제 있었던 일은 앞으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는것이겠죠.
너무 아침부터 찡그리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 되셧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문구가 삽입이 된다면 너을만한 문구도 추천 받습니다. 규정에 어긋나면 문구도 삽입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불판 제목은 스폰서와 기타 잡다하것은 모두 제외되고 LOL 4강전 KT B vs Najin Sword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Liberalist
13/01/16 09:08
수정 아이콘
키토 님께서 죄송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에 대한 많은 고민이 느껴져서 오히려 숙연할 따름입니다. 불판 자체는 말씀하신 그대로 하시는 것이 옳다고 보고, 다만 항의 문구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꼭 어떻게든 들어갔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온게임넷 측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할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도 일언반구 사과의 말도 없는데요. 대책회의는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3/01/16 09:12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저도 시청할 계획입니다만 불판에서 낄낄거리진 못할것 같습니다.
미치엔
13/01/16 09:15
수정 아이콘
불판을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지역감정드립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온게임넷에 뭔가 깨닫게 해줄 수 있는건가요?

잘 이해가 안됩니다. 왜 두개가 연결되는건지
오렌지밭에서
13/01/16 09:19
수정 아이콘
개인의 자유니까요 뭐..온게임넷의 삽질과 별개로 그들의 컨덴츠를 즐길 자유가 있다면

마재윤 아프리카 방송 보면서 그의 녹슬지 않은 스타실력에 재미를 느끼며 열광할수도 있을것이고

아프리카 BJ 대회같은게 열려서 마재윤이 결승간다면 불판이 생성되도 하등 이상할게 없겠군요.

니들이 뭐라해도 좋아. 왜 내가 재밌게 볼 권리,불판에서 같이 즐기며 공감하는 권리를 뺏어가려는 거지? 뭐 이런건가요

운영진의 개입으로 불판을 막는건 오버 맞습니다.

하지만 평소 롤 불판 눈팅만 하던 저로서는 이번 사태 이후로 온게임넷의 진정성있는 해명과 대처가 없다면 롤 경기 불판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열기를 좋게 볼수만은 없을것 같네요.
가나다라마법사
13/01/16 09:31
수정 아이콘
항상 그래왔습니다. 예전 프로리그때도 온게임넷 보이콧하자, 불판 올리지말자.
매번 올리시던분들이 동참해서 올리지 않아도 올리시지 않던 분들이 불판을 올리시더군요 크크
오늘 롤챔스 시청할껍니다.
방송내용(게임외적인)에 따라 iptv를 끊게될지 계속 시청할지 결정되겠네요 크크
오늘 불판을 즐기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즐기실지 그냥 궁금하네요
daroopin
13/01/16 09:43
수정 아이콘
전 반대 합니다. 이미 이 사항의 대한 항의나 비판 제제는 개개인에 의하여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1/16 09:44
수정 아이콘
이번건 솔직히 지재권협상때랑 또 달라서
온겜뿐이 아닌 선수들 및 관계자들한테도 유언 무언의 메시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개인의 자유 좋지만 지재권때처럼 온겜이 잘못이지 선수들이 무슨죄냐 그래서 경기는 봐야겠다 이런논리는
이젠 조금은 공감이 안간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윗분이 말씀하신 마재윤 비유가 참 이해가 쏙쏙 되는군요.
누나 좀 누워봐
13/01/16 10: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불판에 댓글 안다시면 될 듯 한데요?

구태여 불판만들고 불판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 자유까지 왜 침해하냐 이거죠.
13/01/16 09:50
수정 아이콘
만약 pgr에서 공식적으로 불판금지가된다면 저는 온게임넷보다 pgr 에 더 실망할것 같네요..
가나다라마법사
13/01/16 10:16
수정 아이콘
불판금지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재권사태때도 회원들끼리 자의적으로 올리지 말자 말은 있었지만 누군가는 올렸었구요
그리고 그 불판에서 왜 올렸냐는둥 이런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루크레티아
13/01/16 10:22
수정 아이콘
건의 게시판 글의 작성자입니다.
제 글로 인해서 지난 중계권 사태와 마찬가지로 불판의 참여 여부로 pgr 내부의 분쟁의 씨앗을 키울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인정하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본문과 모든 리플들을 정독했고, 두 가지에 대해서만 반박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저는 불판의 '제제'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제 의견이 '제제'로 흐르는 것도 전혀 원치 않습니다. 불판을 열고 즐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저는 유저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을 명시했습니다. 또한 이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불판을 열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것 또한 유저의 권리라는 소리입니다. 본문과 이에 호응하는 리플들에서는 '불판을 열고 즐길 권리' 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불판을 열지 않고 이에 보이콧 하는 행위를 상당히 무의미한 전체주의적 발상의 사고라고 매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각자의 의견은 그 각자의 의견으로 존중받으면 그만입니다. 왜 불판을 거부하고 보이콧 하는 행위가 무의미한 짓으로 해석이 되어야 합니까? 불판을 거부하는 행위에서 파생이 되는 '불판을 즐기는 행위를 조소하는 것' 이 비판을 받을 수는 있어도, 불판을 열지 않고자 하는 행위와 이것을 보이콧 하는 행위가 무의미한 것으로 매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불판 열리면 불판에서 노는 사람들 보고 비웃을 것이다' 라는 전제 하에 불판을 반대하는 행위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행위는 옳은 행위입니까? 사이트가 정책적으로 불판을 막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 역시 찬성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판을 열지 말고, 참여하지 맙시다' 라는 의견 자체가 쓸모없는 의견으로 매도 되는 상황은 더욱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지난 방송사 분쟁 당시에 pgr이 모든 유저들에게 욕을 들어 먹은 까닭은, 이러한 불판 논쟁과 같은 모든 언로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고 글쓰기를 아예 막아버렸기 때문입니다. 불판에 반대하는 행위를 '언로를 막는 행위' 라고 심각하게 확대 해석을 하는 리플들도 보이는데, 이것은 저를 비롯한 불판 반대, 보이콧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욕이며, 당시 pgr을 격렬하게 비판했던 저로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비유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온게임넷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조용히 하십시오' 라고 말 한 적이 없으며, 그러한 뉘앙스 조차 풍기지 않았다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것, 방송을 즐기는 것은 순전히 본연의 자유이며, 그러한 것을 나누는 것 또한 자유로워야 합니다. 반대로 그것을 거부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제 글에서 불판으로 인한 편가르기의 뉘앙스를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것은 제 글이 짧고, 격했기 때문이기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본문과 리플의 흐름에서 느껴지는 '불판을 반대하고 보이콧 하는 행위는 틀렸다' 라는 뉘앙스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13/01/16 11:09
수정 아이콘
글쓴이로써 몇몇 부분에 대한 해명을 하겠습니다.
첫번째 내용에 관해선 저는 '온게임넷에서 벌어진 지역드립에 대한 항의를 위해 방송 보이콧과 PGR에서 불판을 올리지 말자는 의견'이라고 본문에 적었습니다. 이는 PGR21 운영진 차원에서 글쓰기를 제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건의글에 나온 회원들의 자체적으로 한다는 것도 포함합니다. 이를 반대하는 이유는 본문에 나와있습니다. 혹여 전자의 의미로만 생각하신 분
들이 있다면 제가 글을 애매하게 써서 오해한 것이니 사과드립니다. 저는 위의 댓글 중 불판에 반대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해선 안된다는 주장
에 반대합니다. 만약 운영진 차원에서 글쓰기 제재를 한다는 의미로 불판에 반대한다면 모르겠지만, 회원들의 자체적인 움직임으로 불판을 올
리지 말자는 의견은 존중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적었듯이 자체적인 움직임 또한 규칙 아닌 규칙이 되어 불판 참여자와 비참여자간의 갈등과
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합니다.
두번째 내용은 당시 상황을 정확히 이야기할 순 없고 글쓰기를 막았었는지 저는 기억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불판 참여자와 비참여
자간의 갈등을 목격했고, 그것은 글쓰기 제재(가 있었다면) 이전의 일입니다. 불판 제목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불법 프로리그 불판이라던가.
그리고 위 댓글을 보셨다면 불판에 반대하시는 몇몇 분들은 반대의 의미로 불판에 찬성하시는 분들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불판을 만들고 참여
하면 지역차별을 하건 말건 자기 놀고 싶은거 챙기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늬앙스의 댓글에 불쾌함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분명한 것은 두
입장은 어느쪽이 맞고 틀린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악의적인 해석-불판을 제재해서 전체주의 방식으로 항의에 모든 힘을 모으려 한다. 지역차
별은 관심없고 자기네 게임보고 싶으니까 불판을 열려한다.-을 걷어내고 토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루크레티아님에겐 잘못된 해석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오해를 불러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엷은바람
13/01/16 11:18
수정 아이콘
저는 불판 재제 자체에 대해서는 개인이 알아서 판단하고 할 일이지,
운영진이 개입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 댓글에는 상당히 공감이 되네요.

말씀하신대로, 나누는 것이 자유로워야 하고, 반대로 그것을 거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13/01/16 10:55
수정 아이콘
불판을 깔되, 항의하는 표현을 제목 등에 표시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적어도 불판 까신 분이 어제의 일에 대해 다른 분들의 생각과 비슷하시다면요. 그리고 여전히 즐기실 분을 즐기고, 보이콧 하실 분은 개인적으로 보이콧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판게시판에서 왜 불판깔았냐 이런걸로만 안싸웠으면 하네요. 저는 그게 제일 우려됩니다.
Legend0fProToss
13/01/16 11:57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의 의견이
Pgr의 온게임넷 사태에 대한 대응방식중하나로
생각해볼만한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의견이 다수의 지지를 얻지못해서
행해지지못한다하더라도 이렇게 논의를통해
결론을 도출하는것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판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는것이 필요하다고생각하는 입장인데
이런 생각도 루크레티아 님처럼 먼저 의견을 던져주신분이 있기에 생각할수있었던거구요
의견개진 자체로도 의미가있다고생각합니다
kimbilly
13/01/16 12:22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운영진이 나서 공식적으로 보이콧을 해줄 것을 요청하셔서,
온라인 운영진 회의를 통해 진지하게 논의 하였습니다.

그 결론으로, 운영진 주도로 항의표명이나 보이콧을 진행하지는 않겠습니다.
온게임넷 관련 리그 불판 역시 특별하게 제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크레티아
13/01/16 13:46
수정 아이콘
사이트 차원의 보이콧이나 제재는 처음 발의한 저 역시 원하지 않는 사안이었습니다.
다만 항의 차원의 문구 삽입, 공지의 예시 문구 추가 등의 후속조치를 바랄 뿐이었지만. 운영진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13/01/16 15:0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운영진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13/01/16 12:35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보편적인 행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판 지양 혹은 보이콧은 문제를 느끼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요.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분들 중에서 일부가 현재 제기된 문제와 불판 여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송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면서 방송국을 비판하고 바로되길 바라는 건 모순입니다. 이 상황이 정말 모순이 안되려면 현재의 문제가 자신의 즐거움/편리함 추구보다 가치판단에서 하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별로 큰 문제 아니라는 거죠.
13/01/16 12:50
수정 아이콘
사이트라는 건 여러 개인의 집합이기 때문에 중립을 지키는 쪽이 대체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죠. 운영진의 판단은 존중합니다.
글 올리고 보니 운영진 댓글 바로 밑에 달려서 혹시나 오해하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 첨언합니다.
13/01/16 16:24
수정 아이콘
시청을 보이콧하든 불판참여를 보이콧하든 자기 자유지요. 다만 예전처럼 불판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비아냥 거리는 일이 또 발생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203 [LOL]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안내 [6] kimbilly8352 13/01/16 8352 0
50202 [기타]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정신을 담는 그릇입니다. [26] kimera5771 13/01/16 5771 1
50201 [LOL] IEM 카토비체 경기시간과 중계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26] 잊혀진꿈8288 13/01/16 8288 0
50200 [기타] [확밀아] 카드의 강화 효율과 골드의 상관 관계에 대해 [48] 티니7462 13/01/16 7462 0
50199 [기타]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91] 하얀호랑이8090 13/01/16 8090 0
50198 [기타] 이 문화를 즐겼던 이의 고백. [29] 소문의벽6369 13/01/16 6369 2
50197 [도타2] 도타2 리뷰 [34] 저퀴14850 13/01/16 14850 0
50196 [LOL] [지역비하 OUT] LOL The Champions 4강 B조 1회차 Najin Sword vs KT Rolster B 간략 프리뷰 [106] 노틸러스10531 13/01/16 10531 3
50195 [기타] 온겜에 사과 떴군요. [253] swordfish16906 13/01/16 16906 1
50194 [기타] 디아블로3 PvP 테스트 서버 오픈 [7] 사랑비5826 13/01/16 5826 0
50193 [기타] [확밀아] 고렙(45렙)의 숟가락질에 대해. [62] LenaParkLove7498 13/01/16 7498 0
50192 [기타] 적어도 자기들 이름값을 까먹는 짓은 하지 맙시다 [21] 알고보면괜찮은6995 13/01/16 6995 3
50191 [기타] [확밀아] 저렙의 숟가락질에 대하여. [17] Love&Hate7010 13/01/16 7010 0
50190 [LOL] 원딜의 몰락한 왕의 검 효율에 대해 [10] pic13127 13/01/16 13127 0
50189 [기타] 온게임넷이 저지른 지역비하의 특수성- 이스포츠의 타락 [20] 사장8325 13/01/16 8325 3
50188 [기타] 온게임넷 게임리그 불판 제재에 반대합니다. [224] legend9829 13/01/16 9829 5
50187 [LOL] 세상은 넓고 장인은 많다. 장인어른 - 미드피들편 [195] 아마돌이8605 13/01/16 8605 0
50186 [기타] 프로게이머? 공부안하고 게임하는 애들 그거? [134] 몽유도원11528 13/01/15 11528 3
50185 [기타] 의식의 틈새 [23] The xian7332 13/01/15 7332 19
50184 [기타] 프로게이머와 게임단, 방송관계자들에게 짧게 고합니다. [107] LEADA14389 13/01/15 14389 91
50182 [기타] 앞으로 온겜 안보겠습니다. [472] swordfish19728 13/01/15 19728 28
50181 [LOL] 헛개수 NLB 윈터 2012-2013 다이아리그 8강 3일차 - D조, KT Rolster A vs MVP Blue #3 [229] 키토6014 13/01/15 6014 0
50180 [LOL] 헛개수 NLB 윈터 2012-2013 다이아리그 8강 3일차 - C조, Xenics Storm vs CJ ENTUS #2 [302] 키토7349 13/01/15 734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