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6/22 01:46:55
Name Stella
Subject 너프로 일관된 블리자드의 밸런스 조정
참 블리자드의 패치를 보면서
느끼는점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게임의 재미를 죽인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스타2때부터 느끼던건데요,
예를 들자면, 오베때 사신이 매우 강력했습니다.
저그들이 힘을 못쓰고 사신에게 무너져 내렷죠.
그럼 여기서 간단하게 바퀴사거리를 약간 버프해주거나, 여왕의 사거리를 버프해주거나 하는식으로햇으면
사신의 컨트롤 vs 그걸 막아내는 저그의 컨트롤과 같은 다이나믹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지만
블리자드는 그냥 사신을 사실상 삭제해버립니다. (군수공장을 올려야 관련업그레이드 가능)
스타2에서 이런식의 너프로 밸런싱하면서, 게임 자체의 다이나믹한 면과 재미를 깍아먹은 사항은
수십가지나 됩니다.

그런데 이게 디아3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공속너프에 대한 말이 많죠.
공속이 너프된만큼 불지옥 난이도도 쉬워져서 게임자체는 쉬운데
공속이 줄어 타격감이 나지 않는다. 재미가 없어졋다.
완전히 스2에서 보던것과 똑같은 상황이죠.

그리고 악사,법사의 너프도
그냥 이거 쌔내? 그럼 이거 삭제 그럼 밸런스 맞겟지 ^^
이런식의 너프가 너무 많습니다. 뭔가 창의적인 너프가 이뤄지면서, 게임의 재미는 잃지 말아야하는데
패치가 거듭될수록 너무 제한적인 플레이만 가능해집니다.
그럼 악사 연막 법사 힘갑을 어떤식으로 너프해야 맞는것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모릅니다만
그걸로 먹고사시는 프로분들께서, 초등학생 꼬마도 생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밸런싱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블리자드에는 실망만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6/22 01:50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2부터 시작해서 디아블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너프를 보면서 도대체 너프를 할꺼면 그래도 이건 쓰이게끔 너프를 해야 하는데 아예 삭제를 시키는거 보고 정나미가 떨어 지더군요. 그래도 스타2나 디아를 꾸준히 하고는 있습니다만 이 애증이 어디까지 갈런진 모르겠네요 [m]
채넨들럴봉
12/06/22 01:52
수정 아이콘
스2 하던 기억에 지금은 안하지만...
독창성을 유지하면서 밸런스 맞추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성은 없어지고 그렇다고 밸런스가 잘 맞는것도 아니고

밸런스 팀같은 것도 프로라고 하나요
그냥 자기들만 얻을 수 있고 그것마저 신뢰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드는 통계 데이터 가져와서 밸런스는 잘 맞다
니들은 알지도 못하면 닥치셈 ^^ 이러고 앉아있는데
래몽래인
12/06/22 02:42
수정 아이콘
밸런스고 뭐고 조삼모사 같네요. 네팔렘 버프 달고 불지옥3 4막을 잡는데 어떻게 떨어지는 레어의 40%가 50 51렙이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50대후반만 되어도 고개를 끄덕일 거 같은데 거참
샤르미에티미
12/06/22 03:2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게임은 스타 포함 이후로 다 해봤는데 확실히 그런 경향이 강하고 최근 들어 더 그렇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본문처럼 사기성이 짙어 너프를 하는데 게임의 재미도 너프가 된다는 거죠.

이런 현상을 조금 생각해보면 사실 게임 개발팀에게도 문제가 많습니다. 성능이 높거나 낮으면 그 높낮이를 조절하면
됩니다. 근데 그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는 밸런스가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스타2 사신 이야기를
해보자면 애초에 여러 제한을 갖고 있지만 매력 있는 유닛으로 만들었으면 상대 종족 수비 유닛 버프로도 해결이 충분히
됐을 겁니다. 근데 막상 그렇게 해버리면 사신에 관한 건 해결되도 중후반은 이상해져버립니다.

이번에 디아3 공속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공격 속도를 20%를 올려도 동급 극대화 확률과 동일한 효과로 설정해
두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게임 디자인 자체를 공격 속도가 중요하면서도 효과를 지대하게 만들어서 게임을 뒤엎지
않는 이상 반토막으로 밖에 해결을 못하는 겁니다. 공속 반토막 안 내면서 해결을 하려면 게임상 수치들을 다 두 배로 높여
버리면 됩니다. 근데 이건 말 그대로 뒤엎는 일이죠.

결론은 확장팩으로 밖에 해결을 못하게 게임을 만들어놨으니 밸런스 팀도 해결을 못하고, 그 밸런스 팀 조차도 그렇게까지
만족할 만한 해결방안을 내놓지도 못하니 총체적 난국이 아닌가 합니다.
취한 나비
12/06/22 05:26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블리자드라는 이름 값 하나만으로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구입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들깨칼국수
12/06/22 06:30
수정 아이콘
디아 접습니다 저도.
summerlight
12/06/22 07:33
수정 아이콘
너프보다는 버프가 일반적으로 더 위험하니까요. 게임에서 한 요소의 너프는 그 요소를 쓰레기로 만들 위험이 있지만, 한 요소의 버프는 다른 요소 전부를 쓰레기로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달과바다
12/06/22 08:17
수정 아이콘
첫번째 문제는 뻔히 보이는 '사기' 를 잡아내지 못한다는 점이고
두번째 문제는 너프를 당해서 사장당해도 한번씩 재미로라도 쓸 수있게 해줘야 되는데 그것조차 못할정도로 너프를 해버리는 겁니다.

예를 드신 사신에 대해서 써볼게요. 팀플유저여서 팀플에 관해서 쓰겠지만 1:1에도 무난하게 적용된다고 봅니다.

1.
사신을 스타1에 비유하면 벌쳐인데 극초반부터 뽑을 수 있으며 빠른시간내에 속업이 완료되며 언덕도 넘고 건물도 드라군보다 잘깹니다.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사기죠이건. 이런유닛이 정식발매때 버젓이 나온다는게 황당하더군요. 저는 스타1때 골수 토스유저라 2팀플도 토스로 시작했는데 세네판만에 저그로 전향했습니다. 물론 친구는 테란.

상대가 사신링 안한다고 해 봅시다. 사신 한마리 부터 적본진으로 출발해서 일꾼을 잡아줍니다. 사신에 랠리찍어놓고 계속 사신 쌓아가면서 일꾼다잡고 본진다 쓸고 이깁니다. 상대가 잘 대처하면 간신히 막는데 잠깐 실수하면 그냥 끝납니다. 잘 막고있어도 저글링 달려오면 그냥 끝납니다. 입구를 막아도 저글링이 시야확보하고 사신이 건물 한방에 깨고 저글링 난입하면 끝. 병력을 입구에 두면 언덕넘어 들어와서 수비병력이 본진건물 근처에 오기전에 본진날리고 유유히 가버립니다.

어떻게 어떻게 테란본진에 난입해서 일꾼을 다 잡아도 지게로봇으로 인해 적지만 계속해서 사신은 나오고 그 사신+저글링조차 못막는다는건 함정.

2.
저는 사신의 가장큰 문제가 극초반 너무 압도적인 이속과 건물에 입히는 데미지라고 봤습니다. 사신이 건물에 입히는 데미지만 미약했더라면 사신링을 안해도 입구를 완전히 막고 헬프가 올때까지 버티거나 다른 방법이 있었을거라 봅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겠지만 말이죠. 제 생각에는 빌드타임패치가 나온상황에서 건물데미지 낮추고 니트로업이 엔베정도로만 갔어도 사신은 어느정도 쓸만한 유닛이였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보급고 패치로 첫 사신 나오는 타이밍이 확 뒤로 밀리고 니트로업이 군수공장..... 사신의 많은 장점중에서 극초반에 나온다는점과 초반에 압도적인 이속 두가지를 모두 완전히 싹 다 뺏은 거죠. 욕하면서 했지만 사신링이 다이나믹하긴 하거든요. 힘들지만 토스가 끼어들 구석만 만들어줬으면 게임양상이 훨씬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유닛삭제에 가까운 너프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죠.
12/06/22 09:54
수정 아이콘
2:2 사신링이 진짜 다이나믹하고 재미있었죠. 물론 사기였다는 건 맞지만요.(같은 사신링-사신링 싸움이 아니면 거의 99%확률로 이겼던 것 같네요.)
너프되리라는 건 알았습니다만, 너프를 하더라도 좀 적당히 하지 아예 유닛 자체를 죽여버릴 줄이야(...)
12/06/22 08: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는게 역대 최단기간에 망하는게임이 될 수 있을것도 같아요.
제 기대에 부응해주겔 바랍니다 블리자드.
하우스
12/06/22 08:3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자기네가 만든 게임을 한번이라도 플레이하고 출시하는건지조차 의문입니다. [m]
Mephisto
12/06/22 09:25
수정 아이콘
이번패치 역대급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물건너 반응도 그렇구요.
다들 왜 애초에 이렇게 안했느냐고 예기중이죠.
공속너프가 지금까지의 타격감을 날려먹어서 기분나쁜분들도 있겠지만
원래 이루어졌어야 했던 너프였구요.
악사 저승촉수 역시 당연한 부분이었죠.
아이템 드랍률 너프는 단지 체감 이신거 같내요.
실제 불지옥 액3,4에서 떨구는 레어 확률 자체가 올라가버려서 쪼렙 템 역시 자주 보이는거로 보입니다.
제 느낌상으로도 레어자체의 갯수는 많아지고 그에따른 쪼렙 레어들 역시 같은 비율로 섞여있다는 느낌이었구요.
북미섭에서 실제로 확률 테스트한다는 분들도 있으니 그런 계시물 뒤져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죠.
하우스
12/06/22 09:3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반응은 역대급 뻘짓 패치라는 반응이 많던데요. 공속패치만 아니었어도 다들 만족했을텐데 [m]
나영공
12/06/22 09:39
수정 아이콘
공속을 무작정 반토막 내버릴게 아니라
점감하는 방식으로 갔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래저래 타격감이 너무 줄었어요 (...)
물론 적응하면 괜찮아지겠지만 당장은 너무 답답하네요.
PizaNiko
12/06/22 09:50
수정 아이콘
일단 제 주변에서는,

악사들은 못하겠다고 난리고, 악사 제외 나머지 클래스는 '그냥그냥'-'역대급 개념패치'사이의 반응입니다.
아 부두는 버그때문에... 미묘...
고윤하
12/06/22 09:50
수정 아이콘
미국쪽도 이번 너프 땜에 다들 환장하고 WTF 날리고 난리도 아니던데요?
피로는가라
12/06/22 11:08
수정 아이콘
악사만 키우신 분들은 당연히 억울한 패치일수 있으나 저처럼 3캐릭 60렙을 찍어논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패치수준입니다..
우유친구제티
12/06/22 12:26
수정 아이콘
이번 패치는 정말 블리자드답지 않은 패치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 괜찮은 패치라는 뜻이죠.
12/06/22 12:49
수정 아이콘
게임 플레이 적인건 만족합니다. 촉수 못 쓰게 되고 공속 깍인건 다른 스킬 연습하면서 괜찮게 하고 있지요.

하지만 아이템 가치를 멋대로 바꿔버리는 부분은 다들 불만 없으신가요?
이렇게 한번 해봐서 별 불만이 없으면 다음은 극피, 다음은 모저. 필요할때마다 내키는대로 칼질 해버릴 수도 있는건데...
디아는 패치때마다 템 물갈이 시켜도 되는 와우와는 게임 스타일이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레이드도 전장도 없는 게임인데 템 맞추는거 말고는 같은 장소로 빙빙 돌 이유가 없어요.
이번 패치로 이 템 맞추는 행위 자체에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지금 또 열심히 뛰어서 템 맞춰봐야 또 패치 한번으로 도루묵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Black & White
12/06/22 13:31
수정 아이콘
서민악사 입장에서 촉수 빼고는 아쉬울거 없는 패치입니다.
공속이 약간 답답하긴 하지만.. 그 전이 너무 강했던게 사실이죠.
공속 3 정도되면 투기장 나오면 악사한테 답이 없지 싶네요.
연막, 도약에 전술적 우위 굶주린 화살, 덫이면 정말 타 캐릭 답답하게 되는 상황 아닌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540 이대로 스타2 프로리그가 계속 될 수 있을까요?? [50] laloux8144 12/06/22 8144 1
47539 Azubu LOL Champions Summer 2012 오프라인 예선 4일차 #2 [306] 키토5743 12/06/22 5743 2
47538 [디아3] 하드 코어 유저는 불만이 많다. [8] K-DD5751 12/06/22 5751 0
47537 Azubu LOL Champions Summer 2012 오프라인 예선 4일차 #1 [311] 키토5772 12/06/22 5772 0
47536 아주부가 MiG 팀을 인수해서 창단을 했습니다. [106] 마빠이9662 12/06/22 9662 0
47535 [디아3] 1.03 패치 개인적인 의견 [59] Darkmental7818 12/06/22 7818 0
47534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한 감상. [33] Nair7278 12/06/22 7278 1
47533 [디아3] 어제 글은 확실히 성급했던것 같습니다. [10] dfsefsfdfefs5472 12/06/22 5472 0
47532 2012 GSL Season 3 Code S 32강이 완료되었습니다 (+16강 조편성 추가) [15] Marionette4465 12/06/22 4465 0
47531 [블&소] 오픈베타 첫 날 [28] 노때껌6435 12/06/22 6435 0
47530 너프로 일관된 블리자드의 밸런스 조정 [28] Stella6198 12/06/22 6198 0
47529 Daum Tekken Busters 4강 [295] SKY928245 12/06/21 8245 0
47528 [디아3] 너프후 야만전사 불지옥 디아 킬후 소감 [40] dfsefsfdfefs8313 12/06/21 8313 0
47527 [디아3] 불지옥 디아 킬 및 야만용사 스킬 조합. [32] 필리온7308 12/06/21 7308 0
47526 [디아3] 1.0.3 패치노트 주요 변경점 [47] 티니8348 12/06/21 8348 0
47525 [디아3] 이제와 생각하면 불지옥 난이도는 적절했다고 봅니다. [251] kdmwin9504 12/06/21 9504 0
47523 [LOL] 준비중인 프로팀 매니저 일이 터졌네요. -> 사칭 사건이네요. [123] 스키드12087 12/06/20 12087 2
47522 Azubu LOL Champions Summer 2012 오프라인 예선 3일차 #3 [363] 키토5380 12/06/20 5380 0
47521 Azubu LOL Champions Summer 2012 오프라인 예선 3일차 #2 [329] 키토4407 12/06/20 4407 0
47520 Azubu LOL Champions Summer 2012 오프라인 예선 3일차 #1 [289] 키토5388 12/06/20 5388 0
47519 [디아3] 패치 후의 악마사냥꾼 [94] 달의몰락10699 12/06/20 10699 0
47518 [디아3] 1.03패치 이후의 수도사 셋팅 예측 [18] 김동률6108 12/06/20 6108 0
47517 [디아3] 북미섭 1.03 패치 적용 됐습니다. [60] woongz7478 12/06/20 74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